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류정한 (문단 편집) == 상세 == [[서울대학교]] 성악과 출신으로, 최초의 서울대 출신 뮤지컬 배우. 1997년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로 데뷔하여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중견 뮤지컬 스타이다. 데뷔 이후 15년 가까이 무대 장르에만 출연했으나 2011년 영화 '멋진 인생'에 출연해 이 기록은 깨졌다.[* 영화 자체가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의 제작 다큐멘터리에서 반 픽션으로 선회한 작품인지라, 출연 배우도 많지 않고 주조연은 전원 해당 뮤지컬 관련자인 상황이라 본격 영화 진출이라고 보기엔 한없이 뭐하다. 퀄러티도 흑역사급이다. 심지어 류정한은 주연급 출연분량에도 불구하고 우정출연으로 이름을 올려 내막을 궁금하게 했다. 사실 당시 영화 '기적'에 출연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기적' 개봉 이전에는 정식 출연으로 이름을 올리지는 않겠다고 했다고 한다.] 이어 2012년 드라마 '[[러브 어게인]]'에 출연했으나 뮤지컬 배우로서의 네임밸류, 혹은 연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지는 못했다는 총평이다. 오랜 뮤지컬 배우 생활에서 나온 연륜과 실력, 특유의 무대 장악력으로 뮤덕들 사이에서 신뢰가 두터우며, 실제로 그의 공연을 보고 뮤지컬에 빠졌다는 간증도 수두룩하다. '대극장 남자 원탑 주인공 전문'이라는 농담이 있을 만큼 배역 경력이 화려하며 특히 귀족 등의 엘리트 이미지가 한국의 남자 뮤지컬 배우들 중 단연 탑급이라는 평. 출중한 가창력과 무대 위에서의 흡인력으로 스펙터클한 대극장 작품에서 진가를 발휘하며, 진지해 보이지만 은근 개그에도 능한 배우다. 데뷔 당시에는 드물게 성악을 전공한 뮤지컬 배우로 화제가 되었고, 덕분에 가창력 면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게 되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뮤지컬계에서 '''노래 잘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럽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요즘은 [[홍광호]], [[박은태]] 등 출중한 가창력으로 주목받는 후배들이 많이 나타나 예전만큼 독보적인 존재는 아니지만, 매력적인 음색과 호소력, 타고난 성량[* 공연하던 중 마이크가 나가는 바람에 성량으로 다 커버했다는 일화가 있다. 여담으로 [[카이(1981)|카이]], [[홍광호]], [[최재림]] 등 목청 좋기로 유명한 후배들도 이런 일화를 하나씩은 달고 다닌다.], 오랜 경력을 통해 무대에서 박자를 밀고 당기는 감각 등은 여전히 탁월하다. 노래 스타일은 의외로 성악적인 풍성함을 쫙 빼고 가는 편인데, 본연의 음역은 미성의 바리톤이지만[* 리릭 바리톤으로 추정된다.] 이런저런 대작의 주연을 도맡아 하다 보니 테너의 음역대에 머물러야 할 일이 많았던 탓도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본인이 의도적으로 성악풍과 거리를 둔다'''는 평가가 대다수다. 데뷔 당시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토니 역을 맡아 성악풍의 노래로 압도적인 가창력을 과시했으면서도 뻣뻣하고 부자연스럽다는 평가를 받은 반작용일지도. 민영기, 전동석처럼 고음부에서 상중하단전이 직통으로 연결된 꽉 찬 사운드를 내기보다 한 단계 건너뛰는 얇은 소리를 쓰는 경향이 있다.[* 못 해서 안 하는 것은 아니다. 데뷔 당시 '마리아' 클립을 들어 보면 절정부의 고음을 꽉 찬 성악발성으로 밀어올리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식의 '충만한' 발성을 쓰지 않음으로써 극도의 고음까지 소화하는 것이 가능한 것. 성악풍의 발성으로는 높은 '도' 음 이상을 노리기가 무척 힘들지만, 류정한의 경우 빅터 프랑켄슈타인 역 등 보다 히스테리컬하고 째지는 고음을 구사하는 역도 자주 맡는 편이다.] 덕분에 목 컨디션에 따라 고음에서의 삑사리가 매우 잦은 편이지만, 저음부터 고음까지 극히 넓은 영역을 커버하면서 부담스러움을 줄인 보컬을 구사한다는 장점이 있다. 특유의 미성으로 치고 올라가는 높은 음역대도 매력적이지만, 드라큘라, 돈키호테처럼 저음을 살려야 하는 배역을 맡으면 원래 편한 음역인만큼 매끄러우면서도 중후한 저음을 선보인다(바리톤). 연기의 경우 대극장 뮤지컬에 가장 적합한 큼직큼직한 톤의 연기에 특화되어 있다. 드라마틱하고 호소력 있는 연기에서 본연의 강점을 가장 잘 발휘하지만, 의외로 담담한 톤의 현대 배경에서 약점을 드러낸다. 아래 출연작 리스트를 봐도 현대 배경의 극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출연작이나 그의 대표작으로 불리는 극은 하나같이 시대극이다. 특히 담담한 톤의 로맨스 연기에 많이 약한 편이라는 것은 팬들도 인정할 정도다. 혹자는 연기력의 부재라기보다도 어쩐지 손발이 오글라드는 느낌이 있다. 한편 춤 실력의 경우, 베테랑답게 소화가 안 되는 액션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리듬을 신나게 타고 돌아가야 하는 댄스 등의 장면이 나오기만 하면 여러 배우들의 군무 틈에서도 어색한 춤동작으로 존재감을 발산한다. 그래도 흥이 상당히 많은 편인지, 본격적인 춤이 아니라 둠칫둠칫 하는 정도일 때는 신나하거나 잔망을 떠는 모습도 간혹 보인다. [[엘리자벳|뮤지컬 엘리자벳]] 커튼콜에서는 본 공연에서 사용하지 않은 댄스 버전 안무[* 초연 당시 본 공연에서는 [[김준수(JYJ)|김준수]]만 실제 연기 중에 해당 안무를 선보였다.]를 보여주기도 했다. '''오만하고 귀족적인''' 모습으로는 대한민국에서 독보적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배역에 따라서 정말 '''가진 자의 밥맛없음을 보여주는 고급 목소리'''를 선보이기도 하는 한편, 평상시 목소리는 대체적으로 매우 조곤조곤하며 젠틀하다. 성악을 전공해서인지 목소리가 꽤 좋은편. 같은 뮤지컬 배우 후배인 [[박은태]]와 같이 팬들이 오디오북 한 번 내줬으면 하는 배우 1순위에 꼽힌다.[* 박은태 역시 목소리가 조곤조곤하기로 유명하다.] 오랜 기간 뮤지컬 배우로서의 한 길만 걸어온 것에 대한 프라이드가 강하다. 공연 연습영상이나 공연 이외의 토크콘서트 등에도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그 위엄이 더욱 배가된 듯. 배우 본인도 2011년에 한 인터뷰에서 아이가 생기면 '아빠는 뮤지컬 배우야'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할 만큼 이 직업에 자긍심이 큰 모습을 보인다. 배우로서의 소신이 뚜렷하고 심지가 굳지만 미묘하게 본인의 발언을 번복하는 행보로 소소한 빈축을 사기도 한다. 돈키호테 역을 마흔 전에 다시하면 안 되겠다고 했지만 마흔 전에 다시 했으며, 드라마 생각은 없다고 했지만 결국 러브어게인에 출연했다. 여담으로 '''그가 출연한 뮤지컬은 거의 모두가 국내 초연작이다.''' 해외 라이센스 작품들은 물론이고 영웅이나 프랑켄슈타인 등의 한국 [[창작 뮤지컬]]도 마찬가지. 인터뷰에 따르면 어느 정도 본인이 의도한 바도 있는 듯. 오죽하면 '초연 전문 배우'라는 별명도 있을 정도다. 작품을 보는 눈이 좋고 큰 무대나 국내 초연을 꺼리지 않기 때문에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작품에 힘을 실어 준다는 중평이다. 어느 순간부터 존재감있는 남자 주연 배우로 이름을 날리고 있었지만 사실 데뷔 이후 행보가 늘 순탄한 것은 아니었다. 1997년 화려한 주목을 받으며 데뷔했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에서는 연기도 뻣뻣했고 노래 스타일도 성악풍을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사실 류정한의 발탁 계기는 <마리아> 넘버를 작곡가가 의도한 원래 음역으로 소화할 수 있는 인재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캐치프레이즈도 '국내에서 최초로 원음 소화하는 토니'였고 불행하게도 실제로도 그 이상의 활약은 없었다고.] 이후 몇 년 동안은 '나무꾼과 선녀'에서 나무꾼 역. '브로드웨이 42번가'에서 빌리 역을 맡은 것이 전부. 연기 공부의 일환으로 연극에도 몇 편 출연했지만 큰 인상은 주지 못했다.[* 연극 <마스터 클래스>는 성악도 역으로 출연하여 노래를 하는 대목이 있었기에 본인도 어느 정도 자신감이 있었고, 연극 자체도 흥했다고 한다. 그런데 당시 대통령 영부인이 관람을 하러 온 날 자신만만하게 노래를 하다가 '''절정부에서 인생급의 삑사리를 냈다고 한다.''' 선생 역을 맡은 배우가 잘 했어요, 하고 대사를 해야 하는데 대단히 떨떠름하게 어...잘 했어요... 라고 응대했다고 한다.] 그의 공연 경력이 피어나기 시작한 것은 '오페라의 유령'에 라울 역으로 출연하면서부터. 팬텀 역의 윤영석이 처음에는 라울 역을 지망하기도 했고, 조승우가 거의 OK 싸인까지 받았다가 영화 때문에 라울 역을 포기하기도 하는 등의 우여곡절 끝에 류정한에게 기회가 돌아오게 되었다. 성악적 기초로 다져진 미성의 바리톤 + 귀족적인 이미지가 라울 역에 딱 맞아떨어진 것. 데뷔 이후 처음으로 본인의 무기를 다 활용할 수 있는 배역을 만난 셈이었다. 본인도 이 길을 포기할까 고민하던 차에 라울 역을 맡게 되었다고 하니 그야말로 기사회생인 셈. 이후 '지킬 앤 하이드' '돈키호테' 등을 거치면서 지금의 입지를 쌓아올리게 되었다. 데뷔 이후 담배를 하루 한 갑 수준으로 피운다거나 하는 걸 보면 자기관리는 의외로 부실한 듯하다. 담배는 끊는다, 끊는다 말은 많았지만 금연에는 끝내 실패한 듯. 현재진행형 흡연자이다. 하지만 타고난 미성과 풍부한 성량은 담배를 피거나 말거나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성악과 동기의 증언으로는 재학시절 과제곡 연습을 안 하고 교실에 나타나서 앞사람이 부르는 걸 듣고 속으로 연습하다가 자기 차례가 되면 마치 연습해온 것처럼 능숙하게 과제를 소화하는 뻔뻔함을 보였다고. 그 외 음주에 있어서는 아예 끊는다는 말조차 없다. 그런데 최근 뮤지컬 [[프랑켄슈타인(뮤지컬)|프랑켄슈타인]]에서 빅터 프랑켄슈타인역을 소화하기 위해 공연 중 술과 담배를 '''끊었다고 한다!''' 담배대신 츄파춥스를 시종일관 입에 물고있는듯. 평소 단 걸 싫어한다는 본인의 발언을 생각해보면 눈물나는 노력. 팬들은 '어르신 금주까지는 바라지도 않으니 제발 이대로 금연해주세요 부탁하는 거예요' 라는 반응이다.[* 어떻게 보면 이해가 가는 것이, 류정한이 맡은 빅터 프랑켄슈타인 역을 제외하고도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모든 배역은 철저한 관리 없이는 소화하기가 힘들다. 전 넘버가 배우들 성대를 '''갈아넣기로''' 유명한 작품이다. 그 중에서도 빅터 프랑켄슈타인 역은 앙리 뒤프레/괴물 역과 비교해도 상당히 힘들다. 남아있는 영상은 없지만, 공연을 보고 온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류정한의 빅터는 옥타브를 미친듯이 왔다갔다 하며, 특유의 빡침미가 넘쳐난다고 한다. 다시말해 체력소모가 엄청나다. 덕분에 공연 끝나고 퇴근하는 류정한을 목격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연민을 느낀다고 한다.] 2014년 7월 공개된 뮤지컬 [[드라큘라]]의 [[https://youtu.be/u_gtZ7P8_9k|MV]][* 본격적인 뮤직 비디오라기보다는 레코딩 영상에 가깝지만]는 풍부한 가창력 외에도 류정한의 양대 키워드인 '''빡침'''과 '''귀족적'''인 이미지가 잘 드러난 영상이라 호평을 받았다. 배역은 당연하지만 타이틀 롤인 드라큘라. 그리고 이 작품을 통해 류정한은 팬들에게 '어르신 '''회춘'''하셨어요' 라는 평가를 받으며 최근 '''류젊한'''[* 원래는 젊었던 시절의 류정한을 지칭하는 별명이었다.]이라는 별명을 다시 얻게되었다. 이후 지킬 앤 하이드 10주년 공연에서도 "개털 코트[* 작중에 등장하는 하이드의 털망토를 말하는 것인데, [[지킬 앤 하이드]] 항목을 들어가 보면 알겠지만 어떤 배우가 입든 거지꼴을 만들어 놓는 최악의 의상으로 악명이 높다.]가 잘 어울려 보인다"는 말을 들으며 외모 리즈를 갱신하고 있다는 평이 나올 정도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