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이동문서 삭제토론 맥주 (문단 편집) == 제조 == 맥주에는 일반 식용 보리가 아닌 [[녹말]] 함량이 높고 [[단백질]] 함량이 낮은 맥주용 보리가 쓰인다. 단백질 함량이 높으면 잡맛이 생겨 맛이 좋지 않기 때문. 맥주 특유의 [[쓴맛]]은 [[홉]]을 넣어서 만들며 흑맥주는 검게 볶은 보리를 이용해서 만든다. 역사적으로 초기에 맥주를 양조할 때는 홉을 쓰지 않고 [[그루트]](gruit)라는 여러 식물의 혼합물을 이용하였는데, 주로 스위트게일[* ''Myrica gale'', 고위도나 고산지대에 자라는 소귀나무속의 관목.]과 쑥, 톱풀 등이 사용되었다. 이후 홉이 발견되고서 오랜 찬반 논란의 역사 이후에 결국 홉이 그루트를 대체하게 되었다. 한편 과거에는 맥주를 맑게 하기 위해 물고기 [[부레]]를 넣었으며 이 방식은 지금도 일부 양조장에서 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종이 조각, 고기, '''[[스카톨로지|동물의 똥]], [[인육|사람 손가락]]''' 등 상상 이상의 재료를 집어 넣었고, 이러한 상황이 맥주 순수령 발표의 원인 중 하나였다고 말하기도 한다. 인공적으로 [[이산화 탄소]]를 넣지 않아도 갓 만든 맥주는 거품이 나온다. 이는 [[효모]] 때문인데, 효모가 보리에 들어있는 전분을 분해하면 [[에탄올]]과 이산화탄소가 나오는데 통을 잘 막아두면 이산화탄소가 술에 녹아 [[탄산]]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이는 [[막걸리]]도 마찬가지. 말 그대로 최초의 [[탄산음료]]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마시는 대중 막걸리는 콜라나 사이다처럼 일부러 탄산을 충전한 음료이다. 막걸리 양조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탄산의 양은 그리 많지 않다.] 물론 밀봉과 냉장 기술이 개발된 것은 역사적으로 매우 최근의 일이었기에, 맥주가 탄산음료가 된 역사는 그리 오래지 않다. 대부분 탄산 음료가 그렇듯 탄산 때문에 과격하게 흔들면 터질 위험성이 있으며, 요즘 자가양조로 맥주를 집에서 만들 경우 일반 페트병에 넣었다가 터져버리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유통되는 페트 맥주의 경우 일반적인 음료수 페트보다 두께가 두껍다. 초창기 양조기술자들은 효모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양조통을 반복 사용하면서 통에 남아 있던 효모가 재활용되었기 때문에 어렴풋이 양조통 안에 있는 '보이지 않는 뭔가'의 도움을 받는다고 생각하고는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보이지 않는 뭔가의 정체를 밝혀낸 이가 바로 [[루이 파스퇴르]]였다. 파스퇴르의 발견 이후 각지의 양조장들에서는 효모의 인공 배양 기술 개발과 개량에 힘을 쏟았고, 자연의 힘에만 맡기느라 들쑥날쑥했던 맥주의 발효 과정을 인위적으로 통제할 수 있게 되면서 맥주의 품질과 양산 속도가 비약적으로 향상되었다. 본디 [[보리]]와 [[맥아]]만을 넣어서 만드는 것이 정상적인 맥주 제조법이지만 점점 [[쌀]]이나 [[옥수수]] [[녹말|전분]](콘스타치) 등을 섞어서 보다 부드러운 미국식 라이트 라거가 유행하면서 한국이나 일본의 거의 모든 대중 맥주는 이 방식으로 제조된다. 원래 이 방식은 미국 대기업에서 맥주 제조의 원가를 줄이기 위해서 도입되었는데, 저가의 재료를 다량 섞어서 본래의 맛이 연해진 것이 아이러니하게도 맥주 고유의 강한 맛을 기피하던 사람들에게 크게 어필하여 대중적인 성공을 거두게 되었다. 덕분에 맥주가 대중적으로 널리 퍼지게 되기도 하였으나, 본래의 강한 맛의 맥주를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냥 맛 빠진 맥주밖에는 안 된다. 이런 미국식 라이트 라거의 성공에 대해서는 소위 '진짜VS가짜'의 논란이 있다. 맥주업계 종사자들은 '각자의 역할이 있다'라고 말하긴 하지만, 갈수록 지나치게 라거 일색으로 맥주 업계의 니즈가 획일화되는 데 있어서는 분명 업계 내부에서도 문제시 하고 있는 분위기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