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럼 (문단 편집) == 역사 == 원료가 원료이니만큼[* 원래 럼은 설탕의 부산물인 당밀로 만들어졌지만 현대의 럼은 고급화되어 설탕의 원료인 사탕수수즙으로 만들어지기도 한다.] 한때 [[진(술)|진]]이나 [[보드카]]처럼 저렴한 [[술]]이었고, 태생이 태생이다보니 아직도 싸구려 이미지가 짙지만, 정작 국내에서 접할 수 있는 것들은 칵테일 베이스용 저가 화이트 럼이 아니면 고급 다크 럼[* 화이트 럼을 위스키처럼 오크통에 몇년 동안 숙성시킨 것이다.]들이다. 이런 이미지는 주요 소비층이 뱃사람, 특히 [[상선사관]]이나 [[해군]] [[장교]] 같은 이들이 아니라 하급 [[선원]]이나 [[수병]], [[어부]], [[해적]] 같은 하류계층이기 때문에 생겼다. 뱃사람의 처우는 과거에 비해서는 매우 좋아진 편이지만 업무 강도로만 치면 [[3D#s-2|3D]] 중에서도 힘겨운 직종이다. 물론 럼도 [[위스키]]나 [[브랜디]]처럼 좋게 만들려고 하면 얼마든지 고급 럼을 만들 수도 있으며, 실제로도 오래 숙성된 고급 럼의 경우 맛과 향이 고급 위스키나 코냑 못지않게 풍부하고 부드럽다. 가격 또한 별 차이가 없다.[* 이 가격 차이는 럼이 보통 만들어지는 원산지가 고온다습한 경우가 많이 때문에 숙성 과정에서 일반적인 위스키보다 엔젤스 쉐어가 훨씬 많다는 점 또한 한 몫한다.] 보통 [[쿠바]]나 [[푸에르토리코]]에서 나는 것은 알콜 성분이 적은 데 비해, [[자메이카]]에서 나는 것은 알콜 성분이 높고 감칠맛이 난다고 한다. 럼의 기원은 [[서인도 제도]] [[사탕수수]] [[플랜테이션]]의 확대와 함께 그 부산물을 이용한 주조법이 확산되는 17세기 초 [[바베이도스]] 섬에 증류기술을 가진 [[영국인]]들이 이주해 오면서 만들어졌다는 설이 유력하다. 그 외 네덜란드 사람들의 증류법에서 나왔다는 설도 있다. 문헌상으로는 1650년경에 바베이도스에서 쓰여진 문헌에 최초로 등장한다. 당시 '''[[삼각무역]]'''의 중요한 상품 중 하나였으며[* ex)아프리카에서 럼을 팔아 [[노예]]를 산다→서인도 제도에서 노예를 팔아 [[당밀]]을 산다→미국에서 당밀로 럼을 만든다→럼을 싣고 다시 [[아프리카]]로 간다.] Rum이라는 이름도 당시 원주민들이 이 독한 술을 마시고는 취해서 '''[[흥분]]'''(Rumbulion[* 지금은 사어가 된 영단어로 난동, 흥분 등의 의미가 있다. Rumble(큰 소리, 싸움)이란 단어에 그 흔적이 남아 있다.])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킬데블이라고도 불리다가 1667년부터 럼이라는 표현이 정착되었다. 그 외에 당류 전반을 뜻하는 [[라틴어]] 단어인 '사카룸(saccarum)'의 끝 세 글자를 따온 것이라는 설도 있다. 싸고 강렬한 술이라서, 험난한 바다를 돌아다니는 선원이 많이 찾았다. 게다가 18세기 [[범선]] [[항해]]에서는 상비품이었다. 식수를 보존할 기술도 증류할 기술도 부족하던 이 당시엔 항해를 오랫동안 하다보면 '''물이 썩기 때문에'''[* 물이 썩는 이유는 물을 나무통에 담아 실온으로 보관했기 때문이었다. 철제통과 냉장기술이 도입되고 나서야 문제가 해결되었다.] 식수를 대체할 수분 보충 수단으로 술을 보관했는데, 원래는 [[맥주]], [[브랜디]], [[와인]], [[위스키]]를 가리지 않고 비축했다. 그러나 맥주와 와인은 값은 저렴해도 알콜 도수가 낮아서 오래 못 갔고[* 특히나 와인은 일반적으로 과실을 원료로 만드는 술이기 때문에 당분으로 인해서 유통기한이 더욱 짧았다.] 반면에 브랜디와 위스키는 장기 보관은 가능했지만 비싼 제품이었기 때문에, 값이 싼 [[독주]]인 럼이 자연스럽게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단 [[미국]]은 럼을 보급하다 위스키로 바꿨는데, 전량 수입품이던 럼에 비해 값싼 [[호밀]]등으로 만들 수 있던 [[아메리칸 위스키]]의 가격이 더 쌌기 때문이다.] 지루하고 괴로운 항해에서 선원들은 독한 술을 선호하게 되었고 이러다보니 선원이나 해적 등 뱃사람의 상징처럼 굳어졌다.[* 고된 선상 생활에서 선원들이 의지할 것이 술 말고는 없다보니 물이 없는건 참아도 술이 없으면 폭동을 일으킬 정도였다고 한다.] 가장 결정적으로 이 당시엔 배 안에서 왕이나 마찬가지에다, 육지에서도 상류층으로 통하던 [[함장]]이나 [[상선]]의 [[선장]]도 항해하는 동안엔 물을 마시기 어려웠다. 게다가 그렇다고 물이 썩지 않게 끓여 마시기엔 연료도 부족했고 화재위험이 있어서[* 이런건 철제로 만들어진 현대의 선박들도 예외는 아니어서 조리 행위는 오직 조리실에서만 허용되며 선상에서는 굽거나 튀긴 음식보다 삶거나 찐 음식 위주로 제공한다. [[불]]을 직접 피우지 않고 [[전기레인지]]같은 간접적인 수단를 사용한다.] 쓰기 힘들었다. 결국 상황이 이러하니 장기 보관이 가능한 술을 마셔야 했던 것이다. 해군 [[수병]][* [[장교]]는 제외되었다. 장교들은 보통 [[귀족]] 집안의 자제들이었기 때문에 이런 저급한 술을 마시지 않은 것을 반영한 규정이었다.]들에게 맨 처음 럼을 보급한 집단은 [[영국 해군]]이었다. 초기에는 럼을 그대로 보급했다가[* 당시 알콜 도수가 '''80도'''에 달했을 정도로 독했다고 한다. 오랫동안 보관한 럼에서 증발한 알콜성분이 폭발한 사고사례까지 있을 정도.] 독해서 [[수병]]들이 쉽게 취하는 문제가 생기자, 여기에 적당량의 물과 [[설탕]], [[레몬]] 혹은 [[라임]] 즙을 섞어서 보급을 했다. 여기서 유래한 칵테일이 [[그로그]](Grog)이다. 물을 섞는 양은 처음에는 네 배였지만 나중에는 다섯 배까지도 갔다. 물을 썩지 않게 하기 위해 혹은 맛이 간 물을 그나마 먹을만하게 만들려고 술 타서 만들었다는 설이 존재한다. 그로그에 라임 또는 레몬을 넣은 이유는 [[괴혈병]] 방지를 위함이었다. 비록 당대의 과학 수준 상 [[비타민 C]]의 존재는 알 수 없었지만 레몬을 먹으면 [[괴혈병]]을 방지할 수 있다는 연구와 경험들을 반영하여 괴혈병 방지를 위해 처음에는 레몬을 지급하였다. 하지만 곧 라임이 레몬을 밀어냈다. 이는 라임도 [[괴혈병]] 치료 및 예방 효과가 탁월한 데다, 라임은 카리브와 인도, 동남아시아 등의 [[플랜테이션]] 농장에서 대량 재배되어 레몬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었다. 거기다 마침 주스 제조 기술이 개발되어 과거보다 훨씬 쉽게 오랜 기간 보관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다만 라임 주스는 매우 시큼하면서 쓴맛도 있어 단독으로 마시기는 어려운 데다, 사회에서는 마음껏 먹기 어려웠던 빵과 고기 그리고 술을 양껏 먹는 것을 낙으로 삼던 선원들이 선상에서까지 시고 향이 강해서 먹기도 힘든 데다 가난한 집에서 어린 아이들이나 먹이는 싸구려 식품이라는 인식이 있던 과일을 먹는 것에 거부감을 느껴 괴혈병에 걸려서도 라임 주스 섭취를 거부하는 일들이 발생했다. 때문에 영국 해군에서도 이들의 불만을 달래기 위해 선원들이 선호하는 식품이자 라임과 조합 시 아주 좋은 맛과 향을 내주는 술과 설탕[* 설탕은 라임의 맛과 향을 좋은 쪽으로 살려줄 뿐더러, 단맛은 동서고금을 가리지 않고 선호도가 높은 데다 20세기 이전까지는 설탕 가격이 제법 비쌌기 때문에 가난한 집안 출신이 많던 선원들 입장에서 설탕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것도 특혜로 여겨질 수 있었다.]을 섞어서 선원들에게 지급했던 것이다. 이렇게 라임을 섭취하면 괴혈병의 예방 및 치료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게 밝혀지고[* 당시엔 비타민 C의 존재는 몰랐지만 경험으로 라임이나 레몬의 괴혈병 예방효과를 알아내서 적용한 사례] 술과 설탕 그리고 다양한 재료들을 배합할 수 있게 되자 럼+라임+설탕 베이스에 [[박하]] 등 다양한 재료들을 더한 칵테일들이 선원들에 의해 등장하게 됐다. [[하사관]]과 [[준사관]]에게는 그로그가 아닌 순수한 럼이 지급되는 특혜가 있어, 이들 중 술을 안 마시는 경우 지급 받은 럼을 모아뒀다 외부 업자 혹은 같은 승조원들에게 내다 팔아 부수입을 챙기는 이들도 있었다. 이렇게 영국 해군 장병들이 라임과 럼을 달고 사는 것을 보고 영국 자국민들 사이에서 영국 해군 장병들을 라이미라고 부르기 시작했고, 곧 과일을 빈자들 혹은 어린이들 혹은 여자들이나 먹는 것으로 여기던 유럽 대륙인들과 미국인들 사이에서 영국 해군 장병을 넘어 영국군 장병 전체, 더 나아가 영국인 전체를 경멸적으로 부르는 멸칭으로 자리를 잡았다. 특히 19세기 말까지 영국군과 험악한 관계를 유지하던 [[미군]]에서 영국군을 어린이 혹은 여자 같은 놈들이라며 라이미라고 부르며 깔보던 경향이 강하게 존재했다. 이렇게 영국군을 라이미로 부르며 경멸하던 [[미군]]은 20세기 초까지는 보급으로 나오는 혹은 집에서 보내온 [[위스키]]와 [[맥주]]를 마음껏 마실 수 있었으나, [[제1차 세계 대전]] 무렵 음주 군기가 강화되며 술을 마시기 어려워졌고, 1920년대 [[금주법/미국|금주법]] 시대가 시작되며 술 보급이 모두 끊기고 아예 술을 마실 수 없게 됐다. 때문에 영국군이 럼에 라임 주스를 섞어 칵테일을 만들어 마시는 동안 미군은 각종 [[탄산음료]]나 [[초콜릿]], [[사탕]]류, [[과자]]류 등 정말로 어린이들과 여성들이 좋아하는 간식들을 대량으로 보급받아 입에 달고 다니게 됐다. --술을 끊으니 더 풍요로워졌다-- 이 때문에 [[제1차 세계 대전]], [[제2차 세계 대전]] 중에 [[미군]]들이 영국군과 접촉하여 이런 간식들과 피복, 고기 통조림, 손목 시계, 커피, 설탕 등을 넘기고 럼을 받아와 마시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휴가 장소가 아니면 술 마시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에 영국군[* 럼이나 각종 술은 당시 영국군의 필수품으로 취급되었으며 군 수뇌부도 일선의 사기진작을 위해 열심히 지급했다.] 혹은 프랑스군[* 프랑스인에게 [[와인]]은 단순한 술이 아니라 식수대용품 또는 식사를 위한 필수품으로 취급되기 때문에 보급을 중단할 수 없었고, 지금도 와인 보급에 관해서는 다른 술보다 훨씬 관대한 기준이 적용된다. 때로는 와인의 변질을 막기 위해 [[포트 와인]] 등 주정강화 와인이나 포도주를 증류한 [[브랜디]]의 소지가 허용되었을 정도이다.]과 물물교환으로 받아온 혹은 독일군에게서 약탈해온 술은 미군 장병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다. 특히 망망대해를 떠다니는 [[미 해군]]의 경우엔 [[미 육군|육군]]처럼 어디서 몰래 구해오거나 얻어 마실 데도 거의 없으니 럼을 항상 지니고 다니는 영국 해군을 접촉하면 각종 기호품과 교환해서 럼을 얻으려 혈안이 되었다. 일선 함정들이 영국 해군 함정들과 접촉하여 술을 구해온다는 걸 알게 된 미군 상층부에서 술 반입을 더더욱 철저하게 통제하자 이번에는 아예 영국 해군 함정을 방문해서 진탕 마시고 돌아오는 사례들이 속출했다. 영국 해군이 공식적인 술 배급을 중단한 것은 1970년대라 세계대전 이후에도 술 관련으로 미 해군과 사연들이 많았다. 영국군 또한 전시에 경제 꼴이 영 아니게 된지라 보급 우선 순위가 높은 군에도 군것질거리들이 쪼들렸기에, 미군이 이거저거 싸들고 와서 술이랑 바꾸자면 기꺼이 거래에 응했다. 참고로 럼이 처음 보급될 당시 값싸고 도수가 높은 증류주 중에는 [[진(술)|진]]도 있었지만, 당시 영국 내에서 진에 만취한 하층민 알콜 중독자들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어 '진을 마시면 인생이 파탄난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었다. 때문에 군 당국은 진을 보급하려고 하지 않았고, 장병들도 진을 싸구려 저질 술이라 인식해서 환영하지 않았으며, 실제로도 당시의 진은 정말로 맛도 품질도 없는 저질이 넘쳐났다. 결국 나중에는 진도 해군 내 보급품이 되긴 했는데, 해군용 진은 일반 진에 비해 도수가 높은 Navy Strength이었다. [[1808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에서는 총독[* [[바운티호 선상반란 사건]] 당시의 함장이던 윌리엄 블라이]이 럼을 팔지 못하게 했다가 분노한 군인들이 반란(Rum Rebellion)을 일으켜 총독이 쫓겨나기도 했다. [[트라팔가르 해전]]에서 전사한 [[호레이쇼 넬슨]] [[제독]]의 유해를 [[영국]]으로 운구하여 돌아올 때, 부패를 막기 위해 럼이 들어있는 통에 시신을 담아서 돌아왔다. 이 때 피가 번져서 럼의 색이 붉게 되었는데, 이걸 블러디 럼이라고 부른다. 그래서 붉은 빛의 럼은 블러디 럼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그리고 이 일화 때문에 럼 자체를 '넬슨의 피(Nelson's Blood)'라고도 부른다. 이에 대해 "넬슨 제독의 시신을 담았던 럼은 알콜에 목마른 수병들이 조금씩 훔쳐 마셨고. 그래서 영국에 도착하자 정작 통에 럼은 없고 시체만 있었다."라고 전해지는 [[도시전설]]이 있다. 보통 이렇게 알려져 있긴 하고 80년대에 출판된 [[양주(술)|양주]] 안내서에도 등장하는 이야기다. 실제로는 귀환하는 동안 제독의 시신을 담은 통이 사령관 침실에 안치되어 문이 잠겨 있었고, 문 옆에 무장한 [[해병]]이 24시간 경비를 섰기 때문에 실제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한다. 시체를 럼만 가지고 방부처리한 것도 아니고, [[몰약]] 등 여러가지 방부제를 섞었기 때문에 '''[[사람]]이 마실 수 있는 게 아니었다.''' 또한 넬슨 제독의 공적과 명성을 감안해보면, 당시의 수병들이 그런 [[신성모독]]과도 같은 짓을 저지르기 힘들었을 것이다. 당대에서도 넬슨 제독은 [[나폴레옹]]을 엿먹인 대제독이자 애국자로 명성이 드높았다. 만약 시신을 럼에 절였고 그 술통 속 럼이 줄었다는 말이 사실이라면, 아마 알콜이 항해 기간 중 일부 증발해서 수위가 내려간 것이 와전됐을 가능성이 높다. 제조 과정에서도 오크통 등에 술을 넣으면 시간이 갈수록 증발해서 자연스럽게 조금씩 양이 줄어드는 현상이 일어난다. 양조업계에선 이걸 천사의 몫(Angel's share)이라 부른다. 1970년 영국 해군이 술 배급을 공식 중단하자 수병들은 검은 [[완장]]을 차고, 술통(Tot)을 바다에 던져서 해군장 형식으로 장례를 치러주며 해당 날짜(7월 31일)를 Black Tot Day라고 불렀다.[[https://m.blog.naver.com/minjune98/222645138684|#]] 함별로 학병대의 호송과 장송곡 연주를 동반해 진짜 전사자를 대하듯 해준 곳도 있었다고 한다. [[레드코트]]로 유명한 [[전열보병]] 시대의 [[영국 육군]]에게도 럼은 중요한 지급품 중 하나였다. 해군처럼 물을 대신하거나[* 전쟁 중 음용이 가능한 물을 구하기 힘들기 때문에 정수제 대신 술을 넣어 물을 소독하는 것이다.] 추위 또는 더위를 잊게 하는 용도, 마취제 등의 의약품 목적도 어느 정도 있었지만,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전투의 돌격 직전에 병사들을 두려움을 잊게 하고 더욱 거칠게 만들어 ''겁쟁이도 잘 싸우게 만드는 용기의 물약''으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웰링턴 공작은 1813년 스페인 비토리아(Vittoria) 전투에서 승리한 뒤 술에 취해 약탈을 일삼는 자신의 부하 병사들을 보고 "술 마시러 입대한 [[땅그지]]같은 새끼들 (the scum of earth, enlisted for drink)"이라고 대놓고 씹었다.-- 애초 지들이 모병 광고할 때 육군 오면 술 잘준다고 떠들었으니 당연한 거다.-- 이 전통은 [[제1차 세계 대전]] 때도 이어졌고 제2차 세계대전을 거친 현재까지도 어느 정도 남아있어서 영국군과 영국군의 영향을 받은 호주군, 캐나다군 등은 전쟁터에서 마시는 술에 대해서 미군, 자위대, 한국군 등에 비해 꽤나 관대한 편이다. 주취 때문에 임무를 수행 못하게 되거나, 기갑 병과 장병들이나 비행 중인 전투기 조종사처럼 안전 문제로 음주가 금지된 경우에는 음주 적발 시 무겁게 처벌하지만, 보병과 같이 소량의 음주가 안전 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작은 병과의 경우 자기 임무를 잘 하면서 적당히 마시면 크게 상관하지 않는 정도이다. 비단 영국군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음주에 관대한 [[가톨릭]]의 교세가 강한 [[이탈리아군]], [[프랑스군]]은 반주로 와인과 같은 저도주를 적당량 마시는 것은 봐줄 정도인데, 음주를 죄악과 연관 지어 생각하는 [[개신교]]의 교세가 강한 [[미군]]과 북유럽계 군대들에서 근무 중 음주를 철저히 금지하는 것과 비교하자면 매우 관대한 편이다. 특히 이탈리아군은 장병들의 식사 만족도를 높이고 사기를 고양하기 위해 전투식량에도 [[리큐르]] 약간을 식전주 혹은 입가심 용도로 넣는다. 항생제나 소독 개념이 없던 시기에, 상처를 치료하는 데 경험적으로 술(이 포함하고 있는 알코올)이 효과가 있다는 것을 깨달은 [[군의관]]들이 소독약으로 쓰기도 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