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럼 (문단 편집) == 기타 == 럼은 16세기부터 유럽인들이 [[북미]] 대륙에 진출하면서 [[아메리카 원주민|북미 대륙의 원주민]]들한테도 전해졌다. 북미 대륙으로 온 유럽인들은 원주민들을 상대로 그들이 채집한 [[모피]]를 사들이는 무역을 했는데, 모피를 사는 대가로 원주민들한테 총 그리고 자신들이 마시던 럼이나 위스키 같이 도수가 높은 [[증류주]]를 주었다. 왜 돈이 아닌 총과 술을 주었느냐 하면, 원주민들에게 유럽의 [[돈]]은 그들 사회에서는 쓸모가 없었기 때문이다. 반면 총은 스스로를 보호하고 사냥할 때 유용했으며, 술은 그들의 입맛에도 맞아 음주를 즐겼기 때문이었다. 북미 원주민들은 럼을 '불의 물(파이어 워터)'이라고 불렀는데, 럼 같이 도수가 높은 증류주를 마시고 나면 이내 뱃속에서 불처럼 뜨거운 기운이 올라온다고 해서, 그런 이름을 붙였다. 그러나 럼은 북미 원주민들한테 나쁜 영향을 끼쳤다. 우선 북미 원주민들은 선천적으로 간에 알콜을 분해하는 효소가 적은 것은 둘째치고 알코올 중독 증상에 대한 이해, 술에 대한 경험이 적어서 유럽인들보다 [[알코올 중독]]에 취약했다. 이런 원주민들이 유럽인들로부터 받은 도수가 높은 럼을 마시게 되자, 얼마 못가 원주민들 사이에서는 알콜 중독자가 급격히 늘어났다. 그리고 알콜 중독자가 된 원주민들은 [[백인]]들에게 구입한 총을 가지고 비버 등을 사냥하면서 모피 자원을 급속도로 고갈시켰으며, 이후 모피 동물을 더 사냥하여 더 많은 술을 구입하기 위해 이웃 부족들이 공격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원주민 인구가 급속히 감소하고 대신 백인 정착지가 늘어났다.[* 캐나다에서 직접 [[인디언 전쟁]]을 벌이지 않고 원주민들을 쓸어버릴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이런 모피-총-알코올 무역에 따른 원주민들의 전쟁 격화 때문이었다.] 모피 전쟁을 벌이던 원주민 세력이 몰락한 이후에는 원주민 상당수가 싼값에 물품을 넘기고 파산하여 값싼 노동력으로 전락하거나 [[여성]]들은 [[매춘]]을 하여 [[혼혈]]을 낳는 등의 착취를 당했다. 그래서 미국의 정치인인 [[벤저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 1706~1790년)은 자신의 자서전에서 이런 기록을 남겼다. >"럼은 인디언들을 전멸시켜, 백인 이주민들이 살아갈 땅을 주려고 한 신의 선물이었다. 동부 해안가에 살았던 인디언들도 럼 때문에 모두 죽음을 맞았다. 이렇게 술이 인디언들을 망쳤다. 그러나 인디언들에게 술을 빼앗으면 그들은 죽으려 할 것이다." >---- >바이러스 전쟁/ 도현신 지음/ 이다북스/ 202~207쪽 한국에도 럼과 비슷한 전통주인 '밀담'이 있다. 한국 당밀로 만든다고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