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매독 (문단 편집) == 과정 및 증상 == 피부, 특히 얇고 약한 점막을 통해 매독균이 감염되어 발생하는 질병으로, 특성상 주로 성관계에 의해 전염되어 [[성병]]으로 분류된다. [[질(신체)|질]], [[항문성교]]는 물론이고 [[구강성교]]에 의해서도 전염된다. 다만 성병이라곤 하나 애초에 중요한 건 점막 접촉이기 때문에 성교가 없더라도 점막이나 피부와 매독균이 접촉하면 전염될 가능성이 있어 [[키스]], 심지어는 [[목욕탕]]의 물에서도 전염된 사례가 있는 등 매우 전염력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그런 이유로 16세기 이후부터 유럽에서는 목욕을 하면 죽는다는 인식이 널리 퍼지는 등 목욕에 대한 공포심 때문에 왕족이나 귀족들도 어지간해서는 가급적 목욕을 안 하려고 했다. 왜냐하면 중세 유럽의 목욕탕은 지금처럼 물을 자주 빼지 않은 데다가 그 안에 들어가서 음식과 술을 먹거나 아니면 매춘부들을 불러서 성행위를 하는 일도 잦았기 때문에 수질이 굉장히 나빴고, 그 상태에서 매독에 걸린 환자가 들어가 목욕을 하고 나오면 다른 사람들도 그 물에 들어가 목욕을 하다가 매독에 걸리는 일이 잦았기 때문이었다. 사실 고대 로마의 공중목욕탕도 별반 다를게 없어서, 탕 안에서 똥오줌 싸는 사람도 많았고 수질이 굉장히 안 좋은 경우가 허다했다. 환자가 임신 중인 경우 혈액에 있는 균이 [[태반]]을 통해 넘어가 [[기형]]을 유발할 수 있다. 통상적으로 임신부에게는 [[항생제]] 사용을 꺼리지만, 신생아 매독의 경우 항생제보다 매독이 더 위험하기 때문에 항생제의 위험을 감수하고 처방한다. 매독에 감염된 증상 및 과정은 다음과 같다. * '''1기 매독(primary syphilis)'''의 주요 증상은 통증이 없는 피부궤양(chancre)이다. 대부분의 경우 한 개의 궤양만 관찰되지만 여러 개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매독균에 접촉된 후 궤양이 발생할 때까지는 10일에서 90일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궤양은 단단하고(indurated) 둥글며 크기가 작고 통증이 없다(painless). 이 궤양은 매독균이 피부 접촉을 통해 들어간 그 부위에 생긴다. 주로 발생하는 곳은 [[http://en.wikipedia.org/wiki/File:Chancres_on_the_penile_shaft_due_to_a_primary_syphilitic_infection_caused_by_Treponema_pallidum_6803_lores.jpg|성기 부위(후방/혐오 주의)]]나 항문 주위 등이다. 통증이 없는 궤양은 3~6주 정도 지속되며, 특별한 치료 없이도 자연적으로 14주 안에 호전된다. 이 시기가 가장 전염성이 높지 않다. 그러나 매독에 대한 치료를 시행하지 않으면 2기 매독으로 진행하게 된다. * '''2기 매독(secondary syphilis)'''은 [[http://en.wikipedia.org/wiki/File:2ndsyphil2.jpg|피부의 발진(혐오 주의)]]과 점막의 병적인 증상을 특징으로 한다. 발진은 1기 매독의 증상인 통증이 없는 궤양이 치유되면서 나타나거나, 또는 치유된 후 약 4-8주가 지난 후에 나타난다. 발진은 전신에 걸쳐 발생하는데, 특히 손바닥과 발바닥에 나타나는 반구진 발진(maculopapular rash)은 매독의 특징적인 증상이다. 발진 이외에도 발열, 눌렀을 때 아프지 않은 양쪽 대칭적인 임파절 종대(painless inguinal adenopathy), 인후통, 두통, [[뇌수막염]], [[간염]] 체중 감소, 근육통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이 시기 역시 전염성이 높으며, 치료하지 않을 시 약 1/3 이상의 환자에게서 잠복 매독(latent)기로 진행되게 된다. * '''잠복 매독(latent stage)'''은 1기와 2기 매독의 증상이 사라진 후에 시작되며,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 체내에 매독균이 계속 남아 있을 수 있다. 이러한 잠복 상태는 수 년에서 수십 년까지도 지속될 수 있는데, [[영국]] NHS(국립보건서비스)의 배포 자료에 의하면 최소 3년~최장 35년간 잠복한다고 한다. 잠복기는 혈청 검사(serologic test)시 양성적인 반응이 나타나게 되나, 임상적인 증상이 보이지 않는 경우를 의미한다. 약 2/3의 환자는 이 스테이지에 머물며 아무런 증상이 보이지 않으나, 1/3의 환자에게서 3기 매독으로 진행된다고 한다. 초기 잠복 매독(혈청 검사 양성 결과를 진단 받은 후 1년 안)의 경우 환자가 다시 2기 매독기의 증상이 보일 수 있다고 한다. 후기 잠복 매독기의 경우, 전염성이 현저히 떨어지게 된다. * '''3기 또는 후발 매독(tertiary syphilis)'''의 증상은 주로 내부 장기의 손상으로 나타나며 중추신경계(CNS), 눈, 심장(cardiac), 대혈관, 간, 뼈, 관절 등 다양한 장기에 매독균이 침범하여 발생한다. 또한 특징적으로 피하 육아종(subcutaneous granuloma)인 고무종(gumma)이 발견된다. 중추신경계를 침범하는 신경매독의 경우 증상이 없거나 [[치매]](dementia) 증상, 뇌막 자극 증상, 뇌혈관 증상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중추신경계를 침범당하기 때문에 환자가 정신이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또한 특징적으로 척수매독(tabes dorsalis)이 발병하기도 하는데, 이는 자기수용감각(proprioception)과 진동(vibratory)의 정보를 뇌로 전달하는 신경체인 후섬유단(posterior column)의 손상을 의미한다. 유럽의 유명 인물들 중 말년에 정신이상 증세를 보인 사람들은 후세에 신경매독 가능성을 한 번씩 의심받고 있다. 심지어는 나중엔 뼈에까지 영향을 줘 표면을 울퉁불퉁하게 영구적으로 바꿔버리기도 하는데, 이는 이미 죽은 사람의 유해를 연구해서 매독을 앓았는지 알아낼 수 있는 좋은 단서 중 하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