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명반 (문단 편집) == [[名]][[盤]] == || '''주요 명반 리스트'''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include(틀:롤링 스톤 선정 500대 명반(1~10위))] ---- [include(틀:NME 선정 500대 명반 (1위~10위))] ---- [include(틀:어클레임드 뮤직 선정 올타임 명반 (1위 ~ 10위))] ---- [include(틀:유니버설 뮤직 그룹 선정 100대 록 명반 (1위~10위))] }}} || ||[[파일:rolling stone 500 topsters.jpg|width=100%]]|| || [[롤링 스톤 선정 500대 명반]]에 순위를 올린 음반들 || 명(名)+반(盤), 다시 말해서 '''"유명한 [[음반]]", "음반계의 명작"'''쯤으로 볼 수 있는 음반들을 통칭하는 말이다. 조어 방식이나 용례 모두 [[일본]]에서 시작된 단어가 넘어온 것으로, 일본에서도 음악 매니아들이 자주 쓰는 단어이다. 이쪽의 발음은 '메-반(めいばん)'. 흔히 말해 "명곡"이라는 개념은 "[[노래|곡]]"에 해당되는 개념인데 비해, "명반"이란 개념은 "[[음반]]"에 적용된다는 점에서 다르다. 명반과 명곡은 상관관계가 있지만 명곡이 실려있다고 해서 반드시 명반이 되지는 않는다. 명반이 되기 위해서는 들어있는 곡들의 수준도 중요하지만 음반 수록곡 전체의 유기성이나 어울림 또한 중요하다.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명곡 제조기 그룹으로 손꼽히는 [[ABBA|아바]]나 [[퀸(밴드)|퀸]], [[AC/DC(밴드)|AC/DC]]의 경우는 "명곡"은 많지만 "명반"은 부족한 케이스인데, 곡 하나 하나는 좋은 게 많지만 음반 내에서 좋은 곡의 비중이 높지 않고, 앨범을 이루는 곡들의 일관성이 낮고 구성도 평범하기 때문이다. 아바의 경우 <[[Arrival]]>이나 <[[The Visitors]]>,<[[ABBA: The Album|The Album]]> 처럼 수작으로 꼽히는 작품들이 있고 퀸도 <[[Queen II]]>나 <[[A Night at the Opera]]>가 명반으로 꼽히며 AC/DC는 <[[Highway to Hell]]>이나 <[[Back in Black]]>이 평론가와 팬 모두 극찬하는 명반이지만 이들의 대중적 인지도나 명곡의 수에 비해 명반으로 인정받는 앨범이 적은 것이 아쉬운 건 사실이다. 아바의 경우 아예 롤링 스톤 선정 명반에 정규 앨범이 아닌 싱글 발매 곡 모음집인 The Definitive Collection이 선정될 정도. 특정한 음악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이것 저것 다 시도해보는 퀸은 다양한 장르의 명곡을 만들어 냈지만, 그 결과 나온 정규 앨범은 일관된 성향이 없이 멤버들이 그때 그때 취향에 맞춰 만든 곡들로 채워져 명반으로 인정받는 것이 적다. 블루스 기반 하드 록을 맨틀을 뚫을 기세로 파는 AC/DC는 앨범들이 뭘 들어도 다들 비슷하다는 냉정한 평가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 반면 [[핑크 플로이드]]의 경우 "명곡"으로 꼽히는 곡들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지만 상당수의 앨범이 "명반"으로 불리는데, 곡들을 하나하나 떼어 놓았을 때보다 앨범이라는 틀 내에서 곡들이 이루고 있는 유기적 구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명곡이 "일품 요리"라면 명반은 "코스 요리"를 즐기는 것과 비슷한 묘미를 준다고 할 수 있겠다.[* 대표적으로 [[The Dark Side of the Moon]], [[The Wall]].] 물론 명곡과 명반 모두 다 많이 보유한 뮤지션들도 있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바로 [[밥 딜런]], [[비틀즈]], [[롤링 스톤스]], [[레드 제플린]], [[마이클 잭슨]], [[프린스]], [[비치 보이스]], [[데이비드 보위]]. 그중에서 [[밥 딜런]]이나 [[비틀즈]], [[롤링 스톤스]]의 경우 명곡, 명반 리스트에서 절대 10위권을 놓치지 않는 음악가들이다. 영미권의 경우에도 음반은 처음에 곡 모음집 정도의 개념으로 출발했지만 1960년대에 이르러 [[Rubber Soul]] 처럼 음반 전체의 통일성이나 유기적 구성을 중요시하는 경우가 많아지게 되었고, [[콘셉트 앨범]] 개념이 등장한 이후 곡뿐만이 아니라 음반을 하나의 작품으로 여기게 되는 풍조가 자리 잡게 되었다. 아직 한국에서 명반의 개념은 소수의 음악 매니아들을 제외하고는 제대로 자리잡지 못하고 있지만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과 같이 명반을 선정하고자 하는 시도들이 이뤄지고 있기는 하다. 사실 명반이란 개념은 [[대한민국|한국]] 내에서는 점점 사라져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예전부터 '''음반=곡 모음집'''이라는 인식이 강했고, 아직까지도 이러한 인식이 변화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다른 나라에서는 음반의 제목에 고유한 이름을 부여하는 반면에 한국에서는 '''"○○○ n집"'''이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부르는 현실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한국과 세계 시장의 차이점은 있다. 한국에서 정규 음반 10개 넘게 내는 가수는 정말로 엄청난 족적을 남긴 가수들이고 몇 되지 않는다. 그리고 한국 대중 음악 시장은 하나의 역사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단일한 시장이라 할 수 있어서 서로서로의 족적이나 업적이 공유되는 바가 있기 때문에, 정규 몇 집 정도로만 불러도 대강 알 수가 있다. 반면 미국을 예로 들어보면 워낙 대중음악 시장의 역사가 길고, 지역별로 시장이 갈리기도 하고, 장르가 넓다. 게다가 옛날 가수들의 음반 취입량은 잘 나갈 때는 한 해에도 몇 장씩 쏟아낼 만큼 기가 막힐 정도이다. 게다가 계약관계의 문제로 앨범 취입 시기와 발매 시기가 엇갈리기도 한다. A 회사가 1년 전 녹음한 앨범을 내는 사이 B 회사에서 이미 2, 3장 쏟아내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되면 누구누구 17집 하고 부를 때 일단 취입을 기준으로 해야 할지 발매를 기준으로 해야 할지 애매한 데다가, 이런 가수들이 워낙 많으니 누구누구 17집? 하면 으응? 뭐더라? 하는 반응이 나온다. 차라리 앨범 이름을 부르는 게 편리하다. 반면 정리만 제대로 됐다면, 사실 앨범 이름 전체를 부르는 것보다 6집, 7집, 9집 이렇게 부르는 게 훨씬 편리하다. 다만, 앞 각주의 어지러운 상황에서 벗어나 대부분의 아티스트들이 어느 정도 기간을 두고 그리 많지 않은 스튜디오 앨범을 뽑아내는 시점에 이르러도, 팬덤은 앨범을 줄여 부를 때 앨범을 발매순으로 부르기보다는 앞글자를 따서 약자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 사실 한국은 1980년대만 해도 A면 대표곡/B면 대표곡 이런 식으로 앨범명을 짓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풍토는 1980년대 중후반부터 서서히 사라지더니 1990년엔 완전히 사라졌다. 어느 정도 불법 복제와 연관이 있는데 보통 한국에서 XX차트 X월 X주차 이런 식으로 올라와서 그런 경향도 있다. [[앨범]] 항목을 참고하자. 굳이 더 예를 들자면 [[아이팟]]에서는 앨범 단위로 곡들을 넣을 수 있는데도 이 기능을 활용하는 사람들은 드물며 과거 [[네이버 뮤직]]에서도 'Musician's Choice'나 '그의 플레이 리스트'를 보면 '''"추천 앨범"'''이라 해놓고서 '''곡 이야기'''만 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한국에서 음악 감상 단위로서 "음반"의 존재감이 얼마나 취약한지 알 수 있는 부분.[* '뮤지션스 초이스'는 밴드나 싱어송라이터들은 대체로 좋은 명반을 추천해 주지만 가수나 아이돌만 해도 곡 위주로만 얘기한다. '그의 플레이리스트'의 경우는 음악과 관계없는 유명인들의 얘기이니 특히 심하다.] 다만 21세기 들어 음반보다는 [[음원]]이 음악 서비스의 주요 수단으로 자리잡고 이에 더해 [[2010년대]]부터는 스트리밍이 대세가 되면서 음악의 소비와 생산 모두 음반 단위보다는 곡으로 점차 축소되는 경향이 있다. 음반이 음악 감상의 주된 수단이 더 이상 아니게 되면서 명반의 등장도, 명반을 찾아 듣는 방식도 점차 줄어들고 있는 상황. 물론 여전히 권위 있는 음악 평단이나 시상식, 음악 매니아들은 뮤지션을 평가할 때 음반을 주요 평가 기준으로 삼으며, 싱글 곡의 상업적 성과와 별개로 좋은 뮤지션으로 인정받으려면 여전히 좋은 음반을 만들었는지 여부가 중요한 기준이 된다. [[클래식(음악)|클래식]] 쪽으로 넘어가면 여기선 명반 기준을 가지고 싸우는 게 허다하다. "OO의 NN년도 XX 레코딩은 명반 아닌가요?"라는 글이 올라오면 이건 기름기가 넘치네, 저건 뽕끼가 도네, 요건 너무 늘어지네 등등 그야말로 [[취향입니다 존중해주시죠]]이지만, 그 와중에도 "이 정도면 명반"이라고 취급되는 것들은 분명히 있다. 업계가 워낙에 불황이다보니 요즘은 [[클래식 음반사|메이저 레이블]]에서도 이런걸 모아서 재발매하는 걸로 먹고살 정도다. [[도이치 그라모폰|DG]]의 [[디 오리지날]] 시리즈, [[EMI]]의 [[GROC|세기의 명반 시리즈]] 등이 이런 컨셉의 시리즈로, 대체로 명반의 반열에 드는 레코딩들이 포함되어 있어서 입문용으로도 흔히 추천한다. 앨범 별로 시대에 따라 평가가 하락하거나 상승할 수 있기 때문에 명반들의 높은 평가가 반드시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만은 아니다. 예를 들자면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비틀즈]]의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는 최고의 명반 소리를 들었지만 이후 히피 세대가 노령층에 접어들고 얼터너티브 록이 록의 주류를 차지하면서 평가가 하락했다. 반대로 같은 밴드의 음반인 [[The Beatles]]는 발매 직후만 하더라도 불필요하게 길게 만들었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실험적인 사운드들이 얼터너티브 록/메탈 계열의 유행으로 재평가받으면서 점점 평가가 상승하는 추세다. 물론 [[Abbey Road]]나 [[Nevermind]]처럼 시대를 가리지 않고 꾸준히 높은 평가를 받는 앨범도 존재한다. 상술했듯 일반적인 대중들보다는 애호가나 [[평론가]]를 중심으로 회자되는 영역인지라 이들을 중심으로 앨범들의 평점이나 순위 등이 커뮤니티별로 매겨지곤 한다. 하지만 단순히 음악적인 완성도를 넘어 시대적인 존재감과 음악적 조류에 끼친 영향력도까지 고려하는 경향이 짙으며, 앨범의 우열을 매기는 기준 자체가 사람들마다 다르고 명반이라는 개념도 크게 규정된 바가 없기 때문에 평론가나 평점 커뮤니티마다 성향에 따라 앨범의 평가도 판이하게 달라지곤 한다. 평단의 명반선을 참고하더라도 이들의 특성 및 지향점을 면밀히 파악하고 특정 평단만을 맹신할 것이 아닌 다양한 커뮤니티나 평단을 비교 참고하는 것이 바람직한 자세일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