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무(채소) (문단 편집) == 여담 == 무는 조선시대 영조대의 지리학자 정상기의 문헌 '농포문답'에도 나오는데, 전쟁에 나설 경우 기르기 쉽고 빨리 자라니 겨울이 아니라면 무 씨앗을 챙겨가는게 좋다고 나온다. 무는 거름이나 세세한 보살핌 없이 정말 물만 줘도 금세 먹을만큼 크게 자라고 비교적 추운 계절에도 생각보다 잘 자란다. 군대가 한달 이상 주둔을 한다면 급량에 도움이 되는 작물이다. 현대에도 재배 자체는 매우 쉬운데 오히려 그걸 캐서 운반하는 인건비가 더 들어가는 작물일 정도. 이러다보니 무는 [[한국군]]과도 관계가 깊은데, [[북한]]의 기습남침으로 병력, 장비 다 말아먹고 바다로 밀려나는 상황에서 병사들에게 제대로 보급한 식량은 쌀과 무 밖에 없었다. [[낙동강]] 방어선이 단단해지고 본격적으로 반격에 나서기 시작하면서 상황은 달라졌지만 그전까지는 오직 쌀·무밖에 없었던 것이다. 예를 들면 6.25 당시 참전용사들의 회고에서 주먹밥에 무 한 두 조각 떠 있는 소금국으로 식사했다는 표현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60년대 [[짬밥]] 식단표의 반찬이 무와 콩나물, 김치뿐이었다는 이야기도 있으니. 현대 한국군에서도 무는 김치와 반찬과 국 재료로 쓰이고 있다. 현재의 [[북한군]]과도 아주 친숙한 채소다. 무슨 말이냐 하면, 원래 북한군 규정에 따르면 모든 군인은 최소 1식 3찬의 식사를 제공받아야 하는데, 북한군의 보급이 처참해서 염장무밖에 없는 상황이라 현실적으로 3가지나 반찬을 만들 수가 없으니 이 염장 무를 길게 토막썰고, 동그랗게 썰고, 가늘게 채썰어 3가지 반찬이라 하여 급식으로 내는 것이다. 북한군 병사들은 이를 두고 '''염장무 [[개노답 삼형제|삼형제]]'''라고 자조한단다.[[http://www.dailynk.com/korean/read.php?cataId=nk00100&num=14065|관련 기사]][* 남한에서 '염장무'와 비슷한 식재료를 굳이 찾자면 [[치킨무]]가 있는데, 북한군이 기본으로 먹는 염장무를 남한에서 유통했다간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것이다. 치킨무는 제대로 된 무에 깨끗한 시설에서 식초와 설탕 같은 다양한 조미료를 첨가해 만들지만 북한군의 염장무는 강물에 대충 씻은 무를 소금만 뿌리고 절여먹는 것이다. 비교가 실례일 정도.] 본의 아니게 [[대한민국]]의 [[역사]]와 [[교육]] 제도에도 큰 영향을 미친 식물이기도 하다. 무에 들어있는 다이아스테이스 덕에 엿기름 대신 무즙으로 엿을 만들 수 있는데, 1954년 서울지역 중학 입시 문제에서 "다음 중 엿을 만들 수 있는 것은?"이라고 문제가 나왔는데, 보기에는 재료인 무즙과 성분인 디아스타제[* 다이아스테이스는 미국식 발음으로, 모든 화학 성분표가 미국식 발음으로 개편된 것은 2000년대 이후이다.]가 둘 다 표기되어 있었지만 다아스타제만 단일 정답으로 인정한 것. 그 탓에 입시가 완전히 개판이 되고 일부 학부모는 시위를 하는 와중에 가마솥에 무즙으로 실제로 엿을 쑤어와서 교육청 앞에 집어던졌다(...) 이는 [[중학교]] 입시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계기가 된다. 자세한 것은 [[무즙 파동]] 문서 참고. 고대 중국의 서경(書經)이라는 역사책의 하서우공(夏書禹貢) 편에는 만청을 저로 담가 먹는다는 표현이 있는데, 무를 소금절임으로 만들어 먹었다는 기록으로 추측하고 있다. 6천년전 이집트에서 먹었다는 기록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삼국시대부터 먹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김치 재료의 쌍벽을 이루는 배추보다도 그 재배의 역사가 깊은 채소이다. 한국사에서 배추는 19세기에 기록에 등장하나, 무는 삼국시대 때 이미 기록에 등장하였다. 동화 쪽에서는 은근히 [[디스펠]] 효과가 있다. [[소가 된 게으름뱅이]]라는 전래동화에서는 무를 먹고 변신을 풀어버리는 장면이 있는데, 이와 비슷하게 무를 먹고 변신을 풀었다는 이야기가 하나 더 있다. 주막을 운영하는 척하며 들른 이들에게 떡을 주고는 말로 변신하게 하는 못된 여자가 있었는데, 그녀의 수작으로 말이 된 주인공이 우연히 무를 먹고 변신을 풀게 된 후 그 주막으로 찾아가 떡을 먹은 후에 무를 먹어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꾸민 후 그녀가 그 떡을 먹게 유도해서 말로 변하게 만든 후 팔아치우고 그 주막을 차지하는 것으로 복수하는 일화가 바로 그것.[* 일본에도 비슷한 전래동화가 있는데 이쪽은 무가 아닌 줄무늬가 있는 참[[억새]]를 먹고 난 후 원래대로 돌아온다는 차이가 있다.] "[[남자]]가 [[도검|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썰어야지"라는 속담이 있다. 어떤 일이든 포기하는 것보다 작은 결과라도 내는 게 낫다는 의미로 자주 쓰인다. 실제로 무는 단단한 데다 굵기도 적당히 굵어 칼로 베는 모습을 보여주기에 딱 좋은 채소이기 때문에, [[오이]]나 [[대나무]], 짚단과 더불어 검술 시연에서 자주 베이는 물건 중 하나이다. 급식비리가 극심한 학교에서 가끔 카레에 감자 대용으로 넣기도 하여 현실에서의 [[열등재]] 역할을 하기도 한다. 감자보다 싸고, 양이 많으며 카레에 들어간 이상 아무런 생각 없이 퍽퍽 퍼먹으면 알아채기 힘들기 때문. ~~그리고 엄청난 배신감을 느끼게 한다~~ [[KBO 리그]]에서 [[SK 와이번스]]가 2020년 5월 5일부터 [[인천 SSG 랜더스필드|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무'''관중으로 치르는 홈경기 때마다 관중석에 [[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5/05/2020050501849.html|무가 그려진(...) 현수막]]을 펼쳐놓고 있다. 2020년 5월 17일 문학 NC전에서는 [[https://www.the-pr.co.kr/news/articleView.html?idxno=44892|아예 '''진짜 무'''를(...) 관중석에 갖다놓기도 했다]]. 이렇게 무는 [[https://sports.news.naver.com/kbaseball/vod/index.nhn?uCategory=kbaseball&category=kbo&id=661987&redirect=true|야구 경기를 보러왔다]](1시간 7분 30초부터) 무를 얇게 썰면 [[아재개그|무슬림이 되어 돼지고기를 먹지 못한다는 유머가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