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랜도너 (문단 편집) === [[프레임]]과 [[휠]] === 브레베에 도전하는 이들이 적합한 차에 대해 조언을 구하면 항상 돌아오는 대답이 "자신에게 익숙한 차가 제일 좋다"다. 이는 사실이다. 평소 로드 레이서나 산악 자전거를 즐기던 사람이 브레베 준비한다고 몸에 설은 새 차를 장만해 출전하는 것보다는, 평소 타던 차를 랜도니어링에 적합하게 손봐서 출전하는 쪽이 훨씬 낫다. 극단적인 경우지만 [[스트라이다]]로 출전해 완주한 사람도 [[https://mobile.twitter.com/77A/status/905131335404146689|있다]]! 그러나 그게 불가능한 경우도 있을 수 있으며(예를 들어 평소 타는 차가 미니벨로이거나 초경량 타임 트라이얼 차라든지), 평소 차와는 별도로 장거리 여행용 자전거를 하나 새로 장만해서 브레베에 도전하고 싶은 이도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이라면 다음 내용을 고려해보면 자전거 구입/제작에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 브레베에서는 기본적으로 하루에 7~12시간 정도를 자전거 위에서 보내야 하며, 적어도 시속 20킬로미터 내외의 평균 속도를 무리 없이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평균 속도임에 주목하자. 평지에서 순항하는 속도(크루징 스피드)를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업힐, 험지 통과 등의 속도를 모두 감안한 평균 속도가 20이다. 즉 포장된 평지 도로에서는 시속 30킬로미터 정도는 낼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가장 기본적으로 [[로드바이크]]의 형태이다. 거기에 구간이 길어질수록 차체의 신뢰성과 화물 적재 능력이 중요해진다. 200킬로미터 브레베라면 물병과 휴대용 비상식만으로 주파가 가능하지만, 1200킬로미터 브레베라면 갈아입을 옷들과 우비, 응급 수리장비, 각종 충전기와 보조배터리, 응급 의료 키트[*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하루 10시간 넘게 며칠씩 자전거를 타면 반드시 몸에 어딘가 탈이 난다고 보면 된다. 진통제, 소독약, 반창고 등은 반드시 준비하자.] 등등 필요한 물건이 늘어난다. 이런 짐들을 자전거에 적재할 화물칸이 필요하므로, 패니어(pannier)를 장착할 수 있는 랙을 달 수 있는 자전거가 좋다. 이 때문에 과거에는 흔히 랙을 장착할 수 있는 나사 구멍(아일릿)이 뚫려있는 [[크로몰리]] 프레임과 포크가 선호됐었다. 물론 요즘은 크로몰리 프레임 자체가 상당히 희귀한 물건이라 해당사항이 없고, 랙 마운트 없이 끈으로만 자전거에 고정하는 대형 새들백이나 프레임 백의 종류가 많아서 더 가벼우면서 컴팩트하게 짐을 쌀 수 있는 카본 프레임이 대세가 된지 오래. 랙 마운트를 원하면 알루미늄 프레임이 크로몰리보다 훨씬 싸고, 구하기 쉽다. 패니어에 짐을 넣으면 무게중심이 낮아지기 때문에 안정감있는 주행이 가능하다. 허나 [[탄소섬유|카본]] 프레임에는 랙을 달 수 없기 때문에, 이런 자전거를 위해 랙/패니어 대신 자전거의 핸들바, 프레임, 싯튜브에 고정하는 짐가방들이 개발되어 있다. 미국 Topeak, 독일 Ortlieb, 영국 Apidura 등의 제품들이 대표적이며, 비록 패니어에 비해 적재 용량은 좀 적고 주행시 무게중심이 높아지긴 하지만 프레임/포크와 랙의 무게만큼을 경량화할 수 있으므로 유리한 점도 있다. 국내 란도너들의 후기를 보면 절대 다수의 사람들이 카본 프레임에 대형 안장가방을 사용해 짐을 꾸리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래블 자전거 및 바이크 패킹의 유행 때문에 최근에는 짐가방의 선택지도 많아지고 있는 중. "나는 그냥 [[배낭]]으로 하련다?"하는 [[근성]]족도 있는데, 브레베 첫 도전이라면 가급적 배낭은 피하는 것이 좋다. 배낭은 무게중심이 매우 높은데다 코어 근육(척추기립근, 등배근 등의 몸통 근육)에 부하를 주는데, 코어는 상하지에 비해 단련이 어려운 근육이기 때문. 무게로 인해 어깨가 아파지는 것도 덤. 반면 이미 몇 번 브레베 완주 경험이 있는 베테랑이라면 자신의 체력 수준을 스스로 잘 알고 있을 테니 알아서 하면 된다. 휠은 얘기가 좀 다른데, 평소 레이싱용 슬릭 타이어(및 휠셋)를 선호하는 로드 레이서들이나 단면이 주먹만한 타이어를 달고 다운힐을 즐기는 사람들이라도 브레베에 도전할 때는 평소와 다른, 랜도니어링에 적합한 타이어로 교체하고 출전해야 할 수도 있다. (이를 위해 휠을 바꿔달아야 할 수도 있다.) 해당 브레베의 코스가 어떻게 구성되어있는지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브레베에 구간에 도로와 험지가 섞여 있는 경우가 있고[* 다만 국내는 도로 포장이 워낙 시골 구석구석까지 잘 되어 있어서 노면이 거친 시멘트 길을 갈 수는 있어도 본격 비포장 도로로 갈 일은 거의 없다.], 악천후에도 웬만하면 경기를 취소하지 않기 때문에 타이어/휠의 범용성이 중요하다. 로드용 슬릭 타이어를 달고 있다면 그래블 구간에서 자전거가 휙휙 미끄러질 것이고, 굵게 파인 트레드를 가진 험지용 MTB 타이어가 달렸다면 코스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도로 구간에서 속도가 잘 안 나올 것이다. 때문에 그 사이에 있는 타이어, 즉 트레드가 어느 정도는 파였지만 도로 주행에도 적합한 타이어가 권장된다. 투어링용(예를 들어 슈발베 마라톤)이나 사이클로크로스용(예를 들어 슈발베 G-1 올라운더)이 많이 이용되며 대부분 클린처를 이용한다. 튜블러는 타이어 파손시 교체에 시간이 너무 걸리는데다 예비 타이어가 무겁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로드 바이크에 튜블리스 세팅을 하는 경우가 많아져서 튜블리스 세팅으로 브레베를 뛰는 라이더들도 늘어나고는 있다. 다만 튜블리스 세팅은 펑크 자체가 잘 나지 않고 작은 펑크는 실란트가 알아서 때워주는 장점이 있으나 실란트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거나 너무 큰 펑크가 날 경우를 대비해 예비 튜브 정도는 지참하는게 정신 건강에 이롭다. 장시간 자전거를 타야 하므로 타이어는 편안한 주행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종류가 좋으며, 때문에 최소 28밀리미터짜리가 권장이고 35밀리미터는 되어야 한다는 이들도 많다. 고압 레이싱 타이어는 빠르게 완주하고 쉴 수 있는 로드 경기에는 최적이지만, 랜도니어링에서는 좀 낮은 공기압으로 달리며 신체에 전달되는 진동과 충격을 줄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게다가 짐이 많아지는 장거리 브레베에서는 단면적이 적은 레이스 타이어는 (아무리 고압으로 팽창시키더라도) 하중으로 인해 변형되는 경향이 있으며, 이럴 경우 단면적이 큰 타이어보다 오히려 구름저항이 더 높아질 수 있다. 로드용 림 중에는 28밀리도 호환 안 되는 것들도 있으므로 제조사 홈페이지나 구글링을 통해 호환성을 확인해야 한다.[* 초협폭 타이어 전용 레이싱 휠셋에 억지로 광폭 타이어를 장착하면 휠셋이 손상되고 주행중에 비드가 림에서 튀어나오는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휠셋이 호환 되더라도 림브레이크를 사용한다면 브레이크 캘리퍼가 그정도 크기의 림과 타이어에도 쓸 수 있는지, 프레임과 포크에 클리어런스가 충분한지 프레임 호환성 확인도 필수. 최근 휠 유행이 광폭 림에 광폭 타이어를 장착하는 것이 유행이기 때문에 오래전에 출시된 중고품을 사지만 않으면 휠셋 호환성이나 프레임 호환성은 큰 문제가 없을 것이며, 디스크브레이크 시스템이라면 더더욱 신경쓸 필요가 없다. 휠의 직경은 어느 것이 랜도니어링에 더 적합하다거나 하지는 않으며, 적절한 폭의 타이어를 장착할 수만 있으면 앞서 말한 대로 평소 익숙한 휠이 제일 좋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