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멍게 (문단 편집) == 식재료로서 == 충분히 식용가능한 해산물이지만 먹는 나라가 한국, 일본, [[프랑스]], [[칠레]] 정도로 별로 없다. 때문에 외국인들이 먹기 힘들어하는 한국 해산물이라고 한다. 어느 정도냐면 처음 먹는다면 바로 토할 정도라고 한다. 외국인들 대다수가 이 멍게의 맛을 '바다맛'이라고 표현했다. 사실 이 표현이 정확하다. 거의 바다를 농축한 수준으로 [[전복]]회, [[굴(어패류)|생굴]] 따위가 근접하지 못할 정도로 해산물 중에서도 독보적인 바다향을 낸다. 손질법은 간단하다. 멍게의 뿔 부분을 칼로 잘라내고 밑동 부분도 칼로 잘라낸 뒤 배를 칼이나 가위로 가른다. 그리고 주황색이 도는 속살[* 일반적으로는 편의 상 그냥 살이라고 부르지만, 정확히는 겉을 감싸고 있는 연한 주황빛의 부분은 근막이고 안쪽의 진한 주황빛을 띄는 부분은 [[아가미]]이다.]을 떼어내듯이 꺼내어 갈라 펼친다. 그리고 그 안에 있는 검은 덩어리를 떼어낸 다음[* 이 검은 덩어리는 바로 멍게의 간췌장으로, 소화효소를 분비하는 분비샘이다. 사실 맛도 살 부분과 거의 다르지 않고 특별히 안 좋은 성분 같은 것도 없기 때문에 제거하지 않고 그냥 먹어도 무방하다.] 출수공과 이어져있던 부분에 들어있는 뻘 등의 배설물을 제거하고 남은 살 부분을 적당한 사이즈로 자르는 식으로 손질한다. 뿔 부분에도 약간의 살이 남아 있고 취향에 따라 이것을 살살 씹거나 빨아 살을 빼 먹을 수 있으므로 버리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주황 빛의 살을 초장에 찍어서 먹는데 입에 넣으면 거기서 바다의 향기가 입안에 퍼지면서 약간 짭쪼름한 맛이 난다. 뒷맛은 은은한 단맛이다. 실로 묘한 맛이다.[* 단 맛이 목에서 느껴진다고 할 수 있는데, 숨을 들이쉴 때 더 잘 느껴진다.] 쓴 맛이 좀 강한 편인데 같은 쓴 맛을 가진 해물인 해삼보다도 심한 편. 소주랑 먹으면 더욱 감칠맛 난다. 실제로도 횟집에서는 멍게와 [[해삼]]을 따로 팔 정도. 식감도 독특한데 겉은 흐물흐물하고 속은 쫄깃한 덩어리감이 있어 씹는 맛을 즐길 수 있다. 단, 멍게에서 나는 특유의 바다향, 혹은 비린 향은 호불호를 타기에 싫어하는 사람들은 굉장히 싫어한다. [[고수(채소)|비누맛, 세제 맛 같다]]는 사람도 있다는 듯. 향이 강하여 먹은 뒤에도 속에서 올라오는 멍게 향이 잘 지워지지 않는다. 또한 멍게살을 밥에 넣어서 멍게 비빔밥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생 멍게를 이용할 경우 보통 초장을 넣고 비벼 먹지만, 보통 멍게비빔밥이라고 하면 바닷가 지역에서 멍게를 이용해 젓갈을 담근 멍게젓을 이용해 비벼먹는다. 이 경우 염장한 멍게젓의 간이 세기 때문에 초장같은 부수적인 소스없이 비벼먹어도 충분하다. 우리가 식용으로 많이 접하는 멍게는 꽃멍게와 돌멍게, 그리고 위에 나온 일반적인 멍게다. [[파일:attachment/멍게/돌멍게3.jpg|width=300]] [[파일:attachment/멍게/돌멍게2.jpg|width=300]] 돌멍게는 내용물을 먹고 그 껍질에 소주를 넣어 소주잔으로도 활용가능하다. [[소주]]를 넣어 마시면 소주에 멍게향이 감돌면서 바다를 마시는듯 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짭쪼름하다) 일본에서는 전통적으로 [[도호쿠]] 지방에서 먹는 음식이며, [[도쿄]]에서는 한창 퍼지고 있는 중인 음식. 즉 일본 동부 지방 사람들에게나 일면식이 있는 정도의 인지도의 식재료로, 일본 미식의 본고장인 [[간사이]]에서는 아직까지 [[아오안]]이다. [[맛의 달인]]에서도 멍게를 처음 보는 사람이 멍게를 먹어보는 에피소드가 두개나 있을 정도. 일반적인 일본인들에게는 [[개불]]과 함께 [[자갈치시장]]의 별난 식재료 정도로 여겨진다. 딸기와 같이 먹거나 초절임을 하는 등의 식용법을 개발하는 것 같긴 하지만, 멍게는 [[초장]]이 답이다. 이것이 없는 일본인에게는 난이도가 높은 식재료다.[* 초장 외에 전형적인 와사비 탄 간장에 찍어먹어도 충분히 맛있으며, 초장을 찍어먹을때와는 또 다른 풍미가 난다.] 다만 일본인은 원래 해산물이 익숙한 사람들이라 사주면 잘 먹는 편이다.[* 산낙지와 마찬가지로 평소에 먹지는 않지만 먹으려면 곧잘 먹는다.] 반면 [[프랑스]]나 [[그리스]]를 제외한 서양인들 입맛에는 엄청난 모험이다. 사실 익혀 먹어도 식재료로 활용이 가능한데, 신기할 정도로 날것으로 먹는 문화만 정착되어 있는 음식이기도 하다. 젓갈로 먹어도 맛있다. 맛은 멍게향이 매우 진해진다. 이따금 멍게를 갈라보면 작은 알이 잔뜩 들어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가시망둑의 알이다. 가시망둑은 산란관을 멍게에 찔러넣어 멍게 속에 알을 낳는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