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마르크스-레닌주의 (문단 편집) ===== 시공간성 ===== 이오시프 스탈린은 물질 자체의 매개는 시간성과 공간성이 항시 따라오나, 그의 반영인 의식이 전달되는 모든 과정은 공간성만이 있다고 하였다. 이러한 입장은 관념론 철학과 상당히 비교되는 것인데, 상당 부분의 관념론 철학은 절대계인 의식 세계에는 시간성과 공간성이 모두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스탈린은 『변증법적 유물론』에서 의식은 물질의 반영이라는 것을 전제로, 그러한 반영성을 갖춘 의식은 변증법적 과정에 들어설 때 절대계의 영역에서 자율적으로 움직이기에 인과율의 대표적 표식인 시간성이 존재하지 않으나, 그러한 의식도 어떠한 추상적인 작용으로 되기에 공간성은 필연적으로 생긴다고 하였다. 그리고 투쟁 행위는 이러한 의식성과 그것을 둘러싼 또 다른 물질 세계의 중첩 속에서 일어나는 것이므로 시간성과 공간성 두 가지의 이중적 성격을 모두 담는다고 하였다. 시공간성 논의는 임마누엘 칸트(Immanuel Kant)의 초월적 관념론부터 시작됐지만, 칸트는 의식 활동에서 나타나는 '관념'(Idea)에 실체성을 부여한 동시에 관념과 질료(Hyle) 사이에는 메워질 수 없는 간극을 두었으므로 유물론에서 논의되는 시공간 논의와는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만약 의식 활동이 작용적 성질을 전혀 갖춘 것이 아닌, 완전한 무(無)의 것 ― 여기서 논해지는 '무'(無)는 프리드리히 헤겔이 밝힌 변증법 과정에서 반정립을 통해 부정되는 이전의 정(正)이 갖는 '존재의 지위에서 탈거된 상태로서의 無'와는 다르다. ― 이면, 의식 활동은 있을 수 없으며, 의식 활동은 물질 차원에서 연장적으로 해석될 수 없는 완전히 독립된 무언가라면 이것은 유물론에 위배된다. 따라서 이오시프 스탈린은 모든 대립물의 투쟁과 의식 활동에는 공간성이 존재하고 있다고 보았다. 이후 일반상대성이론이 지배적인 이론으로 되고, 양자역학의 발달이 추동되면서 공간성과 시간성을 따로 분리하기 어려워졌고, 소련 유물론 학파는 별도의 의식적 공간성이라는 개념을 새로이 만드는 계통과, 의식성이 존재하지 않으며 물질에 의한 반영은 물질에 의한 운동의 복잡성 증대와 다를 바가 없다고 하는 계통으로 나뉘게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