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맥주/종류 (문단 편집) ====== 아메리칸 인디아 페일 에일 ====== '''American IPA, West-Coast IPA[* 미국식 IPA 중에서도 특히 미국식 페일에일의 영향을 많이 받아 통상적인 미국식 IPA에 비해서도 드라이하고 쓴 맛과 호피함이 더 강조되는 계열을 이렇게 지칭한다. 반대로 보다 원류 영국식 IPA에 가까운 미국식 IPA는 East-coast IPA로 부른다.]'''. 20세기 후반 미국의 소규모 크래프트 양조장들에서, 상술한 '장거리 항해 과정에서의 변질을 막고 저장성을 향상시킬 목적으로 홉 함량과 도수를 높였다'라는 IPA의 단편적인 탄생 비화만을 단서로 삼고 미국식 페일 에일로 다져진 자국의 양조 기술을 발판 삼아 재해석한 스타일의 에일 맥주. 본토인 영국에서 여러 사유로 인해[* 우선 1947년 인도의 독립으로 인해 영국 내에서 인도풍의 유행이 사그라들었고, [[제2차 세계대전]]의 종전으로 [[총력전]] 체제가 끝나자 펍의 잠재적 고객이 될 공장 노동자들의 수도 대폭 줄었으며, 알콜 중독자를 양산하여 많은 사회적 문제를 일으킨 [[진(술)|진]]과 [[위스키]] 등의 [[증류주]]를 저격하고자 알코올 종량제로 개정된 영국 [[주세]]법에 일반적인 맥주보다 상대적으로 도수가 높은 IPA가 직격탄을 맞았고, 설상가상으로 페일 라거 및 미국식 부가물 라거가 범세계적으로 유행하며 영국식 에일과 펍 문화 자체가 근간부터 흔들릴 위기에 처했다. 그나마 영국식 페일 에일 자체는 CAMRA(CAMpaign for Real Ale)와 같은 마니아층의 활약으로 잉글리시 비터와 골든 에일의 형태로나마 살아남았지만, 영국식 IPA의 경우는 다루는 양조장도 얼마 남지 않아 아직 부활이 요원한 상황이다.] 사실상 실전되다시피 한 인디아 페일에일을 부활시키다 못해 세계 크래프트 맥주의 주류로 등극시킨 일등 공신으로, 후술할 뉴 잉글랜드 IPA가 대두되기 전까지는 세계 맥주 중 IPA를 표방하는 맥주의 대부분은 이 스타일이었다. 미국식 IPA는 정통 IPA 이상으로 홉을 강조하며, 기반이 된 아메리칸 페일에일이 그렇듯 미국산 홉 품종들을 주축으로 다종다양한 홉 품종들을 배합하여 사용하고, 특히 비터링 홉을 때려넣다시피 하여 정제되지 않은 날카로운 쓴맛과 풍성하고 복합적인 풍미를 자랑한다. 그야말로 홉에 특화된 주종으로, 그 맛이 원류 잉글리시 IPA 이상으로 매우 쓰고 독하여 진입 장벽이 높은 편이지만 그만큼 어떤 스타일보다도 홉의 매력을 잘 느낄 수 있는 스타일이다. 이처럼 마니아틱하지만 확고한 매력과 개성이 있어 한때 크래프트 맥주 씬에서 가장 유행하던 스타일이었으나, 보다 강렬한 호피함과 독한 도수를 추구하는 매니아층의 수요와 과열된 양조장 간 경쟁으로 인해 점점 밸런스는 개나 줘버린, 오로지 쓴맛만을 추구하는 기형적인 IPA가 등장하기 시작하자 품질 경쟁은 쓴맛 경쟁으로 변질되어 버렸고[* 맥주의 쓴 맛을 나타내는 척도인 IBU를 기준으로 예를 들자면, 한 쓴맛 한다는 [[필스너 우르켈]]조차 약 50IBU 정도이며 오늘날까지 살아남은 서부식 IPA의 대부분이 70~80IBU 정도의 쓴맛을 갖는다. 헌데 이 시기의 IPA는 100IBU를 초과하는 건 기본에, '''1000IBU''' 언저리의 광기에 가까운 쓴 맛을 가진 술도 많이 나왔으며, 하다 하다 '''3000IBU'''라는 인간이 먹을 것이 못 되는 술마저 나왔을 정도이다.], 이에 매니아층조차 점점 등을 돌려가던 가운데 완전히 새로운 스타일인 뉴 잉글랜드 IPA가 대두되며 결국 업계의 주류에서 밀려나고 말았다. 지금은 사실상 한물 간 고루한 스타일로 여겨지고 있으나 아직은 수요층이 남아 있어 완전히 실전되지는 않은 상황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