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무신론 (문단 편집) === 오늘날 철학에서 === 애초에 통일된 의견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오늘날 철학계에서 다수의견은 위와 같이 '암시적 무신론'과 '명시적 유신론' 구분을 유의미하게 바라보지 않으며, 기본적으로 "신의 존재"라는 존재론(ontological)적 고찰에서 "-론"은 '''무엇을 믿지 않는가'''보다 '''무엇을 믿는가'''를 위주로 전개가 된다. 바로 그러한 이유로, "나는 신을 믿지 않는다"라는 (소위) "약한 무신론"은 해당 존재론적 질문에 대해 화자가 신의 존재를 강하게 부정하는 (강한) 무신론자인지, 아니면 신의 존재를 믿지 않지만 그와 동시에 신의 유무에 대한 질문 그 자체를 유보해둔 불가지론자인지를 적절하게 답해줄 수 없기 때문에 학술적 의미에서 철학적 정의로서는 부정확하며 부적절하다. 게다가, 애초에 암시적 무신론과 명시적 무신론의 구분법, 혹은 "강한" 무신론과 "약한" 무신론은 태생적으로 논리적 결함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기도 한데, 동일 논리적 과정을 '''반대방향으로 전개하지 못한다는 법이 없기 때문이다.''' 신의 존재를 명시적으로, 적극적으로 긍정하지 않음을 "약한 무신론" 내지는 "암시적 무신론"으로 친다면, 그와 동일한 논리적 과정으로 '''신의 존재를 적극적으로 부정하지 않음은 "약한 유신론"이자 "암시적 유신론"이라고 부르지 못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이 경우, "유신론"과 "무신론"이라는 개념정의가 본래의 의의, 목적을 상실하고, 명시적 형태로 믿음을 표하지 않은 모든 대상이 유신론적이면서도 무신론적이라는 모순적 결론이 나오기 때문에 개념정의로서는 치명적인 결함을 띄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약한/강한" 무신론, "암시적/명시적" 무신론 구분법의 모순을 꼬집기 위해 흔히 나오는 일종의 유희적 에제로 "아기는 무신론자인가 유신론자인가" 혹은 "바위가 무신론자일 수 있는가"라는 질문이 이루어지기도 하는데, 약한/강한 무신론, 명시적/암시적 무신론에 의거하면 주체적 판단 및 믿음을 표현할 능력이 없는 대상인 아기와 같은 존재나 바위와 같은 사물조차도 논리적으로 무신론자일 수 있으며, 동시에 내재된 논리적 모순에 의해 유신론자일 수도 있게 된다. 바로 이와 같은 이유로 암시적/명시적 무신론, 약한/강한 무신론의 구분법은 현재 그 유효성을 상실했다고 여기게 된 것이다. 즉, "신이 존재하는가"라는 물음에 대한 화답은 각자가 "무엇을 믿는가"의 '''명시적 형태'''로 화답이 이루어져야 한다. 따라서, ( 앞 문장은 이 질문에 답하기전에 "신이라는 개념이 무엇인가" 라는 질문이 화답으로 주어질수 도 있지만 답의 범주를 제한 하고 있다.) > "나는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는다" = 무신론 (강한 부정) > "나는 신이 존재한다고 믿는다" = 유신론 (강한 긍정) > "나는 그에 대해 현재 판단을 할 수 없다고 믿는다" = 불가지론 (긍정/부정의 유보) 위의 삼종 구분법이 현재로서는 가장 간단하고 이해하기 쉬운 직관적인 구분법인 동시에 문외한들 사이에서조차 가장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해석임에 오늘날 철학은 대부분 동의하고 있다. 이 경우, 불가지론은 물음에 대한 강한 긍정이 아니기에 신이 존재함을 믿지는 않지만, 동시에 강한 부정도 아니기에 존재하지 않음을 믿지도 않는다. 이 경우 불가지론은 "신의 존재"라는 일차순위에 의문에 대해 직접적인 판단을 유보해두며, 그 믿음은 "현재로서의 나는 그 질문에 긍정도 부정도 할 수 없다"는 것을 믿는다. 따라서, 이는 해당 존재론적 질문 그 자체에 대한 판단이자 믿음으로서 소위 '''이차순위의 믿음'''(second-order belief)이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