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레이피어 (문단 편집) === 레이피어에 대해 잘못 알려진 것 === ||<:>'''거짓'''||현대 펜싱과 레이피어 검술은 비슷하다/같다.|| ||<:>'''진실'''||현대 스포츠 펜싱이 레이피어 검술의 수련에 도움이 될 지 언정 레이피어 검술과 현대 스포츠 펜싱은 몹시 다르다. 스몰소드 검술은 현대 스포츠 펜싱의 직계 선조이므로 스몰소드 쪽이 차라리 현대 펜싱과 비슷하다. 레이피어와 스몰소드 검술의 차이에 대해서는 [[스몰소드]] 참고. 현대 펜싱 종목 중 플뢰레는 스몰소드 검술 스파링을, 에뻬는 스몰소드 결투 룰을 스포츠화한 것에 가깝다.|| ||<:>'''거짓'''||레이피어는 갑옷의 빈 틈 등을 공략하는 검.|| ||<:>'''진실'''||근세의 검류와 중세의 방어구가 모두 등장하는 판타지 세계에 억지로 꿰어 맞추려다 보니 생겨난 오류다. 애당초 레이피어라는 무기 자체가 갑옷이 쓰이지 않는 민간 호신 및 결투용으로 사용되던 도검이다. 그나마 전쟁터에서는 상대적으로 짧고 너비가 있는 사이드 소드를 사용했으며 그나마도 [[천 갑옷]][* 빈곤한 병사들의 경우 [[누비 갑옷]]이나 겨우 입었다.]이나 [[가죽 갑옷]] 정도만 상대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당대 전쟁에서는 화약 무기가 점차 흔해지고 있었기에 주 무기를 분실하거나 백병전에 휘말린 게 아닌 이상 칼 한 자루만으로 중갑으로 무장한 적에게 덤빌 일이 줄어들었다. 만약 붙는다 해도 전장에서 쓰인 츠바이핸더 등이랑 붙으면 레이피어가 부러질 수도 있을 정도로 규격이 달랐다. 갑옷의 빈 틈을 공략할 때에는 [[롱소드]]를 [[하프 소딩]]으로 잡거나, 레슬링으로 제압한 다음 [[에스터크]], [[런들 대거]]나 [[스틸레토]]를 썼다.[* 실제로 유튜브 등지에서 중세 갑옷을 입고 재현을 하는 검술 영상을 제법 볼 수 있는데, 검날만 쓰는 게 아니라 심지어 손잡이 밑에 폼멜 쪽이나 손잡이 바로 위에 있는 크로스 가드로 상대를 때리거나 걸고 자빠트리는 [[하프 소딩]]을 동원하는 걸 볼 수 있다. 그 후에 그대로 칼로 목을 찌르든지, 머리를 무게추로 패든지, [[마운트]]로 올라타든지 했다. 참고로 특히 '''[[플레이트 아머]]는 통상적인 베기가 아예 안 먹히기에''' 이런 독특한 격투술이 발달했다.] 거기다가 갑옷을 잘 갖춰 입은 사람일수록 그만큼 대체로 무술 훈련도도 높은 경향도 있었기 때문에[* 특히 [[기사]]들은 [[탱크]]가 하던 일을 중세에 하던 족속들이다 보니, '''[[인간 흉기]]'''라고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평소 농사일로 체력이 꽤 단련되어 있는 농민들도 기사들을 잡으려면 도리깨 이상의 무기를 들고 수적인 우위가 없다면 엄두도 내지 못했고 포위했더라도 기사 쪽이 농민 여럿을 도륙내는 경우도 있었다.] '''결코 가만히 맞아주지 않았다.''' 게다가 위에서 언급되었듯이 레이피어는 저런 기사들이 설치던 중세가 아니라, 사회가 변하기 시작한 중-근세 과도기에 쓰였다. 근세에는 비교적 기사들의 운신범위가 좁아졌다고 하지만, 중무장한 전문 용병이나 방탄 갑옷까지 두른 [[퀴레시어]]를 레이피어 따위로 어찌할 수 없는 건 마찬가지였다. 퀴레시어 중기병끼리 들러붙더라도 조금 더 튼튼한 에스토크 형태의 칼(당대에는 사이드소드의 일종으로 취급)로 쑤시거나 권총으로 후려쳤다.|| ||<:>'''거짓'''||매우 가볍고 가느다란 검이다.|| ||<:>'''진실'''||가느다란 것과 넓은 것이 혼재한다. 사이드 소드가 아니더라도 스페인 데스트레자 검술은 약간의 베기 성능도 중시했기 때문에, 스페인식 레이피어는 생각보다 넓다.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가느다란 검이란 보통 스포츠 펜싱의 에뻬, 플뢰레를 연상하지만 폭이 좁은 디자인조차도 이것보다는 더 넓은 편이다. 또한 무게는 롱소드와 별 차이가 없다. 날이 긴 건 거의 2 킬로그램 가까이 되는 것도 있다. [[그레이트 소드]]보다 고작 1~1.5킬로그램 정도 가벼울 뿐인데 레이피어는 한손으로 드니 체감무게는 롱소드 이상이다. 카타나 종류마저도 무게는 적게는 1킬로그램, 무거운 게 2킬로그램밖에 되지 않는다.[* 전투용 도검류는 동서양과 한손, 양손 등을 가리지 않고 1kg 이상의 무게를 가지고 있다. 동서양의 장인들이 모여서 의논한 것은 아니겠지만, 도검류가 어느정도의 무게를 가지고 있어야 인간에게 유의미한 피해를 줄 수 있는지를 [[수렴진화|고려하다보니 생긴 의외의 공통점]]이라 볼 수 있을것이다.]|| ||<:>'''거짓'''||낭창낭창하며 잘 휘어진다.|| ||<:>'''진실'''||실제 박물관에 소장된 레이피어는 종류를 불문하고 매우 딱딱하며 탄성이 매우 적다. 낭창거린다는 오해는 펜싱에서 안전을 위해 잘 휘어지게 만든 플뢰레 같은 '''연습용 장비'''에서 유래된 오해다. 그리고 근대 시대의 [[스몰소드]]도 실제로는 뻣뻣하고 잘 휘어지지 않았다.|| ||<:>'''거짓'''||갑옷이 존재하던 시절에는 검으로 상대의 공격을 막는 행위 같은 건 그다지 하지 않았지만, 이후 펜싱이 발전하면서 상대의 공격을 검으로 막고 그것을 흘려서 공격하는 것이 검술의 주류가 되었고 이런 흐름에 발맞추어 사용되는 검도 점점 레이피어와 같은 얇은 검으로 바뀌어갔다.|| ||<:>'''진실'''||갑옷이 존재하던 시절에도 갑옷을 입지 않은 상태에서 싸울 일은 있었으며, 따라서 검으로 막고 흘리는 기법들도 존재했다. 오히려 중세 평복검술에서 칼과 칼끼리 꼬아서 자기 몸을 지키며 공격, 방어하는 데에 상당히 정성스러웠으며, 근대로 올수록 총기가 흔해지고 복잡한 검술의 실용성이 떨어지다보니 기술들이 비교적 간소화되었다. 근대 서양인들의 전형적인 오해가 지금까지 이어지는 시각. 19세기 빅토리아 시대에는 사회진화론에 따라 세상이 점점 발전한다는 시각과 더불어 중세 암흑시대론이 대중적으로 퍼져있었다. 이에 영향받은 당시 검객들이 자료도 없이 중세 검술을 일부 유물들(투 핸더, 롱소드 등)만 보고 상상하고는 갑옷에 의지하여 공격만 하고 자기 몸을 지킬 수 없는 저열한 검술이라고 생각한 데서 파생된 시각이다.[* '''특히 롱소드의 경우, 방패를 버릴 수 있을 정도로 갑주가 발달한 후에 등장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와는 별개로 평복 상태에서도 롱소드를 쓰기는 썼다. [[롱소드 검술]]의 대부분의 기술들이 '''평복 상태에서 롱소드를 들고 싸울 때'''를 전제로 한다.] 물론 진화를 거듭한 과학적 검술의 정점은 자신들이 하던 에뻬, 스몰 소드, 세이버, 총검술이라는 논리가 함께했다. 무엇보다 선제공격 마인드를 버리고 리포스트만 치는 건 세상 어느 검술에서도 주류가 된 적이 없으며, 먼저 잘 치거나 상대를 압박해서 자빠뜨리는 쪽이 이긴다. 19세기 후반에는 고전 시대의 검술을 복원하려는 노력이 검객들 사이에서 유행했으나, 당시는 아직 독일계 검술서는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고 16세기의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 검술서들만이 일부 알려져 있었다. 찌르기 위주의 공격, 근대 검술과 일견 비슷해 보이는 방어 자세만 보고는 자신들의 검술과 똑같은 것이라고 무작정 추정하고는 르네상스 시대의 레이피어부터 과학적 검술이 등장한 것이라고 결론내린 것이다. 검술서들이 대부분 번역되고 연구가 깊어진 현재에는 아무런 가치도 없는 것으로 취급되는 낭설.|| ||<:>'''거짓'''||레이피어는 [[에스터크]]에서 발전한 검이다.|| ||<:>'''진실'''||찌르는 도검이라는 점에서 터크와 레이피어는 비슷하게 보일지는 몰라도, 터크는 사슬 갑옷을 관통하거나 판금 갑옷의 빈틈이나 약한 부위를 쑤시기 위한 대 갑주용의 무거운 양손 도검이다. 간혹 16세기경에 존재하는 한 손용 경량 터크의 예를 들어 레이피어와의 유사함을 역설하기도 하지만, 사실 한손용이라 할지라도 두 무기는 계보와 사용 목적이 아예 동떨어진 무기다. [[에스터크]]의 사용법은 [[하프 소딩]] 같은 중세 롱소드 검술과 크게 관련이 있다. 레이피어의 발달에 [[에스터크]]가 준 영향은 전혀 없으며, 사용법조차 전혀 다르다. 그러므로 둘 간에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 말했듯이, 레이피어는 컷 앤 쓰러스트 소드의 계보에서 평복 검술용으로 갈라져 나온 것이다.|| ||<:>'''거짓'''||영화에서 레이피어를 쓰더라.|| ||<:>'''진실'''||영화에 나온 것이 레이피어일 가능성도 있지만, 아닐 가능성도 굉장히 높다. 실제 레이피어가 사용되던 삼총사 같은 경우 배우들의 안전과 원활한 액션 연출을 위해서, 조로 같은 영화에서는 검의 사용범위가 퇴색된 18~9세기를 다뤘기 때문에 레이피어의 후계자이며 좀 더 짧고 가벼운 스몰 소드나 근대 펜싱에 쓰던 에페나 포일 같은 것을 소품으로 쓴 경우가 더 많다. 영화 등에서 '진짜' 레이피어를 쓴 작품 자체가 드물고, 설령 레이피어를 쓴 영화라 할지라도 그 검술이 실제 16세기의 레이피어 검술인 경우는 거의 드물다. 대부분 모던 펜싱이나, 끽해야 스몰 소드 펜싱을 흉내 낸 스테이지 컴뱃이다.|| ||<:>'''거짓'''||레이피어는 찌르기 전용 검이므로, 베기는 불가능하다.|| ||<:>'''진실'''||어떤 타입의 레이피어든 양날이 세워져 있고, 당연히 베기 역시 [[https://youtu.be/9MloYsf7XII|가능하다]]. [[롱소드]]나 아밍소드 같은 베기에도 유리한 디자인이 아니기에 그들만큼 효과적인 베기 공격이 불가능 한 것은 사실이지만, 당시대 일반적인 옷이나 맨살의 경우 충분히 진피층만이 아닌 근육까지 벨 수 있고, 맨손이라면 손가락 등도 잘라 베어낼 수 있으며, 목이나 팔, 다리 등의 동맥 같은 주요혈관을 벨 경우, 충분히 죽음에 이르는 치명상을 입힐 수도 있다. 또한 베는 동작으로 후려치며 상대의 칼을 치우거나 압박하는 기법은 사이드소드와 레이피어 검술 모두에 유효하다. 어차피 숙련된 검사라면 찌르고 베거나 베고 찌르는 연계를 자연스럽게 할 것이므로 큰 의미가 없다. 하다못해 뭉툭한 둔기로도 찌르는 동작으로 쳐들어가기도 하고, 찌르기에 특화된 스몰소드로도 쳐내거나 칼을 묶기 위해 베거나 긋듯이 휘두르기도 한다. '찌르기를 위해 디자인 된 검'이라지만, '찌르기만을 위해 디자인 된 검'은 아니다. 오히려 후자의 경우에 맞는 도검은 [[에스터크]] 중에서도 원형이나 직사각형에 가까운 형태를 한 버전들이라 할 수 있다. 심지어 에스터크의 경우에도 사각형이나 다이아몬드 형태의 단면을 가진 것들은 롱소드나 아밍 소드 같은 검들에 비해 베기 성능이 낮기는 해도 베기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었으니 레이피어가 베기가 불가능할 리가 없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