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막걸리 (문단 편집) == 설명 == 은은하게 구수하고 약간 달달한 맛에 살짝 톡 쏘는 느낌이 특징이다. [[소주]], [[맥주]]와 함께 한국에서 대중적으로 소비되는 술이다. 한국에서는 술 중 유일하게 같은 부피의 [[생수]]보다 저렴하여 서민 혹은 노인들을 위한 술이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오늘날에는 맛, 향, 보존법 등이 개량되면서 연령대와 계층을 가리지 않고 전국민이 즐기는 국민술의 자리에 올랐다. 청주에 포함되지 못한 쌀의 영양분이 녹아 있어 영양이 더 풍부하다. 과거 주세법에 의거해 [[도수]]가 6%로 제한돼 왔으나 현재는 사라졌다. [[주세]]는 과거에는 5%였으나 법령 개정으로 종량세로 전환되어 1킬로리터당 41,700원으로 같은 종량세인 맥주의 830,300원에 비해 굉장히 저렴하다. 살균 막걸리(생탁, 월매 등)를 제외한 생막걸리의 경우 발효 시 생기는 효모에 위장에 좋은 성분이 녹아 있다고 한다. 이른바 '[[앉은뱅이 술]]' 중 하나다. 앉은뱅이 술이란게 뭐냐하면 너무 부드럽고 순해서 목으로 넘기기 좋다보니 생각없이 잔뜩 마시게 됨으로서 정작 일어나려고 하면 취기가 뒤늦게 확 올라와서 도저히 일어날 수 없게 된다는 술을 의미한다. [[한산소곡주]]의 별명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그래서 막걸리는 '취하면 부모도 못 알아본다'는 말이 유명하다. 막걸리는 다른 술과 달리 6% 내외의 적절하게 낮은 도수를 갖고 있는데, [[맥주]]와 달리 먹어도 딱히 배부르지 않고, [[소주]]와 달리 맛 자체도 유순하기 때문에 별로 안 취했다며 무심코 물처럼 자꾸 들이키기 딱 좋다. [[야쿠르트]] 혹은 [[사이다]]와 섞어 [[칵테일]]을 만들면 거의 술이라기보단 단 맛 나는 음료가 된다. 그렇게 취기로 자제력을 살짝 잃고 들이붓다 알콜이 누적되어 시간이 지나 취기가 폭발하는 것. 원래 은근한 것이 대놓고 위험한 것보다 더 무서운 법이다. 농사일을 하다가 중간에 먹는 새참에 막걸리를 곁들이는것도 적당히만 마시면 시원한 탄산음료 수준밖에 되지 않기 때문. 간혹 막걸리를 [[숙취|마시고 나면 머리가 아프다고 불편]]해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에 대한 여러 썰이 있다. 불순물, 아스파탐, 이상발효, 덜 발효, 심지어는 빠른 발효를 위한 첨가한 [[탄화 칼슘|카바이트]] 등의 썰까지 있는데, 전부 썰일 뿐이다.[[http://ppss.kr/archives/40821|#1]], [[https://www.asiae.co.kr/article/2015041011373800356|#2]] 애초에 [[숙취]]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으며, 막걸리 같은 양조주가 숙취가 더 심하다는 것 정도만이 경험적으로 알려져 있다. 달다는 인식이 강한데 사실 의외로 막걸리는 달게 만들기 어렵다. 원주를 달게 하여 달콤한 막걸리를 만들어도 발효 때문에 금방 단 맛이 사라지기 때문. 물을 붓는 공정에서 알코올 도수가 내려가 [[효모]]가 활동하기 좋은 조건이 다시 만들어진다. 알코올 도수 5~15%와 충분한 당분, 약간의 산성도. 추가로 12-26도 사이의 온도. 온도가 너무 낮다면 효모가 활동을 멈추고, 너무 높다면 사멸한다. 때문에 남아있는 단맛(당분)은 빠른 기간 내에 알코올(효모발효)이나 산(유산발효. 초산발효의 경우 추가 조건이 필요해 어렵다)으로 발효되게 된다. 따라서 최종 공정 후 빨리 먹거나 살균하지 않으면 남아있는 단맛이 곧바로 사라진다 술을 만드는 발효과정이란 곧 효모가 포도당을 분해하여 알코올(에탄올)을 만들어내는 과정이다. 따라서 재료([[밑술]])가 달다고 하더라도 만들어진 술은 그 당분을 분해하여 알코올을 만들었으니 단맛이 나지 않는 것이 정상이다. 당분이 많은 재료일수록 술이 쉽게, 독하게 만들어질 뿐이다. 다만 당분이 아주 많을 경우, 아직 분해되지 않은 당분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알코올 도수가 높아져 효모가 활동하기 어려워지므로(=알코올의 살균효과. 효모도 균류의 미생물이다) 만들어진 술에 당분이 남아 단맛이 나는 것. 예를 들어 와인중에서도 단맛이 강한 편인 [[포트 와인]]은 [[주정강화 와인]], 즉 포도즙이 충분히 발효되기 전에 주정(알코올)을 첨가하여 당분이 남은 상태에서 발효가 중지되게 함으로써 단맛이 강하게 나는 것이다. 그런데 막걸리의 경우 주정을 강화하기는 커녕 오히려 물을 부어 주정을 약화시켜 효모의 활동을 왕성하게 하는 공정이 있으니 밑술을 아무리 달게 한다고 한들 단맛이 남을 리 없다. 오히려 막걸리(탁주)가 역사적으로 서민들의 술이었음을 생각한다면 당분을 남긴 채 발효를 중단시켜 술에서 단맛이 나게 하는것보다는 최대한 발효시켜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마실 수 있는 더 많은 술을 만들어내는 쪽이 훨씬 합리적인 것이다. 소비자들이 단 맛을 선호하기 때문에 [[아스파탐]][* 아스파탐이 없던 시절엔 [[사카린]]을 넣었다. 사카린 유해성 논란이 있을때 적절하게도 아스파탐이 국내 생산에 성공해서 아스파탐을 넣기 시작한 것.] 등의 감미료[* 이런 인공 감미료는 당류가 아니기에 세균들이 발효시키지 못하므로 단맛을 낼 수 있는 것이다.]를 첨가하는 경우가 많다. 마트나 편의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저렴한 막걸리들은 대부분 아스파탐 등 감미료를 첨가해 만드는데, 희석식 소주처럼 불쾌한 뒷맛이 남는 게 단점이다. 게다가 아스파탐 특유의 공허한 단맛을 꺼리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아스파탐을 넣지 않은 막걸리들도 많이 출시되고 있다. 무감미료 막걸리 중 가장 대중적인 [[느린마을 막걸리]]는 아예 아스파탐을 안 넣었다는 것이 슬로건이다, 병뚜껑 정면에 새겨넣을 정도. 아스파탐을 넣지 않고 달게 만들기 가장 쉬운 방법은 [[찹쌀]]을 사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값이 비싸서 고급 막걸리나 삼양주 이상의 고급 청주나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찹쌀을 사용하면 비(非) 발효당이 많이 남아 매우 고급스러운 단맛이 나는데다, 감칠맛도 뛰어나며, 바디감도 묵직하게 할 수 있는 등 술의 전체적인 품질도 향상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찹쌀로 빚은 막걸리와 청주, 약주를 시음해보면 술이 혀에 착 감기면서 달라붙는다는 유명한 묘사가 이해될 것이다. 멥쌀만 사용하면 원주를 상당히 달게 만들어 희석 이후에도 단 맛이 남아있게 하거나, 살균 등의 방법으로 양조 과정에서 단맛을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 감미료 없이 원주를 달게 만드려면 당연히 당분의 공급원인 쌀이 많이 들어가야 한다. 그렇기에 멥쌀만 쓰더라도 감미료를 넣지 않으면 단가가 비싸진다. 아니면 청감주를 만드는 방법도 있다. 일반적인 단양주와 만드는 과정은 같지만 물 대신 술을 넣는다. 알콜 도수 약 15% 이상의 술을 물 대신 넣으면 누룩 속의 효모는 활동을 못하거나 사멸해버리고 효소가 쌀을 당분으로 바꾸는 과정만 진행되기 때문에 집어넣은 알콜에 단맛만 첨가된 술이 만들어진다. 효소는 침이나 엿기름에 들어있는 아밀라아제를 말하는 것으로, 효모같은 생물이 아닌 그냥 화학물질이기 때문에 알콜 도수가 높아도 당화반응은 잘 진행된다. 여기에 사용하는 술은 도수가 높아야 하기 때문에 이양주 이상의 술을 사용해야한다. 아스파탐 막걸리에 익숙한 노년층 대신 2030 소비자들이 막걸리를 찾고, 줄어든 쌀 소비량을 만회하기 위해 지방마다 지역 쌀로 막걸리를 개발하면서 최근 몇 년간 무감미료 막걸리 종류가 많이 다양해졌다. 다만 상술했듯이, 어느 방법을 쓰든 감미료 막걸리에 비해 제조 단가가 비쌀 수밖에 없다. 고급 막걸리의 경우 보통 막걸리 가격에 0을 하나 더 붙인 수준으로, 한 병당 만 원이 넘기도 한다. 그만큼 뒷맛이 깔끔하고 [[숙취]]도 덜한 편. 농업법인에서 지역 생산 쌀로 만들어 [[전통주]]로 분류된 막걸리는 인터넷 주문이 가능해 근처 편의점/마트에 없어도 쉽게 구매할 수 있다. 같은 곡주인 [[맥주]]와 마찬가지로 원료인 곡물의 영양소가 대부분 녹아 있어 밥 대신에 먹을 정도인데 많이 먹으면 배부른 게 당연하다. 사발로 막걸리 2병이면 1리터를 넘는 것을 알아두자. 보통 한 병에 750ml이다. [[소주]]와 같은 360ml인 경우는 드물다. 프리미엄 막걸리나 막걸리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곳은 소주잔의 2~3개 분량의 사발을 이용하기도 한다. 특색을 더 나타내기 위해서 막걸리를 와인잔에 내오고 안주도 좀 더 격식 있게 내오는 전문점도 소수 있다. 하지만 막걸리는 불용성 성분이 남아있는 탁주인지라 투명한 유리잔과의 상성은 썩 좋지 않다. 와인처럼 빛을 비춰보며 색을 감상하는 것도 아니고, 공기와 만나면서 맛이 열리는 것도 아니다. 시각적인 면으로 봐도 막걸리의 침전물이 유리벽에 묻으면서 설거지를 안 한 것처럼 썩 보기가 좋지 않게 된다. 막걸리에 어울리는 안주로는 계란말이, [[전(한국 요리)|모듬전]], 두부김치, [[홍어]] 사시미 같은 전통음식이 주로 꼽힌다. 하지만 막걸리는 과실주가 아닌 곡주이므로 '쌀밥과 어울리는/어울리지 않는 음식'이 거의 없듯, 대부분의 음식과 잘 어울린다. 곡주는 향미가 비교적 약해서 음식의 향미를 잘 헤치지 않아서 조화를 비교적 잘 이루지만, 과일주는 원재료가 된 과일의 향미가 농축되어있다보니 음식과 먹으면 음식의 향미를 술의 향미가 덮어버리거나 음식의 향미와 술의 향미가 서로 따로 노는 불상사가 자주 일어난다. 특히 해산물과의 궁합은 최악으로 해산물의 향미와 과일주의 향미가 서로 따로 노는것도 모자라서 해산물의 비린내를 더욱 강화하는 역 시너지까지 일으키기 때문에 해산물과 과일주의 조합은 금기중의 금기이다. 이 때문에 육고기는 레드 와인, 해산물은 화이트 와인과 섭취하라는 말이 유명한데, 사실 화이트 와인은 레드 와인에 비해 덜하다 할 뿐 같은 문제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서양인들은 정 해산물과 술을 마셔야 한다면 [[위스키]], [[보드카]] 등의 증류주로 대신한다. 서울 종로쪽에 가면 [[파스타]]와 같이 먹는 막걸리 전문점도 있다. 좋은 막걸리는 쌀 특유의 고소함과 목넘김이 좋아 [[회]]나 육고기에도 잘 어울린다. 특히 [[고기]]를 곁들여 먹을 때 생기는 [[탄수화물]] 부족 현상도 해결할 수 있다. 의외로 [[피자]]와 [[치킨]]에도 은근히 잘 어울리는데, 이들의 기름진 맛을 막걸리의 상쾌함이 잘 잡아준다. 특히 [[외국인]]들과 소통할 경우 한국의 문화를 접하게 하고 싶을 때 자주 이용해 보자. 맛과 향에서 특색이 부족한 [[희석식 소주]]나 외국에도 많이 있는 [[맥주]]보다는 좀 더 한국적인 술이라고 할 수 있다. 단, 외국인 바이어라도 한국 음식을 못 먹는 경우도 있으므로 무조건 들이미는 것은 곤란하다. 어떤 사람은 막걸리의 시큼한 첫 느낌에 다소 거부감을 갖는 경우도 있으니 잘 살펴보고 결정하자. 실제 [[유튜브]] 등에 올라오는 영상을 보면 [[일본인]] 같이 비슷한 문화권 사람이 아니라면 막걸리 즐겨 마시는 외국인들은 대부분 유학생이나 다양한 술맛을 즐겨본 주당들 정도고, 일반적인 외국인들은 첫인상에서는 별로 좋은 평을 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유학생들처럼 오랜 기간 마시다 보면 빠지는 사람들이 있는 걸 보면 익숙함의 문제다. 사실 술 또한 엄연한 발효 음식인 만큼 발효 음식 특유의 거부감이 드는건 만국 공통이다. 막걸리의 경우 국내 소비도 많지만 [[일본]]이나 [[중화권]] 국가들의 소비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대부분 막걸리와 한국적인 음식을 보여주면 좋아한다. 사실 [[아시아]]권에는 막걸리와 비슷한 쌀 전통주가 있는 경우가 많아서 거부감도 덜하고 일본에선 막걸리를 오히려 청년층 위주로 선호한다. 2013년 농림축산식품부 및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10월 31일을 [[http://www.food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7613|막걸리의 날]]로 선포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