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라스푸티차 (문단 편집) ===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1648301159.jpg|width=100%]]}}} || || 침수당한 T-72B3 || 80여년 전 독소전 당시 소련에게 반격의 기회를 주었던 라스푸티차가 이번에는 반대로 러시아의 발목을 붙잡았다. 2022년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일방적으로 침략을 시작하자, 라스푸티차가 독소전 때만큼은 아니어도 공격하는 [[러시아]] 입장에서는 매우 불리하고, 반대로 방어하는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매우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였다. 개전 초기에는 라스푸티차가 전황에 크게 영향을 준다는 말이 과연 사실인지 반론이 있었다. 러시아에서는 매년 일어나는 익숙한 자연현상인 만큼 러시아군의 장비는 당연히 이에 대비되었으리란 추측이 많았거니와, 기술발전 덕에 현대의 기갑차량은 진탕 속에서도 어느 정도 기동력을 갖추도록 설계되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침공에서 러시아군의 초기 목표는 재빠르게 [[키이우]]를 함락한 뒤 친러 괴뢰정권을 수립하는 것이었다고 추정하기 때문에 전략 역시 주요 도로를 타고 신속하게 전진하여 속전속결로 키이우를 위시한 주요 [[대도시]]를 점령하는 식이고 이런 대도시를 잇는 간선도로들은 전부 포장되었다. 실제로 러시아는 라스푸티차를 피해 우크라이나의 간선도로를 활용했지만, 우크라이나의 [[부정부패]]와 (돈바스 전쟁 장기화로 말미암은) 안보불안 탓에 동부지역 간선도로 전체가 관리부실 상태에 처해있다는 사실은 몰랐다.[[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56432505|#]] 선진국에서 정상적으로 관리된 도로도 대규모 기갑장비들이 쉴 새 없이 지나다니면 견딘다는 보장이 없는 판인데, 부실해빠진 우크라이나 동부의 도로는 군단급도 넘어가는 대군이 마구잡이로 지나다니자 아예 통째로 붕괴되어 수렁으로 가라앉기 시작했다. 심지어 러시아군은 준비를 만전으로 갖추고 개전한 것도 아니었다.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에서 석 달간이나 [[혹한기 훈련]]을 하느라 잔뜩 지친 병력과 소모된 장비들을 이끌고 기습적으로 침략을 감행하여 이런 악조건 속으로 끌고 갔다. 이 탓에 40마일(약 64 km)에 달하는 기갑차량이 [[귀성]]길 정체마냥 멈춰서는 보급난에 시달렸고, 결국 비까지 내려 심각한 진창지대가 펼쳐졌다. 러시아군의 진군이 계속 지체되자 [[우크라이나군]]과 민병대는 서방이 제공한 정보자산으로 파악한 위치에 서방이 제공한 [[FGM-148 재블린|재블린]]과 [[NLAW]]로 러시아군의 보급로를 꾸준히 타격하였다.[* [[트위터]]에서 [[우크라이나인]]들은 러시아군 차량의 어디에(앞유리, [[라디에이터 그릴|그릴]], [[타이어]], 연료통) [[화염병]]을 던져야 하는지 정보도 공유하였다.] 잘 포장된 국도나 고속도로 위에서만 움직이면 대전차 미사일과 폭격, 유격전에 그대로 노출되어 손실이 커지고, 이를 피해 야지로 기동하자니 연료와 장비의 소모가 갑절로 심해졌다. 후자는 보급과 정비지원이 충분했으면 어떻게든 되었겠지만, 그게 충분했으면 애초에 간선도로만 따라간다는 계획을 세우지는 않았을 것이다. 미국의 국방계약관리국(DCMA)에서 [[FMTV]] 중형 트럭 훈련을 총괄했던 전직 감사관이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노획되는 러시아군 차량들을 분석한 의견을 자신의 트위터에 개시하였다.[[https://twitter.com/TrentTelenko/status/1499164245250002944?s=20&t=CyBHmePrPGeRgVHjtFZNXw|#]] 이에 따르면 러시아군 장륜차량 타이어 관리 상태가 엉망이라[* 군용트럭의 타이어는 직사광선([[자외선]])에도 약하고 오랫동안 주차시켜 한쪽 면만 짓눌린 상태로 방치하면 그곳부터 찢어지면서 공기압 조절에 취약해진다. 이를 방지하려면 트럭은 최소 1개월에 한 번씩은 예방 정비를 위한 주행을 시켜야 한다고 한다.] 그는 이번 전쟁에 방치된 [[판치르-S1]]을 예시로 들며[[https://twitter.com/TrentTelenko/status/1499164267114897410?s=20&t=qBsc8EAO6t9XILzGxTJ2DA|#]] 이는 거의 1년 가까이 관리하지 않은 결과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개전한 지 한 달쯤 되어 3월 중순이 되자 전망대로 진행되어 러시아군의 기갑장비 진격을 매우 늦추었다. 라스푸티차는 웅덩이가 많아지는 특성으로 인해 [[모기]]가 창궐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였고 [[전염병]]을 나르는 매개체가 되어 양국에 피해를 주고 있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변수#모기]] 문서 참조. 전쟁이 장기화되어 1년 후 다음 겨울이 찾아왔을 때도 라스푸티차 때문에 우크라이나군이 [[우크라이나의 가을 공세|동부전선에서 펼치던 공세]]가 지체되고 [[바흐무트 전투|러시아의 동남부 반격]] 역시 더뎌졌으며 전선은 대체로 [[1차 세계대전]]의 [[참호전]]을 연상케 하는 교착된 소강상태가 되었다. 2023년 봄쯤으로 예상되었던 우크라이나의 반격역시 지속적인 악천후와 그에 따른 진창, 서방으로 부터 무기지원이 부족하다고 해서 계속 연기되었고 러시아 역시 이를 이용해서 공격 예상 지역에 대규모 방어선을 구축한 한편 바흐무트 지역에 대한 공세를 지속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