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메모라이즈 (문단 편집) == 왜 이런 귀찮은 제약이 생겼을까? == 마법을 암기(memorize) → 한 발 발사 후에는 망각하는 D&D식 마법 사용 개념은 사실 D&D가 아니라 판타지/SF 소설계의 거장 [[http://ko.wikipedia.org/wiki/잭_밴스|잭 밴스(Jack Vance)]]의 소설 [[죽어가는 지구]] 시리즈에서 처음 나온 것이며, D&D는 그것을 차용한 것이다.[* D&D 시리즈의 저자인 가이객스가 잭 밴스의 팬이라 소설의 여러 요소를 게임에 차용했다. 마법 시스템은 물론이고 [[프리즈매틱 스프레이]] 같은 일부 마법과 아이운 스톤(Ioun Stone) 같은 아이템 역시 원래 소설 쪽에서 나왔던 것. 그 외에 D&D의 유명 리치 NPC인 [[베크나]](Vecna)의 이름은 잭 밴스에게의 오마주를 바친다는 의미에서 밴스(Vance)의 스펠링을 아나그램해서 만든 것이다.] 그래서 이런 마법 시스템은 흔히 밴스식 마법 시스템(Vancian Magic System)이라고 칭한다. 밴스식 마법 시스템을 메모라이즈 시스템이라고 부르는 것은 해외 D&D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용법이다. 마법을 암기하다(memorize)라는 표현을 한국어판 D&D 번역자와 D&D를 베끼는 판타지 작가들이 고유명사인 것처럼 착각해서 메모라이즈 시스템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고유명사화한 게 아니라 그냥 암기한다는 뜻으로 사용했을 뿐이다. D&D 같은 게임은 낮은 연령층도 즐길수 있도록 책 내에서 뭔가를 설명할 때 항상 쉽고 일관적인 표현을 사용해야 한다는 규칙이 있는데[* 이 때문에 D&D 규착책은 아동층도 읽고 게임을 할 수 있을 정도라고 평가된다. 애초에 D&D 클래식은 아동층을 노리고 만든 것이기도 했고. D&D와 반대로 시적 표현을 떡칠하여 알아보기 어렵게 만든 규칙책의 대표적인 것이 [[월드 오브 다크니스]] 시리즈다.], 그래서 암기하다(memorize)라는 단어가 자주 보인 것일 뿐이며 메모라이즈에 어떤 고유한 의미를 둔 것은 아니다. D&D가 판형을 바꿔 개정되어 3판에 이르면 마법을 암기하다(memorize)에서 준비하다(prepare)라고 표현이 바뀌었다. 사실 D&D의 마법 자체가 원래 포탄에서 유래한 것이기 때문이다. 잘 알려져 있듯이, D&D는 원래 체인메일이라는 중세 배경 워게임에 판타지 설정을 덧붙이면서 만들어졌다. 체인메일 규칙에 등장하는 대포나 투석기의 역할을 판타지의 "마법사" 캐릭터로 바꾸면서 마법 주문의 형식이 만들어졌다. 마법사의 [[파이어볼(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화염구]](원거리, 넓은 범위를 공격)는 원래 체인메일의 투석기가 산탄을 던지는 효과를 옮겨놓은 것이고, [[라이트닝 볼트(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번개]](일직선 공격)는 체인메일 규칙의 대포가 직선으로 포탄을 쏘는 효과를 옮겨 놓은 것이다. 고로 D&D 마법사의 주문이 쏘면 사라지는 포탄의 개념과 동일한 것은 별로 이상한 일이 아니다. 종이 위에 필기구로 쓰는 게임이라는 점에서, 암기한 주문을 캐릭터 시트에다가 적어 놓았다가 주문을 사용하면 연필로 찍 그어서 표기하는 방식도 나름대로의 편의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이래저래 정형화된 포인트제 능력에 익숙한 대다수 입문자들 사이에선 직관성도 떨어지고 적응하기도 힘든 것이 사실이라, 3.5판 시절 주문 시전자들의 막장 균형 문제와 더불어 꾸준히 문제가 되어온 시스템이기도 하다. 이미 전통이 되어버린 걸 완전히 갈아엎긴 힘든지 밴스식 시스템 자체는 유지되고 있지만, 후술할 4판이나 5판, 사이오닉처럼 개선하거나 아예 다른 방식의 시스템을 도입하려는 시도는 계속되고 있다. 4판에서는 마법과 검술을 포함한 모든 공격수단과 특수능력이 "파워(power)"로 통일되면서 기존의 주문 개념도 사라져서 게임적으로는 더 이상 의미가 없게 되었다. 주문을 암기하는 형식 자체는 마법사 캐릭터에게 형식적으로나마 남아있지만, 실제 사용은 파워, 짧은 휴식, 긴 휴식 형태로 매몰됐으므로 사실상 설정 이상의 의미가 없게 되었다. 여기에는 3.X판 말기에 붕괴되다시피 했던 캐릭터 균형을 맞추는 등 긍정적인 면도 없지 않았으나, 기존의 체계와 너무나도 달라졌던 탓에 D&D 올드 팬들 사이에서는 평이 그렇게 좋지 않았다. 아예 4판을 외면하고 패스파인더 등의 3.5의 연장선에 있는 게임으로 옮겨 가는 유저들도 있었을 정도. 5판에서는 시험판에서부터 3.5 이전의 메모라이즈 방식으로 되돌아갈 것을 예고하였으며, 결국 정식으로 나온 5판에서는 기본적으로 이전의 밴스식 마법을 기반으로 하되 4판에 있었던 일부 장점[* 중간에 짧은 휴식으로 파워 일부를 회복한다거나 하는 요소.]들을 포용하고 균형 조절 요소를 더한 일명 "신 밴스식(Neo-Vancian)"식으로 가게 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