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똥군기 (문단 편집) === 폐쇄적인 조직 특성 === 기수제가 존재하며 협업이 이루어지는 폐쇄된 조직의 똥군기가 심하다. 구성원의 성향은 큰 차이가 나는 개그계와 의료계에 비슷한 똥군기 문화가 존재하는 것에서 유추해볼 수 있다. 이들은 모두 저 세가지 특성을 가진 곳이다. 예체능계도 마찬가지다. 이른바 명문대인 연세대의 일반학과 학생들로 이루어진 응원단에서도 똥군가 문화가 만연했다고 하는데, 학과에서는 선량한 학부생이었을 이들도 '응원단'이라는 기수제의 폐쇄된 협업조직 안에서는 똥군기의 가해/피해자가 되었다.[* 무한도전 응원단에서 연대, 고대생들의 군기문화가 논란이 되었는데 그것도 상대방이 자기보다 나이많은 출연자들에게 시전해서 논란이 되었다. 진짜 사나이처럼 군대 예능이면 나이 많아도 계급 차이가 있으니 이해가 가지만, 응원단은 군대가 아니라는 점에서 논란이다. 그리고 대학은 절대로 학번이 계급으로 나뉘지 않는다.] 다만 단순히 기수제가 존재한다는 것이 똥군기의 유일한 성립 이유는 아니다. 먼저, 개그계는 개그라는 장르 특성 상 한 번 NG가 나면 기껏 짜온 아이디어가 완전히 공중분해가 되어버리기 십상이다. 뿐만 아니라 개그도 연기와 마찬가지라서, 한 번 흐름이 끊기면 그 분위기를 다시 이어나가는 일이 정말로 쉽지 않다. 연기든, 개그든 시청자가 몰입을 해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는 것인데 사소한 실수 하나로 몰입이 깨지면 결국은 개그의 주체가 되는 개그맨들 입장에선 엄청난 리스크를 뒤집어 쓰는 꼴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개그계 신인들의 경우, 절대 실수를 해서는 안 된다는 분위기가 조성되는 편이다. 경력이 쌓인 베테랑 개그맨들의 경우, 설령 실수가 나와도 짬에서 나오는 임기응변과 애드립으로 대응할 능력이 되지만 신입은 경험이 미천하다 보니 그러기가 매우 힘들다. 따라서 신입 개그맨에 대한 엄격한 군기 잡기는 개그계의 오랜 병폐로 줄곧 존재해 왔다. 특히나 개그콘서트 같은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같은 경우는 더더욱 심각한 게, NG 내서 코너의 재미가 확 반감되어 버리면 그대로 통편집 당하는 경우가 정말 무수히 많다. 이는 곧 치열한 경쟁을 뚫고 기껏 기회를 잡은 개그맨들 입장에선 인지도를 쌓을 기회를 날려버리는 일임과 동시에, 자기 밥벌이까지도 막혀버리는 사태를 초래하게 만든다. 우리나라 개그계는 특성 상 혼자 나와서 사람들을 웃기는 정통 스탠드 코미디보단, 다수가 뭉쳐서 진행하는 꽁트나 슬랩 스틱 코미디 등에 특화되어 있다. 혼자 실수해서 혼자 망하고 사라지면 상관 없지만, 동기 뿐만 아니라 선배의 커리어까지 망칠 수 있기 때문에 실수 관리가 엄격하게 진행되는 곳이 개그계다. 개그계의 똥군기가 쉽게 사라지지 않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의료계의 경우에는 의료진의 사소한 실수가 사람의 생명이 왔다 갔다 한다는 특징 때문에 군기 문화가 만연한 편이다. 하다 못해 주사를 놓는 일만 해도 까딱 잘못해서 전혀 다른 약제를 주입해 버리면 그대로 의료 사고로 연결되어 사람의 목숨이 날아가는 사태가 일어나기 쉽다. 물건을 다루는 직업군은 실수해 봤자 어차피 물건이 다치고 끝이기 때문에 돈으로 해결할 수라도 있지만, 사람을 대하는 직업군은 실수하면 서비스를 받는 사람에게 즉각 피해가 돌아간다. 요식업 같이 음식을 제공하는 직종이면 그나마 다행이지, 건강과 생명을 다루는 의료계면 특히나 더욱 그러하다. 참고로 1980-1990년대 의료계에서 가장 똥군기가 심한 곳이 산부인과 였다. 그런데 2000년대 이후 산부인과는 똥군기가 거의 완전히 사라졌다. 이유는 무엇일까? 산부인과는 최고 인기과였다가 최고 기피과가 된것이 원인이다. 아무리 폭력을 행사해서 팔다리가 부러져도 버티던 산부인과 하급년차 레지던트가 똥군기를 부리면 그 다음날로 사표를 쓰는 곳이 된것이 원인이다. 의료계에서 똥군기가 심한 곳은 거의 확실하게 인기도와 비례해서 강도가 심하다. 그러니 환자의 생명운운 하는 것은 개소리에 불과하다. 그저 상급년차가 자기의 가학을 즐기거나 편하자고 똥군기를 내세운다는 증거를 의료계에서 각과의 입지 변화와 똥군기간의 관계를 보면 알수 있다. '''다만 입장을 고려해줄 여지가 있다 해도, 그것이 똥군기를 합리화 하는 근거는 되지 못한다.''' 언어적, 신체적 폭행은 분명히 저질러서는 안 되는 행위라는 점은 두 말할 필요도 없는, 지극히 당연한 사실이다. 그러나 실력과는 별개로 성격이 개판이라서 구설수에 오른 의사나 간호사, 개그맨들은 뉴스란만 뒤져봐도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동료들 입장에선 곱게 말해선 통하지도 않으니, 힘들고 고통스럽게 자신의 리더십을 개발해서 상대를 지도하기 보다는 똥군기를 사용해서 그런 문제아들을 간편하게 통제하려는 심리가 생겨나기 쉽다. 다시말해 똥군기는 리더가 부적격자임을 입증하는 확고한 증거이다. 이순신장군이나 심지어는 셸 쇼크 병사를 구타해서 좌천되었던 조지패튼 조차차똥군기를 부렸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았는가? 다른말로 표현하면 똥군기는 존경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이 존경을 받으려 할 때 탄생한다. 똥군기가 사라지지 않는 건, 부당한 방법이라 할지라도 조직의 기강 확립과 성과 창출을 위해서라면 감수할 수 있다는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일 것이다. 즉 똥군기가 필요악이라 생각하는 이들이 있는 이상 쉽사리 개선될 수가 없는 상황이라 볼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