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말린체 (문단 편집) === 촐룰라 === 말린체는 아즈텍 제국에 강한 [[증오]]를 품고 있었기에 적극적으로 [[에르난 코르테스|코르테스]]를 도왔다. 아즈텍의 동맹 도시 촐룰라에서 [[콩키스타도르]]들이 코르테스의 명에 따라 3천여명을 죽인 사건은 코르테스가 직접적으로 관여한 유일한 학살인데, 현재 남아있는 기록에서는 코르테스에게 가장 중요한 협력자였던 말린체와 [[틀락스칼텍]]이 중간에서 적극적으로 이를 부추긴 정황이 확인된다. 사전에 [[몬테수마 2세]]의 사자를 맞이했던 코르테스는 촐룰라에 들어가 물자를 보충할 계획이었지만, [[틀락스칼텍]]인들은 아즈텍을 절대 믿지 말라며 경고했다. 또한 몬테수마의 사절이 말했던 바와는 달리, 도시의 지도자는 코르테스를 환영하러 나오지 않았고, 촐룰라의 장로들이 몬테수마의 사자들과 뜻 모를 대화를 한다는 보고가 들어왔다. 극도의 긴장 상태에서 쐐기를 박은 건 말린체였다. 말린체는 코르테스에게 촐룰라 귀족 여성 한 명이 자신에게 다가와 "이방인들과 함께 있으면 위험에 처하게 될 테니 우리 집에 피신했다가 나의 아들과 결혼하라"라는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결심을 굳힌 코르테스는 촐룰라의 족장들을 소환해 총으로 쏴버리는 걸 시작으로 3천여 명을 죽였다. 촐룰라는 케찰코아틀 신앙의 본산과도 같았던 도시로 코르테스 원정대가 근접해오자 그들의 신에게 원정대를 벌해주길 기도하는 등 절대 우호적인 분위기가 아니었고, 원정대가 도시에 진입한 이후 수상한 모습을 보여준 것 또한 분명한 사실이지만 구체적인 습격 계획이 있었는지, 말린체의 증언이 사실인지는 코르테스가 따로 검증을 하지 않고 바로 행동에 들어갔기 때문에[* 그래서 이 촐룰라 학살 건은 코르테스의 정적들이 두고두고 물고 늘어지는 약점이 된다. 법대로 하면 공격하기 전에 통첩문(피사로가 아타왈파를 사로잡을 때 언급되는 그거)을 반드시 읽게 되어있었다.] 현재로선 진위를 가릴 수가 없다. 확실한 건 그녀는 스스로의 의지로 [[아즈텍 제국]]의 [[멸망]]을 바라고 있었다는 점이다. 어린 시절엔 평범한 귀족소녀였던 그녀가 왜 그렇게 간절히 아즈텍의 멸망을 바랐는지는 알 수 없다. 그저 상상력을 발휘해 끼워맞춰 볼 수 있을 뿐이다. 멕시코 중부 고원에서 아즈텍에 우호적인 부족은 아무도 없었으니 변방에서 노예생활을 하며 대다수 원주민들의 정서를 공유하게 되었을 수도 있고, 코르테스에게 협력하며 그와 목표를 공유하기로 결심했을 수도 있으며, 어쩌면 어머니에 의해 노예로 팔려간 생애 가장 비참했던 시절의 원한일 수도 있다. 당시 가장 거대한 노예시장은 아즈텍의 아스카포찰코(Azcapotzalco)에 있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