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모가디슈 (문단 편집) == 설명 == 모가디슈라는 이름은 본디 [[아랍어]]에 뿌리를 두고 있다. [[아랍]]식으로는 '무까디슈'라고 발음하며, 이 발음을 [[이탈리아인]]들이 '모가디시오(Mogadiscio)'로 알아들었고, 이 지역을 [[제2차 세계대전|2차 세계대전]] 이후 점령한 [[영국인]]들이 이를 다시 '모가디슈(Mogadishu)'라고 한 것이 지역명의 유래. 동북아프리카 대부분 국가가 다 그렇듯 이 나라도 [[아라비아 반도]]와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해 마주 보는지라 일찍이 아랍화/이슬람화되어 아랍권의 일부로 지내왔다. 덕분에 오래된 [[모스크]]나 아라비아 양식의 건물들이 흔하다. 전쟁통에 상당수가 손상되긴 했지만 잔존한 것들도 있다. 게임 [[대항해시대 시리즈]]에서는 주요한 거점 항구로 항상 등장할 정도니, 과거에는 해상 교통로의 요지였음이 분명하다. 위도상으로는 [[말레이시아]] [[조호르 주]] 및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과 같이 [[적도]] 바로 근처에 있다. 싱가포르와는 거의 위도가 비슷하다. 같은 위도의 두 도시 중 [[싱가포르|하나]]는 지리상의 이점을 살려 명실상부한 [[선진국]]의 수도로 거듭날 수 있었던 반면, [[소말리아|다른 하나]]는 똑같은 지리적 이점에도[* [[아시아]]-[[유럽]], [[아시아]]-[[아프리카]]를 잇는 항로상에 있다.] 세계 [[최빈국]]의 수도로 주저앉고 말았다. 주민 대부분은 [[소말리인]]이며, 이들은 모국어인 [[소말리어]]만 사용하지 않고 [[아랍어]]도 사용한다. 아랍어의 경우 대개 [[아랍어 방언]] 쪽이 널리 쓰이고 있다. 서쪽의 [[베르베르인]]들이 아랍어와 [[베르베르어]]를 같이 쓰는 것과 같이 아랍화되었다. 그리고 아랍화된 소말리인 말고도 진짜 [[아랍인]]과 영국 신탁통치 시절 [[인도]]에서 건너온 [[인도인]], 그리고 구 식민지배자 [[이탈리아인]]도 극소수 있었다. 이러한 외국인들은 당연히 [[소말리아 내전|1991년 소말리아 내전]]이 발발한 후 다들 돈까지 싹 들고 도망쳐 나가버렸다. 주로 원래 살던 본국으로 탈출했다. [[파일:external/www.somalilandpress.com/MOGADISHU-iconic-picture.jpg|width=917]] 겉으로 보기에는 아름다운 휴양지이다.[* 내전으로 적잖게 파괴되었지만, 모가디슈는 나름대로 소말리아 영토 내에서 경제적으로 풍요롭고 인구도 많으며 번화한 도시다. [[이탈리아]]가 점령했을 당시 남긴 [[라틴]] 양식의 유럽풍 건물들과 소말리아가 한창 무역으로 명성을 떨치던 [[1950년대]]와 [[1960년대]]에 지어진 현대식 건물들이 많이 남아 있다. 수온이 따뜻한 [[인도양]]을 낀 해변가와 맞닿은 곳이기도 하여, 나라가 안정화되기만 한다면 나름대로 [[칸쿤]]이나 [[하이난 섬]], [[푸켓]] 같은 관광지로 이름을 떨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어 있는 건 사실이다. 당장 이웃 나라인 케냐, 탄자니아만 해도 [[몸바사]], [[잔지바르]] 같은 아름다운 관광지가 많다. [[여담]]이지만 한 때 [[미국인]]들이 가기 힘든 장소 중 하나로 지정되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사실 소말리아 남부는 미국인뿐만이 아니라 외국인 자체가 극히 들어가기 힘든 동네다. 여타 [[동아프리카]] 국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피식민 국가 출신 [[백인]]이나 [[중국인]]들도 이 동네엔 드문 편.] [youtube(NE-6HWxzMPM)] [[2015년]]도에 촬영된 모가디슈 영상이다. [youtube(svjJoaEeyZE)] [[2018년]] 모가디슈의 영상. 물론 [[1990년대]]와 [[2000년대]]의 피폐함을 생각하면 엄청난 발전이다. 그때는 정말 멀쩡한 건물이 남아있질 않았다. 다만 모가디슈의 치안이 여전히 좋다고 볼 수는 없다. 중앙 정부가 있어봤자 제대로 작동을 안 하고, 민간인들이 총을 들고 다니며 [[알 샤바브]]가 심심하면 [[자살]] [[폭탄]] [[테러]]를 일으키는 동네다. 아프리카 국가 수도 중에 상주 외국인이 가장 적은 곳이기도 하다. 북부의 [[소말릴란드]] 사람들조차도 모가디슈는 전쟁터나 다름 없는 동네라 갈 곳이 못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럼에도 모가디슈의 경제가 나름대로 돌아가는 것은, 저 동네가 본래 중앙 정부 없는 상황에 익숙한 탓이다. 식민지 이전의 소말리아는 유목 사회답게 씨족 중심으로 굴러갔고, 식민 통치 국가들이 떠난 이후론 내전이 길게 늘어지다 보니 지금은 정부 통제 없이도 사회를 운영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현재 모가디슈의 치안 및 주요 기간 산업은 유력한 거대 씨족 집단이 조정하고 있다. 권력이 강한 씨족이 운영하는 구역에는 커다란 시장과 은행, 숙박업체가 있으며 학교도 열린다. 통신, 수도, 전기 역시 몇 개의 거대 씨족이 움직인다. 실제로 모가디슈를 가본 사람들은 의외로 도시가 번화하다는 사실에 놀란다고 한다. 영어도 그럭저럭 통하는 편. [[유튜브]] 등지에서 모가디슈를 여행한 영상을 남긴 외국인들은 기본적으로 모가디슈에서도 안전한 구역만 골라서 여행했고, 여러 명의 무장 경비원을 대동했으며, 모가디슈를 안내할 현지인 친구가 신분이 확실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렇게 해도 100% 안전하지 않다. 납치 살해를 비롯한 강력 범죄는 현지인이라고 예외가 아니거니와, 2010년대 중반에 들어 시작된 [[https://weekly.khan.co.kr/khnm.html?mode=view&artid=202111262058561&code=117|가뭄]]에 의해 이러한 문제는 더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실정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