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명품 (문단 편집) === 발전 방안은? === '''일단 장인을 대접해주는 사회 분위기가 필요하다.''' 해외 브랜드 직구도 좋지만 국내 브랜드도 키워주면 시장 경쟁이 되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도 윈윈일 수 있다. 이를 위해선 국가 차원에서 숙련공들을 대우하는 문화를 제도적, 정책적으로 장려할 필요가 있다. [[독일/경제#s-8|GERMAN 프리미엄]] 단락에 서술된 것처럼, 독일 또한 고부가가치 브랜드 육성의 기로에 섰던 시절이 있었다. 이때 독일은 자본가들과 숙련공, 비숙련 노동자들을 아울러 길드의 도제식 교육 시스템을 기업에 접목했고, 덕분에 노동자들은 자신들의 가치와 발언권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 자본가들은 노동자들을 존중함으로써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전문가들이 만든 고급 제품"'''이라는 마케팅 포인트까지 확보하여 보다 높은 수익 창출의 기반을 확보할 수 있었다. 대표적인 사례로 메르세데스-벤츠의 [[AMG]] 디비전을 들 수 있다. AMG 사양의 차량에 장착하는 엔진은 한 사람이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조립하는 전담생산제를 통해 생산된다. 조립자가 자신의 이름과 브랜드 로고가 새겨진 명판을 실린더 커버 위에 부착하는 만큼 높은 성능과 품질이 요구된다. 엔진 외에도 그런 니즈를 모두 소화하거나 그 이상의 만족감을 줄 수 있는 품질을 보장하기 때문에 일반 모델의 최고사양보다 4천만 원이나 더 높은 값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런 프리미엄 브랜드를 육성하고자 한다면, 독일 등의 해외 사례를 참고해 제도와 정책을 연구한 다음, 이를 한국의 현황에 맞게 이식, 발전시키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국가지원, 장인우대 등과는 별개로, 한국산 명품 브랜드는 근시일 내에 보기는 어려울 것이란 견해도 존재한다. 가방, 지갑, 구두, 시계 등 대부분 명품으로 인정받는 브랜드들의 면면을 보면 대부분 유럽제 임을 알 수 있다. 결국 장인정신이나 기술력을 떠나 명품도 결국 국가 인지도 혹은 국가 브랜드가 상당히 크게 작용한다. 이러한 국가들은 오랜 기간동안 품질을 유지해온 것과 더불어 브랜드 명성도 수세기 동안 꾸준히 쌓아 왔기 때문에 이러한 위상을 단기간에 따라잡기란 어렵다. 예를 들어 [[일본]]의 경우는 국가브랜드가 [[아시아]]에서 최상위권이며, 서양에서도 뛰어난 기술력과 양질의 제품을 생산한다는 인식이 있다. 그리고 장인 문화나 우대하는 정서도 아시아에서 가장 발달되어 있다. 그러나 유럽산 명품 브랜드보다 더 많은 돈을 벌 수는 있어도 결코 그와 같은 '상류층의 럭셔리'의 반열에는 도달하지 못한다. 대표적으로 [[그랜드 세이코]]의 경우 기술 수준은 [[롤렉스]]를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고, 마감 등 일부에 있어서는 오히려 더 낫다는 평을 듣는데도, 실제 위상은 롤렉스보다 몇 수 아래 취급이다. 그리고 [[도요타]]가 야심차게 추진한 [[렉서스]][* '도요타'라는 '''아시아 느낌''' 나는 이름으로는 결코 [[북미]], [[유럽]]에서 고급 명품 브랜드가 되지 못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이름까지 서양식으로 지었다.] 역시 품질 좋은 차로 널리 인정받고 많이 팔리기도 하지만 이것과 별개로 [[롤스로이스]]나 [[벤틀리]]같은 최고급 럭셔리의 영역은 넘보지 못하고 그나마 독일 3사와 경쟁하는 포지션이라는 의견이 주류이다. 미국도 사정은 비슷하다. 미국인들도 자국산 브랜드보다 유럽의 명품 브랜드를 더 인정한다. 미국 브랜드 [[코치(브랜드)|코치]], [[토리버치]], [[마이클 코어스]], 캘빈클라인 컬렉션, 도나카렌 뉴욕, 마크 제이콥스 등도 매스티지 브랜드로 취급받고, [[톰 포드]]나 [[톰 브라운]] 등과 같이 하이엔드로 취급되는 브랜드들은 유럽 패션계에서 활약했던 개인 디자이너 브랜드인 경우가 많다. 결국 쥬얼리 브랜드인 [[티파니]] 정도를 제외하면 유럽의 명품에 견줄만한 브랜드가 없다시피 하다. 안나 윈투어가 위상을 쌓은 뉴욕 패션 위크도 파리나 밀라노에 비하면 비교적 상업적인 성격이 강하고 가장 영향력과 예술성이 강한 패션 위크는 파리이다. 또한 같은 서구권 내에서도 국가 별로 또 위상이 나눠진다. [[미국]]보다 [[유럽]]의 명품을 더 쳐주고, 같은 유럽 내에서도 [[루이 비통]], [[에르메스(브랜드)|에르메스]], [[샤넬]], [[크리스챤 디올]], [[고야드]], [[로저 비비에]], [[발렌시아가]] 등 프랑스 브랜드들이나, [[구찌]], [[프라다]], [[몽클레르]], [[펜디]], [[로로피아나]], [[토즈(패션 브랜드)|토즈]] 등 이탈리아 브랜드가 더 높은 대우를 받는다. 영국에도 [[버버리]]와 [[지미 추]] 등 유명한 명품 브랜드들이 있지만, 평균적으로는 프랑스나 이탈리아의 브랜드들이 럭셔리 패션 업계에선 가장 높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결국 유럽산 브랜드들이 막강한 브랜드 가치와 이미지를 구축했으며, 이러한 '정통 [[프랑스]]산', '[[독일]] 장인이 만든' 같은 타이틀에 [[아시아]]와 [[미국]]의[* 백인들중에서도 명품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지만 그들중 대다수는 명품에 관심이 없다. 실용적인것을 좋아해서 그런걸로 보인다.] 소비자들의 환상이 대단하고, 견고하기 때문에 유럽 회사들이 세계명품시장을 독식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유럽외 지역의 기업이면서도 영어, 불어, 이태리어, 라틴어로된 이름을 짓거나 연고도 없는 유럽 산천을 운운하고, 심지어 유럽 현지에 공장을 지어서라도 유럽의 이미지에 편승하려는 행태가 흔하다. 그리고 어느정도 효과가 있는 편이다. 물론 명품을 단기간에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위블로]]의 경우 역사나 전통, 경쟁사 대비 특출난 품질도 없지만 마케팅에 엄청난 돈을 쏟아부어 명품의 반열에 올랐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가장 쉽고 빠르게 명품 브랜드를 만들어내는 방법은 명품 이미지를 '''돈 주고 사는 것''' 이다. 명품 브랜드 중에는 오랜 전통을 내세우지만 실질적으로는 아무 연관성도 없이 옛날에 사라진 브랜드의 상표권을 사서 새로 시작한 경우도 있다. 기존 브랜드의 후광을 얻기 위해 관련도 없는 새로운 분야로 기존의 브랜드를 문어발식으로 진출시키기도 한다. 그래서 전세계의 여러 대자본들이 오래된 기업이나 그 공장을 매입하는데 적극적이다. 최근에는 콜라보의 형태로 기존 명품의 후광에 편승하기도 한다. 이러한 콜라보도 상당히 효과가 있어서 세간의 주목을 받기에 충분하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해당 브랜드의 제품을 향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기도 한다. 유럽 브랜드의 명품시장 독식은 이러한 제품들 대부분이 유럽에서 시작되어 발전해온 물건이라는 것도 한 몫한다. 단적인 예로 동아시아에서 시작되어 발전시켜온 [[도자기]]의 경우 아시아산 도자기가 전세계 부자들의 컬렉션과 경매에 자주 오르내리며, 인정 받는다. 마찬가지로 주얼리 브랜드 중 유일하게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아시아 브랜드 일본의 미키모토는 인조 진주를 세계 최초로 상업화했다. 그래서 진주에 대해서는 최고의 명성을 누리고 있다. 또한 [[백색가전]] 쪽은 아시아산이 유럽 브랜드에게 꿀리지 않는 명품으로서 인정 받는다. 백색가전은 서양권에서도 널리 보급된 역사가 길지 않기 때문에[* [[1960년대]]에만 해도 소련 정치인들이 미국을 방문했을 때 미국의 가정에서는 백색가전을 두루 갖추어 사용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본인들이 하던 것처럼 뻔한 [[프로파간다]]로 치부했고 한다.] 단기간에 기술격차를 좁히고,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결국 한국의 명품 브랜드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기존 전통적인 강자들이 군림하는 기존의 분야가 아닌 새로운 분야에 공을 들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또한 [[겐조]], [[꼼데가르송]], [[준지]], [[우영미]], 이세이 미야케 등 아시아 출신 명품 브랜드 디자이너들이 패션계에서 꾸준히 두각을 드러내며, 업계에 영향력을 넓히고 있는 만큼 무작정 한국 또는 아시아의 명품 브랜드의 탄생을 회의적으로만 볼 수는 없다.[* 그러나 겐조의 경우 창립자만 일본인일 뿐, 창립자는 삶의 대부분을 프랑스에서 살았고 프랑스에서 설립된 프랑스 브랜드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