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마비노기/문제점 (문단 편집) === 사냥, 스펙에서의 양극화 === 일단 고렙존과 저렙존의 구별이 전혀 없다는 것도 문제가 된다. MMORPG라는게 저렙부터 시작해서 저렙유저들과 게임하며 하나둘씩 배워가는 것인데, 사냥터만 가면 있는게 고렙이다. 그것도 쳐다볼 수조차 없는 넘사벽 유저들이다. ~~정말 100배는 차이나는 유저들이 있다~~ 단순히 채팅을 한다 쳐도 대화가 안되는 상태. 애초에 초보채널 대화창에 초보는 1할이라도 있을까 말까하다. 가장 큰 원인은 '''[[환생]] 시스템 그 자체'''이다. 레벨은 끝없이 오르고 스킬은 끝도 없이 찍는게 마비노기의 특징이다보니, 유저들은 끊임없이 상향 평준화가 되어가고 있어서 강한 유저들은 더 높은 보상을 위해 강한 유저를 모아서 더 어려운 던전에 간다. 거기에다 게임 특성상 부캐를 키운다는 것은 그야말로 뻘짓이기에[* 다른 MMORPG 게임의 경우 전사 캐릭터를 키우던 유저가 새로운 재미를 느껴보고자 마법사 캐릭터를 부캐로 키운다거나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마비노기에서는 그래야 할 이유가 없다. '''그냥 전사 캐릭터인 본캐가 마법까지 다 배워버리면 되니까.'''][* 하지만 마비노기에서 부캐가 있는 유저가 꽤 많다는걸 알 수 있는데, 그것들은 키우는 캐릭이 아니라 어드템 수급용으로 만들어 놨던가, 은행 잔고 제한 상향용, 인형놀이용 캐릭 등이다. 아무리 이 게임을 좋아한다 해도 수련노가다, AP노가다를 여러 캐릭에 투자할 사람은 없다.] 저렙유저는 날이 갈수록 보기가 힘들어지는 것이 합쳐져서 파티플이 안되고, 퀘를 깰 수 없고, 퀘를 못깨면 스킬을 배울 수 없고, 그렇게 되면 파티플이 안 되고 악순환이 이어졌다. 최근에는 스킬 입수 난이도가 전반적으로 쉬워지는 추세지만 하드 미션과 같이 어느 정도 스펙이 갖춰지면 혼자서 돌 수 있는 경우까지 유저들이 강해지면서 누군가의 도움 없이 던전을 돌아야 되는 의지할 데 없는 초보자들 입장에서는 더욱 불리해졌다. 당장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나 다른 넥슨 게임인 [[던전 앤 파이터]]를 포함한 기타 게임만 해도 만렙만 찍어놓으면 만렙 콘텐츠로 기본적인 장비 아이템을 챙길 수 있으며 부족한 부분은 '''현질'''을 해서라도 어느정도 녹아들 수 있다. 하지만 마비노기는 끊임없는 레벨업 덕분에 만렙 콘텐츠라 할만한 게 사실상 없다보니 점점 양극화가 심해지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계속해서 어려운 상위 사냥터가 나오기는 하고있지만 올드유저에 초점을 맞추면 그들만이 돌 수 있고 그렇다고 쉽게 만들어서 낸다 해도 정작 주력층인 올드 유저들을 만족시키지 못한다. 그리고 결과는 누적 레벨 1만 이상의 올드비를 위한 업데이트 몰빵... 최근 몇 년간 게임의 업데이트 내용은 의무적으로 내주는 제네레이션 추가를 제외하면 모조리 올드 유저 용 고스펙 던전 등으로 쏠린 상태이며 뉴비나 초보를 대상으로 한 업데이트는 거의 없다. 이런 상황에서 유입층 유저들이 기존 유저들과 어느 정도 어울리며 주요 컨텐츠에 끼어들려면 '''돈이 많아야 하는 것만으로는 안 된다.''' 레벨에 제한이 없기 때문에 갈수록 유저들이 점점 더 강해지고, 파티의 커트라인도 올라가는 특성상 아무리 돈을 부어대도 커트라인에 진입하기가 어렵다. ---- 진입을 하려면 단순 템과 누적레벨뿐만이 아니라 스킬 수련을 해야 하는데, 2022년 중반기에 등급 수련이 사라지고 수련치 제한이 낮아지기 전까지 마비에서 스킬 수련치를 채우는 건 힘든 일이었다. 등급을 맞추려고 약셋을 맞추거나 전투력 약화 포션을 먹고 자기보다 전투력이 낮은 몹을 찾아다녀야 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돈을 ~~쳐~~발라서[* 크래시 샷의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무기(속성 세공, 보우 마스터리 데미지 증가)와 함께 파편 수 증가(의상,갑옷), 파편 범위 증가(모자, 투구), 파편 대미지 증가(장갑)을 모두 갖출 필요가 있다. 당연히 해당 아이템들의 가격은 개당 몇천만 골드의 시세를 형성한다.] 어느정도 해결이 가능한 궁수의 경우, 궁술 재능 스킬을 올려 저격수 타이틀[* [[레인지 컴뱃 마스터리]], [[매그넘 샷]], [[애로우 리볼버]](인간), [[파이널 샷]](엘프), [[크래시 샷]], [[서포트 샷]], [[어전트 샷]]의 랭크가 모두 1랭일 때 얻을 수 있다.]을 얻고 그랜드마스터 궁수가 되어도 방직과 제련과 같이 솜씨를 주는 스킬들을 올리는 솜덕질을 해야 한다. 그리고 등급별 수련이 없는 인형사, 슈터, 닌자의 경우 어마어마한 수련치가 기다리고 있으며(...), [[윈드밀(마비노기)#s-2.1.1|윈드밀]], [[메테오 스트라이크(마비노기)|메테오 스트라이크]], [[하이드라 연성]][* 하이드라 연성의 경우 마스터 타이틀을 얻기 위해서는 사용 수련치 '''8000'''을 모두 채워야 한다.]처럼 괴랄한 수련 조건을 가진 스킬도 존재한다. 그나마 가끔 이벤트로 수련치 인장(과금)을 판다고는 하지만 말 그대로 '''가끔''' 걸러서 파는 수준이니...일일 퀘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모험가의 인장을 모아서 일요일에 던바튼 관청에서 수련치 인장을 사는 방법도 있느나 5포인트용은 25개, 15포인트용은 75개이기 때문에 한꺼번에 많은 양을 확보할 수 없어서 시간이 오래 걸린다. 어쨌거나 저렇게 스킬수련으로 스탯덕질을 하여 강해져서 올드비층 사냥에 끼기 위해서는 꾸준히 한다고 해도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저렇게 스탯과 공격력을 올려놓고 스펙을 쌓기 위해서는 스킬을 찍어야 하는데 스킬을 찍는 데는 AP가 필요하다. 그런데 AP를 얻는 방법이 한정적이고 필요한 AP량은 그것을 훨씬 뛰어넘기에 걸리는 시간이 이벤트 없이 적어도 반년 이상이 꼬박 걸린다. 그것도 매일매일 오늘의 미션을 돌고 매주 레벨 140씩 찍으면서 쩔을 받아도 말이다. 대충 엘리트 이상을 무난하게 돌며 그 올드비들의 리그에서 놀려면 적어도 어빌리티 포인트가 6천개에서 8천개는 필요한데, 탐험레벨 제외하고서라도 달인작 25종 직군 전부 다 해서 어포를 5500개를 수급을 받았다 해도 이후로 레벨을 3천이나 더 올려야 한다는 뜻이다. 게다가 최상급 던전 컨텐츠들은 하나의 재능에만 집중투자를 한다고 해서 낄 수 있는게 아닌 다양한 재능의 다양한 스킬들을 적어도 체리픽을 해야 되므로 그 커트라인은 더욱 올라가 있다. 다행히 재능 레벨에 따른 AP 보너스가 있는 저널이 추가되면서 [[달인작]]과 추억담이 등장해 초보자들의 AP 부족 문제는 완화되었다. [[마비노기/교역|교역]]은 그나마 초보자가 푼돈이라도 벌며 연명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하지만 말 그대로 푼돈이지 뉴비가 교역을 열심히 해서 몇천만 골드 단위의 자금을 모아 제대로 된 장비를 맞추거나 하는건 당연히 불가능하다. ~~현질하자.~~] 뭐 지금은 순수 교역은 거의 다 죽어버리고 이마저도 어느정도 올드유저라 할수 있는 계층이 하는 [[수정노기]]가 훨씬 더 효율이 좋다. 물론 전투가 필히 동반되어야 하는 수정 교역과 약탈단만 잘 피해가면 전투에 대한 부담이 전혀 없는 일반 교역을 비교했을 때 당연히 전자가 효율이 좋아야 하는 건 맞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굉장히 심하게 차이가 난다.[* 야금용 체에 채집량 1레벨 세공을 달고 수정을 하는 것이 일반 교역의 밀수나 한정을 꼬박꼬박 놓치지 않고 챙기는 것과 수익이 비슷하다. 여기에 골렘을 잡는 유저의 스펙이 높을수록 전자의 수익이 늘어나고, 당연히 야금용 체에는 채집량 세공이 2레벨까지도 붙고 심지어 야금술 성공률 증가 세공까지 붙는다. 거기에 야금술 스킬의 성공률을 올려주는 벨몬트 세트까지 장비한다면…[[답이 없다]]. 덕분에 교역 컨텐츠는 수정노기를 제외하고는 거의 사장되었다.] 레벨업의 측면에서 무자본에 기반도 인맥도 없는 초보의 입장에서는 교역을 통한다면 레벨 50 정도는 안정적으로 찍고 환생할 수 있지만, 다른 레벨업 수단이 늘어났기 때문에 교역에 매달릴 필요도 없어졌다. ---- 이런 상황을 해결하려고 개발진은 C4와 함께 초보자에겐 혜택 서비스를 도입했고, 누적레벨 100 이전이라면 배려를 해 주었다. 초보자 채널이라 해서 초보자들끼리 대화하거나 고렙 유저들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초보자용 아이템을 주는 등의 지원을 해주기 때문에 고렙보다 훨신 빠른 성장을 할 수 있으며, 공짜로 탈 수 있는 펫(서러브레드+독수리)도 준다(이 펫들은 인벤토리가 없다). 하지만 이렇게 한다 해도 누렙 100 이후부터는 많이 힘들었는데, 마비노기 시스템상 누렙 100은 극초반인 경우가 대부분으로, 막말로 누렙 100이면 어디 던전 껴서 가지도 못하고, 갖고 있는 스킬부터가 많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게 없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조금이라도 해결하기 위해서인지 2013년에 대상을 누적레벨 300으로 확장했으나, 상황이 크게 변했다고 할 수는 없었다. 이 부분은 데브켓이 아무리 노력해도 게임의 특징인 무한대의 레벨에서 오는 폐해라 근본적인 해결 방법이 없는 것도 있다. 그래서인지 2013년부터 초보자 혜택(위에 열거한 여러가지) 누적레벨 1000까지 확장, 하루마다 섀도우 크리스탈을 기본으로 주고, 매일 무료 환생시스템에 나오의 영혼석을 하루에 3개 지원받을수있게 되었다. 거기에 재능을 달인까지 달성하면 AP를 더 주기 때문에 그나마 ap를 벌기 용이해졌다.[* 누적 레벨 1000이전에 달인 재능을 달성하면 그 이후에 달성하는 것 보다 ap를 조금씩 더 준다.] 추억담의 경우 누렙 2만 이하면 패널티 없이 누렙이 증가하므로 하나씩 깰 때마다 AP와 누렙이 오르고 마스터 등급을 찍을 때마다 블로니 테마 무기도 지급된다. 물론 마비노기도 사실상의 만렙으로 볼 만한 구간이 존재하기는 한다. 달인작을 끝내고 자기가 하려는 직종의 수련을 거의 끝내고 에르그 작업 및 스탯덕질이 진짜 힘든거만 남은[* 가령 체력이나 지력이라면 공학 매크같은게 남아있는 단계 정도] 구간이 바로 그러한데, 마비가 진입장벽이 높다 하지만 이 정도 단계에 왔다면 사실 최상위 올드비와 차이가 난다 해봐야 그리 압도적으로 나진 않는다. 하지만 위에서 말했다시피 이 실질적 만랩 구간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거의 답이 없을정도로 오래걸려서 거의 대부분의 뉴비들이 시작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접을 가능성이 높은데, 당장 만렙을 찍기 쉬운 다른 게임도 귀찮아서 힘들어서 접는 경우가 많은 판에 마비처럼 고정된 만렙이 없고 진입 시간과 난이도가 높으면 그만큼 낙오될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또 다른 비극은 누적레벨 1만 이상을 찍고 대부분의 스킬을 1랭을 찍은 실질적 만렙유저의 경우 할 게 없다는 것이다. 이 게임에서 유의미한 컨텐츠와 추구되는 재미는 끝없는 환생과 레벨업, 스킬 수련과 스탯업 노가다뿐이다. 단적으로 말해 마비노기는 그저 캐릭터 육성이 알파요 오메가다. 유저는 캐릭터 육성 과정에서 시간을 투자한 만큼 무한대로 증폭되는 캐릭터의 스펙, 1000을 넘어가는 맥뎀 수치, 수만대의 크리티컬 데미지를 보고 일종의 뽕을 맞게 되는데 확실히 마비노기의 캐릭터 육성은 중독적인 재미가 있다는 평을 받는 편이다. 하지만 캐릭터를 키워놓으면 그것으로 끝일 뿐 육성한 캐릭터로 즐길 컨텐츠가 없다. 그저 강함을 위한 강함 추구의 연속이다. 다시 말해 목적 없는 힘의 추구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니 환생을 할만큼 하고 스킬도 찍을 만큼 찍으면 그대로 현자타임이 오게 된다. 캐릭터 육성이 전부인 게임에서 육성을 해치워버리면 더 이상 뭘 하겠는가. 전투도 노잼이며 아이템 파밍도 노잼화 된 지 오래다. 전투에서 컨트롤을 잘 하는 게 딱히 중요한 것도 아니며 전술이나 공략이 중요한 것도 아니다. 그저 스펙으로 떡칠해서 원턴킬을 내면 클리어고 못하면 죽음이라 원턴킬 낼 수 있는 하급 사냥터로 가야 할 뿐이니 무슨 재미가 있단 말인가. 이 게임에는 전투가 재미있는 구간이 거의 없다. 마비노기의 전투는 조금 조작이 복잡해진 리니지와 별 다를 게 없게 되어버렸다. 또 던전을 순차적으로 클리어해 나가며 더 강한 아이템을 얻는 것도 아니라 그저 키트에서 인챈트 다 발려 풀린 아이템에 세공과 에르그를 떡칠하면 끝이다. 세공 말고는 쓸모 있는 장비를 얻을 방법이 없다.[* 보통은 이미 세공이 끝난 종결/준종결템을 사게 된다. 장비가 부족하면 메이저 중 메이저 컨텐츠인 에린 무도대회부터 막힐 것이다. 최소한 4속성이 발린 장비가 있어야 그나마 사람 구실하며 싸울 수 있고 하다못해 블로니 무기라도 받아야 한다. 기를 쓰고 인챈트하고 개조해봐야 세공의 효율과는 넘사벽 수준의 차이가 난다. 초보, 중수용 맥뎀 인챈트인 강옥과 고수용 인챈트인 망각은 고작 수치가 4 차이가 난다. 반면 제대로 세공이 된 무기는 수만~ 10만대의 데미지를 뽑아댄다.] 디아블로나 와우처럼 만렙을 찍고도 대박을 노리고 던전을 돌며 아이템들을 성장시켜 재미를 얻는 개념은 전혀 없다.[* 그나마 레이드가 있긴 한데 멀리서 프렌지켜고 총이나 몇방 쏴갈긴 뒤 뒤에서 노는 노가다일 뿐이다. 이게 농담이 아니라 레이드 체계가 완전히 망가져 있다. 수십명의 유저가 몰려가 레이드 보스를 두들겨패는데 몬스터의 반격, 공격 패턴이 완전히 무효화 된 상태이다. 긴장감 하나 없이 총 한방 갈기고 다른 유저들이 다 잡아줄때까지 뒤에서 멍때리고 기다리고 있으면 보상이 나온다.] 생산 스킬을 마스터해 이것저것 만들어 보며 돈을 벌어보는 재미도 전혀 없다. 마비노기에서 생산 스킬으로 뭘 열심히 만드는 사람은 기껏해야 포션을 빼면 전멸해 버렸고 생산스킬은 그저 스탯 상승용 악세사리일 뿐이다. 무한환생과 스펙 올리기 노가다 말고는 꾸준히 즐길 만한 컨텐츠가 전무한 상황이다. 이런 마당이라 만렙을 찍어봐야 룩덕질이나 아바타 채팅놀이를 할 뿐이다. 그런데 이처럼 누적 레벨을 다섯자리대로 쌓은 유저들이 접지 않을 경우, 그나마 재밌게 할 건 스탯덕질뿐이니 [[파워 인플레|관성적으로 환생하고 AP를 쌓으며 올스킬 1랭을 찍고 새로 나오는 신규스킬까지 마스터해 더욱 더 강해지게 되어버린다.]][* 다른 MMORPG중에서 스킬을 끝없이 찍어대는 스킬은 그나마 비슷한게 [[이브 온라인]]이 있다. 하지만 이브온라인은 마비노기처럼 스킬 시스템을 비판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데, 스킬을 찍는데 큰 노력이 필요하지 않으며, 모든 스킬은 적용되는 장비와 함선이 정해져 있다. 마비노기처럼 단순히 깡 스탯을 늘려주는 스킬은 모든 함선에 적용되는 항법이나 장비 착용 제한 증가용 스탯 정도이며 나머지는 거의 착용한 장비와 함선의 성능에만 관여하기 때문에 스킬을 많이 올려도 그 스킬이 적용되는 범위는 정해져 있다. 가령 디스트로이어 A라는 함선이 있고 레이저를 사용한다면 디스트로이어스킬과 레이저 스킬은 적용 되지만 채광은 아무 상관이 없다. 채광스킬을 올리면 채광은 잘하지만 다른 컨텐츠에 주는 영향은 아예 없고, 전투스킬을 찍으면 생산에 이득이 전혀 없다. 그래서 초보유저라 할지라도 넉넉잡아 3개월이면 특정 분야의 스킬을 기존 유저와 비슷한 수준으로 찍는게 가능하다. [[알비온 온라인]] 역시 스킬을 많이 찍을 수 있으나, 이쪽 역시 이브와 마찬가지로 장비따라 적용되는 스킬에 차이가 있다. 알비온은 수련치 노가다는 필요하긴 하나, 활을 쓰고싶으면 활만쓰면 된다. 스탯작 한다고 다른 스킬 다 찍을 필요가 없다. 이처럼 다른게임은 스킬찍는게 자유롭다 해도 최소한 후발주자가 쫓아가기가 마비노기 보다는 쉽다.] 이쯤되면 판타지 라이프는 물건너갔고 드래곤볼의 레벨에 가깝다. 이 정도로 강해진 유저들은 개별스탯이 1000을 훌쩍 넘을 정도로 치솟으며 기존의 던전에서는 치트키를 쓴 것 같은 강력함을 발휘하게 된다. 이렇게 비정상적으로 강한데 할 짓은 없는 플레이어들을 만족시키려면 심연의 페카 던전처럼 그저 무식하기만 한 스탯으로 무장한 몬스터들을 내놓을 수밖에 없고, 뉴비와 올드비간의 간극이 계속 벌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불지옥 위에 또다른 불지옥을 내놓는 식의 개발은 필요악이지만 마비노기처럼 생각 없이 게임을 만들면 무식하게 바벨탑을 쌓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온라인 게임은 같이 하라고 있는 것인데 뉴비가 와봐야 같이 할 초보자도 없는데다 올드비와 같이 하려면 누적 레벨을 4~5천씩 찍어야[* 뉴비의 입장에서 누적레벨 4천을 찍으려면 거의 반년은 넘게 걸리는 것이 보통이다.] 그나마 파티의 끝 자리에 낄 수라도 있는 게임을 누가 하겠는가. 이런 마당에 고레벨 던전만 무작정 추가해주고 올드비들이 끝없이 스탯을 올릴 수 있게 되어,[* 현 시점에선 낭만 농장 장식물로 캐릭터의 스탯을 더더욱 뻥튀기 할 수 있으며 그 외에도 고레벨 유저에게 스탯을 몰아주는 시스템이 속속 도입되고 있다.] 뉴비의 필요 레벨은 쭉쭉 올라갈 뿐이며 실제로 2010년대 중반 기준으로 누적레벨이 10,000을 넘기면 튜토리얼을 졸업했다며 스샷을 올리고 축하받는 유저들을 여러 커뮤니티에서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 사실 이 모든 문제를 예견한 예전 개발진은 2010년에 장래희망 시스템의 도입을 통해 성장에 제한을 두려고 했었지만, [[마비노기 직업화 반대 운동]] 때 제기된 유저들의 반대를 너무 진지하게 고려하는 바람에[* 세공이다 뭐다 소위 말하는 '망패치'는 숱하게 있어왔지만 그게 망패치라고 목소리가 가장 컸던 유저들이 가장 오래 붙어있는게 마비노기다.] 기회를 날려버리고 말았다. 또한 재능 시스템은 개발진이 당시 유저들의 요구사항을 충실히 따른 결과, 성장 제한은커녕 완전히 정반대의 결과를 탄생시켜버리고 말았다. 마비노기의 재능 시스템에선 일정 구간을 달성할 때마다 추가 스탯을 지급한다. 전사 재능의 경우 마스터 전사까지 달성하게 되면 인간 기준으로 체력 60에 생명력 25를 지급받게 된다. 무지막지하다고까지 볼 수 있는 혜택인데 재능마다 이 수준의 혜택들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전사, 마법사, 격투가, 궁수 등등 20여개에 달하는 재능들을 모두 마스터까지 달성할 시, 개별 스탯마다 세자리수 대의 스탯이 상승하는 수준의 초 인플레이션이 폭발하게 되는 것이다. 거기다 그랜마 보상까지 중복으로 달성할 수 있으니[* 참고로 그랜마 전용 효과는 하나만 중복으로 적용된다.], 결과적으로 재능 업데이트 이전보다 더 답없는 파워 인플레를 일으키게 된다. 개발진이 근본적인 개혁을 시도해도 그 발목을 잡는 것이 기존의 기득권 유저들이었던 것이다. 이런 성향의 유저들은 무엇보다도 자기 캐릭터의 강함에 집착하며 무한환생과 무제한의 스킬 수련을 통해 캐릭터의 스탯을 끝없이 증폭시키고 싶어한다. 또한 업데이트로 인해 기존에 쌓아둔 초고가의 아이템들의 가격이 떨어지는 것을 매우 혐오한다. 이 같은 유저들에게 있어서는 게임의 향방이 어찌되건 간에 자기 캐릭터가 강력해지는 것이 중요하며 기존에 쌓아온 투자(자산보존)가 털끝만큼이라도 훼손되면 안 되기 때문이다. * 예를 들면 2017년 7월 쇼케이스에 대한 유저들의 주된 반응은 '행운과 솜씨를 중점으로 하는 재능이 나오면 자이언트가 망한다', '체인 블레이드 재능이 추가되면 망각 인챈트의 가격이 떨어지니 안된다' 식의 직업, 종족 이기주의적인 것들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물론 마비노기는 밸런스가 매우 치우쳐져 있기에 시급한 조정이 당연히 필요하다. 그러나 이런 유저들의 관심사는 오로지 전투 밸런스와 자기 직업/종족의 상향 뿐이라는 게 문제다. 게임의 근본적 체질 개선, 버려진 컨텐츠의 조정,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컨텐츠가 만들어지고 있지 않다는 것에는 관심조차 두지 않는다. 제대로 즐길 컨텐츠도 없고 같이 즐길 동료 유저도 없어져가는 마당에 캐릭터가 강해져 봐야 의미 없는 강함에 불과함은 자명한 이치다. 그렇게 밸런스가 맞고 강해진 캐릭터로 그림자 던전을 더 효율적으로 도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 주구장창 오늘의 미션이나 깨고 잡담이나 하는 던바튼 동상이 되거나 그림자에 틀어박혀 섀도우 위자드만 끝없이 때려잡는 게임 구조 자체가 원인인데 말이다. 결과적으로 마비노기는 기형적인 끝 없는 강함을 추구하는 유저들이 주류를 차지[* 그 외에 주류라고 할 수 있는 유저층은 의장 수집, 염색, 키트를 통한 날개 획득, 컨셉놀이 외에 마비노기를 친목질용 3D 아바타 채팅으로 즐기는, 게임성 자체에는 크게 관심 없는 룩덕후 정도를 들 수 있다.]하게 되었다. 고릿적 판타지 라이프와 소소한 즐거움을 추구하는 유저들은 비주류에 머물거나 접는 추세이며, 고인물들은 판타지 라이프는커녕 방향성만 다른 [[린저씨]]와 흡사한 행태와 성향을 띈다. 이런 유저들이 보상심리를 충족시키려고 목소리를 높이고, 반대 의견을 내는 플레이어는 씨가 말랐다. 자연스레 게임 업데이트도 그나마 돈을 써주는 올드비 유저가 원하는 대로 한계를 모르고 강해지게 해주는 방향[* 낭만 농장 장식물을 통한 스탯 뻥튀기, 그랜드마스터 중복 달성으로 인한 스탯 뻥튀기, 평판 노가다를 통한 크리티컬 뻥튀기, 오프라인 쇼케이스까지 열어놓고 기대감을 부추긴 후 다른 컨텐츠는 방치한 채 전투 스킬과 중구난방 컨텐츠만 추가하고 땡인 업데이트]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