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맨스플레인 (문단 편집) == 상세 == 이 말을 유행시킨 사람은 [[미국]]의 [[페미니스트]]이자 저술가 리베카 솔닛(Rebecca Solnit)이다. 솔닛은 어느 날 한 남자를 만났는데, 솔닛은 상대 남성에게 자기가 영국 태생의 사진작가인 에드워드 마이브리지(Eadweard Muybridge, [[1830년]] [[4월 9일]]~[[1904년]] [[5월 8일]])에 관한 책을 썼다고 하자 "최근 마이브리지에 대한 중요한 책이 나왔다"면서 솔닛에게 그 책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다. 솔닛의 친구가 __그 책의 '''저자'''가 '''(바로 앞에 있는)''' 솔닛이라고 '''몇 번이나 '''말한 후에야__ 남자는 입을 다물었다. 후에 알고 봤더니, 남자는 책을 읽어본 것도 아니고 신문기사의 서평을 읽은 것 뿐이었다. 책을 읽어보지도 않고 리뷰에 기자가 간단하게 쓴 걸 그 책의 저자에게 아는 척하며 그대로 말했다. 솔닛이 이런 일화를 신문에 싣자 [[공감]]한다며 비슷한 반응이 쏟아졌다. 이 일로 [[2010년대]]초부터 맨스플레인이란 단어가 조금씩 나오고 유행하기 시작했다. [[한국]]에서는 "오빠가 전문이야", "오빠가 알려줄게"라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일부 여성들과 여성주의 운동가들은 맨스플레인이라는 표현을 '남성이 여성에게 잘난체하는 태도로 설명하는 것'과 더불어 남성이 여성에게 갖고 있는 편견과 [[남존여비]] 사상을 가르치는 태도로 은근히 강요하는 것을 조롱할 때도 사용한다. 남성이 관습적으로 '여자가 해서는 안 되는 것'을 정해놓고, '여자가 어떠한 행동을 하면 남자가 싫어한다.'라고 여성 차별을 행하는 것을 비꼬기 위해 사용하는 식이다. 글자 그대로만 읽으면 조언처럼 들리지만, 그 말의 진의가 정말로 호의를 갖고 그 여성이 잘되기를 바라서 조언하는 것인지 아니면 돌려까기인지는 말하는 투와 표정만 봐도 아주 잘 알 수 있다. 그냥 '여자인 니가 감히 이러는 게 남자인 내게 꼴뵈기 싫으니까 당장 그만해라'라는 말을 돌려서 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 것. 맨스플레인과 유사하지만 다른 것으로 맨터럽팅(manterrupting)이 있다. 이는 여성이 대화의 주도권을 잡고 있을 때 남성이 시시각각 말을 끊으면서 그 주도권을 자신에게 돌리려고 하는 행위를 말한다. 또 다른 표현으로 [[백인]]이 비백인에게 설명하는 화이츠플레인(whitesplain) 등의 파생도 있다. 이들의 문제는 상대방의 의사는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설명을 한다는 것과 더불어 상대방이 자신보다 열등하다는 생각을 깔고 들어간다는 점이다. 자기가 주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비주류는 자신보다 상식이나 지식이 부족할 것이라는 편견을 드러내는 것이다. '너 이거 모르지? 내가 설명해줄게'라고 했는데 상대는 사실 그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면, 상대는 '뭐야 이 사람? 내가 이 정도도 모를 거라고 생각한 건가? 날 얕잡아본 거야?'라고 생각하며 기분이 나빠진다. 즉 무의식중에 상대를 자신보다 열등한 존재로 본(차별하는) 것이다. 문제는 '남자가 여자에게 설명을 한다'는 것 그 자체가 아니다. 설명을 잘 하는 건 대단한 능력이지만, '친절한 설명'과의 결정적 차이는 맨스플레인을 하는 남자는 여자가 '그거 나도 안다' 혹은 '내가 그 분야의 전문가다'라고 밝혀도 의식·무의식적으로 그 말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데 있다. '여자니까' 잘 모를 거라는 단정은 남성이 태어나면서 자동으로 얻은 사회적 권력이라는 사실, 말하는 남성이 그 사실을 인정하든 인정하지 않든 간에 그가 그런 권력으로 여성의 전문성이나 지식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방증일 뿐이다. 앞서 말한 솔닛이 해당 책의 저자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그것을 지속적으로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상대 남성이 마치 솔닛이 그에 대해 모른다는 것처럼 설명한 것이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예를 들어, 맨스플레인이라는 용어를 옹호하는 쪽에서는 맨스플레인은 남자를 공격하기 위해 만든 단어가 아니라, “이거 좀 이상하지 않아? 이런 현상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이유가 뭘까?”라는 문제 제기에 가깝다고 주장하고 있다. 솔닛은 해당 에세이를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 에 수록하면서, 에세이를 기고한 후 있었던 반응에 대한 부분을 추가하며 남성들이 '여성 스스로가 겪는다고 말하는 피해를 기각할 권리가 있다고 믿는다'며 비판적으로 논했다. 반면, 주목을 받았던 당시와는 달리 시간이 지난 2023년 시점에서는 단어의 오남용과 용어 자체의 차별성이 크게 지적되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