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무에타이 (문단 편집) == 인프라 == 무에타이의 진정한 힘은 단지 기술에서만 나오지 않는다. 태국이 무에타이 최강국을 넘어서 복싱, 가라데, 킥복싱 등의 여러 격투기를 망라한 명실상부 입식 격투 분야의 최강국 중 하나로 군림하는 진짜 이유는 '''무에타이의 정말 위력적이라고 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인프라와 경기 수준 때문이다.'''[* 스포츠를 포함한 많은 것이 세계에서 쌓는 실적은 대개 인프라의 규모에 비례하기 마련이다. 한국의 어마어마한 PC방 인프라가 굇수 [[프로게이머]]를 쏟아내는 것이 또 다른 예시. 그 다음은 아무래도 역시 자본.] 태국에선 많은 선수들이 돈을 벌기 위해 10대 초반에 선수 생활을 시작한다. 심지어는 8살, 9살 소년들이 시합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부터 20대가 될 때까지만 시합한다 하더라도 10년 가까이의 경력을 갖는 것이다. 거기다가, 비슷비슷하게 선수 생활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은 까닭에 실력과 기술이 전반적으로 상향 평준화가 된다. 대다수 선수들이 하루 8시간 이상의 트레이닝을 하는 데다 기술적으로도 강력해지고 신체적으로 최고의 시기에 한계까지 몸을 몰아넣는 것이다. 이 때문에, 태국에는 20대의 나이에 이미 200전, 300전의 공식 시합을 가진 선수들도 쌓이고 쌓였다. 태국 무에타이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는 룸피니[* 한 때는 정말 태국 내 최고의 스타디움이었으나 [[https://m.blog.naver.com/fightcastblow/221322473193|여러 사정으로 인하여]] 현재는 한물 간 취급이다.]와 라차담넌 스타디움의 챔피언들의 경우 대개 나이는 21살, 23살 정도이지만 전적이 300전 290승이라는 인간의 레벨이 아닌 전적을 거두고 있다. 하지만 이런 선수들은 지나친 혹사로 인하여 선수 생활은 굉장히 짧은 편이다. 또 훈련 방법이 뒤떨어져 선수의 건강에 치명적인 경우가 많아 평생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옹박]] 개봉 당시 토니 자가 방한하여 쇼프로에 나와 무에타이를 소개한 적이 있는데 정강이 단련법으로 가장 비과학적인 수련법으로 손꼽히는 '''맥주병 정강이 밀기'''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흔히 말하는 '골병'이 들어 나이가 들면 걷지도 못하는 사람도 많다고. 과거에는 '''바나나 나무를 하루에 천 번 차거나 병으로 정강이를 단련했다는 등'''의 이야기도 있지만, 현재에는 부상 가능성과 함께 복합적인 이유가 몇 가지 겹쳐서 태국 본토에서도 그냥 [[샌드백]]과 [[미트]] 차는 게 전부라고 한다. 첫째로, 사람 뼈라는 게 저런 식으로 '너무 단단한 물체'에다 계속해서 갖다 박으면 어느 순간부터 재생이 안 될 정도로 다치기 시작한다. 그게 누적되면 단련은 둘째치고 일상적인 생활도 힘들어지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쯤 되면 선수생활이 쫑나는 것 이상을 걱정해야 한다. 최악의 경우 시합도 아닌 단련하는 와중에 정강이라도 깨지면, 멀쩡한 선수를 하나 버리는 셈이 된다. 둘째로, 태국 무에타이 선수들은 며칠 단위로 시합을 계속해서 한다는 점이다. 저런 종류의 단련은 둘째 치고 시합 후 몸을 복구하고 트레이닝을 할 시간도 빠듯하다. 셋째로, 샌드백과 미트를 차는 것도 매일 거의 수백~천 번 정도는 치고 차다 보면, 당연하지만 단련 효과가 충분하다.[* 경험해보고 싶다면 근처 킥복싱 도장에 가서 '''맨다리로''' 샌드백을 차 보자. 처음 차는 사람은 그야말로 히트 포인트의 살가죽이 벗겨지는 듯한 충격을 받게 된다. 그 충격을 버티면서 십 수 번 차다 보면 다음부터는 뼈가 울린다. 관계자가 조언하기를 "태권도나 다른 발차기 쓰는 무술 하던 사람들(미들킥 정도라면 어린 시절 태권도를 한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자세가 나온다)은 발차기 자세가 어느 정도 몸에 배어 있어 처음 차더라도 위력이 상당하다. 그런 사람들은 샌드백을 처음 찰 때 전력으로 차면 뼈 나간다. 처음에는 살살 차라."라고 한다. 정강이 뼈가 버텨도 골반이나 무릎, 발목 등의 인대와 연골이 찢어지는 뭐 같은 경우도 생긴다. 이런 쪽은 재생이 거의 안되니 제대로 찢어지면 평생 후유증이 생긴다.] 단, 이런 단련법 자체는 적당히 단계를 조절할 수만 있다면 분명히 효과적이다. 실제로 미트나 샌드백 그딴 거 없었던 중국 무술이나 공수도 등에서도 두꺼운 나무 봉으로 정강이나 팔뚝을 문질러가며 뼈와 근육을 단련하는 수련법이 존재한다. 멀리 갈 것도 없이 황주환이나 [[장태식]] 등이 행한 피켄 단련이란 게 어떤 것인지만 봐도 답이 나온다. 이 경우는 단련법 자체보다, 수련자가 처해있던 환경에서 문제를 찾는 것이 옳다.[* 상기된 무에타이의 예를 봐도, 바나나 나무를 몇천 번씩 차대는 것은 부상의 원인이 될 수 있지만 강약을 조절한다면 효과적인 단련법이다. 샌드백을 구하기 어려웠던 과거 무에타이 환경이라면 더더욱. 유명한 낙무아이인 쁘아카오 포 프라묵의 경우도 [[https://www.youtube.com/watch?v=R7ar88tixm0|바나나 나무를 차서 부러뜨리는 동영상]]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쁘아카오는 여전히 건재하며 룰 계정으로 조여들고 나이를 먹기 전까지는 동체급에서는 적수가 없었다. 비슷한 예로 철사장 등이 있는데 무슨 철사 장수를 구할 수 없으면 손이 썩어 들어간다느니 하는 말이 퍼져있지만, 그 철사 장수란 것도 무슨 한방 비전의 영약 같은 게 아니라 녹슨 철을 식초에 담근 물이나 구기자 껍데기와 소금을 끓인 물에 지나지 않으며 현대의 수련자들은 타이거 밤이나 안티푸라민 같은 거 발라도 별 상관없다고 말한다. 이 경우 철사장 단련 방법보다는 과거 철사장을 수련했던 중국인들이 어떠한 위생, 의료, 영양, 수련 환경에서 단련했는지를 따져봐야 답이 나온다. 바나나 나무를 부러뜨릴 기세로 몇천 번을 찬 다리로 제대로 된 사후관리도 없이 일주일에 1번 단위로 뼈와 뼈가 격돌하는 시합을 뛴다면 다리 안에 있는 게 뼈가 아니라 쇠파이프라고 해도 결과는 뻔한 것이다.] 실제로 한국에도 정강이를 자주 사용하는 무에타이 선수들은 비슷한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단순히 단련 법만의 문제는 아니다. 실제 명문 도장들의 경우 나름 과학적인 수련을 하고 있다. 하지만 1~2주에 한 번 경기 나가는 살인적 일정을 치르면서 선수 수명이 길 수가 없다. 참고로 일반 격투기 선수들의 경우 많아야 한 달씩 들기도 하고, 난타전 같은 경우 대미지를 빼는데만 반년씩 걸린다. 아무튼 이로 인해, 태국 본토에서 본토 선수들과 시합을 해서 우승하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특히 룸피니나 라차담넌을 비롯한 상위 스타디움의 수준은 초일류. 해외의 많은 무에타이 선수, 지도자들도 시간 날 때마다 태국 현지로 가서 운동을 하고 있다. K-1([[K1]] 항목 참조) 시합의 경우 무에타이 선수들의 독주를 막기 위해 룰적으로 매우 고심하고 있는데, 그로 인해 클린치의 제한, 팔꿈치 사용 금지, 근거리에서의 무릎차기도 붙잡고는 할 수 없는 등 거의 발차기가 추가된 복싱 경기에 가깝게 발전해 놓은 상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룸피니 랭킹 2위까지 올랐던(룸피니에선 그냥 상위 랭커였지 챔피언은 엄누워이라는 비교적 마이너 한 단체에서 했음) [[쁘아까오]]가 K-1 월드 맥스에서 다수의 승리를 거두는가 하면, 태국에선 유명하지 않았던 카오클라이[* 하지만 카오클라이 역시 라자담넌 2체급 챔피언 경력이 있을 정도로 일정 수준 이상의 검증된 낙무아이이긴 하다. 카오클라이의 지명도가 낮은 건 태국 내에서 카오클라이는 상량한 중량급에 속하고, 중량급은 태국에서 인기가 별로 없고 선수층도 얇기 때문. 물론 무에타이에서 레전드급의 선수까지는 아닌 것도 맞다.] 역시 좋은 실적을 냈었다. 이들의 독주를 막기 위해 룰도 많이 바뀌었으나 여전히 강세를 보인다. 2000년대 초반 한국대회에서 개최된 '코마'를 보면 태국 낙무아이의 후덜덜한 수준을 알 수 있다. 다만, 태국 현지에서는 무에타이 선수들의 사회적 입지가 그리 높은 편은 아니라고 한다. 진짜 최상위급 선수 몇몇을 제외하곤 현지의 무에타이 경기는 도박이 뒤섞여 있기 때문에 [[경마]]나 [[투견]] 같은 느낌으로 취급받고 있으며, 20세 중반만 돼도 퇴물 취급을 받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런 태국의 선수들이 [[일본]] 등에 건너와서 "스타급"의 대우를 받으면 상당히 감명 받는다고 한다. 일본 만화에서 괜히 태국인 고수들이 일본에서 활약하는 것이 나오는 게 아니다. 다만 이러다보니 태국을 여행할 때 경기를 보면 생계를 위해 나온 앳된 소년들도 자주 볼 수 있는데, 이런 경우 대개 대전료도 푼돈이고 환경도 안 좋아서 인권단체에서도 지적하곤 한다. 실제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8111401071009314001|13세의 무에타이 선수가 경기 후 뇌출혈로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는데, 놀랍게도 사망한 소년은 '''8세부터 시합에 나가기 시작해서 5년 동안 무려 170전'''의 경기를 치렀다. 1년에 약 34회의 경기를 치른 것이고 한 달에 최소 2-3회 이상의 경기를 한 것이다.(...) [[한국]]에서 태국 무에타이 경기를 접하긴 어렵기 때문에 환상이 많지만 실제 경기에선 생각 외로 로우킥은 별로 안 나오고 빰 클린치와 견제용 미들킥 위주이다. 물론 무명 선수들끼리의 경기는 나름 타격전이지만 상위권 선수들의 경기는 외국인 입장에선 좀 지루하다. 여느 타격계 무술이 다 그렇듯이 수준차가 크지 않으면 대부분 견제와 거리 조절 위주긴 하다. 특히 빰 클린치를 반복하는 모습은 화끈한 타격전을 기대했던 일부 외국 팬들에겐 어필하지 못하는 편이라는 의견도 있다. 태국에서의 높은 인기에도 불구하고 해외 진출을 못하는 이유가 해외 관객들이 태국 팬들과는 달리 클린치 싸움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져서 별 흥미를 못 느끼기 때문이라는 말도 많다. 타 단체에서 경기할 때 그렇게 화끈하게 두들겨 패는 건 그만큼 실력차가 크단 이야기.(...) 무에타이 관련 단체로 태국 내에는 전술한 룸피니, 라차담넌 등의 스타디움들이 있고, 세계적으로는 WMC, WPMF, WBC 무에타이, WKN 무에타이 등의 기구가 있다. 경량급은 어차피 태국 낙무아이들이 절대 강세라 룸피니, 라차담넌 최강이 곧 세계 최강으로 등치 되지만, 태국 선수가 거의 없는 중량급에서는 세계기구의 권위도 높은 편. 물론 중량급에서 또한 태국 내부 리그의 권위는 매우 높다. 중량급의 대표적인 강자로는 네이선 코벳, 사이먼 마커스 등이 있다. 사실 '''해외 선수들이 주로 뛰는 중량급과 태국 본토 낙무아이들이 주로 뛰는 경량급 간의 실력차도 어마어마한 편'''이다. 당장 과거 K-1이나 코마에서 낙무아이들이 일본, 네덜란드 등 킥복싱 강국들의 킥복서들을 [[양학|어떻게 했는지]] 기억을 상기시켜보도록 하자. 현 입식격투계에서 태국 무에타이 리그 다음으로 명망 높은 싱가포르의 [[One FC]]와 [[Glory Kickboxing]], 중국의 쿤룬파이트에서마저 낙무아이들의 영향력은 엄청난데, 본토에서 그다지 이름 날리지 못한 선수들이 종종 날라가서 낙무아이에게 상대적으로 제약이 많은 킥복싱 룰임에도 불구하고 챔피언을 먹거나 양학을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