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로망스어군 (문단 편집) == 역사 == [youtube(k9y2D9079k8)] [[라틴어]]는 본래 현재의 [[이탈리아]] 중부 원주민들의 언어에 불과했으나, 이들이 세운 도시국가 [[로마]]의 세력이 팽창하자 언어권도 덩달아 넓어졌다. 로마는 자신의 세력권 안에서 라틴어 사용을 강제하지는 않았으나 정치, 법률, 상업, 예술 등 각 분야에서 [[라틴어]]가 사실상 [[공용어]]로 사용되었고[* 다만 그리스나 아나톨리아, 시리아, 이집트 등 [[헬레니즘 제국]]의 영향권이었던 제국 동부에서는 그리스어가 사실상 공용어 노릇을 했다.] 자연스럽게 원주민의 언어와 결합하여 현재의 로망스계 [[언어]]의 원형을 이루었다. 지중해 전역이 로마의 세력권에서 활발히 교류하던 시기에는 원형에 가까운 라틴어가 지중해 전역에서 사용되었다. 그러나 로마가 쇠퇴하면서 상업과 교역도 후퇴하였고, 지역별로 라틴어 방언화가 가속되었다. 게다가 로마 제국이 수도를 동쪽 [[콘스탄티노폴리스]]로 천도하자, 로마市를 포함하여 라틴어가 주요하게 쓰이는 지중해 서부 지역이 제국의 정치적 중심지에서 밀려나고 [[그리스어]]가 그 자리 차지했다. 통상적으로는 [[히스파니아]], [[갈리아]], [[이탈리아 반도]], [[다키아]](각각 현재의 [[스페인]]/[[포르투갈]], [[프랑스]]/[[벨기에]], [[이탈리아]](본토), [[루마니아]])와 같이 라틴어 사용자의 비중이 높았던 지역에서는 라틴어가 로망스어로 변화하여 살아남았지만, 라틴어 사용자 비중이 적던 [[그리스]], [[아나톨리아]], [[이집트]], [[레반트]], [[잉글랜드]][* 로마 제국 시절과 이후 로만 브리튼 시절에 잠시 영국 라틴어(British Latin)라는 속라틴어가 존재했다. 하지만 앵글로색슨 족의 침공 이후, 앵글로색슨에게 지배당한 로만 브리튼 족의 언어는 고대 영어에, 피신한 로만 브리튼 족의 언어는 피난지의 주류 언어였던 [[웨일스어]]나 [[아일랜드어]]에 별다른 영향력 없이 흡수되어 사라졌다. 이후 앵글로색슨 족의 기독교 개종과 노르망디 공 [[윌리엄 1세]]의 잉글랜드 정복 활동, [[백년전쟁]]에 이르는 프랑스와의 복잡한 관계, [[르네상스]]의 전파 등을 거치며 교회 라틴어와 프랑스계 로망스어와 일부 이탈리아계 로망스어가 영어 어휘 체계에 큰 영향을 끼쳤다.], 오스트리아와 남부 독일, 네덜란드[* 오스트리아와 남독일, 네덜란드 지역에서는 서게르만어군에 속하는 언어들에 밀려 일부 어휘를 제외하고는 사라졌다. 9세기 중반 무렵에는 프랑크 왕국 분열 이후 한 세대가 간신히 지난 시점에서 네덜란드-독일-오스트리아 지역의 언어와 벨기에-프랑스-북이탈리아의 언어가 동서로 확연히 갈라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헝가리[* 처음에는 다른 지역들과 마찬가지로 게르만어에 밀렸고, 이후 이 지역을 정복한 동방 유목민족 출신 [[마자르족]]의 언어가 주류를 잡았다. 때문에 [[헝가리어]]는 유럽 내에서도 마찬가지로 [[시베리아]]를 뿌리로 두고 있는 [[핀란드어]]와 함께 상당히 이질적인 언어로 꼽힌다.] 등지에서는 라틴어가 사멸되었다. 다만 예외적으로 아프리카 속주(카르타고 부근)는 라틴어가 주류였음에도 불구하고 사멸했다.[* 가톨릭 최초의 본격적인 라틴어 저술가는 아프리카 속주의 [[테르툴리아누스]]였고 라틴 문학의 끝판왕인 [[아우구스티누스]]도 이 지역 출신이며, 서방교회에서 최초로 라틴어를 공용어로 사용한 곳도 아프리카 교회이다. 오히려 로마 지역에서는 3세기까지 전례와 저술에서도 희랍어가 쓰였음을 감안하면, 얄궂게도 로마보다 카르타고가 라틴어를 더 사랑한 셈이다. 이후 이슬람 세력의 정복 이후에는 사용범위가 점차 줄어들어, 일부 라틴어 어휘가 아랍어, 베르베르어에 차용된 것을 제외하면 14세기에 소멸되었다.] 그렇게 소위 암흑기를 거치면서 [[라틴어]]의 통일성이 무너지고 기존의 라틴어와 전혀 다른 언어로 발달한다. 로망스어의 첫 기록으로 인정되는 [[스트라스부르 서약]]을 읽어보면 라틴어와 로망스어의 중간단계의 모습이 어떠했는지 잘 알 수 있다. 현재의 로망스계 제언어들은 중세 후반, 라틴어가 아닌 각 지역 방언으로 쓰인 문학작품이 대거 출현하면서 근대 [[언어]]로서의 위치를 다져가게 된다. 또한 이 무렵 중앙집권 국가가 속속 형성되면서, 각국에서도 정치적 중심지로 떠오른 지역, 즉 [[프랑스]]의 경우 [[일드프랑스]]([[파리(프랑스)|파리]]가 있는 지역), [[스페인]]의 경우 [[카스티야]] 지역의 방언이 다른 방언들을 제치고 [[공용어]]의 지위를 획득하게 되었다. 이전에는 로망스어군은 전형적인 [[방언연속체]]로 존재했으나, 방언들이 [[표준어]]화되면서 방언의 연속성이 무너지고 있다. [[유럽]]뿐 아니라 대부분 표준어는 국가 단위로 확대된 방언이다. [[언어학자]]들 말마따나 "언어란 [[군대]]가 있는 [[방언]]"이다. [[18세기]] 후반의 [[프랑스 혁명]] 때에도 마르세유나 리옹 지역 대표의 발언을 [[파리(프랑스)|파리]] 시민들은 거의 알아들을 수 없었다.[* 당시까지만 해도 마르세유는 [[오크어]](프랑스 중남부 지역 언어), 리옹은 프로방스어(프랑스 동남부 언어) 사용지역이었다. 자세한 것은 [[프랑스의 지방 언어 문제]] 참고] [[20세기]] 초만 해도 [[프랑스]]의 [[지방(지리)|지방]]에서는 [[학교]]에서는 프랑스어를 가르쳐도, 집에서는 각 지방 언어를 사용하였고. 학교에서 지방 언어를 사용하면 혼이 났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