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매독 (문단 편집) == 이야기 == 워낙에 불쾌한 병이라 남 탓들만 하고 싶었는지 당시 [[이탈리아]]에서는 [[프랑스]]병(morbo gallico, mal francese)[* 1494년 [[샤를 8세]]의 프랑스군이 이탈리아에 침입했을 때 퍼졌기 때문이다.], 프랑스에서는 나폴리병(mal napolitain)[* 1494년 침입의 목적지가 나폴리였다. 그리고 나폴리의 홍등가는 지금도 유명할 정도고, 그곳에 허다하게 드나들면서 병이 프랑스군 내부에도 확산됐기 때문.]이라고 불렀다. 이걸로 끝이 아니라서 [[스페인]]과 감정이 좋지 않았던 [[네덜란드]]에선 스페인병(Spaanse ziekte)이라고 이름 붙였고, [[포르투갈]]에선 스페인의 주요 왕국 중 하나인 카스티야의 이름을 붙여 카스티야병이라고 불렀다. [[러시아]]에선 [[폴란드]]병, [[폴란드]]에서는 [[독일]]병(choroba niemiecka), [[그리스]]에서는 [[불가리아]]병, [[불가리아]]에서는 당연하게도 [[그리스]]병이라고 불렀으며 [[터키]]에선 [[기독교]]병이라며 가장 멸시하고 싫어하는 존재가 가져온 병이라고 생각했다. [[조선]]에서도 자국에서 발생한 병일 리가 없다며 [[중국]]병([[https://ko.dict.naver.com/#/entry/koko/9fc52f00d4904220a68a8f39ea42378a|[ruby(唐瘡,ruby=당창)]]])이라고 불렀다.[* 그러나 꼭 남탓만 하려는 건 아니었는지 [[조선왕조실록]]에서 당창은 안 나오고 음창(淫瘡), 창질(瘡疾), 감창(疳瘡)만 검색된다.] 그리고 [[일본]]에서는 [[포르투갈]]병이라고 불렀다. 프랑스와 견원지간인 [[영국]]에서는 프랑스 마마(french pox[* 수두, 천연두라는 뜻이다.])라고 불렀는데, 유럽의 수도라고 불리던 부유한 [[파리(프랑스)|파리]]의 퇴폐적인 이미지, 프랑스인의 호색한 이미지와 잘 섞여서 오래 갔다. [[https://www.dogdrip.net/dvs/d/20/06/23/2d43c690e5bcf881385592ac3a111c89.jpg|#]] 한편 매독과 권력형 [[NTR]]에 얽힌 사건도 있는데, 16세기 [[프랑스]] 국왕 [[프랑수아 1세]]의 최후에 관한 루머가 존재한다. 프랑수아 1세는 예술과 문화를 사랑해서 '프랑스 르네상스 문화의 아버지'라 불린다. 그가 예술만큼 사랑하는 것이 여자였다. 그는 자신을 위해 일하던 학자 페론의 아내가 절세 미녀라는 것을 알고 페론에게 "좋은 말로 할 때 아내를 내놓으라"고 명령했다. 페론은 속으로 쌍시옷을 1천만 번 읊으며 왕에게 아내를 넘겼다. 이후 페론은 매음굴에 드나들며 [[매춘부|창녀]]에게 탐닉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저 놈이 여자를 뺏기더니 방탕해졌구나" 하고 생각할 뿐 모든 과정이 페론의 복수극의 일부라고는 꿈에도 몰랐다. 페론은 창녀에게 매독을 옮아왔고, 이를 다시 아내에게 토스했으며, 아무것도 모르는 아내는 프랑수아 1세에게 다시 매독을 옮겼다. 그리고 자제라는 단어를 배우지 못한 프랑수아 왕은 결국 남의 아내를 빼앗은 대가로 매독에 걸려 저승에 갔다. 페론 그 자신도 매독으로 갔으니 그야말로 목숨을 바친 복수가 아닐 수 없다. 물론 이는 루머로서, 프랑수아 1세가 병사한 것은 사실이지만 무슨 병으로 사망한 것인지 확실하지가 않았기에 "매독으로 죽었다 카더라" 라는 소문이 퍼졌다. 프랑수아 1세의 여성 편력 등으로 보건대 매독으로 죽었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긴 하지만, 그렇다고 매독으로 죽었다는 확실한 증거 역시 없다. 매독을 다룬 유명한 소설로 [[발가락이 닮았다]]가 있다. 만화 [[타임슬립 닥터 JIN]]을 보면 얼굴이 썩어 문드러져서 코가 없는 유녀들의 모습에서 [[페니실린]]이 없던 시절 매독의 무서움을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다. 게다가 하반신은 아예 다 썩어서 대소변을 보면 피가 쏟아진다는 말까지 나온다. 물론 유녀들의 경우는 대부분 수은 치료 등 그나마 매독을 잡는 데라도 효과가 있는 치료조차 받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만큼 가난한 사람들이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Civilization is syphilization(문명화는 매독의 유행)'이라는 말이 있다. 두 단어가 단 한 쌍의 소리(/v/와 /f/. [[순치음#s-2.4|유성 순치 마찰음과 무성 순치 마찰음으로 조음 위치와 방법까지 같다.]])로 같은 위치에서 대립을 이루는 최소대립쌍[* 최소대립쌍은 의미를 구분하는 추상적 단위인 음소이므로 슬래시 사이에 넣어 표현한다. 대괄호 안에 넣는 것은 실제 소리를 기호화한 것이다.]이라는 점을 이용한 언어유희인데, 역사적으로 매독이 문명의 발전과 더불어 유행하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말이 생긴 것으로 파악된다. 황상익 교수가 쓴 '재미있는 질병과 인간의 역사'라는 책에 나와 있다. [[도시전설]]로 여겨졌지만 훗날 실제 사건이었다는 것이 밝혀진 [[터스커기 매독 임상실험]]으로도 유명하다. 미 정부가 주도했다는 점에서 더욱 충격적인 사건이다.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552화 (2013. 1. 13.) '백색 가운의 악마' 편에서 매독 치료제 개발을 위해 비인간적인 생체 실험을 감행한 커틀러 박사의 이야기가 나온다. 비교적 최신 사례이며, 꽤 흥미로운 폭로성 스토리로서 볼만하다. [[올리버 색스]] 박사의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를 보면 뇌매독이 발병한 할머니 이야기가 나온다. 원래 차분하고 조용한 성격이었는데, 신경매독 증상으로 늘 사랑에 빠진 듯한 들뜬 상태로 살게 됐다고.[* 위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매독균은 수 년 동안 잠복기를 가지기도 한다. 이 할머니의 경우 자그마치 수십 년.] 치료할 순 있었지만 환자 본인은 이런 성격 변화+심경 변화에 매우 만족했기 때문에, 매독 치료만 하고 정신적인 문제는 치료하지 않았다고 한다.[* 미국 드라마 [[닥터 하우스]]에도 이와 유사한 에피소드가 있다.] [[쿠로사와 아키라]]의 초기작 '조용한 결투'에서는 의사인 주인공이 [[제2차 세계대전]] 도중 매독이 걸린 환자를 치료하다가 실수로 그 환자의 피가 주인공의 상처에 들어가 매독에 걸려, 종전 이후 애인과 즐거운 삶을 꿈 꿨던 한 남성의 욕구와 윤리에 관한 [[딜레마]]를 그린다. [[사회복무요원]]으로 가고 싶다며 [[https://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42402299|썩은 생선 내장으로 자위]]하다가 매독에 걸린 [[도시전설]]이 있다. 물론 저거는 주작일 수밖에 없는 게, 위생 상태가 안 좋아서 다른 질병에 걸린 것이지, 생선에 매독균이 있을 리는 없다. 생선에 매독균이 있으려면 매독에 감염된 사람이 먼저 그 생선으로 [[자위행위|자위]]를 한 다음에 다른 사람이 그 생선으로 자위를 해야지만 감염될 수 있다. [[마리 퀴리(뮤지컬)|마리 퀴리]]에서, [[라듐]]에 노출되어 죽은 직공들의 [[http://www.sc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386|사인을 은폐하기 위해]] 이들이 매독으로 죽었다고 공표하는 장면이 있다. [[김성모]]의 만화 [[용주골 블루스]]에서는 적대 조직에서 주인공 [[구석기]]의 사창가를 공격하기 위해 중증 매독에 걸린 창녀를 보내는 에피소드가 나온다. [[귀멸의 칼날 유곽편]]에 등장하는 '도깨비이자 십이귀월 상현인 [[다키]], [[규타로]] 남매'의 어머니는 유녀로 매독으로 인해 사망했으며 다키의 인간 시절인 우메[* 우메는 일본어로 매화 또는 매실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의 출생지가 유곽이었던 관계로 그녀의 이름이 샤바나 남매의 모친의 사망 원인이 된 매독을 가리키는 은어에서 따온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