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드랙 (문단 편집) == 논란 == 드랙이 나올 때 마다 항상 빠짐없이 제기되는 논란이 있는데 바로 '''드랙은 여성 혐오인가?'''이다. 주로 퀴어와 트랜스젠더에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치는 시스젠더나 래디컬 페미니즘에서 많이 언급하는데, 이들이 주장하는 논거는 대표적으로 '블랙페이스'다. 백인이 흑인을 분장할 때 과장된 입술과 어두운 피부색을 칠한 뒤 우스꽝스러운 개그를 하여 조롱하는 것처럼 드랙도 남자가 여장할 때 패드로 부풀리고 굴곡진 몸매를 만들고 과장된 메이크업을 하여 '귀엽고 여성스러운' 혹은 여성의 몸매를 이용한 행동[* 주로 가슴이나 엉덩이]을 하고, Bitch, Shemale, Fishy 등 혐오적인 요소가 깃든 단어를 무자비하게 사용하는 것이 그 근거로 지금까지 꾸준히 떠오르는 문제. 블랙페이스를 하는 사람은 주로 흑인을 차별하는 '백인' 혹은 '황인'[* 한 때 쇼 비디오 자키에서 이봉원과 장두석이 흑인 분장을 하고 꽁트를 했던 '시커먼스'도 흑인 비하 논란 우려 때문에 폐지되었다. 그만큼 우리나라 개그 프로그램에서 흑인 분장을 개그 소재로 쓰이는 경우가 많으며 현재 한국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외국 방송인이 많아진 뒤로는 줄어들고 있다.]으로 태어날 때부터 까만 흑인처럼 피부를 까맣게 칠함으로써 흑인에 관한 편견을 가중시킨다. 다시 말해 '''블랙페이스는 백인(강자)이 차별 받고 있는 흑인(약자)을 태어날 때 부터 가지고 있는 피부색을 가지고 조롱하는 것인 반면 드랙은 성소수자(약자)가 그들을 차별하는 폭력적인 사회(강자)가 요구하는 것들(ex:화장, 굴곡진 몸매, 외모지상주의 등)을 과장함으로써 자기만의 예술로 풍자하는 것'이라는 명백한 차이가 있다. 드랙퀸이 많아지고 있다고 해도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 않아 '''지식의 부족으로 인한 무조건 부정적으로 결론짓는 태도'''때문에 혐오 논란이 일어나는 편이다. 드랙은 클럽이나 퀴어페스티벌에서만 볼 수 있으니 일반 대중에겐 독특한 현상 같이 보이고, 그저 단순히 '이상한 남자가 여장하는 거 아냐?', 혹은 '괜히 여자 되고 싶어서 쌩쇼를 하는 것이 잖아?'라고 받아들이는 것. 당장에 성소수자하면 게이 외에 레즈비언, 바이섹슈얼(양성애자), 에이젠더, 젠더 플루이드 등등 굉장히 다양한데[* 애초에 루폴의 드래그 레이스의 참가자도 전부 게이가 아니다. 트랜스여성도 있고 논바이너리, 젠더플루이드, 젠더퀴어 등 많다.] '''아는 것이라곤 게이 밖에 없으니 다른 성소수자의 존재를 지우고 게이는 남성이니 왜 여성을 분장하느냐고 비난하는 것'''이 주된 태도다. 또한 드랙퀸에 비해 남성 페르소나를 표현하는 드랙'킹'은 그리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 드랙킹은 여성 성소수자들만 하는 것이 아닐 뿐더러[* 루폴의 드래그 레이스 참가자 중에서도 종종 드랙킹을 선보이는 참가자도 있다. 대표적으로 바이올렛 차츠키.] 드랙퀸도 마찬가지로 무조건 남성 성소수자만 하는 게 아니라 여성 성소수자도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드랙킹과 여성 드랙퀸이 유명하지 않는 건 시스젠더들 뿐만 아니라 성소수자 컬쳐 내에서도 등한시되고 있기 때문. 혐오 논란은 결국 '''마이너한 장르에 대한 어설픈 정보 수집과 이해 부족'''이 낳은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사실 페미니스트들의 '드랙은 여성혐오'라는 주장은 드랙에 대한 이해부족보다는 정치적 목적에 따른 경우가 더 많다. 페미니스트들은 자신들의 입지 확보를 위해 '모든 사회문화와 시스템은 여성을 혐오 하고 차별한다'는 프레이밍을 사용하는데, 생물학적 남성이 여성으로 분장하는 드랙은 그런 프레이밍을 걸기에 최적이다. 당연히 페미니스트들은 '드랙킹'은 존재 자체를 무시하거나 '기득권자인 남성들에 대한 풍자'라며 옹호하는 이중잣대를 보인다.] 반면 새로운 것을 배우는 데 적응하기 싫어하는 보수적인 이성애자일수록, 안 그래도 이성애 빼고는 죄다 나쁜 것이라고 보는데 드랙을 하는 사람에게 직접 묻지도 않은 채로 스스로 이상한 문화로 결론을 짓는 태도 때문에 이 논란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루폴의 드래그 레이스]]만으로 드랙의 전부를 판단하는 태도 또한 혐오 논란을 부추기고 있다. 루폴의 드래그 레이스는 어디까지나 편집과 왜곡이 들어가있는 '방송'이다.[* 그렇다보니 실제 루드레에 참여했던 드랙퀸의 SNS에 악플을 많이 달리거나 공연이 취소되는 등의 백래쉬가 오기도 한다.] 자극적이어야하고 드라마틱한 대립이 있어야 시청률이 올라가니, 이것만 보고 '이게 드랙의 실체'라며 곧바로 판단해버린다. 그러나 분명히 알아둬야할 것은 현대는 다양한 사상과 개성이 많아지고, SNS나 다른 국가를 직접 오고 가며 다양한 문화를 접하기 때문에 '''드랙은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문화'라는 게 오랜 과거부터 형성되어온 것이기 때문에 혐오 요소가 완전히 없다고 말할 순 없지만[* 과거 당시에는 크게 논란거리가 되진 않았지만 현대에 와서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것. 대표적으로 과거에 성행했던 미스코리아와 비주얼 관련 콘테스트가 현대에 이르러 여성의 외모와 몸매를 제한시키는 여성 혐오를 전시하는 대회로 지적받고 있다.] 무언가를 비하하는 의도를 가진 단어나 행위는 점점 고쳐져야 할 숙제란 것을 인지하고, 이를 실천에 옮기고 있는 양상이 보여지고 있다. 예를 들어 혐오 논란이 있는 단어 사용을 줄인다거나, 굳이 과장된 글래머 몸매가 아닌 예술성, 추상성을 강조한 메이크업, 패션, 더 넘어서 성별을 초월한 드랙이나 비어드 퀸(여성의 몸이지만 수염을 붙인 드랙), 괴물 모습의 드랙을 선보이는 현상 등. 다만 현재 방송중인 드래그 관련 프로그램중 [[루폴의 드래그 레이스]]가 가장 높은 인지도를 갖추고 있다 보니, 전통적인 '미인대회 스타일' 드랙이 메인으로 등장하는 해당 프로그램에 드랙에 대한 대중적 이미지의 모든 책임을 전가하는 이들도 있다. 다만 해당 프로그램 자체는 그로테스크한 컨셉을 선보이는 퀸이 우승하거나 트랜스젠더 참가자가 나오는 등 나름대로 다양성을 보이고 있고, LGBTQ의 저변이 넓은 태국판에서는 더욱 다양한 모습을 선사하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