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무한도전 (문단 편집) == 쇠퇴기 == 무한도전의 높은 인기와 위상은 2005년부터 2018년 종영 시까지 1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유지되었지만 종영 전 4년여간은 내부적으로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2014년 5월과 11월에 각각 [[노홍철]]과 [[길(가수)|길]]이 음주운전으로 연이어 하차하고 2015년에는 [[정형돈]]이 [[공황장애]]로 출연을 중단하고 하차하면서 '''출연진 라인에 공백'''이 갑자기 늘어나게 된다.[* 특히 [[유재석]], 정형돈, 노홍철로 구성된 '[[유돈노]]' 라인은 1회부터 같이 시작한 원년 멤버이자 무한도전의 핵심 축이었기 때문에 돈노의 하차는 더욱 치명적일 수밖에 없었다.] 출연자 문제는 [[황광희]]가 군 입대로 하차한 뒤 [[양세형]]과 [[조세호]]가 정식으로 고정이 되면서 조금 누그러지긴 했지만 이들의 활약에 대한 평도 다소 갈린 편이었다. 족발당수와 미존개오로 날아오른 정형돈도, 슈퍼7 이후로 훌륭한 센터백 역할을 수행한 길도, 인성 문제가 꾸준히 언급되던 정준하도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들을 떨쳐내고 기량을 만개하는 데에 대략 3년이 걸렸다. 심지어 셋 모두 무한도전이 첫 예능도 아니었는데도 이 정도이니, 이미 오랫동안 형성된 관계와 구도에 끼어들어 적응을 하고, 다양한 포맷을 소화하고, 실수하거나 부진할 때마다 시청자 게시판의 폭격을 감당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양세형, 황광희에게는 분명히 어려운 미션이었다. 무한도전에서의 하차는 매우 비극적으로 이루어진 케이스라고 볼 수 있는게 일단 무한도전의 원년멤버 노홍철과 정형돈, 후에 합류한 전진과 길의 하차는 매우 씁쓸하게 마무리했기 때문이다. 노홍철은 무한도전의 핵심 멤버로서 전성기를 이끌었고, 막강한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지만 음주운전으로 인해 별다른 마무리 인사도 못한 채 신기루처럼 증발하듯 하차했고, 정형돈은 공황장애로 잠시 출연을 중단했다가 후에 복귀하는 방향으로 합의를 본 상태에서 출연을 중단했지만 결국 2016년 여름에 영원히 하차했다. 전진은 소속사의 갑질로 무리한 스케줄을 소화한 탓에 무한도전에도 지장이 생기자 존재감이 급격히 줄어들었고, 결국 2009년 10월에 군입대로 하차해 방송에서 사라졌다. 길 역시 슈퍼 7사태 이후에 무한도전에서 출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으나 시청자 및 멤버들의 만류에 출연 연장이 가까스로 합의되어 방송에 다시금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음주운전으로 인해 2014년 5월에 영원히 하차했다. 하하의 일시 하차나 황광희의 군입대로 인한 하차 시에는 나름 호화롭게 송별회를 열어주었으나 노홍철, 정형돈, 전진, 길의 하차는 너무나도 갑작스럽게 이루어졌으며 노홍철을 제외한 이들은 이탈 이후로 더 이상 김태호 PD의 연출작에는 고정으로도 게스트로도 더 이상 모습을 볼 수 없게 되었다. 무려 13년을 진행한 예능이기에 '''기존 멤버들의 고령화 문제'''도 심각했다. 무한도전이 종영을 했던 해인 2018년에 멤버들을 보면 20대 상꼬마로 처음 합류했던 막내 하하는 세 아이를 둔 40대 [[아버지]]가 되었고 처음 무도 시작할 때는 30대 중후반이었던 형님 라인업 박명수와 정준하 그리고 메인 MC인 유재석은 40대 후반 ~ 50대가 되었다. 유재석은 철저한 자기관리 덕분에 지금도 현역으로 날아다니고 있고 하하 또한 10년 동안 [[런닝맨]]에 고정 출연하며 매주 추격을 비롯한 다양한 게임을 하느라 체력이 아직도 유지되고 있겠지만 문제는 다른 멤버들이었다. 박명수는 간염 직후부터 점점 체력이 떨어지기 시작해 완전히 바닥을 쳤고 힘이라면 자신 있는 정준하조차도 나이가 들면서 힘은 여전하지만 지구력은 옛날만큼은 못 해졌다. 이것이 시청자들 눈에 체감이 되기 시작됐을 무렵에는 흥행 소재 중 하나였던 추격전조차도 많이 줄었고, 멤버들의 성장과 노력을 볼 수 있는 스포츠 장기 프로젝트 특집은 아예 시도조차도 하지 못했다. 그렇게 할 만한 소재들이 하나씩 하나씩 줄어들다 보니 '''소재 고갈 문제'''도 여전히 무한도전의 발목을 잡았다. 워낙 정해진 포맷없이 한 회 한 회 다른 아이템으로 구성되던 무한도전이니만큼 10년 넘게 프로그램이 지속되다 보니 자연스레 말기에는 할 만한 아이템이 남아있질 않았으며, 제작진도 지속적으로 소재 고갈을 호소해왔다. 소재 고갈이 어느 정도로 심각했는지 보여주는 일화가 있는데, 2022년 방영된 [[런닝맨]]의 600회 특집에서 [[지석진]]이 무한도전 팬들에게는 정말 죄송하지만 무한도전에 약간 불만인 게 매주 다른 소재로 10년을 넘게 해 무슨 프로그램을 해도 무한도전에서 이미 한 번 했던 포맷이 나온다는 한탄을 한 적 있다. [[https://youtu.be/oiD0zSVrAxU?t=23|#]] 그러니 새로운 걸 하려고 애쓰지 말고 그냥 런닝맨이 하면 런닝맨이 하는 거라고 받아들이자는 말을 했다. 그렇게 소재 고갈이 점점 심해지는 2017년 들어서 무난하게 단발성 게스트에만 의존하는 특집, 시간 때우기용 카페 오프닝 등이 눈에 띄게 많아졌고 편집과 자막 센스도 예전만 못했다. 일각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 [[런닝맨]]의 전철을 밟아가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 오히려 런닝맨은 20년도 후반부터 멤버들의 케미를 중점으로 이끌며 다시 전성기를 맞고 현존하는 최장수 리얼 버라이어티가 되었다. 게다가 무한도전 초기의 '''평균 이하''' 이미지는 시간이 지날수록 옅어지고, 특유의 깐족거림보다는 공익으로 치우쳤던 점도 문제였다. 또한 위에서 서술한 풍자성 아이템이 2017년 5월 [[19대 대선]]에서 압도적인 정권 교체와 함께 사라지고 무한도전도 하락세가 뚜렷해지자 [[2018년]] [[3월 31일]] 종영을 선택해 결국 대한민국 풍자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선택적 풍자의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했음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이 점은 무한도전의 위상이 천지차이로 달라졌기 때문이다. 무한도전은 시작 당시 존폐가 위험하던 프로그램이었다. 초창기 당시엔 출연자들도 걱정하고 방송가에서도 "저거 바꿔야 되는 거 아니냐"고 할 정도로 시청률이 안 나왔기에 거꾸로 말해요 시절 20회 특집이라고 온갖 오버를 떨며 기념하기도 했다. MC인 유재석이 방송에서 "시청자 여러분 20회라고 무슨 특집이냐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저희에겐 큰 겁니다"라고 할 정도였다. 이걸 막아준 게 당시 2005년에 MBC 예능국장으로 취임했던 김영희 PD고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유재석이 그를 인터뷰할 때 이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 거기에 이미 정상급 MC던 유재석만 톱스타였을 뿐, 박명수는 과거 인기는 있었지만 비호감 이미지, 정준하는 노브레인 서바이벌 시절 단물이 다 빠졌으며, 정형돈은 개콘에서 버라이어티로 넘어와 적응 못했고, 하하는 인기도 예능감도 없었으며 노홍철은 문자 그대로 길거리 출신에 좀 특이한 걸로만 알려졌었다. 그런데 인기 없는 연예인들의 인기 없는 예능이던 무한도전이 봅슬레이나 조정 레슬링 등 말도 안 되는 도전들을 죄다 성공시키며 말 그대로 무한도전에 성공하며 주말예능의 압도적인 최강자가 되고, 멤버들 역시 예능이 점점 올라와 거물이 되어가는데 초창기 했던 것처럼 헝그리 정신이나, '평균 이하' 컨셉을 내세우면 공감을 사기 힘들다. 이를 증명하듯 무한도전 영상 댓글에서 종종 보이는 댓글 중 하나가 '''평균 이하를 내세웠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평균은 명함조차 내밀지 못할 정도의 도전들을 성공시켰다.''' 무한도전의 초창기를 보면 무한도전의 목표 중 하나가 일류 연예인 만들기 프로젝트였는데 무려 13년의 장기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만든 셈이 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