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맨스플레인 (문단 편집) === 개념 오남용과 독선으로 인한 지정성별 남성 발언권 봉쇄 === 어느샌가 맨스플레인이라는 단어가 남성의 발언 [[원천봉쇄의 오류|그 자체를 봉쇄]]하는 도구로 악용되고 있다. 옳고 그름을 떠나 소통의 가능성 자체가 박살이 나는 것이다. 맨스플레인 자체는 '상대방이 모를 것을 전제하는 상황'을 가정하지만, 만일 이 개념을 '상대방이 아는 것을 전제하고 제기하는 건설적 조언이나 충고, 설명'에 대해서도 들이대려고 한다면 심각한 문제가 생긴다. 즉 제대로 된 진정성 있는 피드백 — 상대의 전문성을 부정하는 것이 아닌 합리적이고 타당한 주장 — 에 대해서도 "맨스플레인이야"라고 반응함으로써 "안 들려, 안 보여, 나는 듣기 싫어!"를 시전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여성학이나 소수자 담론 등을 건드릴 때 항상 유의해야 하는 부분이다. 실제로 맨스플레인 개념은 주로 (남성) 페미니스트가 시스젠더 남성들, 경우에 따라 지정성별 남성 집단 전부를 대상으로 '여성, 혹은 여성 문제'에 대해 발언할 권리 자체를 봉쇄하는 용도로서 쓰이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페미니즘에 대한 모든 비판에 '남자가 페미니즘을 뭘 안다고 논하냐' 식으로 말하는 것으로, 메갈리아를 비판하는 남자들에게 남녀 페미니스트들이 진보언론에 기고하는 기사에서도 저런 주장을 종종 하기도 한다. 특히 메갈리아로 대표되는 대한민국의 여성 페미니스트들이 이러한 경향이 매우 심하다. 상대를 남성우월주의자, 여성혐오자로 단정하고는, 상대가 억울함을 호소하며 자신이 '왜 억울한지 설명하는 것을' 맨스플레인이라며 "봐! 맨스플레인 하는 거 보니 역시 [[여성혐오]]자였어!"라며 더더욱 몰아붙이는 경우가 매우 많다. 위에서 설명되었지만, 맨스플레인은 어디까지나 '여성이 특정 문제를 모를 것이라고 간주하여 상대의 의견을 묵살하며 설명, 가르치려는 잘못된 태도'를 비판하는 용어이지, '남자가 설명하는 행위 그 자체'를 문제삼는 용어가 아니다. '남자가 설명하니까 맨스플레인'이라는 논리는 초등학생 수준도 안 되는 우기기에 불과하다. 젠더 문제에 대해서 '우먼스플레인'만 허용되어야 하고 '맨스플레인'은 금지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애초에 젠더 문제는 모두의 것임은 말할 나위도 없고, 그런 식의 논리는 군대 문제에 대해 여성이 말을 하지 못하게 하는 등의 배타적이고 억압적인 담론과 다를 바가 없기 때문이다. 물론 특정 집단 바깥에서 겪어보지 않은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조심스러워 해야 하는 것은 맞다. [[닫힌 사회|하지만 특정 집단 내부의 담론만을 절대시하는 것 역시 문제가 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2018년에 발생한 [[워마드 홍익대 누드 크로키 수업 도촬 사건]] 사건에 관련한 2018년 6월 1일 [[리얼뉴스]] 권보경 기자의 기사에서 이러한 페미니스트들의 '맨스플레인이라 몰며 타당한 페미니즘 비판을 원천 봉쇄하는 행태'가 지적되었다. 기사에서 권보경은 페미니즘에 대한 정당한 비판마저 백래시라는 낙인으로 재갈 물리는 페미니스트들(남성 포함)의 맨스플레인인 우먼스플레인(위민스플레인) 혹은 페미니스트스플레인을 비판했다. 참고로 이 기사를 쓴 권보경은 2017년 말에 있었던 [[유아인 사이버 불링 사건]] 사건 때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381845|2017년 12월 1일 오마이뉴스 [주장] 젠더 권력의 프레임은 언제부터 근의 공식이 되었는가 - 유아인을 지지하며 누가 나를 '가짜 여성'으로 규정하나]] 기사를 써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리얼뉴스 기사에서 권보경은 처음 이 글을 오마이에 올리려고 했으나 오마이뉴스의 페미니즘 성향에 반하는 이 기사를 정식 게재하는데 실패한 것을 리얼뉴스에서 받아줬다고 했다. * 2018년 6월 1일 리얼뉴스: [[http://realnews.co.kr/archives/11952|우리는 페미니즘의 옳고 그름을 이야기해야 한다]] >{{{#!folding 기사 [접기 · 펼치기] ----- '백래시'라는 재갈과 당신들의 맨스플레인 지금 당장 현실에서 피와 살을 가진 한 인간의 구체적인 삶이 유린당하고 있는데도 당신들은 남성혐오는 없다고, 페미니즘을 더 공부하라고, 내 삶에 실재하는 도덕감정은 무지에서 비롯된 착각일 뿐이라고, 근사한 말들로 자꾸만 가르치려고 한다. 필자는 당신들이 보여주는 '맨스플레인의 전형성'이 지긋지긋하다. 도대체 누가 무슨 권력으로 페미니즘을 시민윤리의 '예외'로 결정했는가. 도대체 누가 무슨 자격으로 페미니즘에 대한 자유로운 비판을 억압하는가. 필자는 시민사회의 일원으로서 페미니즘에 대해 생각하고 판단하고 비판할 권리가 있다. 지금 퇴행(백래시)이라는 낙인으로 입에 재갈을 물리는 사람은 도대체 누구인가. (중략) 전문가의 말이니 옳다 믿으며 제 몫의 윤리적 판단을 포기하고 '명백한 부정의'에 침묵으로 동조하는 일은 인문학의 태도도 페미니즘의 태도도 아니다. 그것은 단지 지난 세기 우리가 뼈아프게 알아야 했던 '평범한 악의 얼굴'일 뿐이다. 페미니즘에 대한 대중의 '오해'에 과연 페미니스트들이 반성해야할 지점은 하나도 없는가. 지금 페미니즘에 필요한 것이 진영논리인지 자기성찰인지, 당신들은 잘 생각해보아야 한다. 더 늦기 전에 아집을 벗고 시민윤리와의 관계 설정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시작하기를. 이 모든 날선 말은 아직 페미니즘에 대한 애정이 남아있어서 하는 말이다. }}} 2019년 1월 6일 세계일보 기자 김주영의 기사에서는 실제 페미니스트들의 이러한 문제에 대해 페미스플레인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라는 내용이 나왔다. 기사에서는 한국 페미니즘이 성역이 돼 가고 있어 합당한 근거가 있거나 상식적인 비판을 제기해도 '여혐'이란 낙인을 찍어대고, 논쟁이 붙어도 “페미니즘을 공부하고 오라”는 말만 반복하는 '그녀'들 때문에 '페미스플레인'(남자가 언제나 가르치려 든다는 '맨스플레인'에 빗댄 표현)이란 신조어도 등장했다고 한다. 즉 페미니스트들이 입버릇처럼 하는 “잘 모르면 (페미니즘을) 공부하고 와라”라는 말은 페미니즘 비판글이나 마음에 들지 않는 글에 반박을 하고 싶어도 논리적으로 막히거나 딱히 쓸 말이 없을 때 주로 쓰이며, 그 결과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선 이를 가리켜 페미스플레인(페미니스트에 설명을 뜻하는 '익스플레인'을 합한 단어)이란 신조어가 사용되기도 한다고 했다. 이에 관해 [[오세라비]] 작가는 세계일보 기자와의 통화에서 “과거 한 페미니스트가 말했듯, 페미니스트들의 최대 무기는 '혀'”라며 “페미니즘 열풍이 불면서 언어 권력을 쥔 그들이 자신들에게 동조하지 않는 사람을 여혐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여혐 낙인과 페미스플레인 모두 '페미니즘은 항상 옳다'는 독선에서 비롯한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특히 페미스플레인의 경우 한 때 워마드에서 유행처럼 올라온 '학력인증'과도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오는데, 자신의 학벌에 대한 자신감으로 반대론자들을 찍어누르려고 한다는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대학 교수는 이를 “자신감이라기보단 열등감이 발현된 결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고 한다. * 2019년 1월 6일 세계일보: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2&aid=0003331388|[페미 논란] ②'완장' 찬 페미니스트들, '페미스플레인'도 등장-비판하면 '여혐' 낙인… 할말 없으면 “공부하고 와라”]] >{{{#!folding 기사 [접기 · 펼치기] ----- 한국 페미니즘이 성역이 돼 가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합당한 근거가 있거나 상식적인 선에서 비판을 제기해도 '여혐'이란 낙인을 찍어대는 탓에 '페미니스트들이 완장을 차고 다닌다'는 표현이 생길 정도다. 논쟁이 붙어도 “페미니즘을 공부하고 오라”는 말만 반복하는 '그녀'들 때문에 '페미스플레인'(남자가 언제나 가르치려 든다는 '맨스플레인'에 빗댄 표현)이란 신조어도 등장했다. ◆찍히면 남·녀 불문 '여혐' '적폐' 몰이 (중략) 여혐 낙인에는 성별도 없다. 산이 외에 대표적인 사례가 원로 여성운동가인 오세라비(본명 이영희) 작가다. 오 작가는 저서 '그 페미니즘은 틀렸다'를 통해 남성 혐오를 일삼는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와 일부 페미니스트의 행태를 비판하고 남성들이 받는 역차별을 언급했다가 여혐 낙인은 물론 '적폐'란 말까지 들어야 했다. 그는 이런 결과를 어느 정도 예상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오 작가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과거 한 페미니스트가 말했듯, 페미니스트들의 최대 무기는 '혀'”라며 “페미니즘 열풍이 불면서 언어 권력을 쥔 그들이 자신들에게 동조하지 않는 사람을 여혐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각오한 것보단 반응이 약했다”며 “(페미니스트들이) 처음엔 나를 애써 무시하려고 했고, 책을 거의 읽지 않아서 제대로 반박을 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입버릇처럼 “모르면 공부해”란 말만 페미니스트들이 입버릇처럼 하는 “잘 모르면 (페미니즘을) 공부하고 와라”라는 말을 두고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페미니즘 비판글이나 마음에 들지 않는 글에 반박을 하고 싶어도 논리적으로 막히거나 딱히 쓸 말이 없을 때 주로 쓰인다.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선 이를 가리켜 페미스플레인(페미니스트에 설명을 뜻하는 '익스플레인'을 합한 단어)이란 신조어가 사용되기도 한다. 이 같은 페미스플레인은 온라인 공간에만 국한되는 현상이 아니다. 대학생 권모(24)씨는 “동아리 활동을 하다가 만난 한 친구와 술자리에서 '홍익대 누드모델 몰래카메라 사건'이나 워마드의 '성체 훼손' 같은 사안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넌 아무 것도 모르는구나', '공부 좀 해라'란 말을 들었다”며 “범죄자는 처벌을 받아야 된다는 게 페미니즘과 무슨 관계인지 잘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여혐 낙인과 페미스플레인 모두 '페미니즘은 항상 옳다'는 독선에서 비롯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페미스플레인의 경우 한 때 워마드에서 유행처럼 올라온 '학력인증'과도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자신의 학벌에 대한 자신감으로 반대론자들을 찍어누르려고 한다는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대학 교수는 이와 관련해 “자신감이라기보단 열등감이 발현된 결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 [[트위터]] 등지에선 이런 오남용이 심각한 상태이며, 여성 문제나 페미니즘 등과 전혀 무관한 객관적인 사실에 대한 지적까지 맨스플레인이라며 우물에 독타기 오류를 벌이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실제 SNS에서 보틀에 따라 와인의 맛이 결정된다면서 직각에 가까운 병에 담긴 와인의 맛을 특정한 한 여성에게 다른 남성이 직접 반례를 제시하며 부정하자, 여성이 성기를 나타낸 비속어를 써가며 맨스플레인이라 한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그 여성은 여자가 아는 거 얘기하는 꼴은 눈 뜨고 못 보는 게 한남 종특이라고까지 했다. [[http://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39519387|2018년 10월 발생한 술 좆문가 VS 소믈리에 사건]] 한편 페미스플레인의 존재와 맨스플레인의 존재 여부는 상관이 없다. 페미스플레인은 맨스플레인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맨스플레인 오남용의 폐해를 지적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페미스플레인을 통해 맨스플레인의 단점과 폐해를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맨스플레인 자체를 부정하는 자라고 낙인 찍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또한 맨스플레인과 페미스플레인은 무조건 대립적 관계나 반대 개념으로 볼 수도 없으므로, 둘의 우열을 비교하는 것 역시 적절하지 못하다. 한편으로 맨스플레인이나 페미스플레인 모두 일방적 태도에서 기인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제는 성별을 떠나 상대에 대한 이해와 서로간의 배려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