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매미 (문단 편집) == 기타 == 친척인 노린재와 비슷하게 뒤집어지면 스스로 몸을 잘 못 뒤집는다. 몸을 뒤집는데 불리한 노린재나 사슴벌레처럼 겉날개가 있는 구조가 아니지만, 덩치가 크고 납작한데다가 날개도 크고 보기보다 단단해서 뒤집어질 경우 아무리 바둥거리고 날갯짓을 해도 경사가 있는 지형이 아니라면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돌 뿐 못 일어난다. 수명이 다해 땅에 추락해서 뒤집어진 상태로 죽어가는 개체 외에도, 아직 수명이 남은 개체가 실수로 뒤집어져서 필사적으로 바둥거리는 것도 꽤나 볼 수 있다. 당연히 도망가지도 못하니 천적들에게 노출되어 위험에 처한 상태이고, 바둥거릴수록 체력이 떨어지고 날개도 서서히 망가져서 죽어가는 상태나 다름없다. 매미에게 극도의 공포를 느끼는 사람들도 많다. 개중에는 [[바퀴벌레]]보다 싫어하는 이들도 생각보다 많다. 특유의 우럼한 형태와 곤충치곤 몹시 큰 몸집, 닿거나 하면 격렬히 파다닥거리는 몸짓 등등. 뭣보다 신경을 날카롭게 긁는 듯한 큰 울음소리 같은 부분들이 그 이유로 꼽힌다. 멀리서 우는 것까지는 견디지만, 가까이 오거나 들러붙거나 아스팔트 위에 뿌려진 매미 시체들을 보면... 그것도 곱게 떨어지는 것이 아닌, 대부분 사람들이 제일 혐오하는 곤충의 배를 그대로 들이내밀고 발라당 누워있는 경우가 많다. 물론 다음날이 되면 미화원이 치우거나 새([[까치]]나 [[직박구리]])가 물어가긴 하지만 예상치 못한 매일 걷는 거리에서 죽은 매미를 보면 소름이 끼친다. 이 현상 때문에 여름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다. 치직 소리[* 떨어질 때 '''끼긱!''' 수준으로 비명을 지르는 놈도 있다. 물론 매미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겐 별 차이 없이 들리지만.]를 내며 기운이 빠져 추락하는 매미에 머리나 어깨를 맞아본 경험이 있다면... 머리 위나 가까운 나무에서 죽어가는 매미 소리가 들릴 때마다 소름에 움찔댈 수도 있다. 그리고 울 때마다 배가 꿀렁꿀렁 격렬히 움직이는데, 여름이면 창문에 붙어 시끄럽게 울어대며 이 모습을 보여주고 다른 곤충들에 비해 덩치가 큰 만큼 이런 배의 모습을 자세히, 오래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경우이다 보니 해당 부분이 징그러워 매미를 싫어하는 이들도 많다. [youtube(4sG0FgQoqZ4)] 나무 위에서 자주 오줌을 싸제끼는데, 이 때문에 가로수 밑을 지나다 뜻하지 않게 테러를 당할 수도 있다. 여름철에 길가다 맑은 날에 웬 액체에 맞은 경험이 있다면 '''이놈들의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 다행이라면 일단 곤충이라 양이 그리 많지 않고, 매미가 나무 [[수액]]을 먹고 살기 때문에 오줌도 수액 성분이 대부분이라 몸에 아주 나쁘다거나 냄새가 딱히 나거나 하지는 않는다는 점. 한 평생을 [[대나무]]만 먹는 [[판다]]도 똑같이 분취가 나지않는다. 여름철만 되면 곤충 채집을 하러 날뛰는 아이들의 로망이기도 하다. 애초에 발성 기관이 없는 암컷은 잡아도 조용하지만 수컷 매미들은 사람이든 [[사마귀]]한테든 일단 잡히면 죽어라고 비명을 지르며 날개를 세게 퍼덕인다. 비명을 지를 수 있는 몇 없는 곤충이며 사람은 이걸 모르고 잡았다가 깜짝 놀라 실수로 놔주는 경우도 비일비재. 덩치는 크지만 천적에 대한 저항 능력이 거의 없어 잡히면 무기력하게 먹히는 게 일이다. 더군다나 수컷은 큰 소리로 울어대다보니 나 여기있소 하고 광고까지 하는 꼴이라 생태계의 영양셔틀 그 자체. 다만 덩치가 원체 큰 편이라 천적이 그리 많지도 않고 그 천적들도 매미를 잡는 데 은근히 [[https://youtu.be/jTXnNcbRIEw|고생하는 편.]][* 말매미 같은 대형 매미들은 거미줄을 아예 끊고 지나가며, [[좀사마귀]] 같은 작고 소심한 사마귀들은 매미를 먹이로 넣어주면 오히려 매미를 피해 도망다니느라 바쁘다.] 천적들은 보통 껍데기를 벗기고 살코기를 섭취하는데, 의외로 어두운 빛깔의 단단한 겉껍질과 달리 속살은 붉은색이다. [[블락비]]의 [[재효]]는 매미 울음소리만 들어도 매미의 종류를 알아맞힐 수 있다고 한다. 이건 80년대생 국초딩 세대 중 90년대 초 곤충 채집에 미쳐 있었던 국딩들 중 조금만 덕력이 높은 축이면 누구나 가능했다. 애초에 한국 도시/근교에서 사는 매미가 참/유지/털/쓰름/애/말매미 정도로 몇 종 안 되기도 하고. 고추잠자리/고추좀잠자리/여름좀잠자리를 동정하는 능력을 초딩이 갖고 있기도 했는데 매미는 소리만으로도 알 수 있어 난이도가 낮은 축에 속했다. 여름 방학 내내 하루에 네다섯 시간은 잠자리채를 들고 다니는 데다가 거꾸로 앉아 우는 애매미를 울음소리로만 구별하기도 하고 살금살금 부자연스럽게 다가가는 게 아니라 그냥 바람이 불듯 휭 하고 자연스러운 손짓으로 매미를 잡아채는 경지에 달한 인간들도 있었다. 재효는 궁극의 아이템인 [[말매미]] 득템을 위해 철저한 현장 조사는 물론 곤충 도감을 보고 매미 관련 지식을 익혔다고 한다. 허나 끝내 말매미는 [[득템]]하지 못했다.[* 지금과 달리 과거의 말매미는 한국에서 개체수가 그리 많지 않았다. 그리고 있다 하더라도 나무 높은 곳에 자리를 잡기 때문에 잡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같은 종의 매미라 하더라도 지역에 따라 울음소리에 차이([[사투리]])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7/12/0200000000AKR20160712110000017.HTML?input=1195m|연합뉴스 "매미 세계에도 '사투리' 있다" (2016/07/13)]]) [[그리스 신화]]에서는 [[새벽]]의 [[여신]]이었던 [[에오스]]가 사랑했던 인간[* 반신인 아들을 두기까지 한 남편이란 설도 있다.] [[티토노스]]가 늙은 뒤 골방에 갇혀 살다가 매미가 되었다는 전승이 있다. 판본에 따라서는 그 지경이 되고 만 남편 티토노스를 가여워하게 된 에오스가 그를 매미로 바꿔줬다는 말도 있다. 버스 창틀에 붙어있다가 바지에 붙은 매미를 나무에 올려준 여자가 화제다. [youtube(-Y51JkxyCNI)] 해당 사연은 [[2023년]] [[9월 8일]]에 방송된 [[사건반장]]에서 오늘, 반장 픽 '매미' 구조 작전으로 소개가 되었다. 매미를 구조해준 여성에 따르면 매미를 보니까 유년시절에 잡았던 게 생각이 났고 매미뿐만이 아닌 여러 곤충들을 많이 잡아봤던 경험이 있어서 매미에 대한 공포가 없었다고. 그냥 놔두자니 매미가 불쌍하기도 하고 다른 승객들이 깜짝 놀랄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잡아서 나무에 올려줬다고. 아무리 매미가 불쌍하고 다른 승객들이 깜짝 놀랄 수 있다고 해서 그것도 남성이 아닌 젊은 여성이 매미를 잡는 것은 왠만한 [[깡 #s-2|깡]]이 있지 않는 이상 쉽지 않다. 매미를 구조해준 여성은 매매의 이름까지 작명해줬다고 이름은 '미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