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만독불침 (문단 편집) == 현실 == 픽션에서 재미를 위해 내놓은 설정일 뿐이라 현실성을 따지는게 무의미하긴 하지만, 과학적으로 따져볼 때는 당연히 성립이 불가능하다. 일단 뭉뚱그려 독이라고 통칭하는 물질들의 종류부터가 천차만별이다. * 생물독 중에서 가장 유명한 독 중 하나인 [[테트로도톡신]]은 체내 나트륨 대사를 차단하여 근육의 움직임을 정지시켜 결국 호흡 곤란으로 죽게 하는 독이다. * 개에게 매우 위험한 [[포도]]처럼, 다른 동물들에게는 별 위협이 되지 않으나 특정 대사나 기전 때문에 극독으로 작용하는 종류도 있다. * 흔히 광물독이라고 칭해지는 독들은 [[카드뮴]], [[납]], [[수은]] 같이 우리 몸에 한 번 쌓이면 대사되지 않아 독으로 작용하고 한 번에 많은 양을 흡수하면 급성 중독 증세를 일으키는 [[중금속]]들이다. * [[불산]] 같이 약산성이라도 신체에 치명적인 물질도 있으며, [[왕수(화학)]]이나 [[마법산]] 같이 강염기나 강산성을 띄고 있어 신체를 아예 녹여버리는 물질들도 당연히 독이다. * [[방사능 홍차]]에 쓰였다던 [[폴로늄]] 같은 방사성 물질은 체내에서 고에너지를 방사하며 DNA 구조를 붕괴시켜 사람을 죽인다.[* 이 쪽 내성들은 보통 [[수화불침]]이라고 설명하기는 하지만, 사실 본질적으로 같은 것인데다가 이 쪽도 역시 말이 안 되기는 매한가지이므로 별 의미는 없다.] 결국 이렇게 독이라는게 원리, 기전부터가 다 다른 것을 인체에 해롭냐/그렇지 않냐로 '''멋대로 나눈 것'''일 뿐이기 때문에 독 내성, 독성 같은 독에 대한 특징을 뭉뚱그려 말하는 것조차 불가능하다. 따라서 모든 독을 관통하는 종합적인 ‘독 내성’을 얻는 것도 당연히 불가능하다. 사실 만독은 커녕 몇 가지의 독에라도 완벽한 내성을 기르는 것 조차도 불가능한 일이다. [[반수치사량]]이라는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사실 특정 화합물에 독성이 있는게 아니라 이 세상의 '''모든''' 화합물이 독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산소도 많이 마시면 호흡 과다로 사망할 수 있으며, 고농도 산소는 독가스나 다름이 없다.[* 본디 모든 생명체에게 산소는 치명적인 독이었으나, 역으로 산소를 이용해 에너지를 얻는 생물이 나타나면서 산소를 피하는 생물이 마이너가 된 것.] 마찬가지로 인간 생명에 필수적인 물도 단숨에 5L 정도를 들이키면 체액의 농도가 과도하게 낮아져 쇼크가 오고 끝내 사망에 이를 가능성이 높다. 약물학의 아버지 [[파라켈수스]]의 말처럼 독과 약을 결정하는 건 결국 얼마나 많이 먹느냐의 문제이다. 바꿔 말하면 일견 아주 무해해보이는 물질이라도, 일정 정도를 넘으면 '''무조건''' 독성을 나타낸단 뜻이기도 하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사람이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영양소도 그 양이 과해지면 몸을 무너뜨린다. 개개인마다 독에 대한 내성이 크게 다른데, 그 이유는 외래 물질(xenobiotics)을 대사, 해독하는 유전적인 능력이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떤 개인이 이 대사능력이 엄청나게 좋거나 혹은 이를 계발할 수 있다면 ‘이론상’으로는 몇 가지의 독들에 대해서는 유의미한 내성이 생길 수 있다. 혹은 진짜 무협지에 나오듯 특정 독을 소량씩 섭취해, 신체 대사가 이를 분해할 능력과 효소를 조금씩 기르면 된다는 이론도 있기는 하다.[* 2016년 1월에 나온 한 뉴스 기사에 따르면 해외의 어느 한 과학자가 자신의 신체를 대상으로 치명적인 독을 가진 독사들에게 물려서 항체를 기르는 실험을 하고 있다고 한다.[[http://www.segye.com/content/html/2016/01/23/20160123000811.html?OutUrl=naver|#]] ] 다만 실제로 이를 시도했다거나 효과를 봤다는 기록들이 몇 가지 있기는 하나 진위는 불명이고[* 로마의 [[폼페이우스]] 장군에게 패한 폰토스 국왕 미트리다테스 6세의 관련 야사로는 그가 독에 의한 암살을 두려워한 나머지 매일 비소와 같은 독을 조금씩 먹어서 내성을 길렀다고 한다. 그런데 반란으로 곱게 죽지 못할 위기에 처하자 대량의 독을 먹었는데 정말로 내성이 생긴것인지 치사량 이상의 비소를 먹었음에도 멀쩡했다고 한다. 결국 내성은 내성대로 쌓았지만 정작 반란군의 칼에 맞아 죽는(...) 아이러니한 최후를 맞이했다.], [[그리고리 라스푸틴]]이나 [[마이클 맬로이]] 같은 사례가 있긴 하나 역시 명확하지는 않다.[* 특히 라스푸틴 쪽은 애초에 독 보관을 잘못해서 변질되어 독성이 많이 감소했을 것이란 추측이 지배적이다.] 거기다 암만 이론적으로 어떻게 끼워맞춰 본다고 해봤자 이렇게 내성을 기를 수 있는 물질은 정말로 일부이며, 위에서 언급한 강염기/산성 물질이나 방사능을 내뿜는 여러 물질 같이 인간이 죽었다 깨어나도 물리적으로 '''절대로 내성을 기를 수 없는''' 물질들이 있기에 결국 노오오오력해서 기를 수 있는 종합적인 독 내성이라는게 애초에 존재하질 않는다. 물론 이것도 앞서 언급됐듯 무협지에서 나오는 가상의 개념이라 해결책도 그 물질에 담긴 ‘기운’, 즉 독성을 내공으로 녹여낸다는 식으로 얼렁뚱땅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앞에서 말했듯 인간 몸에 안 좋으면 다 독이라고 하는거라 ‘독기’라는 것 자체도 존재할 수 없는 가상의 개념이지만, 어차피 내공 또한 가상의 개념이다. 그 외에도 일부 동물종들은 자신이 먹는 특정 먹이에 함유된 특정 독성 물질에 면역을 가지는 경우가 있다. 가령 독충들을 먹고 독성을 키우는 [[독화살개구리]]라든지. 이 쪽은 이 생물들이 먹이를 먹고 노오오오력해서 독내성을 기른 것은 아니고, 진화의 과정에서 자연선택이 일어나 그렇게 된 것이라고 보는게 맞다. 참고로 판타지에서도 간간이 나온다. 예로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네레바린]]이라든가.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