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르노코리아 (문단 편집) ==== 르노의 중형차 개발 센터(과거) ==== 2010년 이전에는 [[닛산자동차|닛산]]의 조립 회사나 다름없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2010년대에 접어들어 나름 중형차 부문에서 [[르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그룹 내 주력 차종인 SM6(탈리스만)/QM6(콜레오스)/XM3(아르카나) 모두 한국의 르노코리아가 개발한 모델이고 르노 본사에서도 상급 모델로 내세웠다. 특히 SM6/탈리스만은 비록 판매량이 기대에 못미치고 있긴 하지만, 르노 그룹 전체의 사실상의 플래그쉽 세단이었다. 이 차는 프랑스 르노 본사에서 설계한 것으로 아는 사람이 많지만, 사실은 한국 지사(르노삼성)에서 주도적으로 설계한 차량이다. 플랫폼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것을 그대로 사용했으나, 이건 그룹 방침일 뿐만 아니라 요즘 대부분의 자동차 회사에서 보편적으로 하는 일이다. 르노 그룹은 소형차에 특화되어 있는 자동차 회사이고 때문에 자사의 중형차 설계는 그동안 SM5, SM7 시리즈를 생산해온 르노삼성에게 맡겨버린 것. 이로서 한국GM과 비교하여, 르노코리아는 닛산, 르노 차를 가져와 조립만 한다는 비아냥을 해소할 수 있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GM의 경우 과거 한국GM에 차량 개발의 상당 부분을 맡겼던 것과 달리 2010년대 후반부터는 GM본사에서 거의 개발을 독점하고 있다. 크루즈, 아베오도 신형 모델은 한국GM이 아니라 본사에서 직접 개발했다. 한국GM는 거의 개발에는 손을 떼고 생산에 치중하고 있다. 때문에 최근에는 르노코리아와 한국GM의 처지가 역전된 감도 있다. 다만 르노코리아의 경우에는 SM6/탈리스만의 단종설은 물론 GM과 마찬가지로 한국 철수설이 주기적으로 나돌고 있기 때문에 어찌될지는 모른다. 변경 이전 르노삼성자동차의 특징은 르노에서 한 번도 만들어 보지 않은 차들을 개발/생산하고 시장에 선보이는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이다. 르노 문서에도 나와있지만 르노는 프랑스 브랜드답게 대중차와 소형차를 만드는데는 일가견이 있지만 중형급 이상의 세단은 영 아니다는 평가를 듣는다.[* 프랑스인들은 원래 중, 대형 세단들을 꺼리고 중소형 해치백을 선호한다. 프랑스인들의 취향이 큰 차 그리고 세단을 좋아하는 한국인들과는 180도 다르기 때문에, 그리고 애써 만들어 봤자 중, 대형 세단은 독일과의 경쟁에서 밀리니 포기하고 자신들이 잘 만드는 소형차 개발에 집중해 왔다. 심지어 QM5 이전에는 르노 브랜드의 SUV도 없었다. 길이 좁고 주차가 불편하다는 이유도 표면적인 소형차 선호의 이유다. 또 다른 이유는 프랑스의 [[사치세]]에 있다. 자동차 배기량이 3리터대가 넘어가면 세금을 엄청나게 매긴다. 프랑스의 대형차라고 하는 차들이 그렇게 크지 않으면서도 최대 엔진은 3리터뿐인 이유다. 더 큰 엔진은 대부분 정말로 비싸도 되는 차량 또는 수출용으로 제작된다.] 물론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중요한 축인 닛산이 중대형 세단 및 SUV 개발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카를로스 곤 구속 사건]]으로 사실상 르노에 대한 반란이나 다름 없는 행보를 보이는 등 얼라이언스 내 경영 문제가 복잡했기에 닛산에 의존하지 않는 르노 자체적인 중대형차 개발 역량 확보가 매우 중요했다. 그래서 르노는 자신들이 취약한 중, 대형 세단의 테스트 베드로 한국을 선택, 르노삼성자동차를 통해 중대형 세단과 SUV들을 개발했다. 가장 대표적인 모델은 SM5로, 이는 [[래티튜드]]라는 이름으로 수출되어 르노의 기함 노릇을 했던 차량이다.[* 탈리스만(SM7)은 유럽에서 판매하지 않았다.] L43 모델은 르노의 중형 패스트백 모델인 라구나를 베이스로 삼았는데, 혹자는 두 차를 거의 같다고 이야기하지만 플랫폼만 공유할 뿐, 완전히 다른 차라고 봐도 무방하다. 다만 플랫폼 개발시 구형 티아나 기반 2세대 SM5의 뒷바퀴 이후 차체 후미부분의 섀시를 이어붙였다. 따라서 이너패널의 구조가 선대 SM5과 같고 주유구 또한 왼쪽에 위치하게 되었으며 프론트 오버행이 동급 차종들에 비해 길어져서 라구나는 단순히 '크기가 큰' 중형차일 뿐이다. QM5도 비슷한 경우인데, 이 모델은 르노에서 처음 만들어본 SUV모델이었다. 어정쩡한 크기, 도심형 SUV도, 오프로더도 아닌 불분명한 세팅은 SUV를 처음 만들어 본 르노의 실책이었다.[* 물론 차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었다. SUV계의 [[짬짜면]] 같은 것인데, 특정 부분에서라도 강점을 보였다면 모르겠지만 어느 한쪽에서도 뚜렷한 강점을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 결정적인 문제다.] 희대의 망작으로 전락한 2세대 SM7도 SM5를 기반으로 아시아 시장에 판매하기 위해 한번 만들어본 차량이다.[* 그래서 유럽에는 팔지도 않았고 기껏 [[탈리스만]]으로 수출된 중국에서마저도 같은 가격대비 품질과 이미지가 다른 수입차들 대비 떨어져서 몇년 안돼 단종되었다. 르노가 유럽에서 칸 영화제 같은 대형 이벤트에 의전차량으로 제공한 모델들은 전부 래티튜드(SM5)였고, 이후 탈리스만(SM6)으로 변경되었다.] 그러니 르노코리아를 두고 프랑스에서 망한 구형 모델들을 들여온다는 비난은 르노코리아 입장에서는 심히 억울한 비난이다. 현행 르노코리아차들에서 찾아볼 수 있는 어딘가 덜 떨어진 듯한 모습은 모기업인 르노가 경쟁업체들에 비해 어딘가 빈약한 듯한 라인업을 새로 덧대는 과정에서 벌이는 장대한 삽질의 산물이었을 뿐이지, 망한 차를 갖고 와서가 아니며 처음 만들어본 차들의 결과가 나빴던 것이다. 이후 르노에서는 세단 대신 SUV를 위주로 차량 개발을 하면서 르노코리아에 맡기지 않고 대신 중형 SUV 라인업들을 르노 독자적으로 직접 맡아 생산, 판매하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