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명품 (문단 편집) == 실용성 == '''명품은 실용주의자들의 영원한 주적이다. 가격이 워낙 비싸서 고급 원자재들로 제작되어 품질은 당연하게도 좋은 편이지만[* 물론 발렌시아가나 고야드라는 예외가 있긴 하다.(…) ], 가격 대비 형편없는 품질이라는 의견이 압도적'''이다. 특히 기술력이 높은 선진국일 수록 상품들의 상향평준화가 많이 진행되어 더더욱.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중들이 명품을 소비하는 이유는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자 하는 과시욕에서 비롯된 것이다. 본래 명품이란 당대의 타사 제품들보다 어떤 면으로든 우월한 점이 있었고, 그것을 무기로 삼아 부유한 상류층을 상대로 장사를 하던 브랜드가 많았다. 즉, 가성비를 떠나 품질적으론 우수한 제품이 많다는 것. 하지만 공산품을 생산하는 기술조차 일정 수준 이상 발전한 현대에 와서는 [[의류]]나 잡화류의 명품 브랜드는 '''명품과 일반 공산품의 실용적 수준차가 거기서 거기'''인 경우가 대다수다. 애초에 의류는 몇 명의 유명 디자이너와 브랜드 네임에 크게 의존할 정도로, 디자인 아니면 품질 차이가 나기도 어렵다. 심지어 그 디자인조차 미술 작품 보면 알 수 있듯, 베끼려고 들면 모조품과 진품 구분이 쉽진 않다. 대충 찍어서 싼값에 파는 진짜 저가 합성피혁이 아닌 이상 [[가죽]]을 명장이 만진다고 철갑이 되진 않으며, 디자인이나 브랜드를 따지지 않는다면 무슨 옷을 입든 바람 막고 몸 가리는 건 별 차이도 안 나고, 어차피 메이커나 시장표나 관리 안 하면 해지는 건 똑같은 법이다.[* 명품의류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참 안타까운 일이지만 옷의 기호는 본인이 정할지 몰라도 어울리고 말고는 결국 남들이 더 많이 평가한다. 비율이나 몸매 입는 매치와 본인의 이미지에 맞게 입는다면 인터넷에서 산 몇만원 짜리의 잘 입은 옷도 고평가 받는다. 괜히 의류디자이너나 코디네이터가 있겠는가. 애초에 명품은 그 브랜드인걸 나타내는 로고 등이 없으면 보통 사람들은 그 사람이 입은 옷이 어울리는지를 보는거지 옷이 얼마짜리인지는 관심없다. 결국 그걸 자랑스럽게 말할사람은 그걸 산 본인이니까.] 한국산 [[짝퉁]]이 브랜드 수준이 된 것도 중국이나 동남아시아로 이동하기 전 그 명품 브랜드의 상당수 OEM이 국내에서 생산되었기 때문이고, 그렇게 품질을 맞춘 다음엔 조작하려 든다면 위장할 것은 상표 밖에 안 남는다. '''명품의 가격은 브랜드 밸류'''라는 이야기는 여기서 나온다. [[화장품]]도 꽤 알려져 있듯 2천년대 국내 저가 화장품 시장의 탄생 과정은, 모 화장품 관련 업체 직원이 "화장품 [[원가]]는 싼데[* 오죽하면 화장품보다 화장품 용기값이 더 나온다는 말이 나올 정도.] 왜 이렇게 비싸게 팔지?"라는 의문에서 본인이 창업을 시작했을 만큼 거품이 심한 대표적인 업종. 그나마 기술력이 드러나는 [[시계]]조차, 명품이랍시고 한국에서 팔렸던 [[빈센트 앤 코]]와 [[지오모나코]] 사례를 보자. 정체를 몰랐을 때는 이 제품들의 구매자도 명품이 주는 만족감을 누렸을 것이다. 당시엔 억대 시계니 천만 원대 시계니 하면서 연예인들에게 무료로 나누어주며 홍보했고, 받은 연예인들은 당당히 차고 다녔지만, 현실은 원가 10만 원짜리 사기극으로 고객들만 뒤통수 맞고 망신을 당했다. 전문가들도 헷갈리는 판국에, 일반인이 기술력을 구별해낼 재간이 없다. 후술되어 있지만 이런 기술을 가지고도 한국에 별다른 명품 브랜드가 없다 보니 나오는 비극일지도. 물론 기술이 있다고 다 이런 범죄를 저지르는 건 절대 아니지만. 게다가 시계의 가장 중요한 역할인 시각과 시간을 알려주는 역할로 따지면 3,000만원짜리 기계식 명품시계는 10만원짜리 싸구려 쿼츠 시계보다도 수십 배 부정확하며[* 이미 그 가격대 싸구려 쿼츠 시계조차도 일 오차가 4~5초 내외다. 수천만 원짜리 기계식 명품 시계와 비슷한 오차율이다.] 충격에 대한 내구성, 무게, 유지비용, 편리성 등 모든 실용성 면에서 뒤쳐진다. 수십만 원짜리 [[스마트워치]]는 자동으로 시간도 맞추고 문자와 전화, 음악재생, 심박수 체크까지 된다. 다이빙이나 항공기 조종 등 거친 아웃도어 활동을 위해 각종 기능이 들어간 전문가용 기능성 시계도 보통 100만 원대 내외에서 구할 수 있다. 명품시계의 소재와 제조 시 들어가는 노고와 기술력은 분명히 대단하지만, 이는 실용적 목적보다는 기술력 과시와 브랜드 이미지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 더 크다. 사실상 명품시계는 이미 실용성 측면에선 한참 벗어난 악세사리 사치품이 되었다. 또다른 경우로 음향기기, 주변기기 등 전자제품이 있다. 가격대가 높을수록 체감 성능이 상승하긴 하나 그것도 어디까지나 일정 가격대 내에서지, 청각이 훈련되지 않은 일반인이 유명한 브랜드의 수십 ~ 백수십만 원 짜리 오디오를 하나 산다고 해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십몇만 원 짜리 오디오에 비해 체감 음질의 큰 개선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어차피 전자기기 브랜드에서 만든 오디오는 다 고만고만한 성능을 가졌으며, 프리미엄을 내세우는 브랜드의 브랜드 가치가 일반 사용자가 체감하는 음질의 향상을 보장해주지는 않는다. 이러한 고급 브랜드를 수입하는 한국 업체들은 대충 유럽 리테일가의 2배는 기본이요 3배도 우습게 받아먹는다. 물론 "고급 브랜드"뿐 아니라 그냥 이름만 알려진 중저가형 "유명 브랜드"의 마진율 역시 상당하다. [[ZARA]], [[GAP]], 바나나 리퍼블릭이 대표적. 얘네는 리테일 가격의 3~4배는 받아먹는다. 심지어 [[폴로]]는 미국 본토에서는 그리 고가의 이미지가 아니지만, 한국에서는 고가 정책을 통해 비싼 브랜드 이미지로 자리잡았다. 브랜드들이 매년 하는 가격 인상은 명품이 실용성이 제로라는 걸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시다. 물가 상승률은 기본으로 따라가고 3~40%도 우습게 올려버린다. 1년에 두세 번 올리는 브랜드도 있다. 서민이 허리띠를 졸라 매다가 허리가 끊어져도 살 수 없는 가격대이기 때문에 명품이라고 큰소리치지만 정작 이렇게 구입해도 별로 쓸모도 없다. 그 비싼 명품 기계식 시계들, 성능 면에선 50만 원도 안 하는 쿼츠 시계보다 못하다. 시간의 정확성은 기계식 시계가 아무리 애써봤자 위성에서 전파로 정보를 받아서 시간을 밀리세컨드 단위로 조정하는 전파시계만 못하고. 그리고 명품 시계에 탑재되어있는 미닛 리피터나 [[문 페이즈]] 같은 기능은 스마트폰으로도 얼마든지 구현할 수 있다.[* 이것 때문에 스마트폰도 사치가 아니냐는 반발이 있는데 그것마저도 사치에 집착하는 사람과 실용주의자는 다르다. 자신이 필요하는 범위까지의 기능, 성능을 탑재한 모델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굳이 오버스펙을 원하는 사람으로 구분할 수 있다. 게다가 스마트폰의 경우는 2010년대 후반에 들어서는 '''[[국제통화기금]]'''이나 '''[[세계은행]]''' 같은 기관들에서도 스마트폰의 등장이 세계 경제를 완전히 뒤흔들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까지 했는데, 이걸 그냥 사치라고 격하 하기에는 영 무리가 있다.] 어디까지나 실용성보다는 [[사치재]]의 영역이라는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