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모태솔로 (문단 편집) ==== 동질 연애의 확산 ==== 수십년 전까지만해도 시골이나 지방에서 살다가 상경해서 대학을 마치고 취업을 하는 경우가 아주 흔했으며, 나이가 어느정도 되면 중매결혼을 하는 사람들도 많았기 때문에 성향이나 집안 배경이 전혀 다른 사람들하고도 알게 모르게 서로 어울리며 인맥을 형성할 기회가 아주 많았었다. 하지만 요즘은 중고교 재학 중 혹은 고교 졸업과 대학 진학 이후 서로 같은 배경, 환경인 친구들을 사귀는 일이 급증하고 있다. 연애에서도 비슷한 환경, 비슷한 성격, [[가치관]], 관심사가 비슷한 상대와 만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더욱이 1993년 대학 설립 기준을 완화하기 이전에는 고등학교 졸업 후 타 지역의 대학으로 진학, 기숙사에 지내면서 타 지역 출신을 사귀는 일도 있었다. 간혹 자기 고향에서 [[왕따]]를 당했더라도 새로운 친구를 만들고, 이전의 소문에서 자유로워 새 연애도 가능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왕따 가해자들이 그 피해자들이 소속된 집단을 어떻게든 찾아내 나쁜 소문을 퍼뜨려서 새로운 집단 내에서도 왕따를 시키기도 한다.] 그러나 대학 설립 기준이 크게 완화돼 지역 시군구마다 [[대학교]], [[전문대학]]이 생겨서 상위권 명문 대학이 아니라면, 굳이 타 지역까지 가서 대학을 다닐 필요성을 못 느끼는 상태. 객지로 나가면 고생이고, 굳이 멀리까지 가서 새로운 친구나 이성을 만나 새로운 이미지로 행동하며 새로이 연애를 할 기회도 거의 사라졌다. 시골 농촌이 아닌 이상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어린이집ㆍ유치원ㆍ초등학교 때부터 자연스럽게 배경ㆍ조건 등 공통점이나 접점이 있는 아이들끼리 자연스럽게 친구로 어울리고, 이는 그대로 [[중학교]]와 [[고등학교]]까지 가게 된다.[* 고등학교는 논외. 고등학교를 타 지역으로 진학하면 만나는 인맥이 달라지지만, 1994년 이후 서서히 고교 평준화가 확산되면서 점차 타 지역 고교로 진학하는 경우도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평준화 일반고라 할지라도 심하면 집에서 5km 이상 떨어진 곳으로 배정되기도 하며, 고등학교 친구들 간의 집 거리가 10km를 넘어가기도 한다. 특목고나 특성화고등학교의 경우 학군 제한이 없어 집에서 대중교통으로도 30분 이상 통학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당연히 연애 대상을 찾는다 해도 같은 조건을 가진 그 안에서만 찾게 되는 것.[* 설령 같은 회사에서 동업자라 서로 연락처를 알고 있다고 해도 이직을 하게 되면 말이 아주 잘 통하고 친한 사람이 아닌 이상 연락이 끊기는 경우가 다반사다. 본인 스스로 인맥관리에 적극성이 없다면 더욱 더.] 사실 배경과 조건이 다르면 대화에도 어려움을 겪게 된다. 서로 가치관도 다르고, 쓰는 언어나 관심사 등도 다르다. 서로 어디까지 받아주고, 어디까지는 봐주는지 서로 허용 범위도 다르다. 살아온 환경도 다르다. 요즘은 이런 경우 몇 번 대화해보다가 서로 충돌이 생기거나 점차 거리를 두는 일이 대부분이다. 비슷한 점이나 공통점이 하나라도 없다면, 이미 학생일 때에도 서로 대화할 일이 거의 없다. 같은 남성, 같은 여성끼리도 서로 [[생각]]ㆍ[[성격]]ㆍ가치관ㆍ관심사ㆍ허용 가능한 범위 등이 다른 동성에 거부감을 느끼는데, 생각ㆍ[[성격]]ㆍ가치관ㆍ관심사ㆍ허용 가능한 범위가 다른 이성을 이해하고 받아줄 가능성은 더 낮다. [[클리크]]를 예로 들면 한국에 같은 학교에서 모범생인 학생들, 노는 학생들(속칭 날라리)[* 다만 공부도 잘 하는 일진 및 양아치들도 상당수 있어서 이들끼리는 잘 어울리기도 한다.], 흔히 찐따 등으로 불리는 소심하거나 유약한 아이들, 서양이라면 운동을 잘하는 아이들과 소위 괴짜라고 불리는 geek이나 nerd인 사람들이 서로 어울릴 가능성은 낮은 편이고 서로 연애를 할 가능성은 당연히 거의 없다. [[종교]]가 다른 사람에 대해 피곤함을 느끼고 배척하는 일은 1980년대 이전에도 존재했지만, 점차 가치관이나 관심사가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도 피곤함과 거리감 등을 느끼고 서로 연애 전 단계인 이성 친구 단계에서 멀리하는 일도 늘어났다. 2000년대, 2010년대에 일부 열린 학부모들이나 교사들이 아이들끼리 학교에서 다른 계층이라고 피하거나 따돌리거나 끼리끼리 어울리는 것을 비판하였으나, 점차 아이들이나 학생끼리 비슷한 환경 등을 알아보고 끼리끼리 어울리는 것도 점점 심화되어, 이제는 일부 시골 농촌 같은 경우가 아니라면 학교에서 아이들 모두가 잘 알고 지내거나 어울리는 일은 어느정도 사라진 상태이다. 이는 졸업 후에도, 장기간의 경제불황과 개인주의까지 겹치면서 동창회ㆍ동문회는 사라지고 마음 맞는 몇몇끼리만 모이다가 결혼이나 이사 등으로 서서히 연락을 줄이는 상황으로 변해가고 있다. 그 전에 연애 상대를 그 시간 안에서 만들지 못한다면, 기회는 거의 없는 셈. [[동질혼]] 문서도 참고 바람.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