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마비노기/문제점 (문단 편집) === 경제 부분에서의 양극화 - 키트경제 === 또다른 중요한 문제점은 __게임 내 경제체제가 현질경제로 변질__되어 초보자에게 완벽하게 마비되어 있다는 것이다. 마비노기의 경제는 한 마디로 말해 '''키트경제'''다. 당장 경매장이나 1채널 던바튼 개인상점을 보면 현질러들이 캐쉬로 랜덤박스를 질렀다가 ~~날개 한번 먹어보려고 로또를 지르다가~~ 실패해서 나온 잡템, 지정 색상 염색 앰플, 장비, 의상들이 가득하다. 특히 신규 키트 상품이 출시되는 날이면 이런 현상은 매우 심해진다. 게임 내부에서 나오는 재화와 상품은 켈틱 로얄 나이트 소드 등의 극소수 1티어 장비, 개조석이나 보석, 스킬 랭크업용 재료템 등의 소수 예외를 제외하고는 거의 거래되지 않는다.[* 여기 나온 예시의 아이템들도 들어가는 노력 대비 생산량이나 이윤이 너무 시원찮다. 현실에서 폐지를 주워 파는 것과 똑같은 느낌일 것이다. 게임 내에서 용도는 뚜렷하니 수요는 있지만 공급을 하기엔 정신이 암걸린다. 따라서 중국산 매크로 업자나 재료템, 보석 등등을 뽑아내지 유저가 의도적으로 재료템을 수급해서 거래하는 케이스는 드물다. 켈틱 시리즈 같은 1티어 장비도 재료를 모아 만드는 게 미칠 듯이 힘들고 인챈까지 발려 나오는 키트산 사서 쓰는 게 압도적으로 편리하다.] 플레이어가 게임 내에서 노력해서 얻은 아이템을 거래하며 경제가 돌아가는 선순환은 거의 없다. 다른 게임처럼 초보 유저가 기존 유저에게 잡템을 팔아서 기반 자금을 얻거나 던전에서 나온 보상을 거래해서 이익을 얻는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또한 초보~중수용 던전을 돌아서 중간급 장비를 획득하며, 성장한 뒤 초보들에게 장비를 판매하며 경제가 순환하는 시스템도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던전을 돌아봐야 제대로 된 아이템은 거의 주지 않고 드랍 확률도 굉장히 짜다. 뉴비가 제대로 된 게임머니나 장비를 구할 방법은 현질 말고는 딱히 없고 성장에 필요한 아이템을 판매, 구매하기도 힘들다. 따라서 초보들이 참여하며 생성되는 하급 아이템 경제는 완전히 박살났다. 이는 키트로 인해 게임의 던전 클리어 보상, 생산스킬 밸런스가 완전히 망가져버렸기 때문이다. 블랙스미스나 목공 만렙을 찍어봐야 만들 수 있는 장비는 극소수를 제외하면 전혀 쓸모가 없으며 그런 걸 만들 시간과 노력으로 그냥 키트 아이템을 사면 된다. 부분유료화 전까지는 블랙스미스, 천옷만들기 등의 생산 스킬로 만든 아이템을 파는 유저들이 나름 있었으나, 부분 유료화 이후 키트로 불리는 [[랜덤박스]]에서 인챈트까지 된 완제품이 마구 풀리는 바람에 스탯 올리기용을 제외한 생활스킬의 효용성이 사라져 버렸다. 괜히 생산스킬 올리고 아이템 제작할 시간에 나가서 알바를 하고 그 알바비로 키트를 지르는게 케릭터 성장과 게임 내 재산 형성에 훨씬 효율적이라는 말이 나오겠는가? * 예를 들어 랜서 지향 초보 유저가 블라인드 관통하는 나이트 랜스를 노력으로 구하는 상황을 가정해 보자. 이 유저의 경우 챕터 6인 2016년 시점에서 아무도 하지 않아 참가도 불가능한 마창 대회를 해서 도면을 얻거나, 혼자 돌면 보상이 더럽게 안 나오며 노잼에 지루하기까지 한 이리아 대륙 던전을 돌아야 한다. 게다가 마비는 모든 던전에서 확정보상을 주는 데 인색한 게임이라, 던전에서 얻고 싶은 보상이 있으면 [[다클]]이나 풀파티를 우루루 끌고 가서 50번 이상 돌아야 나올까 말까다. 거기에 정석 랜스 인챈트이지만, 랭크가 높아 실패 확률도 높은 블라인드, 관통이라도 바르려면 고가의 인챈트 보호 포션[* 이거 하나만 700~800만 골드, 현금가로는 8000원의 지독한 고가격이다.] 없이는 터뜨릴 각오를 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마비노기 거래 시장에는 키트에서 쏟아져 나온, 인챈트가 다 발린 완성품 상태의 블관나랜이 가득하다. 룩덕후들이 처참한 확률에도 신나게 랜덤박스를 질러주기에 가능한 일이다. 따라서 발암에 걸려가며 나오지 않는 랜스를 찾아 던전을 해매고 인챈트를 바르다 내구도 까먹고 터뜨리느니 그냥 돈을 들고 1채널 던바튼, 혹은 하우징, 경매장에 가서 사버리는 게 낫다. 가격도 2016년 7월 기준 300만 골드 내외로 직접 제조하는 것에 비해 매우 저렴하다. 더군다나 키트산 장비는 웬만하면 세공까지 2랭, 1랭이 발려서 나온다. 위의 예시를 보다시피, 마비노기에서 유저들이 쓰는 주요 장비들의 대부분 원산지가 키트다. 게임 내에서 획득 가능한 장비는 키트, 현질을 통해 획득하는 것에 비해 비정상적인 노력이 필요하거나 키트표에 비해 하등의 쓸모가 없거나 중 하나다. 일반적인 온라인 게임의 경제체제는 재료템들을 통해서 강한 장비를 얻을 수 있기에 재료템이 활발히 생산되고 거래된다. 그러나 마비노기에서 일반적인 재료템은 그저 스킬 랭크업이나 하는 용도가 되었고 종결급에서 쓰이는 주류 장비와는 거의 차단되어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게임 내부에서 획득 가능한 재화는 소수 예외를 제외하고는 수요도 없고 공급도 없다. 모든 쓸만한 것이 키트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장비 뿐만 아니라 의상[* 천옷만들기 스킬을 수련함으로서 멋지고 희귀한 옷을 가질 수 있다는게 원래 컨셉이었다. 그러나 이 스킬이 버려진 게 10년이 훌쩍 넘었다. 신규 의상, 간지나는 디자인은 전부 키트 의상으로 몰빵되었고 천옷만들기로는 거의 고릿짝적 옷밖에 못만든다. 그러니 아무도 천옷만들기나 도면을 거들떠 보지 않으며 천옷만들기를 통한 컨텐츠 소비나 유저간의 거래 및 협동은 1도 없다. 예쁜 고급의상이 필요하면 무조건 키트산을 찾게 되니, 마비노기 생활 컨텐츠가 붕괴되는 원인이 달리 있는 게 아니다.], 가방[* 게임 내 골드로 구매가능한 잡화점 가방이 있기는 하다. 그러나 게임 처음해보는 뉴비나 잡화점 판매 가방을 사서 쓴다. 잡화점 가방으로는 게임플레이 자체가 힘들고 무조건 키트나 이벤트로 풀리는 가방 및 블로니 가방을 구해야만 한다.], 인벤토리, 펫, 2차 타이틀[* 2차 타이틀은 무조건 키트나 유저간 거래, 이벤트로만 풀린다. 거기다 성능이 좋은 2차 타이틀이라면...], 세공[* 두카트 교역을 통해 2랭크 세공까지는 접근가능하도록 풀어두었지만, 세공 옵션 갯수 늘리기나 1랭 세공은 현질을 해야한다. 더군다나 2렙 세공으로 노릴만한 옵션은 무기에 붙는 4속성 옵션, 혹은 3속성 이상이 여러줄 겹쳐진 듀속뿐이다. 또 듀속이 쓸만하다 해도 결국은 무기 한정일 뿐이다. 모자, 갑옷, 장갑 등은 교역 등으로 수급한 2랭크 세공도구인 수수한 세공도구로는 제대로 된 옵션이 안뜬다. 이런 의상, 악세사리류는 무조건 1랭크 이상 띄워지는 세공도구인 정교한 세공도구가 필수다. 게다가 신규 던전에서는 속성이 안통하게 막아놓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무기는 두종류를 구비해야 한다. 속성옵션은 교역으로 어떻게 한다쳐도, 속성 무효 던전용으로 캐스트 속도, 마공, 스매시 or 윈드밀 강화나 맥뎀 같은 옵션이 붙은 1랭크 세공무기가 필요해진다. 또 파워 인플레가 진행될수록 2랭크 4속으로는 사람구실도 못하게 되었다.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현질을 해야 한다. 직접 도박사가 되어 세공을 하던가, 혹은 누가 다 해놓은걸 사던가해서 제대로 된 장비를 구해야지 몽환의 라비같은 주요 컨텐츠에 접근할 수 있다.]에 이르기까지 게임 내적 플레이로 해결되는게 하나도 없다.[* 잡화점 가방이나 무료 서러브레드같이 접근이 '가능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현실적인 접근이 가능한지 여부를 말하는 것이다. 가능한 것으로 치면 마비노기는 농사도 되고 낚시도, 탐험도 되는 동물의 숲 뺨치는 갓겜이 되는데 현실은 매우 다르다.] 전부 현질로, 그것도 로또성 확률의 랜덤박스나 기한 한정 상품으로 사게 설계되어 있다.[* 부분무료화 게임에서 인벤토리나 펫 정도야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을 위해 캐쉬로만 수급을 한정시키기도 한다. 그러나 마비노기처럼 있던 컨텐츠마저 붕괴시켜가며, MMORPG의 코어인 던전 파밍까지 박살내가며 전방위적으로 키트장사를 하는 게임은 매우 드물다.] 결국 게임 내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거래는 '''현금을 떡칠해야 생산되는 종결템'''과 '''키트에서 나오는 의상'''뿐이다. 이로 인해 게임 내부의 경제만 붕괴 되는 것이 아니라 즐길 수 있는 컨텐츠도 붕괴되어 버렸다. 정상적으로 운영한다면 죽이기가 더 힘든 스킬군인 블랙스미스, 천옷만들기 등의 생활 컨텐츠, 던전 사냥으로 인한 아이템 파밍 같은 컨텐츠들이 연쇄반응을 일으켜 붕괴되어 버린 것이다. 결국 마비노기의 경제는 키트경제, 현질경제로 변질되었고, 게임 내부에서 나오는 아이템들의 생산, 소비, 순환은 소멸해버렸다. 다시 말해 순수한 게임 플레이, 노력을 통해서 목표를 달성하고 재미를 추구하는 길은 이미 무너진 지 오래다. 오히려 게임 외부의 넥슨캐시나 아이템매니아를 통한 현질이 게임플레이를 대체해버렸다고도 볼 수 있다. 이쯤 되면 과금이 곧 게임의 액기스인 중국산 싸구려 양산형 모바일 게임에나 비견될 레벨이다. 이러니 초보는 무과금이나 저과금으로 게임 내부에서 돈을 벌고 장비를 구해 성장할 방법이 마땅히 없다. 초보 유저가 '뭘 해서 돈을 벌면 좋을까요?'라고 질문했을 때 기존 유저들 입장에선 딱히 대답이 생각나지 않을 것이다. 아르바이트는 이미 고인이 된 지 오래며, 생활 컨텐츠는 오히려 돈 먹는 하마다. 거기에 초보가 갈 수 있는 기존 던전들은 쓰레기같은 보상만 남발하기에 갈 이유가 전혀 없다.[* 고레벨 입장에서도 그림자 하드/엘리트 정도와 무도를 제외한 던전을 도는 것 자체가 수리비만 깨지는 적자기 때문에 저널을 얻기 위한 일회용 목적 외에 돌 일은 없다.] 운영진에게 문의를 해봐도 현거래를 하지말라고만 할 뿐 대안을 제시해주진 않는다. 섀도우 위자드 하드 뺑뺑이나 천년 묵은 몬스터 잡기, [[수정노기]] 외에 기존에 존재하던 대부분의 무과금 돈벌이 방법이 박살났으며, 그나마 최고 효율인 수정노기가 있지만 이건 고스펙 유저의 전용 컨텐츠다. 수정노기나 섀위하드 뺑뺑이 외의 방법으로 돈을 벌어보려는 건 시간낭비이며 그나마도 초보가 손댈 만한 것은 극소수다. 그나마 가능한 골드 수급 방법도 고레벨에게 집중될 뿐이니 인플레이션만 가속화된다. 초보가 손댈 수 있는 돈벌이는 효율도 시궁창일 뿐더러 초중수용 장비시장은 사멸했다. 기본적으로 쓰이는 무기를 사려면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2~3천만 골드씩 하는게 현실이다. 초보용 돈벌이 방법으로 하루에 50만 골드 정도 벌어봐야 할수 있는 건 없으니[* 고수용 돈벌이인 섀도우 위자드 하드 8인팟을 돌면 제일 낮은 급의 크리스탈을 써도 1시간만에 100만 골드는 벌 수 있다. 반면 교역, 알비 던전 잡인 판매, 목공 노가다, 축포 아르바이트 같은 초보용 돈벌이로 50만 골드를 벌려면 최소 4~5시간은 게임을 지독하게 붙들고 있어야 한다. 인챈트 장사의 경우 잡인이나 초보자용 인챈트 시세가 보통 5000골드다. 던전을 100번(;;;) 넘게 클리어해 얻은 인챈트 100개를 다 팔아먹어야 50만 골드를 벌 수 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100개나 되는 잡 인챈트가 하루만에 팔릴 리가 없으니 초보가 하루에 50만 골드를 번다는 건 현실적으로 극히 어렵다. 또한 초보가 50만 골드쯤 번답시고 그런 식의 무의미하고 주는 것도 없는 노가다를 하다간 게임에 학을 떼고 접기 딱 좋다. 참고로 마비노기에서 50만 골드 정도는 의장용 가발이나 옷 한벌 사면 사라지는 푼돈이다.] 초보가 대체 어떤 경제활동을 해서 게임머니를 수급하고 성장하겠는가? 답은 오로지 현질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초급/중급 유저는 스펙업을 위해선 현금을 쓰거나, 혹은 어마어마한 시간과 고생을 들여 게임 속에서 꾸준히 노가다를 하거나 둘 중 하나라는 현실을 인식하게 되며, 대부분의 유저는 실망과 함께 떠나버린다. 간혹 게임에서 게임 내 재화를 벌어들이는 행위를 무조건 '차라리 알바하지' 라는 논리로 쓸데없는 행위로 치부하거나 재화벌이의 목적을 현금화로만 싸잡아서 불건전한 행위라며 뭉개버리기도 하는데, 이는 MMORPG의 컨텐츠 중에는 사람과 사람간의 교류 역시도 큰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을 망각한 논리다. 가상의 경제활동 역시 플레이어에게 만족감과 성취감을 가져다주며, 게임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도 주요 컨텐츠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는 환기요소이자 물건을 팔고 사며 재화와 연관된 서브컨텐츠에도 손을 대게 하거나, 필연적으로 다 수행하지 못하는 요소들을 적당히 재화로 건너뛰게 해주어 몰입을 지속시켜주는 엄연한 MMORPG의 중추 컨텐츠다. 하지만 마비노기는 게임 내부적으로만 순환되어야 할 경제 사이클을 아무런 고민없이 뜯어내어 거기다 게임 외부 재화인 키트[* 사실 수많은 게이머가 접속하는 게임의 경제가 굵직한 1~2등상이 뿌려지는 정도로는 망하지 않고, 사소한 소모템 역시도 수요가 언제나 많기에 크게 영향을 주지를 못한다. 키트가 경제를 말아먹은 핵심은 인게임 활동을 통해 얻음직한 주요 아이템들(각종 가방, 중고급 장비, 인챈트, 개조석, 1~2차 가공 재료 등)을 생각없이 죄다 뿌려버려서이다.]를 다이렉트로 들이부어버렸고, 당연히 상기한 문제들이 연쇄적으로 터져버린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