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매춘 (문단 편집) == 역사 == [[인류]]가 탄생한 순간부터 있었을 것이다. 혹은 [[호모 사피엔스]]가 독립된 종으로 분화하기 이전부터 성을 교환 가능한 대상으로 여기는 경향은 존재했을지도 모른다. 그 근거는 다음과 같다. 꼬리감기원숭이(capuchin monkeys)를 대상으로한 행동경제학적 편향성 연구 결과에 따르면, 피실험 원숭이들이 동전을 과일교환의 매개체로 학습하자마자, 수컷 원숭이가 암컷 원숭이에게 동전을 주고 매춘을 했으며 상대 암컷 원숭이는 그렇게 얻은 화대로 과일을 교환해서 얻어갔다고 한다.[[http://ssrn.com/abstract=675503|해당 논문]] [[https://www.nytimes.com/2005/06/05/magazine/monkey-business.html|(해당 실험을 다룬 뉴욕타임스 기사)]] 현재도 인간 외의 [[동물]] 중에서도 매춘을 하는 동물이 있다. 대표적으로 [[보노보]]는 이성에게 먹을 것, 놀잇거리 등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성행위를 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다른 종류의 원숭이도 매춘을 하는 것이 발견되었다. 물론 이를 성'매매'로 볼지에는 이견이 있다.[* 단순히 유무형의 무언가를 제공한 상대에게 대가를 제공하는 것으로 행위가 성립한다고 보기엔 '매매'라는 행위는 좀 더 고차원적이기 때문. 매매라고 보기 위해선 성을 사는데 정해진 가격이 있는지, 수요와 공급에 따라 제공되는 행위나 금액이 변동되는지 등이 성립되어야 한다. 하지만 원숭이나 보노보 집단이 보여주는 행위는 이 정도 수준의 '매매'라기 보다는 그저 성교의 허들이 낮은 난교 문화이며, 호감이 있는 상대에게 성행위를 베푸는 것에 가깝다. 사실 인간도 결혼 문화가 정착되기 이전 선사시대에는 여기에 가까운 난교 문화였다. 만약 이 수준도 '매매'라고 본다면 근사한 호텔 코스 요리를 대접한 남자가 마음에 들어 관계를 허락한 여자도 매춘을 했다고 볼 수 있다. ] [[돌고래]] 종에도 종종 이런 경우가 보고된다. 보노보와 돌고래는 지능 수준이 매우 높기 때문에 성행위를 유희나 문화생활로 여기기도 할 정도이다. 즉 매춘은 [[미러 테스트]]처럼 동물의 지능에 관련된 문제이지, 인간만의 개념이 아닐 수도 있다. 심지어 많은 동물들이 짝짓기를 할 때 수컷이 암컷에게 줄 먹이 같은 선물을 주는 생태를 가진 경우가 있는데 넓게 보면 이것도 매춘이라고 볼 수 있겠다. 인간을 제외한 다른 동물에서의 매춘 사례에 대해서는 [[https://en.wikipedia.org/wiki/Prostitution_among_animals|영문위키백과 항목]] 참조. 한편 매춘은 경제 매매 행위의 일부이고, 경제적 교환행위는 사유 재산의 개념이 자리잡은 후에야 발생한 행동 양태라고 전제한다면, 사유 재산의 개념조차 없었던 선사 시대의 인류에게는 매춘이 없었다고 봐야 한다고 주장할 수 있다.[* 사실 위에 언급된 꼬리감기원숭이 논문의 본 목적은 원숭이가 매춘을 하느냐가 아니라 '사유재산 개념이 있어야 교환이 성립한다'는 가정의 타당성을 반박하고, 행동경제학적 편향이 인간심리에 한정되지 않는다는 주장을 하기 위함이었다.] 그렇게 생각하면 먹으면 사라질 음식이나 아무 쓸모 없는 장식 따위를 얻기 위해 섹스를 하는 동물들의 생태는 설명이 불가능하다. 물론 매춘을 [[직업]]으로 삼는 매춘부가 탄생한 것은 농경으로 인해 [[인류]]에게 '사유 재산'이라는 개념과 계급 분화가 나타난 후기 신석기~청동기 시대 사이일 것으로 추정할 수 있지만 매춘이라는 행위 자체는 인류의 먼 조상뻘부터 가능했다고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매춘부는 [[사냥꾼]]과 함께 인류 최초의 직업이라고도 불린다.[* 당연히 [[농부]]보다도 오래되었다.인류는 수렵과 채집등으로 살다 농사를 짓는식으로 발전했으니..] 당시 인류 사회는 집단 수렵과 채집에 경제 기반을 둔 공동체 사회였기에 부의 축적이라는 개념 자체가 희미했다. 쉽게 말해 사냥하고 채집해서 배만 채우고 나면 그걸로 끝이라서 매춘도 이를 생계 유지를 위한 수단이라기보다는 일시적인 유흥으로 여겼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문명의 역사와 기록에 남겨진 가장 오래된 직업 중에 매춘부가 들어가는 것은 사실이다. 고대 로마나 그리스보다도 훨씬 이전인 인류 최초의 서사시 [[길가메쉬 서사시]]에서도 신전에서 매춘을 하는 성창(聖娼) 샴하트가 나오는 판이다. 길가메쉬 서사시의 내용을 전부 받아들인다면 기원전 28세기에 이미 사원 매춘이 행해졌다고 볼 수 있다. 기원전 2400년, [[수메르]] [[우르크]]에서는 사제들이 매춘 업소를 운영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유녀들은 사원에 거주하면서 환대 매춘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주로 여행자나 순례자를 대상으로 성적 서비스를 제공했던 것인데 이처럼 고대에는 성(聖)스러움과 성(性)스러움이 구별되지 않았다. 성의 생식능력은 자연이 준 선물로서 주술적 힘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신전에서 신이 주신 능력을 찬양하면서 성적 관계를 맺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학자들이 이 당시 사원에서 이뤄진 매춘을 신성매춘(Sacred Prostitution)이라고 부른다. 수메르의 왕들은 사랑과 전쟁의 여신 [[인안나]] 사원에서 유녀들과 관계를 맺고 권위를 과시했다. 메소포타미아 지방의 신이나 인인나의 또 다른 이름인 [[이슈타르]]의 신전에서는 의식 중 하나로 매춘을 하기도 했다.[* 풍요의 여신을 숭배하기 위해서 여사제와 출산에 필요한 성행위를 하는 것이 의식으로 간주되었기 때문이다. 당시 처녀들은 여신의 사제가 아니더라도 일생에 한 번은 신전 문 앞에 앉아서 찾아오는 신자들을 손님으로 받아야 했다. 이때 손님의 선택은 거부할 수 없었는데 예쁜 처녀는 금방 일을 마치고 돌아갈 수 있었지만 못생긴 처녀들은 몇 년씩 신전 문 앞에 앉아있기도 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걸 하지 않으면 결혼할 수 없었기 때문에 어느 남자가 자신을 택해줄 때까지 몇 년이고 신전 앞에 앉아있어야 했다.] 이슈타르는 [[매춘부]]([[창녀]])의 수호자로 이슈타르를 받드는 여[[신관]]([[무녀]])들이 매춘을 했다는 사실은 [[함무라비 법전]]에도 기록되어 있다. 신관 무녀를 [[임신]]시킬 경우 양자로 들이거나 양육비 일체를 지불해야 한다는 항목이 있다.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풍요의 여신인 이슈타르에 대한 경외의 표시이며, 동시에 고대 세계에서 여성의 [[자궁]]과 결합하는 의식이 얼마나 신성한 것이었는지를 감안할 필요성이 있다. [[고대 이집트]]의 경우 대피라미드로 유명한 [[쿠푸왕]]의 '공주' 중 한 명[* [[마네토]]는 딸로 기록하지만 학자들은 여동생인 헤누첸이 아닐까 추정하고 있다.]이 피라미드 건설 자금 마련을 위해 몸을 팔았다는 기록이 있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아프로디테의 신전이 합법적인 매춘업소였다고 하며 그곳 신전의 유녀들은 '헤타이라'로 불렸다. 그들은 신전에서 몸을 팔고 그 돈을 아프로디테에게 봉헌했다. 의복을 바르게 입었고, 언행이 고상했기에 저잣거리의 매춘여성들과는 그 급이 달랐다.[* 인류 최초의 광고 중 하나도 그리스의 매춘업소 광고였다. [[https://m.blog.naver.com/goliath_777/110070966894|참고 자료]]] 고급 유녀인 헤타이라와 구분되는 하급 창녀도 있었는데 이들은 '포르노이'(Pornoi)로 불렸다. 포르노이와 그들의 단골손님들의 생활, 습관, 행동을 기록한 기록물이 바로 '포르노그래피'였다. 성관계 영상과 이미지를 뜻하는 [[포르노]]가 바로 여기서 파생했다. [[로마 제국]]에도 매음굴과 매춘부들이 넘쳤다고 하니 그 유구한 역사는 상상하기도 힘들다. [[고구려]]의 여자들 중 매춘에 종사하는 비중이 매우 높았다고 하며 매춘부를 달리 계급의 하나로 고정하여 관리했다는 설도 있다. [[로마 제국]]에서는 [[발레리아 메살리나|현직 황제의 부인]]이 용돈벌이로 성매매 알바를 뛰었다.[* 로마 제국 황제의 마누라와 자볼 수 있다는 평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경험을 해보려는 남자들 때문에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다만, 이에 대해서 로마가 신분에 관계없이 매춘이 인정받고 신분에 관계없이 했다는 것은 전혀 틀린 말이다. 메실리나가 매춘을 했다는 얘기는 당연히 '그녀는 남편 말도 안 듣고 음탕한 여자' 라는 걸 부각하고 [[클라우디우스|그녀의 남편]] 또한 아내 관리도 못 하는 무능력한 남편이라는 걸 조롱하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이며 사실 여부도 불확실하다. 로마 제국도 대부분의 나라와 마찬가지로 매춘을 한 건 사회 하층민이나 포주에 고용된 노예였다. 현재 [[고대 로마]]의 도시 유적이 그대로 남은 [[폼페이]]에서도 이런 유곽을 찾아볼 수 있다. 폼페이 유곽의 여러 방에는 돌로 만든 침대가 붙박이로 설치됐다. 영업 당시에는 푹신한 쿠션을 깔았으며 풍요와 생식을 담당하는신 [[프리아포스]][* 미의 여신이자 매춘부의 수호신인 [[아프로디테]]가 [[디오니소스]]와 관계해 낳은 아들이다. 프라이모스의 그림은 풍년 농사는 물론, 자손 번창, 집안 번영을 기원하며 여염집 대문에 붙이기도 하는 일종의 부적이었다. 더구나 매춘업소이다 보니 이보다 더 적합한 수호신은 없었다.]의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꼭 종교적으로 엄격할수록 매춘이 금지되는 것은 아니다. [[중세]] 유럽에서도 [[강간]]이나 [[비역질]] 같은 더 큰 죄악을 저지르는 걸 막기 위한 어쩔 수 없는 [[필요악]]이란 논리로 매춘이 묵인되었고 기독교의 대교부 성 [[아우구스티누스]]와 [[토마스 아퀴나스]]는 매춘을 금지하면 성욕을 해소할 수단이 없어져서 욕구 불만에 찬 사람들이 날뛰어 사회 질서를 혼란스럽게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런 논리로 국가와 교회는 결국 매춘을 배척하기보다는 관리하기로 결정했다. 처음에는 성매매가 만연하지 않게 하려는 게 목적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국가와 교회의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한다. 1161년 영국 윈체스터 주교는 매춘업을 허가할 수 있는 권한을 얻게 되기도 했다. 주교가 일종의 매춘 허가 권한을 얻게 된 것으로 일부 지역 신부와 수녀들도 자신들의 건물을 성매매 장소로 대여하기도 했다. 영국 전역에서 교회 내부에 매춘이 만연한 탓에 케임브리지 대학 총장의 임무 중 하나는 매춘을 관리하는 것이었다.[* 당시 대학은 교회의 부설기관이었다.] 14세기 [[스웨덴]]의 성 브리기타 수녀는 "수녀원이 신성하기는커녕 유곽에 가깝다"고 일갈하기도 했다. 다만 매춘을 더럽게 보는 기독교의 교리에 따라 수녀원에서 일하던 창녀들은 사람 대접을 받지 못했다. 교회의 관리를 받은 창녀들은 죽어서까지 차별받았다. 신부들은 유녀들에 대한 장례미사를 거절했다. [[장 칼뱅]]과 장로교가 지배하던 16세기 [[제네바]]는 세상[* 최소한 유럽 내]에서 제일 깨끗하고 엄격한 곳으로 소문났는데 이곳에서 혼인하지 못한 남자를 상대로 매춘하는 것은 합법이었다. [[탈레반]]이 지배하던 시기 아프가니스탄에선 겉으론 매춘을 반대하는 시늉을 했고 매춘부를 살해했지만 대신에 남창과 [[수간]]이 엄청나게 번성했다고 한다. 물론 공식적으로는 남창도 사형이었지만 워낙 공공연한 일이었다고 한다. 심지어 과거에는 [[교황청]]이 있는 [[바티칸]]에도 매춘부가 드나들기도 했다. TV 드라마인 《[[더 보르지아]]》에서도 이들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나오고 이 시기를 배경으로 하는 비디오 게임 [[어쌔신 크리드 2]]를 해보면 아예 '매춘부는 당시 이탈리아에서 여성들이 가질 수 있는 대표적인 직업 중 하나였다'라고 나오며 이들을 고용할 수도 있다. 물론 플레이어가 사용자가 되는 것은 아니고 이들을 적군에게 보내 유혹하게 하며 정신을 빼놓는 사이 암살자인 플레이어가 자기 할 일을 하면 된다. 게임 내에서도 이에 관련된 드립이 나온다. 또한 대마 비범죄(합법화) 여부가 꼭 선진국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듯 매춘 비범죄(합법화) 및 공창제 유무로 선진국 여부를 따지지는 않는다. 일부 이론가들은 매춘은 계급 사회, 자본주의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보기도 하지만 [[소련]]에서도 암암리에 매춘은 벌어졌다. 특히 2차 대전 직후 점령지인 독일 등지에서 자주 이루어졌고, 소련 본토에도 언제나 존재했다. 1976년에 미국에 망명한 소련군 전투기 조종사 빅토르 벨렌코의 수기에도 부대장이 부대 훈시 중에 [[자본주의]]의 폐해의 예시로 매춘을 들었는데, 부대원들 대부분이 이미 하던 공공연한 비밀이었기 때문에 간신히 비웃음을 참았다는 기록이 나온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신해 매춘 관련 직업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인지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있다. 섹스 로봇이 생기면 사라질 것이란 입장도 있지만 로봇으로는 상호 간의 감정, 인간미 등 구현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으므로 지금의 [[라디오]]나 종이책처럼 공존할 가능성이 크다. 또 상대가 꼭 사람이길 고집하는 인간이 없으리라는 법도 없고. [[https://blog.naver.com/zxcv_0207/221793720140|최근 VR로도 비슷한 것]]을 하려는 조짐이 보이고 있다. VR챗 특성상 진짜 섹스는 불가능하겠지만, 그에 준하는 플레이는 가능할 것이다. 당장 VR챗만 해도, 커스텀 아바타를 이용해 선정적인 복장으로 춤을 추는 경우가 매우 흔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