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맨스플레인 (문단 편집) === 극복책 === 주의점으로는 직장 상사와 부하의 술자리, 나이 차이 많은 사람들간의 대화, 군대에서 선후임 관계 등등 서로의 입지와 힘이 압도적으로 다른 사람끼리의 대화는 원래 한쪽이 일방적으로 설명하는 현상이 일어나는데, 이는 '''맨스플레인 같은 남녀의 문제도 아니고''' 개인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니 여기서 제외하여야 한다. 남성의 입장에서는 '''1. 여성 측에서 설명이 필요한 상태임을 충분한, 정당한 근거를 통해 결론내렸는가?''' 이를테면, 신입으로 들어와 새로 일을 가르쳐야 하는 등의 아주 당연히 설명이 필요한 상황인가? 또는 여성이 먼저 설명을 요청했는가? 또는 상대방이 여성이고 아니고를 떠나, 일반인이라면 잘 모를 법한 전문적인 주제로 이야기를 하고 있는가? 아니면 애초에 대화 주제를 여성이 잘 모른다고 스스로 말했거나 그런 태도를 보이며 경청하고 있는가? --자신이 이과고 상대가 문과거나 그 반대인가?-- '''2.''' 그렇지 않다면 왜 그러한 결론을 내렸는가? '''혹시라도 "여성이라서" 모를 것이라고 내심 단정지은 부분은 없는가?''' 즉 레베카 솔닛의 경우처럼, 본인에게 지식적인 권위가 없음에도 오직 남자와 여자로서의 차이로서 스스로에게 설명할 권한을 부여한 것은 아닌가? 또, 지금 눈 앞의 여성에게 설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은 눈 앞의 여성을 보고 내린 판단이 아닌, 과거 경험의 축적으로 내린 결론은 아닌가? ("여자들은 대부분 이거 모르던데?") 이 경우도 여자가 사실은 아는데, 분위기 어색해질까봐 말 안 하고 그냥 적당히 들어준 것일 수도 있다. 개인적인 통계란 정확하기 어려운 법이다. 이야기해본 여성의 수가 많지 않거나, 특정 환경 하의 여성만 편향적으로 만났거나 등등. 결론은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여자가 '먼저 알려달라고 도움을 요청했을 때' 비로소 알려주는 게 제일 속편하다. '''3.''' 다행히 2와 같은 경우가 아니더라도, 본인이 원래 상대방이 관심없어하든 말든 붙잡고 [[설명충|설명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인가? 이 지점은 '''성차별이 아닌 잘못된 대화법의 문제'''이다. 관심 없는데도 설명을 듣고 싶어할 사람은 많지 않을 터. 남을 가르치길 좋아하는 사람은, 기본적으로 '본인이 남보다 낫다고 생각하며 남을 가르칠 특권 의식을 가진' 사람처럼 비춰진다. 그래서 여성들에게 맨스플레인으로 오해받기 딱 좋음은 물론이고 같은 남성들 사이에서도 딱히 호감을 사기 어렵다. 상대방에게 꼭 필요한 도움의 목적이 아니라면, 조금은 설명하고픈 충동을 참아보자. 아니면 적어도 가르치는 말투와 알려주는 말투를 구분하자. 이 밖에 맨스플레인이라고 속단하기 전에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면. 1. 그는 '''상대가 여성이어서'''가 아니라 위의 3번처럼 그냥 원래 아무에게나 그러는 사람일 수도 있다. 2. 본인(여성)의 입장에 거슬리는 의견을 말했다는 이유만으로 "너 혹시 맨스플레인하는 거니?"라고 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는데 이것은 '''단어의 개념을 잘못 알거나 제대로 알면서도 남발하는 것'''이다. 여성이 자기의 주장만이 옳다고 생각하여 '맨스플레인'이라는 단어를 악용해서 내 주장은 맞고 상대방 남성의 주장은 옳지 않다고 해석한다. 이를테면 남성이 여성의 전문성을 부정하거나 무시할 의도가 아니라 동등한 입장에서 "나는 그 동안 이러이러하게 알고 있었는데 이것이 맞는 것 아닌가? 어떻게 생각하느냐" 식의 어조로 토론을 제안해오는 것조차 맨스플레인이라고 생각해버리면 옳지 않다. 적어도 또래 친구나 연인 관계와 같은 수평적인 관계에서 맨스플레인이 분명하다면 여자가 자기 의견을 말하면 된다. 즉, 어떤 남성이 상대 여성이 모른다고 가정하고 설명을 시작하면, "아 그건 알고 있는데"라고 말한 뒤 자연스럽게 하던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이야기를 그만둘 것이다. 또한 친한 사이라면, "나는 가끔 당신이 내가 알만한 걸 설명하려고 해서 기분이 나빴던 적이 있다. 내가 그런 것도 모른다고 생각할 줄은 몰랐다" 등등, 솔직하게 털어놓고 이야기를 해보자. 그러면 그가 왜 그랬는지도 들어볼 수 있을 것이다. 어떤 남성이 정말 마초적이고 여성차별적인 말을 자랑이랍시고 떠든다면 그게 왜 잘못된 말인지 논박하면 그만이고, 상대방이 조롱과 비난 등 유치한 수단을 쓴다면 정상적으로 대화할 것을 요구하고, 그래도 계속 그런 식으로 나온다면 그는 애초에 대화가 될 상대가 아니니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아예 상종을 하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이런 시도를 해보지도 않고 혼자 '맨스플레인 당했다'며 [[피해의식]]을 쌓아두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물론 친밀하고 가까운 상대일수록, 불편한 의견을 내고 사소해보이는 문제를 논리적으로 따져서 서로 얼굴 붉히는 것은 누구나 꺼려질 것이다. 하지만 기억할 것은, 지적이 있어야 개선의 기회도 있다는 것이다. 고개를 끄덕이며 들어주기만 하면 남자는 자기가 하는 말이 상대방에게 기분이 나쁠 수 있다는 것을 정말로 모르고, 게다가 본인은 아는 정보를 공유하고 도와주는 좋은 일을 하고 있다고 진심으로 믿으면서 또 똑같은 행동을 반복할 테니까 말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