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리마스터 (문단 편집) === 리메이크와의 차이 === [[리메이크]]는 상술한 '''프로듀스''' 작업부터 다시 한다. 전반적인 컨셉만 지킬뿐 세부적인 소스는 완전히 달라진다. 그에 비해 리마스터는 기존의 소스를 그대로 활용해 마스터링만 다시 한다. 리마스터링은 프로듀싱 작업을 건너뛰고 마스터링 작업만 잘 하면 되기 때문에 리메이크에 비해 제작비가 엄청나게 절감되는 장점이 있다. 기존에 촬영, 녹음했던 소스를 이용하기에 소극적인 리마스터링은 원작과 거의 차이가 없는 결과물이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예를 들면 소스인 극장용 영화의 촬영된 필름은 가정용 비디오나 DVD보다 월등한 화질을 가지기에 리마스터링을 하면 보통은 새로운 매체에 맞는 화질이나 음질 개선 등이 이루어진다. 그리고 좀 더 적극적인 개선을 거치면 당시의 기술적 한계로 적당히 넘어가야 했던 부분도 개선하기도 한다. 비유하자면 리메이크는 오래된 건물을 헐어버리고 현재의 건축 기술로 그 건물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만드는 것, 리마스터는 그냥 내부 청소와 페인트칠, 수도관 보수공사(심각한 버그 수정), 즉 리모델링 정도만 하는 거라고 보면 된다. 물론, 리메이크도 어쨌든 간에 여러가지 편집과 화질 조정 같은 마스터링 작업을 거쳐가야 하기에 리마스터의 개념을 어느 정도 포함한다고 할 수는 있다. 앞서 언급되었듯, 리마스터와 리메이크를 가르는 가장 큰 기준은 원작의 리소스를 그대로 활용했는지의 여부다. 만약 원작의 애셋에 의존하지 않고 모든 것을 새로 만들었다면 이는 기술적으로는 리메이크에 해당된다. 그러나 리마스터와 리메이크의 제작이 점차 활발해짐에 따라, 둘 사이의 경계가 애매해지는 경우도 발생하고, 소비자들의 기대치가 높아지게 되었다. 이따금 원본 게임의 기본 틀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각종 음향을 재녹음하고, 3D 모델의 텍스처와 폴리곤을 아예 처음부터 새로 제작해 만들기도 하며, 경우에 따라선 최신 기술 적용을 위해 아예 [[게임 엔진]]을 신형으로 교체하기도 한다.[* [[하프라이프: 소스]], [[소닉 더 헤지혹(1991)]] & [[소닉 더 헤지혹 2]] & [[소닉 더 헤지혹 CD]]의 스마트폰 버전,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리마스터드]], [[Grand Theft Auto: 트릴로지 - 데피니티브 에디션]] 등.] 이러한 게임은 원본의 느낌은 그대로 유지한 채, 리마스터 버전 발매 당시 최신 그래픽 기술의 혜택을 그대로 받으므로 익숙하지만 완전히 새로운 게임을 하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런 게임들이 포지션을 리마스터로 잡고 발매되는 경우, 이름은 리마스터라고 붙었지만 사실상 [[리메이크]]로 취급받기도 한다. 단순히 마스터링만 새로 한 것이 아니라 소스까지 제대로 뜯어고쳤기 때문이다. 일부 리마스터작의 경우, 이렇게 그래픽과 사운드를 일신하는 것만으로도 모자라, 게임의 주요 요소를 현세대에 맞추어 대거 변경해서 원작을 훌륭히 가다듬기도 한다. 이런 작품들의 경우, 원작의 재미 그 이상을 챙겨가는 개념작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기어스 오브 워]] 얼티밋 에디션,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리마스터드]], [[헤일로: 전쟁의 서막 애니버서리]], [[헤일로 2|헤일로 2 애니버서리]], [[젤다의 전설 바람의 지휘봉 HD]],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 디피니티브 에디션]], [[메트로이드 프라임 리마스터]] 등이 있다. 반대로 분명히 제작의 방향성은 리메이크에 해당하지만 원작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원작의 게임성을 현세대의 그래픽과 사운드로 최대한 구현해내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경우도 있는데, 대표적인 사례가 [[블루포인트 게임즈]]의 [[완다와 거상(2018)]]과 [[데몬즈 소울(2020)]] 그리고 [[크래쉬 밴디쿳 시리즈|크래쉬 밴디쿳 엔-세인 트릴로지(2017)]]가 있다.[* 특히 [[크래쉬 밴디쿳 시리즈|크래쉬 밴디쿳]]의 경우 그래픽부터 사운드, 컷씬까지 모두 뜯어고침과 동시에 플레이 감각은 원작과 거의 동일한 수준을 재현해냈고 발매 3개월만에 250만장, 약 2년만에 1,000만장의 판매량을 달성하며 상업적으로 매우 큰 성공을 이루어냈다. 어찌보면 리메이크급 리마스터의 상업성을 증명해낸 사례이자 다른 개발사들도 도전할 수 있게 만들어준 게임][* 참고로 [[크래쉬 밴디쿳 시리즈]]는 국내에선 인지도가 낮은 편이지만 북미 쪽에선 PS1시절 플스 진영 마스코트로 활약할 정도로 매우 큰 인기를 끈 IP였다. 당시 개발사는 무려 [[너티 독]]. 리마스터 개발사인 Vicarious Visions는 이후 [[디아블로 2: 레저렉션]]개발을 맡게 된다.] 이런 게임들은 그 특성 상 적절한 수준의 편의성 개선 이외에는 (레벨 디자인을 새로 한다든가 하는) 게임성에서의 변화는 없다시피 한 경우가 많다.[* 다만 이런 경우는 애당초 수요층부터가 대대적으로 뜯어고치기 보다는 원작의 감성을 유지하면서 그래픽과 사운드, 컷씬 등만 현대판으로 고쳐주길 원하는 경우가 많다.] 리메이크를 제작하면서 게임성에 변화를 줄 것인가는 전적으로 제작사의 재량이고, 게임성에는 최소한의 변화만을 주는 스타일의 리메이크에 대해서 호불호가 갈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일부 게이머들은 이러한 부류의 리메이크를 (엄연히 리메이크로서의 요건을 충족시킴에도 불구하고) 리마스터에 불과하다며 폄하하기도 한다. [[소닉 더 헤지혹 시리즈]] 중 [[소닉 더 헤지혹 1]]과 [[소닉 더 헤지혹 2]], [[소닉 더 헤지혹 CD]]의 HD 버전도 비슷한 경우에 속한다. 2000년대 후반에 세가는 메가드라이브판 클래식 소닉 게임을 아이폰 버전으로 출시했는데, 엄연히 돈 주고 유료 구매해야 하는 게임이 '단순 에뮬레이터 버전' 이라서 엄청나게 욕을 먹었다. 그러나 어쩔 수 없었던 것이 클래식 2D 소닉 게임을 만들던 [[나카 유지]] 시절 제작진들이 모두 퇴사하였기에 '''그 옛날 2D 소닉의 플레이 감각을 제대로 구현할 수 있는 인물'''이 없던 상황이었다.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소닉 더 헤지혹 4]] 에피소드 1은 그래픽은 3D + 플레이 감각은 2D였는데, 엄청난 악평을 들었다. 그런데 크리스천 화이트헤드라는 [[능덕]]이 뜬금없이 나타나 '과거 소닉 게임의 플레이 감각이 그대로 재현된 엔진'(레트로 엔진이라는 이름)을 만들었고, 세가는 화이트헤드를 채용했다. 이후 레트로 엔진을 이용한 소닉 더 헤지혹 CD HD판이 출시되었고, 과거 단순 에뮬레이션 버전이었던 소닉 1과 소닉 2 또한 레트로 엔진 버전으로 무료 업데이트를 제공했다. 레트로 엔진판 클래식 소닉 게임은 약간의 추가 요소(예를 들어 원작에 없던 테일즈나 너클즈로 플레이하는 기능) 등이 추가된 것을 빼면 그래픽도 원작의 것을 그대로 구현하였지만, 기본적인 뼈대 엔진 자체가 아예 새로 만들어진 것이므로 원작을 재현한 준 리메이크라고 봄이 옳다.[* 이후 크리스천 화이트헤드는 레트로 엔진 기반 소닉 신작을 출시하였는데, 그것이 바로 [[소닉 매니아]]이다.] 이런 상황이 시사하는 것은 업계에서 정의하는 리마스터와 플레이어가 인식하는 리마스터 간의 간극이 커졌으며, 많은 플레이어들이 가진 리마스터 및 리메이크 작품에 대한 기대치가 원래 정의된 기준 이상으로 높아졌다는 것이다. 유저들은 리마스터로부터는 사실상 리메이크 또는 소위 '잘 만든 리마스터' 수준의 작업을 기대하기 시작했으며, 리메이크 작품에 대해서는 원래대로라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닌 게임성의 개편 내지는 리부트를 전제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 때문에 소위 '버전업'을 표방한 [[니어 레플리칸트 ver.1.22474487139...]]처럼, 사실상 리메이크에 가까운 작업이 이루어졌지만 '리메이크'라는 이름을 붙여 논란이 될 것을 우려해 리마스터도 리메이크도 아닌 무언가임을 주장하는 상황마저 생기게 되었다.[* 이 게임의 경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요코오 타로]]는 해상도 개선 정도의 작업을 한 '''리마스터판'''으로 발매하려다가 욕심이 생겨 작업량이 추가된 것이라 밝혔다. 결과적으로는 게임의 그래픽, 사운드, 전투 무브셋 등을 전부 새로 제작하고 추가 컨텐츠까지 포함되는 등 통상의 기준에 따르면 '리메이크'에 해당하는 작품이 되었지만, 많은 플레이어들은 이 게임을 '리마스터'로 간주했다. 이 역시 업계에서 '리마스터'를 정의하는 방식과 플레이어가 '리마스터'의 뜻을 이해하는 방식 사이에 큰 괴리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참고로 [[세가 사미 홀딩스]]에서 발표한 결산 자료에서는 리마스터, 리메이크, 리부트를 다음과 같이 구분하고 있다. > '''리마스터''': 과거 작품을 HD영상화 > '''리메이크''': 과거의 게임성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요소를 대폭 추가 > '''리부트''': IP의 세계관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게임으로 바꾸어 제작 > - 세가 사미 홀딩스 2021년 3월기 결산 프리젠테이션 중([[https://news.denfaminicogamer.jp/news/210513o|#]]) 복고매체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일부러 구세대 기술을 적용하여 만드는 디메이크, 디마스터라는 개념도 생겨났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