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무사시(전함) (문단 편집) === 시부얀 해전 === 1944년 10월, 무사시는 [[레이테 만 해전]] 당시 출항 전 다른 함선들과 마찬가지로 대공포대 주변에 모래주머니를 쌓는 등의 출격 준비를 했다. 그런데 이 때 무사시는 공습을 당할 경우 미군 함재기들의 이목을 집중적으로 끌기 위한 미끼역할을 하기 위해서인지, 함체를 함대의 다른 함선들과는 다르게 밝은 회색으로 도색을 했다. || [[파일:w201_01.jpg|width=100%]] || || 시부얀 해전 당시 무사시의 모습을 재현한 프라모델이다. 당시 일본 군함들과 비교해보면 확실히 색이 더 밝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목재갑판이 검은색으로 칠해져 있다. || 때문에 당시 함내에선 '우린 미끼'라는 소문이 돌아 승조원들이 불안해했으며, 다른 함선들에서도 무사시가 미끼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었던 것인지 "재수 없는 녀석들"이란 말이 돌고 있었다고 한다. 다만 선체를 밝게 도색하도록 한 것이 당시 함대에서의 명령이었는지 아니면 가연성 물질인 도료를 빨리 소비해서 없애버리기 위한 무사시의 지휘부의 독자적인 판단이었는지는 정확하게 알려진 바가 없다. || [[파일:HLMNNPZ-1-1.jpg|width=100%]] || || 시부얀 해를 지나던 중 다른 함선들과 함께 공습을 받은 무사시 || 결국 밝은 색상으로 인해 미군 함재기들의 이목을 크게 끌게 된 무사시는 1944년 10월 24일 다른 함선들과 시부얀 해를 통과하던 중 미 해군 제 3함대에서 발진한 함재기들의 집중적인 공격을 받게 되었다. 무사시는 주포로 3식탄을 발사했지만, 별다른 효과가 없었고, 사전 경고 없이 사격을 가하는 바람에 대공포 사수들을 포함한 갑판에 있던 수병들이 주포발사의 후폭풍을 그대로 받았다고 한다.[* 공습 초기엔 포술장이 주포 발사를 요청했으나 함장이 허가하지 않고 부포와 대공포를 통한 요격을 지시했었다고 한다.][* 이 때 주포발사의 충격으로 대공포의 조준경들이 모조리 파손되어 이후 대공사격에 큰 어려움을 줬다는 말이 야마토급 전함 문서를 포함하여 국내 쪽에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1번함인 야마토나 나가토도 삼식탄을 발사했는데 해당함들에서는 그러한 문제가 있었다는 내용이 없고, 서양권에서도 볼 수 없는 내용이기 때문에 신빙성은 낮다. 다만 대공포 요원들이 충격을 받는 바람에 대공 사격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은 있다.] || [[파일:1200px-Uss iowa bb-61 pr.jpg|width=100%]] || || [[아이오와급 전함]] 아이오와가 주포를 발사하는 순간. 거대한 후폭풍을 볼 수 있다. 무사시의 경우 이와 동급 또는 그 이상의 후폭풍이 발생했을 것이다. || 1차 공습 중 무사시는 250kg 폭탄 한 발을 1번 포탑 천장에 맞았으나 튕겨냈다. 그러나 이 튕겨나온 폭탄이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폭발하며 폭발과 파편으로 인해 근처에 있던 대공포와 갑판에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번함인 야마토도 2번 포탑에 직격탄을 맞았으나 포탑에는 별 파손이 없었고 주위에서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한다. 또한 폭탄이 명중할 때의 충격으로 포탑 내부 인원들이 뇌진탕을 일으켰다고 한다. || [[파일:mig (1).jpg|width=100%]] || [[파일:musash.jpg|width=100%]] || || 어뢰에 피격되는 전함 무사시[* 피격되어 솟구쳐 오르는 물기둥 옆에 어뢰의 항적이 희미하게 보인다.] || 적 무장 피격 직후의 모습 || 오후 12시 11분 즈음, 여러 발의 어뢰가 무사시에 명중하며 그 충격으로 주포의 조준 방위판(조준기)이 고장났고, 이로 인해 무사시의 주포는 각자 개별적으로 조준하여 사격을 가하게 되는 바람에 명중률이 크게 저하되었다. 다만 주포 조준기의 고장이 어뢰 피격시의 충격 때문이 아닌, 주포 발사시의 충격때문이었다는 몇몇 생존자들의 증언도 있다. 이 증언은 후부 측적소에서 근무하던 수병인 시바타 쿠라치(柴田倉治)에게서 나왔는데, 당시 주포 발사 후 방공지휘소에서 측적정보 송신을 중단하라는 연락이 왔다고 한다. 주포사격 시의 충격으로 인해 조준기가 고장난 것이 이유였으며, 수화기를 받아서 이 소식을 들은 측적반장은 "주포 바카야로!"를 외치며 하늘을 노려봤다고 한다. 이후 이 수병은 함내 전기계통이 끊겨 조타가 작동하지 않자, 인력으로 조타를 하기 위해 타기실에 내려가는 결사대에 참여했으나, 명령이 내려오기 전 함이 동력을 잃고 완전히 정지하여 살아남을 수 있었으며, 침몰 이후 구조되어 수송선을 타고 본토로 귀국했다고 한다. 이후 1번 포탑에 장착된 3개의 주포중 가운데의 포에서 3식탄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식탄의 폭발시한 입력에 문제가 있었다는 설과 근처에 명중한 폭탄의 파편이 포신 내부에 장전된 포탄을 유폭시켰댜는 설이 있다.] 이 사고로 인해 탄약을 탄약고에서 포탑으로 올려주는 1번포탑의 양탄기가 모두 고장나며, 1번 포탑은 사격을 멈췄지만 2, 3번 포탑은 사격을 계속했다고 한다. 이때 무사시를 포함한 일본함대가 공습을 받는 모습을 근처의 시부얀 섬과 보아쿠 섬에서 현지 사냥꾼들이 구경했다고 한다. 당시 무사시가 공습을 받는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 육지에서 그렇게 멀지는 않은 곳이었다. || [[파일:150304085514-02-musashi-super-169.jpg|width=100%]] || || 다수의 피해를 입어 검은 연기를 뿜고 있는 무사시[* 그 왼쪽으로는 회피기동중인 야마토와 다수의 순양함들도 보인다.] || 오후 1시 30분경 3차 공습이 가해졌으며, 무사시는 어뢰 5발, 폭탄 4발, 지근탄 2발을 맞았다. 오후 2시 12분 4차 공습이 가해졌으나 무사시는 일시적으로 대열에서 이탈한 상태였기에 공격은 야마토와 나가토를 비롯한 다른 전함들에 집중되어 무사시는 피해를 입지 않았다. 오후 2시 55분경 에식스급 항공모함 프랭클린에서 발진한 공격대가 5차 공습을 가해 무사시에 어뢰 1~3발, 폭탄 4발을 명중시켰다. 무사시의 피해상황을 보고받은 함대 사령관 구리다 다케오 중장은 오후 2시 53분에 무사시에 전열에서 이탈해 회항할 것을 명령했다. || [[파일:1284b05a-1.jpg|width=100%]] || || 회항 중 추가공습을 받는 무사시. 함수부가 크게 기울어진 것을 볼 수 있으며, 옆에 보이는 함선은 [[토네급 중순양함]] 1번함 토네다. 무사시 주위로 여러 대의 함재기가 보인다. || 그러나 3시 25분, 요크타운급 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에서 발진한 공격대가 무사시에 6차 공습을 가했고, 이때 무사시는 이전 공습으로 받은 피해와 경사각 회복을 위해 주입한 해수의 무게, 그리고 어뢰에 피격되며 발생한 파공으로 인해 속도가 크게 저하되었으며 회피기동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생존자의 인터뷰를 보면, 당시 무사시는 속도가 전혀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속도가 나오지 않으니 도망도 못 치고 그야말로 떠 있는 거대한 표적과 다를 바가 없었다고 한다. || [[파일:Screenshot_2019-06-26-13-35-31-1-1.png|width=100%]] || || 발견된 잔해를 확인해본 결과 어뢰에 피격되며 발생한 파공의 철판이 폭발의 충격으로 바깥 방향으로 휘어져있는 부분들이 있었다고 한다. 이렇게 휘어진 철판들이 해수의 저항을 크게 일으켜 함의 속도와 조타성을 떨어뜨려 폭탄이나 어뢰를 명중시키기 쉽게 만든 것이었다. || 엔터프라이즈의 공격대는 무사시에 어뢰 8발, 폭탄 11발을 명중시켰으며, 이로 인해 무사시는 대화재가 발생하고 좌현으로 크게 기울어졌다. 그리고 이 폭탄들 중 하나는 무사시의 함교 상단부에 명중해서 방공지휘소 제 1함교, 작전실의 갑판을 뚫고 폭발했고, 이 폭발이 제 1함교로 역류하며 항해장을 포함하여 준사관 이상 11명과 그 외 46명 가량의 인원이 전사했다. 함장인 이노구치 도시하라 소장도 이때 오른쪽 어깨에 부상을 입었다.[* 이때 이노구치 함장이 중상을 입었다고 한다. 다만 경상이었다는 증언도 있기에 확실하지는 않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