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마푸체 (문단 편집) == 마푸체의 현대사 == 조직적인 학살과 [[전염병]]으로 수많은 마푸체들이 사망하여 마푸체는 인구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소수민족]]으로 전락했다. 현재 칠레와 아르헨티나의 공식 통계에 따르면 마푸체는 칠레에 150만 명, 아르헨티나에 20만 명이 거주해 170만 명밖에 안되는 소수민족에 불과하다. 게다가 마푸체인 대부분이 칠레와 아르헨티나에서 심한 차별을 받으며 [[가난]]에 시달린다. 칠레의 경우 마푸체 정복 이후 마푸체 민족과 지주, 정부 사이의 싸움은 1970년에 [[선거]]로 들어선 [[아옌데]] 대통령의 좌파연합 정권이 [[토지개혁]]을 강력하게 밀어붙이면서 전환기를 맞았다. 마푸체 단체들은 이 기회를 이용해 옛날에 빼앗긴 땅에 쳐들어가 눌러앉은 다음, 정부에 그 땅을 돌려줄 것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는 활동을 펼쳤다. 그리고 이전 정부와 달리 가난한 농민층에 경찰력을 동원하길 꺼렸던 좌파 정부는 그 요구를 상당 부분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하여 마푸체 민족은 수많은 땅을 되찾았으나 1973년 [[쿠데타]]로 앞서 말한 좌파 정부를 뒤엎은 [[아우구스토 피노체트]]가 모든 땅을 도로 압수하여 이른바 '원래 주인'에게 돌려주면서 말짱 도루묵이 되고 말았다. 물론 군사 정부도 마푸체를 심하게 차별하고 탄압하여 그들에게 대항하다 죽은 마푸체도 많았다. 현재에도 칠레 정부와 마푸체 민족의 갈등은 심각하다. '[[민주화]]' 이후, 칠레에 세워진 민간정부는 마푸체 민족의 문제를 풀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그러한 '화해' 분위기는 오래 가지 않아서 피노체트의 군정 때 빼앗긴 토지를 돌려받는 일도 소유주들의 반발로 얼마 가지 않아 어렵게 되었다. 특히 댐 건설이나 도로 건설에 마푸체 거주지가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옮겨 가길 거부하는 마푸체를 경찰력으로 밀어버리는 일이 일어나 아직도 문제가 되고 있다. 아울러 칠레의 주요 수출품 중 하나인 목재 산업을 위해 수입해서 심은 소나무와 [[유칼립투스]] 농장에서 뿌리는 농약으로 마푸체 민족의 땅이 오염되고, 고유종이 아닌 이 두 나무가 빨아들이는 수분 때문에 땅이 말라붙어 마푸체 전통의약에 쓰이는 약초가 줄어들고 있어 이것 때문에 마푸체인들이 반발하여 분쟁이 심각하다. 게다가 마푸체 민족을 상대하는 경찰과 법원 조직에서 피노체트 때 활동했던 사람들이 그대로 직위를 이어받아 활동하다 보니, 피노체트 때 만든 '반 테러법'을 아직까지도 적용하고 있어 저항하는 마푸체인들에게 장기수감 같은 중형을 먹인다. 그래서 일부 마푸체 사이에선 '피노체트 때와 다른 게 뭐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 부패 없는 '좋은 경찰'이라고 선전하는 칠레 [[헌병군]], 카라비네로스는 마푸체의 시위를 폭력적으로 진압하며 마푸체 집 안에 [[최루탄]]을 발사하고 온 집을 뒤엎어 놓고는 여성과 아이들까지 고문하거나 강간하기도 한다. 사실 칠레 카라비네로스의 기원이 된 집단의 전설적 영웅 에르난 트리사노부터가 '칠레의 버팔로 빌'이란 소릴 들은 사람이었다. [[미첼 바첼레트]]가 집권했을 당시 마푸체에 사과한다고 말을 하긴 했지만 문제는 그 말을 하는 와중에도 마푸체 다수 거주 지역 근처의 학교를 카라비네로스 무장 경찰 본부로 만들거나 하는 일을 멈추지 않고 있고, 아이들이 있는 학교에 최루탄을 던져 넣고, 도주 위험이 있다면서 마푸체 여성이 아이를 낳는 중인데도 [[쇠고랑]]에 매달아 두고, 아이의 등에다 경찰이 고무총을 난사해서 반 죽음으로 만든 일 등에 대한 사과나 수정 조치가 전혀 없다. 게다가 이러한 '농촌 폭력'이 일어나게 한 것에 대해 실패라는 소리만 하고 있어서, 대다수 마푸체들은 이 사과를 전혀 신뢰하지 않고 있다. 2018년 초 들어서는 칠레 경찰 카라비네로스에서 증거 조작으로 마푸체 민족 운동가들을 [[테러범]]으로 잡아넣으려다 증거 조작이 들켜 버리는 사건이 일어났다. 민족 운동가들을 잡아 넣으려던 작전 이름은 폭풍 작전(Operación Huracán)이라고 하며, 청렴하고 정직한 경찰이라는 카라비네로스의 평판이 허상일 뿐이라는 평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오늘날의 아르헨티나도 마푸체를 [[무자비]]하게 대하는 건 마찬가지이다. 특히 마푸체에게 높은 세금을 매겨 반발한 마푸체들이 시위와 납세 거부를 하자 정부에 의해 탄압당한다. 2017년 8월에는 마푸체 원주민 운동과 밀접한 관계를 가졌던 시민운동가인 산티아고 말도날도가 아르헨티나 경찰에 끌려간 뒤에 실종당하다 시신으로 발견된 사건이 벌어졌는데 정부에서 의심스러운 행보를 보이고 있어 큰 이슈가 되고 있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8/28/0200000000AKR20170828003000087.HTML|관련 기사]],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10/21/0200000000AKR20171021005100087.HTML?input=1195m|#]] 그나마 칠레 쪽에서 거주하는 마푸체족들에게 다행인 것은 2021년 5월에 치뤄질 새 제헌의회 [[개헌]] 투표에서 마푸체족과 쿤코족, 알랄카루페족 등 자국내 원주민 출신 의원에게도 국회 의석 17% 정도가 할당되고 새로 제정되는 신헌법 조항에 원주민들의 권리를 보장하는 내용의 조항이 신설될 예정이라고 한다. 그나마 기존에 백인계에게 유리했던 칠레 헌법을 폐기하고 새 헌법을 제정함으로서,[* 기존에 있었던 칠레 헌법은 원주민의 권익을 보장하는 법적 조항이 없어 마푸체를 위시한 현지 원주민들 사이에서 비판이 많았다.] 그간 오랫동안 정치, 사회적으로 홀대받았던 마푸체 등 아메리카 원주민들에게 칠레 정부 측에서 유화책을 펼치고 정치적 발언권도 넓혀 자국의 일원으로서 포용하여 남부 개척 이래 오랫동안 이어져온 원주민과 정부와의 갈등을 해결하려는 취지였다. 2021년 7월 4일에 칠레 제헌의회가 마푸체족 여성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했다.[[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4&sid2=232&oid=421&aid=0005456656|#]] 하지만 9월 4일 개헌 국민투표로 부결나면서 무산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