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무소유 (문단 편집) == 승려 [[법정(승려)|법정]]의 저서 == [[파일:external/pds.joins.com/htm_20040305165029a000a200-001.jpg]] [[대한민국]]의 승려 법정의 수필집이다. 초판 발간은 1976년으로, 그가 평생을 걸쳐 실천한 무소유의 정신을 내용에 담아냈다. 법정은 사망할 당시 "내 이름으로 출판된 책을 더 이상 출간하지 말라"는 유언을 남겼다. 유언에 따라 법정이 쓴 모든 책에 대해 절판 결정이 나자, 무소유의 가격이 10만 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심지어 1993년판 무소유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3190264|110만 5천 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이는 희귀판인 '무소유'를 어떻게서든 '소유'하려해서 벌어진 아이러니한 해프닝.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다. 궁색한 빈털터리가 되는 것이 아니다.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 ><산에는 꽃이 피네>에 있는 무소유의 의미에 대한 법정의 해설 쉽게 말해 차를 구입하면, 차를 관리하며 세금 내고 고장나면 수리하느라 지속적으로 스트레스 받는다. 옷을 구입하면, 빨래하는 방법도 다 따져야 하고 옷감이 안 상했나 스트레스 받는다. 이러한 구입들은 물론 우리 사회에서 반드시 필요하지만, 반드시를 넘어 과할 정도로 추구하다보면 온갖 신경쓰이는 것들과 복잡한 것들에 의해 사람의 마음이 흐뜨러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소유를 최소화 해야 한다는 [[미니멀리즘]] 정신이 무소유의 메시지다. 물론 마음의 평정을, 심지어 마음이 무엇인지조차 생각하지 않는 [[불교]]적 메시지도 당연하다. 무소유란 제목은 오해의 소지가 있긴 하다. '무'라는 말은 아예 없어야 한다는 의미가 강하기 때문. 표제작 〈무소유〉의 내용은 이렇다. 법정이 다래헌(茶來軒)으로 옮겨왔을 때, 어떤 승려에게 난초 두 분을 선물받았다. 법정은 그 난초들을 난초 키우는 법을 공부해 가면서 정성스레 길렀다. 그러던 어느 날, 외출했다 뜰에 내놓고 온 난초가 생각난 법정은 허겁지겁 길을 되돌아왔다. 응급처치로 난초는 어떻게든 살아났지만 생기를 잃은 티가 역력했다. 그제서야 법정은 난초 때문에 자신이 했던 행동들을 돌이켜 보며, 자기가 난초에 집착했음을 깨닫는다. 얼마 후, 난초처럼 말이 없는 친구가 찾아오자 법정은 그에게 난초들을 안겨준다. 홀가분한 마음을 느끼며 법정은 하루 한 가지씩 버려야겠다고 스스로 다짐한다. >사실, 이 세상에 처음 태어날 때 나는 아무것도 갖고 오지 않았었다. 살 만큼 살다가 이 지상의 적(籍)에서 사라져 갈 때에도 빈손으로 갈 것이다. 그런데 살아 보니 이것저것 내 몫이 생기게 된 것이다. 물론 일상에 소용되는 물건들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없어서는 안될 정도로 꼭 요긴한 것들만일까? 살펴볼수록 없어도 좋을 만한 것들이 적지 않다. >우리들이 필요에 의해서 물건을 갖게 되지만, 때로는 그 물건 때문에 적잖이 마음이 쓰이게 된다. 그러니까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인다는 것이다.''' 필요에 따라 가졌던 것이 도리어 우리를 부자유하게 얽어맨다고 할 때 주객이 전도되어 우리는 가짐을 당하게 된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은 흔히 자랑거리로 되어 있지만, 그만큼 많이 얽혀 있다는 측면도 동시에 지니고 있는 것이다. > ---- > 〈무소유〉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