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땡보직 (문단 편집) == 설명 == 기본적으로 군대는 __특수한 경우__가 아닌 이상 사람을 쉬게 내버려두는 곳이 아니다. 저 놈이 노는 것 같으면 [[삽질|맨 땅을 팠다가]] [[뺑이|다시 메워서라도]] 어떻게든 [[노가다|일을 시키는]] 곳이고[* 가령 대표적으로 편하다고 오해받는 [[행정병]]을 예로 들면, [[작전병]]이 바쁘면 [[정보병]]이 이동식 지휘소 차리는 거고, [[인사병]]이 바쁘면 [[통신병]]이 [[사지방]] 관리하는 식이다. 애초에 본 문서나 [[행정병]] 문서를 읽으면 알겠지만 일반적인 부대의 행정병은 딱히 땡보도 아니다. 어디까지나 예를 들자면 그렇다는 것.], 설령 보직은 편하다 해도 보직과 무관하게 부대 전체가 기본적으로 진행하는 일과, [[훈련]], [[작업]], [[경계근무|근무]] 등은 피할 수 없다. 그럼에도 다른 병사들 눈에는 기본 보직 업무만 보이고 겉보기엔 자기보단 편해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땡보라는 오해를 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래서 나무위키의 각 보직별 문서에는 거의 예외없이 '사실은 정말 힘든 보직'이라는 류의 서술이 덕지덕지 붙어있다. 오죽하면 "자기 군생활이 가장 힘든 법"이라는 말까지 있겠는가. 반대로 말하자면 진짜 땡보직은 바로 그 특수한 경우인 것이다. 보직 업무가 편하고 쉬운 건 당연히 기본으로 깔고, 남의 일 짬맞을 일도 없고, 거기에 아침부터 [[뜀걸음|뜀박질]]도 안 시키고, [[훈련]]도 없고, [[작업|육체노동 소요]]도 없고, 수면시간도 충분히 보장되고, 결정적으로 이렇게 몸이 편하면서도 '''마음도 편한''' 그런 보직이야말로 진정한 땡보라 할 수 있다. 특히 마음도 편하다는 것이 중요한데, 아무리 몸이 편하대도 선임과 간부들로부터 꿀 빤다고 눈치를 받거나 숨바꼭질을 해야 한다면 그건 땡보라 할 수 없다.[* 가령 상황은 좀 다르지만 예를 들자면, 많은 부대에서는 갓 전입온 [[이등병]]에게 부대적응기간 동안은 노란 견장이나 스마일 딱지를 달아 주고 기본적인 일과 외엔 거의 아무 일도 안 시킨다. 헌데 [[선임]]들은 바쁘게 뛰어다니는데 새파란 [[신병]]인 자신은 반강제로 가만히 앉아만 있는 상황에서, 그 이등병의 마음이 과연 편하겠는가? 어지간히 [[폐급|생각과 눈치가 없는 사람]]이 아닌 이상 차라리 뭐라도 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할 것이다.] 따라서 자타공인 땡보라면 단순히 기본 보직 업무만 널럴한 것으로는 부족하고 주변 상황까지도 맞아 떨어져야 하는데, 평범한 부대에서는 그런 상황이 만들어지는 일 자체가 매우 드물다. 이러니 결국 대부분의 땡보직은 기본적으로 부대 자체가 편하고 널널한 '뭔가 특이한 곳(일부 특수한 [[육직부대|육]]·[[국직부대|국직]] [[기행부대]] 등)'이라는 전제를 깔고 가게 되는 것이다. 즉, '''땡보직 여부는 보직 자체보다 부대빨을 훨씬 더 크게 받는다.''' 실제로 '헬부대의 꿀보직' vs '꿀부대의 헬보직'을 비교하면 대체로 후자가 더 편한 보직인 경우가 많다. 물론 어딜 가나 힘든 [[조리병]] 등 예외는 있지만, 그래도 꿀부대라면 기본적으로 부대 분위기와 복무 여건 자체가 좋다는 뜻이므로 그런 보직에게도 타 부대 동일 보직보다는 좋으면 좋았지 나쁠 이유는 없다.[* 야전부대 취사병들은 훈련 중 영외에서 야전취사를 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런 꿀부대 취사병은 야전취사를 할 일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땡부대,' '꿀부대'라는 단어보다 '땡보직,' '꿀보직'이라는 단어가 일반화된 이유는, 아무래도 자대에서 함께 생활하는 전우들만이 비교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어차피 군필자의 80~90% 이상은 [[전투부대]] 출신이고, 이들 입장에선 '군생활은 원래 다 힘든 거고, 그나마 비슷비슷한 군생활에서 몸 좀 덜 굴리고 선임 눈치 좀 덜 볼 수 있는 보직이면 일단 땡보직'이라 간주할 수밖에 없다.[* 역으로 바로 이 때문에 '군대'라는 주제가 다수의 [[군필]] 남성들에게 공통의 대화주제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죽도록 힘든 각종 [[훈련]]들, 온갖 [[작업]]들, [[우리의 주적은 간부|거지같은 일부 간부들]], 싸이코같은 선임과의 숨막히는 내무생활, 힘든 한주를 마치고 겨우 찾아온 주말을 내버려두지 않는 [[당직사관]], 추운 아침의 알통구보, [[경계근무]] 후 끓여먹는 라면 등의 애환이 없는 부대는 거의 없으니 말이다. 반대로 말해 저런 애환들을 공유하지 않는 극소수의 일부 사례들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에서의 땡보직'인 셈이다.] 가령 이들 기준에선 훈련을 자주 열외하거나 몸 쓸 일이 적은 보직이 땡보로 간주되곤 하는데, 애초에 훈련도 몸 쓸 일도 아예 없는 부대도 있다는 사실은 상상할 수조차 없고, 설령 상상할 수 있다 해도 딴 세상 이야기라 아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먼 [[재벌]]보다 가까운 [[졸부]]가 더 부러운 법이다. 이 때문에 아이러니하게도 땡보직이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듣는 사람들은 그런 '진짜 땡보직'이 아닌, 대다수의 평범한 혹은 빡센 부대에서 그나마 자기가 보기에 상대적으로 편해 보이는 보직들이 되는 것이다. 막상 숨어있는 진짜 땡보직들은 하루 일과나 업무가 일반적인 병사들과 너무나도 상이한데다, 대체로 인원도 적고 개인플레이 위주의 업무를 하는 곳들이라[* 가령 숨겨진 꿀부대의 대표주자인 서울 모 소규모 기행부대의 경우, [[조리병]]을 제외하면 대부분 상급 땡보직이다. 일 년 내내 사격을 제외한 일체의 훈련이 없고, 주둔지가 워낙 작아 아침 [[뜀걸음]]이나 각종 [[작업]] 소요도 없으며, 그냥 각자 냉난방 잘 되는 사무실에 박혀서 자기 할 일만 하는데 그 일이라는 것들도 대부분 지극히 평이한 행정업무들 뿐이다. 심지어 [[전투복]]도 잘 입지 않는다. 그중에서도 [[운전병]]은 특히 최상급 땡보직인데, 운전병 휴게실에서 TV 보고 라면 먹고 낮잠 자다가 서울 시내 좀 돌고 오는 게 하루 일과의 전부다. 정비? 그냥 외부 [[카센터]]에 맡긴다.] 누가 더 편하니 따질 껀덕지도 없다. 말 그대로 정말 딴 세상인 것이다. 이런 '진짜 땡보직'으로 군생활하다 전역한 사람들은 이후 [[군필]]들끼리의 대화에서 [[군대 무용담|각자의 빡셌던 군생활 이야기]]가 화두에 오르면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 조용히 있거나 아니면 오히려 얼마나 꿀을 빨았는지를 자랑하며 --꿀부심-- 염장을 지른다. 다만 아래 '[[#s-6|간부의 경우]]' 문단에서 후술하겠지만, 땡보직이 무조건 좋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병사]]나 단기 [[전문사관]] 등 의무복무인 경우 뿐이다.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땡보직은 대개 [[한직]]인 경우가 많으므로, 의무복무가 아닌 [[직업군인|직업으로 하는 경우]]라면 꼭 좋지만은 않을 수도 있다. 드물게 [[요직]]이면서 땡보직인 [[훈육장교|희귀 케이스]]가 없는 건 아니나, 어차피 [[장기복무]]를 하는 [[장교]]는 계속 보직이 바뀌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다. 물론 진급욕심이 없는 단기간부거나 [[헬렙|실질적인 진급 종착점]]에 도달했다면 웬만하면 땡보직을 선호하게 된다. 후술하겠지만, 진급이 끝난 [[말년간부]]는 애초에 대부분 자동으로 땡보직으로 진화한다. 즉 반대로 말해 이런 땡보직/헬보직이라는 개념의 존재는 어느 정도는 현 한국군의 [[징병제]] 시스템과도 맞닿아 있다. [[모병제]] 시스템에서나 일반적인 직업의 경우 땡보직은 편한 만큼 한직이거나, 수입이 적거나, 근무지가 [[오지(지리)|오지]]거나, 정말 단점이 없다면 하다못해 경쟁률이라도 매우 높아 그만큼 더 높은 [[스펙]]과 노력을 요구하는 등의 유무형적 페널티를 가지는 것이 정상이다. 편한 걸 싫어하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허나 [[징병제]] 시스템에서의 병사의 보직은 그런 게 사실상 없다시피하다. 별도로 선발하는 부대나 보직을 제외하면, 아니 설령 선발하는 경우라도 군생활의 여건과 난이도는 거의 전적으로 '''[[운]]'''에 달려 있으며, 땡보직이든 헬보직이든 복무기간도, [[휴가#s-2.3.2.1|정기휴가]] 일수도, 월급도 같다. 오히려 몇몇 땡보직들은 땡보직이면서 휴가와 돈까지 더 받는 경우도 있고, 심지어 일부 극단적인 경우 '''굳이 [[휴가]] 나갈 욕구를 못 느껴서'''[* 가령 장군운전병의 경우, 만약 모시는 장군이 천사고 본인이 이미지를 좋게 쌓았다면 웬만한 [[카투사]] 이상으로 자주 나올 수 있다. 실제로 [[MSG(동음이의어)#s-2|MSG]] 좀 쳐서 대학 동기조차 자신이 군인인 줄 몰랐다는 사례들은 [[운전병]]으로 [[예비군훈련]] 가 보면 꼭 한두 명씩 있다. 2~3주마다 외박을 하는 데다 짧막짤막한 외출은 일주일에도 몇 번씩 하고, 거기에 머리까지 길다. 반면 해당 장군이 쓰레기라면 웬만한 헬보직 이상으로 끔찍한 군생활이 될 수도 있다.] 휴가를 죄다 모아 [[말년휴가]]만 한 달 넘게 나가 사실상 전역을 한 달 일찍 하는것과 다름없는 만행을 벌이기도 하는 실정이다. 만약 입대장정의 선택의 자유도가 높아진다면 당연히 형평성을 위해 보직의 난도에 따른 페널티/메리트가 커져야 정상일 것이다.[* 가령 징병제이되 선택의 자유도가 높은 [[핀란드군]]의 경우 [[전투병]]은 6개월, [[비전투병|기술병]]은 9~12개월, [[대체복무]]는 12개월이다.] 특히 그 정도가 심한 꿀부대/땡보직들은 굳이 존재할 필요가 없거나 통폐합해도 무방한 경우가 많다. 설령 처음 만들 때는 필요했어도, 이후 기술의 발전이나 시대의 변화로 필요 없어졌음에도 아직 안 없어진 경우도 있다. 이윤에 민감한 [[사기업]]에서라면 쓸데없는 [[인건비]] 낭비에 불과할 이런 자리들은 처음부터 만들지 않았거나 이미 진작에 통폐합되었겠지만, 기본적으로 군대라는 조직의 특수성과 경직성, 헐값이나 다름없는 병사의 인건비, 어차피 남아도는 게 병사라는 사실 등이 맞물려, 없애도 무방하지만 굳이 없애는 행정절차가 더 귀찮아 이런 기이한 부분들이 존치되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저출산]] 문제로 인한 병력 감축에 따른 군 구조개혁에서 이들은 정리 1순위가 될 것이고 이미 서서히 그렇게 되고 있다. 물론 땡보가 부대 단위 땡보가 아닌 개인 단위 땡보의 경우 간부와 궁합이 맞고 비위를 잘 맞춰야 한다. 그 자리 갈 인원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가령 대체로 선망의 보직으로 평가받는 전속 운전병(장군차량, 1호차, 주임원사 운전병 등)의 경우 자기 차량 선탑자의 비위를 진짜 잘 맞춰야 하며, 선탑자가 본인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보직이 바뀔 수 있는 자리이다. 물론 이를 감안해 처음부터 해당 간부가 세심하게 뽑긴 한다. 간부 입장에서도 새 병사를 또다시 처음부터 가르치고 적응시키는 것은 귀찮은 일이기 때문이다. 후술됐듯이 군대 뿐만 아니라 [[사회복무요원]]이나 [[전환복무]]에서도 비슷한 개념의 땡근무지(꿀근무지, 꿀무지)가 있다. 특히 사회복무요원 꿀무지의 경우에는 말그대로 잉여인간 수준의 생활을 보내다가 소집해제하는 굉장히 어처구니없는 경우도 종종 나온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