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목가 (문단 편집) === 사용 예시 === '목가적이다'라는 [[의미]] 자체는 시로부터 출발했지만 [[소설]], [[희곡]] 등 시로부터 다양한 장르가 갈려져 나옴에 따라 복합적인 색체를 가지게 됐다. <[[빨강머리 앤]]>도 비평가들 사이에서는 비교적 목가적이라는 평가를 많이 받는 작품이지만, 실제 우리가 인식하는 <[[빨강머리 앤]]>은 여주인공이자 어린 소녀인 앤의 --격렬한-- 성장 스토리로 인식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한국에서도 [[김유정(소설가)|김유정]]의 <[[동백꽃(소설)|동백꽃]]>이 전원생활 속 풋풋한 소년, 소녀의 사랑을 새초롬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유명하다. 이처럼 시에서 희곡으로, 소설로 그 서술 범위가 넓어지면서 '목가적'이라는 감상은 작품의 주제를 담아내기보단 하나의 표현방식으로 진화했다. 비교적 이미지로서의 색채가 강한 시에서는 목가적인 풍경을 단순히 노래하는 것으로도 문학적 감성을 충분히 함양할 수 있지만,--물론 그렇다고 시를 목가적으로 쓰기만 하면 된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스토리와 구성과 인물 등 가지각색으로 신경써야 하는 희곡, 소설 등에서는 목가적이라는 것만으로는 작품 주제 전달을 위한 힘이 부족해진다. 따라서 서술이 길어지는 현대 장르일수록 대부분 목가적인 분위기 속에 특정한 주제의식을 심어놓는다. 이에 대한 일례로 위에서 예시로 든 [[김유정(소설가)|김유정]] 작가의 <소낙비>라는 작품을 들 수 있다. 이 역시 농촌 유랑 농민을 대상으로 짜여져 있어 일견 목가적인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생각할 수 있지만, 그 내용은 농사로 먹고 살기 궁핍해 [[매춘]]을 하는 농촌 유랑민 여성들의 자화상을 담담하게 그리고 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도 --있으나 마나 한-- 목가적인 어투의 서간체 소설이지만 그 내용은 --[[유부녀]]에 대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마무리한 명작이다. 영상매체가 지배하는 현대 사회에서는 영화나 게임 등지에서 '''[[페이크다 이 병신들아]]'''를 외칠 때 종종 사용된다. [[인터스텔라]]의 초반부, 옥수수밭으로만 드넓게 펼쳐진 마을도 목가적인 분위기를 연출하지만 실제 내용은 모두가 알다시피 [[충공깽]]. [[사일런트 힐]]이나 [[바이오하자드 7]]같은 호러게임도 미국 구석 농가의 --티끌만큼 아주 조그만-- 목가적인 분위기를 채용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즉 '목가적'이라는 분위기 자체는 그냥 [[페이크]]고 실상은 그 안에서 여러가지 --미친-- 이야기들이 전개되는 셈. '목가'라는 개념이 주제에서 표현수단으로, 표현수단에서 서술수단으로 점점 옮겨가는 양상이라 볼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