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묵(식품) (문단 편집) == 상세 == 곡류의 [[탄수화물]] 성분을 가루로 만들어 저장하고 있다가 구황식으로 먹거나 곡류가 부족할 때 이용하였다. 그런 만큼 묵은 오래전부터 전 지역에서 쑤어 먹던 음식으로, 계절마다 [[봄]]([[녹두]])-[[여름]]([[옥수수]])-[[가을]]([[도토리]])-[[겨울]]([[메밀]])...이런식으로 다른 묵을 쑤어 먹었다. 곡식 또는 나무열매나 뿌리 따위를 맷돌이나 분쇄기로 갈아서 가라앉힌 후 그 앙금인 [[녹말]]을 물과 함께 죽 쑤듯이 쑤어 식혀서 굳혀서 만든다. 이 때 쑤는 과정이 중노동이다. 한 시간 이상을 쉬지 않고 한 방향으로 저어 주어야 타지 않고 제대로 쑤어지는 까닭이다. 완성된 묵을 손가락으로 누르면 탄력 좋게 눌린 자리가 바로 원상태로 돌아가고 살짝 두드리면 탱탱하게 탄력이 있으며 색이 말갛고 투명한 것이 좋은 녹말로 만든 것이다. 메밀묵은 색이 일정하며 툭툭 끊어지는 것이 좋은 메밀로 만든 것이고, 도토리묵은 연한 갈색이 나며 손으로 만졌을 때 하늘하늘한 탄력이 있어야 한다. 청포묵은 색이 하얗고 투명한 것이어야 하고 [[올챙이국수|올챙이묵]]은 노릇하고 뿌연 색감이 난다. 대개 간장 ·파 ·참기름 ·고춧가루 ·깨소금 등을 넣어 무쳐서 먹는데, 때로는 배추김치를 썰어서 넣기도 한다.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묵요리로는 [[탕평채]](蕩平菜)가 있다. 지역 음식으로는 경북 [[영주]] 지방의 메밀묵밥이 유명하다. 묵을 건조시킨 묵말랭이라는 것도 있다. 일반 묵이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약간만 힘을 줘도 잘 부서지는데 반해 건조묵은 거의 대부분의 수분이 빠져나가 있기 때문에 잘 부서지지 않으며 맛 또한 쫄깃쫄깃한 편으로 물에 불려도 건조된 후의 모습을 어느 정도 유지해서 수분기가 일반 묵에 비해 적기 때문이다. 먹을 때는 끓는 물에 5분 정도 넣어 풀어준 뒤 요리에 쓴다. 이쪽도 냉채나 무침 등에 들어가는데 일반 묵은 식감 때문에 싫어하던 사람들이 건조묵의 식감은 오히려 좋아하기도 한다. [[파일:images (29).jpg]] 생선 껍데기로 만드는 묵도 있다. 박대라는 생선의 껍질으로 만든 박대묵이 대표적인데, 충남과 전북 해안 지방에서 만들어 먹는다. 다만 이건 동물성 [[젤라틴]]을 이용한 젤리에 가깝다. [[영국 요리]] 중 하나인 [[장어 젤리]]도 이와 비슷하고 가자미 등으로도 젤리 비슷한 음식을 만들 수는 있다. 식물성인 다른 묵에 비해 재료 자체가 다른 박대묵은 훨씬 단단하고[* 미끄러워서 그렇지 젓가락으로 집어도 잘 안 갈라진다. 탄성도 더 높다.] 온도가 높으면 녹아버린다는 차이점이 있다. 식사를 마칠 때쯤이면 박대묵을 냉장고에서 처음 꺼내왔을 때에 비해 눈에 띄게 흐물흐물해지고, 거기서 더 놔뒀다가는 녹아서 물이 생기기 시작하더니 결국은 완전히 녹는다. 덕분에 박대묵은 전통적으로 겨울에나 먹을 수 있는 별식 취급이었고 현대에도 여름철에 먹긴 좀 힘들다. 특히 밥 같은 데 올려놓고 먹다가는 대번에 녹아버리기 때문에 비빔밥 재료로는 전혀 사용할 수 없다. 간장이나 초고추장에 찍어먹는데 자체의 맛은 밍밍하지만 약간의 생선향과 묘하게 쫀득한 식감이 일품이다. 그 외에 [[홍어]]로 만든 홍어껍질묵과 [[먹장어]]로 만든 꼼장어껍질묵도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