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드러머 (문단 편집) === 박자감 === 보컬과 악기 세션 모든 부문 막론하고 연주를 진행한다면 음정과 박자 두가지가 중요시되는데, 다른 파트 역시 박자는 중요하지만, 드럼은 기본적으로 음악 전체의 [[박자]]를 만들고 기반을 다지는 파트이기 때문에 '''박자 감각이 다른 파트에 비해 넘사벽으로 중요하다.''' 돌려말하면 [[박치]]인 경우 아예 드럼에 손도 못 댄다고 봐야 한다. 기본적으로 합주를 한다면 메트로놈같은 박자를 가이드할 사운드라도 크게 틀어놓지 않는 이상 '''모든 세션들은 드럼 사운드에 박자를 의존하기 마련이다.'''[* 그나마 밴드가 노련해진다면 [[베이시스트]]와 박자를 서로 의존하기도 하지만, 청중 입장에선 음량이 큰 드럼에 귀가 쏠릴 수밖에 없다.] 다른 파트를 연주할 때 항상 조심하는 '박자를 맞추자'에서 이 박자를 제공하는 게 드럼이므로, 드럼이 멍청하면 밴드 전체가 멍청해지는 마법을 볼 수가 있다.[* 2022년 연말에 [[애니화]]한, [[망가타임 키라라 MAX]]의 연재작인 [[봇치 더 록!]] 에서 해당 사례가 나온다. 애니 8화에서 [[결속 밴드]]의 첫 라이브 때 [[태풍]]으로 인해 관객들이 적게 왔는데, 그나마 찾아온 관객들 마저도 몇몇 소수를 제외하고는 결속 밴드에 대해 별다른 기대를 안 하고 있었던 탓에 다들 멘탈에 타격을 받으면서 동요하던 드러머 [[이지치 니지카]]가 결국 박자를 틀리자, 밴드 맴버 중 가장 실력이 부족한 [[기타리스트|기타]] 겸 [[보컬리스트|보컬]]인 [[키타 이쿠요]]는 바로 무너진 박자에 휘말려버리고 [[베이시스트]]인 [[야마다 료]] 역시 어긋난 박자 때문에 틀리기 시작한다. 유일하게 정박을 유지한 건 프로씬에서 먹힌다 수준을 넘어서, 업계에 큰 파장을 몰고 올 수 있는 초특급 실력을 가진 [[고토 히토리]]뿐이었다.][* 국내 사례로는 남자의 자격 직장인 밴드 도전기에서 볼 수 있다. 경연 본선 날 초반에 드러머 이윤석의 메트로놈이 빠지는 사고가 나면서 이윤석이 점점 스피드를 올리기 시작한다. 다행히도 맴버들이 빨라지는 박자에 잘 올라타서 사고 없이 마무리 되었다.] 연주하려는 노래 자체에 변속이나 변박이 들어가 있다면 연습으로 커버가 되겠지만, 그게 아니라 단순히 드럼의 박자 감각이 개판이라면 밴드 멤버들이 전부 바보가 되는 상황이 벌어진다. 또한, 연주를 틀렸을 때 가장 티 잘 나는 파트도 드럼이다. 기본 박자를 맞춰줘야 하는 파트가 버벅댄다면 다른 멤버들이 아무리 잘 한다 해도 결국은 도미노처럼 단체로 무너지기 마련이다. 심지어 밴드 음악을 라이브로 처음 듣는 사람이라고 해도, 드럼이 박자를 미세하게라도 틀린 걸 들으면 뭔가 이질감을 바로 느낄 정도이다. [youtube(o_0ZNho_kuE)] 박자감이 나쁘다 못해 '''[[개판]]'''인 드럼 솔로의 좋은 예시. 영상의 드러머는 [[데스 메탈]]의 드러머로, 상술한 체력도 어느 정도 받쳐주고 기본적인 기초는 갖추고 있지만 박자가 안정적이지 못 하고 [[스네어드럼]], [[베이스드럼#s-3.1|더블 베이스]], [[하이햇]] 세 박자가 전부 따로 놀고 있어서 솔로 연주가 기형화되는 현상을 볼 수 있다. [Youtube(lJhdGOHdzy0)] 또다른 예시의 밴드 합주. 드러머가 박자 지휘를 헤매자 멤버들 모두가 합이 와르르 무너져버리는 광경을 보이고 만다. 웃기는 것은 예시로 든 이 드러머는 그럼에도 밴드에서 가장 자기 역할을 잘 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마추어 밴드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드럼 말고도 [[신디사이저|키보드]], [[베이스 기타]], [[일렉트릭 기타]] 등 모든 악기는 악기인 만큼 리듬 요소가 존재한다. 그러나 드럼이 특히나 박자에서 주도적인 위치에 서는 이유는 타악기라는 특징과 큰 음량으로 노래에서 중요한 포인트를 잡거나 박자의 뼈대를 만드는 등 리듬 자체와 그 강약을 주도하기 때문. 엇박, 브레이크, 드랍 등 각종 강조 효과들이 빛을 발할 땐 항상 드럼과 같이 가게 마련이다. 강조 효과 이후 원상복구를 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이러한 점에서 흔들리지 않고 박자를 칼같이 잡아 유지하는 것이 드러머의 가장 큰 목표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이 드러머인데 박자감이 너무 딸리는 박치라면? 답이 없다. 빨리 [[메트로놈]] 틀고 드럼스틱으로 베개라도 두드리거나 싱글 스트로크로 치거나 피아노로 [[하농]]을 연주하는 방법 등 뭔가를 일정하게 반복하는 것 이외엔 '''박자감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즉, 본인의 신체 자체가 감각적 면에서의 [[메트로놈]]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괜히 드럼을 처음 입문할 때 싱글 스트로크로 연습하는 것이 아니며 드럼치기 전에 몸풀기로 메트로놈을 틀고 연습하는 것이 아니다. 숨통이 트일 구석이라도 있다면 위 세션들의 중요 요소 중 하나인 음정으로부턴 부담에서 면제된다는 정도. 드럼의 심화 과정까지 간다면야 드럼의 모델종, 튜닝, 악센트, 타점 등 음정이나 톤을 섬세하게 조절하는 요소는 있다지만 거대하게 중요한 요소는 아니고 심벌, 스네어 등 기통 종류만이 음정 가짓수로 봐도 무방할 정도. 달리 말하자면 그만큼 박자에 온전히 신경을 집중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래도 드러머도 결국은 사람인지라 아무런 장치에 기대지 않고서야 완벽히 기계같은 박자감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기술상 한계로 장치가 별로 활성화되지 않았던 옛세대 드러머를 듣자면 [[진저 베이커]]같은 전설급 드러머도 기계같은 박자감을 보여주진 못한다.] 이런 핸디캡을 보완해주기 위해 메트로놈을 이어폰으로 귀에 꽂는 '인이어'라는 장치가 있는데, 이 인이어로 메트로놈 역할을 하는 클릭 사운드를 틀어서 들으면서 박자를 맞춘다. 그렇게 되면 합주나 라이브때 드러머 개인은 물론 밴드 전체적인 박자 안정감을 부여해주기도 한다. 물론 그런거 없어도 동물적인 칼박을 보여주는 드러머도 있고 인공적인 사운드를 타파를 위해 이를 거부하는 드러머도 존재하기 마련. 한 예로 링고 스타는 클릭 트렉을 쓰자는 프로듀서의 말에 "내가 그 빌어먹을 클릭 그 자체다!" 라고 격하게 거부했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링고는 사운드 모니터 장비가 없던 시절에도 정확한 박자로 비틀즈의 라이브를 지탱했다.] [Youtube(h35VbsZbUZU)] [[화이트 스트라입스]]의 라이브 영상. 밴드의 드러머 멕 화이트는 기교가 거의 없다시피 기본적인 박자만 깔아주는 스타일로서 담백하기 짝이 없는 메트로놈과도 같은 사운드만을 구사하고 있다. 일각에선 없는 실력으로 파트를 날로 먹는다는 힐난을 받기도하나, 그럼에도 상업 비평 가리지 않고 사운드가 찬사를 받는 형국이니 일단 '''박자감 기본부터 잘 깔아준다면 프로에서도 절반은 먹고 들어간다는''' 큰 예시기도 하다. [youtube(bRM2Gn9nU7Q)] [[마이클 잭슨]], [[프린스(음악가)|프린스]], [[마돈나(가수)|마돈나]]등 세계적 팝스타들이 대규모 콘서트때마다 모셔갔던 30년 넘게 활약한 세션 드러머계의 살아있는 전설 [[조나단 모펫]]의 [[Smooth Criminal]] 연주 영상. 칼박의 진수를 보여준다.[* 특히나 대규모 콘서트가 많았던 마이클 잭슨, 프린스, 마돈나 등의 대형 팝스타들은 넓고 집음이 안되는 거대한 콘서트장에서의 공연이 많았는데, 그렇게 시끄럽고 다른 파트 소리도 잘 안들리는 극한의 환경에서, 인이어 하나만 가지고 박자가 생명인 마이클 잭슨의 댄스 퍼포먼스 밑바닥을 지켜준 모펫의 박자감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이 분의 별명으로 sugarfoot이라는 별명이 있는데, [[베이스 드럼]]을 밟는 정확도와 박자감이 워낙 대단해서 붙었다고 한다. 드럼을 잘 모르는 사람에게는 굉장히 심플한 연주처럼 보일지 몰라도, 드럼 경험이 있는 사람들, 특히 레코딩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 이 영상은 경외심을 들게 한다. 괜히 유명 팝스타들이 대형 콘서트를 할 때마다 모셔간 것이 아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