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마녀사냥 (문단 편집) == 마녀 감별 방법 == 마녀를 찾아내는 데에는 전술한 [[마녀의 망치]]라는 책이 사용되었는데, 이 책은 그 이전까지 마녀에 대해 떠돌던 온갖 전설과 민간신앙을 정리하고 집대성한 매뉴얼이다.[* 역사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 책이기 때문에 라틴어-[[영어]] 대역판이 [[미국]]에서 출판되기도 했다. 더 자세한 것은 해당 항목으로.] 이 책은 비록 [[가톨릭]] [[수도자]]들이 썼지만 그 이전까지 전해오던 모든 이미지를 종합한 것이기 때문에 개신교권에서도 참고하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자기들이 보기에도 친숙한 이야기들만 나오기 때문이었다. 반대로 [[영국]]에서는 그 영향력이 크지 않았다. 영국은 섬나라라 대륙의 전통을 집대성한 마녀의 망치가 이질적으로 느껴졌던 것이다. * 마녀 혐의로 기소된 희생자는 우선 몸에서 악마의 흔적을 찾아내기 위하여 (사실상 수치심을 주기 위하여) 전신의 체모(體毛)를 깎이고, 특히 음부(陰部) 등 남의 눈에 띄지 않는 곳을 '''많은 사람이 모인 곳'''에서 검사받는가 하면, 그 "악마의 흔적"에 바늘을 찔러서 아프지 않고 피가 나지 않으면 마녀라고 하기도 했다. 물론 그런곳이라고 바늘로 찔리면 아프지 않고 피가 나지 않을리가 없으니 상관없지 않나 생각할 수 있지만, 마녀 사냥꾼들이 가지고 다니는 바늘은 찌르면 속이 빈 통 안에 바늘 끝이 들어가 사실상 교묘하게 "찌르는 척"만 하는 그런 물건이었다는게 문제. 심지어는 평범한 바늘끝과 뭉툭한 바늘끝을 남 모르게 교체할 수 있는 그런 바늘을 들고와 일단 평범한 바늘로 맨살을 찔러 실제 바늘임을 남에게 보여주고 "악마의 흔적"은 뭉툭한 바늘끝으로 찌르는 시늉을 해 피가 안 나오게 하는 전문 마녀사냥꾼용 도구도 있었다. * 체포 후 자백을 하지 않은 사람은 손발을 묶어 물 속에 던져 가라앉으면 무죄이고 떠오르면 유죄라는 감별법이 사용되기도 하였다. 일명 물의 길. 돌에 묶어서 빠뜨리는 경우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알다시피 사람은 기본적으로 물에 살짝 뜬다. 그러므로 대다수의 경우는 이런 식으로 물고문 당하고 끌려나와서 화형.~~이걸 감별방법이라고 생각한 자들은 평생 수영도 안해본건가.~~ ~~당연히 안해봤겠지...~~ * 또 다른 감별법인 일명 불의 길의 경우 달궈놓은 쇠판을 걷게 하여 사망하면 무죄, 살아나면 마녀로 보아 화형이라는, [[답정너|어찌되었건 죽는]] 그런 재판도 있었다. 이렇게 한 이유는 간단한데 정말로 악마의 종복이라면 자연물도 그 자를 거부할 터인즉 불에 닿아도 타지 않고 물에 빠져도 익사하지 않으리란 것이었다. 문제는 이런 식으로 따지면 '''자연물도 거부한다면 화형으로 죽지도 않을 것이라는''' 모순이 생긴다는 것인데, 그걸 상식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면 '''애초에 마녀사냥 따위를 했을 리가 없다.''' 또한 그런 판단이 가능한 이가 있었다고 해도 광기와 폭력으로 물들어 미친 시대에서 '''그걸 입밖으로 꺼냈다간 그 역시 마녀의 수하로 몰려 살아남을 수가 없었다.''' * 이런 즉각적인 감별법 외에도, 희생자에게서 자백을 받아내기 위해 각종 고문을 가했는데, 기록으로 남아 있는 고문 묘사를 보면 쏘우 저리가라 할 정도로 사람을 고깃덩이마냥 취급했다는걸 알 수 있다. 신체 위에 몇백 kg에 달하는 무게추를 올려놓거나, 목구멍에 깔때기를 꽂고 계속 물을 퍼붓거나, 사지를 죄거나, 가시투성이 의자에 앉히거나, 등 뒤로 손을 묶은 다음 높은 곳에 매다는 등... 끝끝내 스스로의 결백을 주장하는 사람은, 풀려날 만한 사건이 생기거나, 자백을 할 때까지 몇 달이건 붙잡혀 고문을 당하곤 했는데, 연이은 고문으로 고통스러워하던 사람을 보다 못한 감옥 간수가, 차라리 없는 사실을 날조를 해서라도 빨리 인정하고 고통에서 해방되는 편이 낫지 않겠느냐고 권유했다는 기록도 있다. 보통 마녀임이 인정되면 즉시 화형당할 것을 알기 때문에 희생자는 극렬하게 자신이 마녀임을 부정하는데, 생살이 갈리는 고문을 받고 나면 결국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없는 말을 지어내 거짓 자백하는 경우가 태반이었다. 한 가톨릭 [[신부(종교)|신부]]가 이걸 우연히 보고나서 충격으로 시름시름 앓았다고 한다. 결국 일단 한 번 마녀 혐의로 기소된 사람의 최후는 이미 정해져 있는 것이고, 다만 얼마나 빠르게 마녀임을 인정하느냐에 따라서 얼마나 고통을 당하고 죽을 것인지가 정해지는 셈이었다. 때때로 마녀사냥에서 기적적으로 풀려나는 경우도 있었는데, 자진해서 재산을 헌납하거나, 권력층에 연줄이 있는 경우거나, 지역에 따라서는 '가임기 여성'인 경우에 방면되는 경우도 있었다. 대개 마녀 행위의 주도자를 많이 밀고한 사람이 방면되기도 했는데, 이 경우는 '마녀들의 집회에 참석한 다른 마녀를 대라.'는 질문에 살기 위해 자기가 아는 사람 이름을 줄줄이 읊는 것이다. 실제로 한 할머니가 길을 잃고 인근 숲을 헤매다가 마녀로 찍혀 고문을 받던 중 '또 다른 마녀'로 한 남자를 지목한 일이 있었다. 그런데 이 남자는 할머니가 길을 잃고 헤매다가 우연히 지나친 무고한 시골 총각이었다.[* 심지어 이 시골총각은 처음에 길 잃은 할머니를 도와주려 했었다고 한다.] 영문도 모르고 마녀로 지목당해 끌려가는 총각이 억울해하자 할머니 왈, >'''"나도 자네가 마녀가 아니라는 걸 알고 있네. 자네가 나와 아무 상관없는 사람인 것도 알고 있지. 나를 용서하게. 그러나 만약 또 그 고문을 받게 된다면 난 또 다시 자네의 이름을 댈 수 밖에 없을 걸세."''' 이 사례만 들어봐도 마녀사냥의 희생자가 어떻게 나왔는지 안 봐도 뻔하다. 동시에 마녀사냥이 피해자에게 얼마나 끔찍한 일이었는지 알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