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로켓 (문단 편집) === 고체 로켓(SR) === 가장 오래된 형태의 로켓이라고도 할 수 있다. 연소관 안에 마치 화약 같은 고체로 된 연료를 넣어두고, 이 연료에 불을 붙이는 것으로 끝. 화약은 그 화학성분 내에 이미 산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주변에 별도의 산소가 없어도 일단 불만 붙으면 알아서 타들어가며 대량의 가스를 만들어내므로 이것을 응용하여 신기전 같은 고체로켓을 과거에도 이미 만들 수 있었다. 현대의 고체로켓 연료는 당연한 이야기지만 화약과는 다른 성분의 것들을 사용 중이다. 특히 현대의 폭발용 화약은[* 흔히 말하는 고폭약(High Explosive) 종류.] 폭발하면 말 그대로 연소가 아니라 폭발을 해버리기 때문에 지나치게 타들어가는 속도가 빨라서 연소관이 순간적으로 급격히 올라간 압력을 이기지 못해 폭발해 버린다. 고체로켓은 보통 연소관 안에 고체추진제를 채워 넣는데 때로는 이 추진제 안에 [[알루미늄]] 분말 등을 추가로 넣기도 한다. 이는 알루미늄의 높은 반응성 때문인데, 알루미늄이 빠르고 고온으로 연소되면서 연소 속도를 올리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로 반응성이 좋냐 하면 이를 얼음에다가 잘 섞은 것도 ALICE라고 하는 나름 친환경(?) 연료로 쓴다. 알루미늄 분말 역시 폭탄 제조에 사용되는 물질이기 때문에 법적 제제가 심하다. 절대로 불순한 목적으로 사용하면 안된다. [[코렁탕]]을 들이킬 수도 있다. 다만 알루미늄 분말은 대량의 흰 연기를 만들기 때문에 미사일이나 로켓 무기에는 잘 사용하지 않기도 한다. 적이 로켓에서 발생하는 대량의 연기를 보고 미사일/로켓의 접근 사실을 미리 눈치채거나 심지어 발사 지점을 역으로 눈치채고 발사대나 발사요원들을 역으로 공격할 수도 있기 때문. 연소관 자체는 보통 고온/고압에 잘 견디는 금속 합금을 사용하였으나 최근에는 무게를 줄이기 위해 열에 강하면서도 튼튼한 복합소재(이를테면 특수 탄소섬유 복합재 같은 것)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이 연소관 안에는 다시 일종의 단열재로서 [[고무]] 재질 비슷한 것들이 도포된다. 일반적으로는 연소관을 미리 만든 다음 이 안에 아직 굳지 않은 고체추진제를 채워 넣는다. 추진제는 보통 일정 수준의 열을 가하면 굳지만[* 로켓 추진제는 생각보다 쉽게 불이 붙지 않는다.] 추진제의 종류에 따라서는 오히려 일정 수준의 열을 가하면 녹일 수 있는 것도 있다. 한번 굳은 추진제를 녹일 수 있는 것들의 경우에는 무기체계에 많이 쓰이는데, 오랫동안 쓰지 않고 저장해 둔 로켓탄의 경우[* [[전쟁]]이 나지 않는 이상, 보통 미사일이나 로켓은 훈련용으로 소모하는 것들을 제외하면 30년 넘게 전쟁에 대비하여 보관해 둔다.] 신뢰성에 의심이 가므로 대대적인 정비를 할 때 추진제 역시 녹여서 일단 꺼낸 다음 새 추진제를 채워 넣거나 할 수 있다.[* 녹일 수 없는 타입은 일단 굳어 버렸으므로 연소관 및 관련된 부분까지 싹 새로 갈아치워야 한다.] 고체로켓의 큰 장점은 로켓을 만들어 둔 상태에서 장기 보관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밑에 설명될 액체로켓은 미리 연료와 산화제를 넣어두면 얼마 안가 내부 도관들이 부식될 수 있기 때문에 발사 직전에 연료를 주입해야 하는데, 민간용 로켓은 상관없지만 언제 미사일을 발사해야 할지 모를 군사용 미사일 용도로서는 부적합한 면이 있다. 만들어 두고 언제든 버튼만 누르면 발사되는 고체로켓은 군사용으로 매우 적합하다. 그러나 고체로켓의 단점이 있는데 일단 불을 붙이면 제어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 고체 추진제는 한번 타들어가면 혼자 끝도 없이 타들어가며, 이를 제어하기는 매우 어렵다. 필요에 따라 불을 껐다가 다시 켜거나, 혹은 추력을 줄였다가 다시 올리거나 하기가 어려운 것. 이 때문에 엄청나게 먼 거리를 날아가서 정확히 목표지점에 도달해야 하는 우주발사체나 ICBM에는 고체로켓을 사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다만 몇 가지 꼼수 비슷한 것을 통해 고체로켓도 어느 정도 불을 끄고 다시 켜거나, 추력을 제어하는 것이 가능하다. 불을 껐다가 다시 켜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다중 로켓이 있다. 즉 아예 고체로켓 추진 로켓을 여러 개를 가지고 있다가, 필요하면 하나 다 쓰고 그 다음엔 관성과 중력으로 날아가다가 다시 어느 정도 속도가 줄어들었다 싶으면 또 쓰는 식. 이때 이미 써 버린 연소관은 필요 없으므로 버리는 편이 더 좋으며, 이런 방식의 대표적인 방법이 단분리다.[* 다만 단분리는 액체로켓에도 쓰이는 방식이다.] 연소관을 여러 개 별도로 만드는 대신, 연소관 내부에 추진제를 여러 개 넣어두는 방법도 있다. 대표적인 방법으로 다중펄스 방식. 로켓 안에 두 개 이상의 추진제 뭉치를 넣어두는 대신 그 뭉치 사이에는 격벽을 둔다. 첫 번째 로켓을 점화시키면 같은 연소관 내부에 있더라도 첫 번째 추진제만 타들어가고 두 번째 추진제는 격벽에 막혀 열이나 압력의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그대로 있게 된다. 이렇게 첫 번째 추진제가 다 타고 난 다음에는 앞서의 경우처럼 일정 거리를 날아가다가 속도가 너무 줄었다 싶으면 다시 격벽 뒤의 두 번째 추진제를 점화시키는 방식이다. 이때 두 번째 추진제가 만드는 가스의 압력에 의해 격벽이 깨져나가고, 두 번째 추진제의 가스는 깨진 격벽을 넘어 노즐을 통해 바깥으로 빠져 나간다. 이것을 추진제를 두 개를 이용하면 이중 펄스 로켓, 여러 개를 쓰면 다중 펄스 로켓이라 한다. 현재 주로 미사일의 사거리 늘리기 용도로 쓰이는 방식.[* 한때 천궁 미사일이 이 방식의 다중펄스 로켓을 쓴다고 잘못 알려진적이 있는데 이는 [[기자]]들이 측추력용 다중펄스 방식과 혼동한 것. 사거리가 40km급인 천궁에는 굳이 다중펄스 로켓을 쓸 이유가 없다. 천궁의 다중펄스는 자세제어를 위해 여러 개의 작은 로켓을 미리 천궁에 심어두었다가 필요에 따라 타이밍을 맞춰 이 로켓 중 하나를 작동시켜 미사일의 방향을 급격히 트는 것이다. 공교롭게도 용어가 비슷하다보니 군사 잡지나 언론매체들이 종종 혼동한다.] 이 기술의 어려움은 첫 번째 추진제 작동시에는 격벽이 깨지지 않지만 두 번째 추진제 작동시에는 확실히 격벽이 깨져야 한다는 점이다. 다중펄스 방식보다 좀 더 쉬운 방식으로는 그냥 추진제를 두 종류를 넣어두는 것이다. 보통 로켓[* 특히 빠른 시간내에 적을 공격해야 하는 미사일.]에 있어서 가장 큰 힘이 필요한 것은 초기 가속 단계이며, 일단 속도를 얻고 난 다음에는 상대적으로 약간 더 적은 힘이 필요하다. 그래서 추진제를 두 종류를 넣어두는 것. 일단 연소관 내부의 외곽쪽, 앞쪽으로 연소속도가 느린 추진제를 넣은 다음 굳히고, 다시 그 안쪽 중심부, 외곽 쪽에 연소 속도가 빠른 추진제를 넣어둔다. 고체추진제는 중심부, 그리고 노즐에서 가까운 뒤쪽부터 타들어가게 되므로 중심부의 연소속도가 빠른 추진제가 먼저 타서 큰 힘을 만들고, 일단 최고속도로 가속될 때 즈음 외곽 쪽의 연소속도가 느린 로켓 추진제가 타들어가면 결과적으로 속도를 어느 정도 유지하면서도 더 오랜 시간 탈 수 있다. 흔히 이를 가속-지속(Boost-Sustain) 방식이라고 한다. 좀더 복잡한 방법으로 갈 경우, 전기제어 고체추진제(ECSP)를 이용할 수도 있다. 파이로일렉트릭 효과에 의해 인가된 전압에 따라 연소율이 변하는 현상을 이용한 것. ||{{{#!wiki style="margin: -6px -10px" [[파일:고체연료 추진제 형상별 추력과 시간.jpg|width=100%]]}}}|| || 고체 로켓 추진제 형상에 따른 시간별 추력 그래프 || 고체 로켓의 경우 추진제의 형상이 매우 중요하다. 똑같은 추진제라 하더라도 타들어가는 면적이 넓으면 가스생성율이, 즉 연소가스 발생량이 많아져 연소실 압력이 커지고 추력이 세진다. 그래서 중심부 안쪽을 별모양이나 기타 복잡한 모양으로 만들어서 표면적을 넓히는 것. 이를테면 별모양의 경우 표면적이 넓으므로 빨리 타들어가겠지만, 이 별 모양은 추진제가 타들어감에 따라 그냥 원형으로 뭉개져갈 테고 그러면 표면적이 줄어들어서 가스발샹량이 자연스럽게 작아진다. 추력조절이 매우 힘들다는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산화재와 연료가 섞여 있는 고체 연료에서 산화제를 빼고 대신 액화 산소를 사용하여 연소를 조절하는 방법이 있다. 하이브리드 방식인데 다만 효율이 매우 낮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연소효율이 낮다는 말은 절대 로켓의 효율이 낮다는 얘기가 아니다. 오히려 밑의 문서에서 보겠지만 하이브리드 로켓의 이론 [[비추력]](효율)은 고체 로켓에 비해 훨씬 높다.] 무기가 아닌 우주탐사 관점에서 고체 로켓의 단점은 추력 조절이 매우 어려워서 발사체의 세밀한 조종이 거의 불가능하고 [[비추력]](효율)이 낮다는 것에 있다. 연소가스의 속도가 작어 같은 연료대비 큰 속도변화를 낼 수 없다는 뜻이다. 후술할 액체 로켓이 민간에서 자주 쓰이는 큰 이유. 민간 분야에서 사용하는 [[모형로켓]]은 고체 로켓의 일종이다. 그 외에도 대학생들의 취미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국내의 경우 전국대학생로켓연합회에서 매년 발사대회를 연다. 국내에선 웬만하면 군사용이라는 그 특성상 고체로켓은 정부기관이 아닌 대학 연구실에서 연구주제로 다루는 일이 거의 없다. 국내 항공우주공학과 연구실 중 고체추진을 연구 분야로 다루는 곳은 2022년 현재 인하대학교가 유일하며 그마저도 우주발사체보다 군사무기 분야에 훨씬 가까운 상황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