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무령왕 (문단 편집) === 일본어 [[사마#s-4]](様)의 어원? === 무령왕의 휘인 사마(斯麻)가 일본어의 존칭 [[사마#s-4]](様)의 유래라는 설이 있으나, 근거는 빈약한 편이다. 이러한 설을 제기하는 측에서는 역사적으로 극존칭이었던 단어가 비칭화(卑稱化)된 경우가 많으며[* 일례로 본래 왕실의 일원을 높여 부르는 말이었던 '[[마누라#s-2|마노라]]'는 현재 [[아내]]를 허물없이 이르는 호칭 '마누라'가 되었으며, 종2품~정3품의 고위 관료를 칭하는 말이었던 '[[영감]]'은 현재 나이 많은 남자를 부르는 말이 되었다. [[영어]]에서 '님', '귀하' 등을 뜻하는 서([[SIR#s-1|Sir]]) 역시 전하, 폐하 혹은 합하 정도룰 뜻하는 sire에서 격이 낮추어진 것이다.] 《[[일본서기]]》에서 무령왕이 태어난 곳이 니리무세마(主嶋)라고 하여 [[현대 한국어]]의 존칭접미사 [[님]]으로 이어지는 '니리무'와 연관짓고 있으므로 무령왕의 휘와 일본어 사마(様)의 연원이 같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한자로도 뜻이 표기되어 있듯이 사마(斯麻)의 유래로 보이는 '세마'는 애당초 [[고대 한국어]]로 [[섬]][嶋]을 가리키는 일반명사였으며, 오히려 일본어 [[시마#s-1]](島)와의 연관성이 주목되고 있는 어휘이다. 게다가 현대 [[일본어]] 사마(様)의 경우 지시어인 '사'와 접미어인 '마'가 합쳐진 것에서 유래됐다고 이미 확증되어 있는 상태이다. 즉 '그쪽'을 완곡하게 이르다 보니 탄생한 표현인 것이다.[* 실제로 사마(様)는 현대 [[일본어]]에서도 원래 어원대로 모양이나 상태를 가리키는 [[일반명사]]로도 사용되고 있다.] 《[[일본서기]]》에 기록된 어형인 '세마'나 사마(斯麻)의 당시 일본어 음독인 '시마'와는 애초부터 모음이 다르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아울러 [[백제어]] '니리무'에서 유래한 '[[님]]'의 경우 군주의 휘 같은 고유명사에서 유래한 것이 아니며 처음부터 대명사 혹은 존칭접미사로 사용된 단어이다.[* [[서동요]]의 '善化公主主隱'이라는 구절을 '[[선화공주]]님은'이라고 해석한다면 당대에도 '님'이 존칭접미사로써도 사용되었을 것이라 추측할 수 있다.] 위의 반론들을 종합하자면 무령왕의 휘인 사마(斯麻)는 당시 [[백제어]]로 [[섬]]을 뜻하는 '세마'에서 유래하였으며, 별개의 어원을 지니는 일본어의 존칭접미사 [[사마#s-4]](様)와 아무런 연관이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둘을 연관짓는 가설은 문법상으로도 기록상으로도 근거가 매우 부실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앞서 소개한 논란들은 주류 및 재야학계에서 논쟁거리로서 어느 정도 거론되는 반면, 이 가설만큼은 다루는 논문이 거의 없다시피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