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무신론 (문단 편집) === 한국 및 중국 === [[한국]]의 종교적 현황을 살펴보면, 특이하게도 [[미국]]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동아시아]] [[국가]] 치고 유독 [[기독교]]가 상당히 퍼져있지만 기독교 일색에서 벗어난지가 얼마 안 되는 구미권에 비해 종교의 [[다양성]]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교회와 절, 점집을 한 동네에서, 심하면 바로 옆건물 줄줄이로 보는 것이 가능하며, 아마도 청동기 시절 이전부터 존재했을 무당이 인터넷 세계까지 진출한 상황이다. 구미권의 보수 기독교나 엄격한 이슬람권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모습이지만, 한국은 불교를 믿는 할머니와 유교 할아버지, 무신론인 아들과 교회 다니는 딸, 무슬림인 외국인 며느리가[* 참고로 [[샤리아]]에 따르면 무슬림 여성은 같은 무슬림 남성과의 결혼만 허용되지만, [[세속주의]] 성향의 무슬림들은 이를 지키지 않는 경우도 많다.] 한 가족으로서 공존하는 것이 가능한 나라다. 일부 근본주의 기독교인들 때문에 기독교가 창성한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전체 인구의 비율로 보면 유럽에 비해 기독교 인구가 훨씬 적은 편이고 [[무종교]] 인구가 상당히 많다. 2016년 [[통계청]] 조사 기준으로 57%의 인구가 무종교이다. 2013년에 전세계 57개국 5만1927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5&aid=0000556287|한국 무신론자 비율이 15%로 상위 5위권]]이라고 한다. 또한 2015년에 전세계 65개국 6만 3900명에게 조사한 결과 [[http://news.nate.com/view/20150417n00969|한국인 49%가 무교거나 무신론자로 세계 12위]]라고 한다. 상당히 높은 편이다. 한편 2015년 통계청 센서스 조사결과 한국의 무종교인은 56%이다. 이웃나라 중국의 경우 인구의 약 절반이 무신론자라고 한다. 이는 종교를 거부하는 [[공산주의]]와 [[유물론]]적 사유가 큰 원인이 된다. 그런데 최근 [[개신교]] 인구가 늘고 있으며, 여기에 한국 [[목사]]들이 한몫 한다고 한다. (도올 김용옥, 『도올의 중국일기』). 종교를 권장하지 않던 중국 정부에서는 개신교의 증가에 당황하여 [[도교]]나 [[불교]] 같은 재래종교로 맞불을 놓는 상황이라고 한다. 한편 [[서울대학교]]에서 무신론과 자유사상을 표방하는 동아리가 결성되기도 했으며, 이들이 만든 '전도거부카드'가 언론에 보도된 적도 있다.[[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6473091|#]] [[Freethinkers]] 참조. 한국이나 중국에서 무신론자의 비율이 높은 이유는 [[유교]]에서 바탕한 국가의 독자적 사회규범이 다른 문화권의 종교가 행했던 사회규범의 역할을 완전히 가져갔기 때문이다. 유교는 여타 종교와는 다르게 일찍부터 신앙보다는 사회규범으로 기능해왔고, 종교가 가진 주술적, 기복적 요소가 거의 없다. 근본적으로 충, 효와 인덕 지식 등을 지고의 [[가치]]로 숭상하고 개인의 [[영혼]]이나 [[내세]] 등 현세적 위계구조 밖의 초월적 개념을 경시하는, 현세주의적인 성향이 강한 종교다.[* 이는 [[논어]]의 자불어괴력난신(子不語怪力亂神)이라는 구절에서 특히나 두드러진다. 공자가 귀신을 꺼린 것은 공자가 살던 시절 종교의 행태가 인신공양을 일삼는 막장 그자체였다는 데서 기인한다. 인본주의를 근간으로 삼은 공자 눈에 귀신들이 하는 일이라곤 말도 안되는 논리로 사람 잡는 것 외엔 아무 쓸모가 없었다.] 조선의 유교는 [[불가지론]]과 강한 명시적 무신론의 중간 즈음의 경향을 가져 불교의 부처 등 초자연적 초월자나 사후 세계 등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조선]]은 특히 불교나 기독교 무속 등 다른 [[기복]]적이고 초월적인 종교에 대해 매우 적대적이었다. 그래서 일반 백성들은 불교나 무속 등을 여전히 믿었지만, 백성들 사이로 퍼진 주술, 기복이라는 '''신앙의 요소와는 별개로''' 한국과 중국만의 독자적인 사회규범으로 국가를 유지해왔으며, 지배층과 지식계급에서는 이런 신앙을 가진 것을 어리석거나 부끄러운 것으로 여겨 배척했지만, 그렇다고 백성들한테까지 그를 강요하진 않았다. 사회규범만 준수하면 미신을 믿는 것 자체로 그리 크게 죄를 삼지 않았기 때문이다. 19세기 말 조선에 들어온 선교사도 조선 서울에는 (이방 종교의 특징인) [[우상]]이나 [[신전]]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적고 있다. [[세속화]]로 인하여 유교적 전통마저 약화된 현대에는 사회 전반적으로 특정 종교가 압도하는 종교적 분위기가 없고, 가족적 종교나 주변에서의 적극적 종교 전파가 없으면 자연스럽게 무신론자를 포함한 무종교인으로 성장할 수밖에 없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