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돼지고기 (문단 편집) ==== 돼지고기 금지의 일반적인 설명 ==== 왜 이슬람교에서 돼지가 금기시되었는지는 보통 다들 모르고 관심도 없으며 심지어 이슬람 문화권인 중동 서남아시아와 북아프리카에서도 '그냥 꾸란에 그렇게 적혀 있으니까'라며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돼지의 특성을 생각해보면 이슬람권에서 왜 돼지고기를 금지했는지 알수 있다. 가장 큰 합리적인 이유는 이슬람교가 창시된 지역이 '''[[사막]]''' 지역이며 이곳은 아래와 같은 사유로 돼지 사육과 극히 궁합이 좋지 않다. '''1. 가축화된 돼지의 환경 민감성''' 돼지는 우선 몸을 보호할 수단인 '털'이 거의 없다. 원래 태초의 돼지는 야생의 짐승이였기 때문에 [[멧돼지]]처럼 털이 많았으나 고대의 인류가 포획하고 사육하는 과정에서 교배 등을 통한 품종 개량으로 점차 고기를 얻기 좋아지도록 지방이 늘어나고 덩치가 커지면서 털은 줄어드는 쪽으로 개량하였기 때문인데, 이러다보니 환경을 심하게 타게 되어서 인간의 도움이 없으면 자체적으로 생존이 어렵게 되었다. 이는 특히나 낮에도 미칠듯이 덥고 밤에도 마찬가지로 정신나갈만큼 더운 사막 환경의 특성상 돼지를 키우려면 그만큼 더 많은 노력과 수고를 동반해야 한다. 차라리 닭 마냥 아예 극단적으로 더위에 약하고 천적도 많아 사막,황무지를 떠도는 유목민족이 키울래야 키울수도 없으면 모르겠는데, 돼지는 어느정도 덩치가 있는 가축이라 이론상 대충은 버틴다는 것. '''2. 돼지의 물 소비량''' 가축 집돼지를 비롯하여 [[멧돼지]]와 [[혹멧돼지]], [[바비루사]] 등 멧돼지과에 속하는 우제류 동물들은 땀구멍이 얼마 없어서 진흙이나 흙탕물 같은 곳에서 몸을 구르는 습성이 있다. 그런데 이슬람교와 유대교를 믿는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 국가들은 대체적으로 워낙 건조하고 더운 편이라서 사람이나 가축이 마시거나 농사지을 물도 부족하다. 대부분 [[사막]]이나 험한 [[산맥]], 고원들 밖에 없고 물이 있고 비옥한 곳이라고는 [[유프라테스 강]]이나 [[티그리스 강]], [[요르단 강]], [[나일 강]], 이츠쿨 호, 갈릴리 호 등 몇몇 하천과 호수, 사막의 조그마한 [[오아시스]]나 비가 오는 우기에나 물이 차는 간헐 하천 [[와디]] 정도 빼면 거의 없다. 이런 문제를 뚫고 억지로 돼지를 기르려고 하면 돼지가 배설물 더미에 뒹굴어서라도 열을 식히는데 이것 때문에 돼지가 불결하다는 이미지도 생겨버렸다. 사실 물을 충분히 공급해주고 어느 정도의 사육공간을 제공해준다면 돼지도 깨끗한 동물이다. 가령 개들은 따로 훈련을 거치지 않으면 용변을 아무데나 보지만 돼지는 공간이 충분하면 한쪽 구석을 알아서 화장실로 정해놓고 거기에서만 해결한다. 그런데 사막은 그게 안되니 결국 돼지는 자연스럽게 배설물 등에 몸을 굴러서 열을 식히니 이런 부정적인 이미지가 굳어버린 것이다. 가장 큰 문제는 '''돼지는 죽으면 쉽게 썩고, 가장 부패가 쉬운 동물인데 부패한 식재는 [[전염병]]을 유발한다. 깨끗한 물을 구하기 힘든 사막 지역에서 전염병은 굉장히 치명적이다.''' '''3. 부산물 및 다른 용도의 사용처가 극히 없음.''' 돼지는 나오는 부산물도 고기 외에는 거의 적기 때문에 식용 외엔 경제적 가치가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아예 '''실익이 없는 동물'''이다. 소는 식용이 가능한 고기와 젖을 비롯해 가죽과 뼈등 다른 부산물들도 많이 나오는데다 사역용 가축으로도 쓸 수 있고, 낙타는 사역은 물론 고기와 젖도 먹을 수 있고,[* 단 이슬람교와 다르게 유대교에서는 낙타고기와 낙타 젖은 식용을 금지한다.] 양과 염소는 젖과 고기는 물론 털과 가죽도 얻을 수 있지만 돼지는 식감이 좋은 고기만 나오는데다 고기외에 가죽이나 털 등 다른 나오는 부산물도 용도가 극히 제한적이다. 그렇다고 해서 돼지를 개 처럼 훈련을 시켜서 다른 용도로 사용할 만한 요소도 이슬람 문화권에선 딱히 없다. '''4. 식자재가 인간과 공유''' 또다른 문제는 식습관이 잡식성이라서 인간과 동일한 먹이를 두고 경쟁하는 동물이라 농사짓기 어려운 황무지가 많아 먹을 것이 귀한 [[중동]] 및 북아프리카와 같은 환경에서는 키우기 어렵다는 점도 있다. 물론 잡식으로 따지자면 개 같은 다른 동물들도 있긴 한데 돼지는 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많은 양의 음식물을 섭취해아 한다. 비슷하게 개도 정주 가축에 속하기 때문에 돼지와 비슷한 이유로 농경사회에 비해 유목사회에서 개를 키우기 어렵다. 그래서 개고기 역시 이슬람에서 금기시된다. 특히 개고기의 경우 이슬람에서는 하람들 중 술과 돼지고기보다 더 불결한 존재로 취급받는데 그나마 술과 돼지고기는 다른 이슬람권 국가들에서 대형 마트의 비(非)할랄 식품 구역에서라도 정부의 허가만 받으면 팔 수 있지만, 개고기는 이곳에서도 판매/유통하지 못 한다. 즉 사육에 필요한 시설과 소모품, 노력은 미칠듯이 많아서 사육 난이도가 까다로운데 얻는건 고기뿐이고 게다가 물 부족으로 배설물이나 진흙 따위에 뒹구는 등 더러운 모습을 보이며, 돼지는 쉽게 썩고 부패가 쉬운 동물이라 전염병이 돌기 쉽다. 때문에 이슬람교 문화권인 중동이나 북아프리카의 현지 환경에서 사육, 적응이 가능하고 상대적으로 경제적인 [[낙타]], [[소]], [[염소]], [[양(동물)|양]], [[말(동물)|말]], [[당나귀]] 등 다른 유제류 계열 가축들과 달리 돼지를 사육하기도 적합하지 못했다. 그러나 하지 말하면 더하는 인간의 본성상 그런 불편함을 감수하고 돼지를 키워서 고기를 먹을 수 있는 사람이 얼마든지 생길 수 있다. 이 경우 위에 언급된 모든 환경적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까지 돼지 사육을 적극적으로 시도할 이들은 힘이 세고 가진 것이 많아 한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부자나 기득권 세력일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맛이라는 욕구는 한번 맛들리기 시작하면 좀처럼 끊기 힘들다. 따라서 부자들이 돼지고기를 먹는걸 방치하면, 이들이 돼지고기 맛을 못 잊어 원래 유목생활을 하던 유대인[* 이들은 원래 유목민이기도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기원전부터 근동의 다른 강한 정치세력에 핍박받던 소수민족이라 유대인임이 드러나면 20세기까지도 한군데에 정착해서 사는 것이 매우 어렵거나 불가능했다. 특히 토지 생산력이 빈약해진 중동,근동은 치열한 생존경쟁을 모두가 하는 지역이고, 그런 곳에서 유대인이 좀 정착할만 하면 경제활동에서 경쟁이 붙어 원주민들의 어그로를 끌어 쫓겨나는 일이 반복되었고, 당연히 기존 원주민들과 경쟁해야할 소지가 있는 재물의 소유가 매우 어려웠다. 근대까지도 가축은 유목민들의 가장 큰 재산중 하나였고, 사냥이나 낚시같은 야생의 동물을 포획하는 행위 또한 원주민과의 충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다. 소를 제외한 사냥해서 얻을 수 있는 동물이나, 원주민에게 약탈당할 수 있는 고가치의 가축을 지키기 위해 아예 고기 맛도 봐서는 안된다는 민족 단위의 극단적 생존주의 행동을 율법화시켰을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아라비아인들의 문화와 단절하여 돼지를 키우기 위해 오아시스에 눌러앉아 물을 독점하고 농지를 독점해 빈부격차를 부추기고, 이것이 자칫 부족간 생존을 건 갈등과 전쟁의 기원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결국 고작 사치 식재료에 집착하는 취향 특이한 몇몇 고위층이 기폭제가 되어, 안 그래도 불안정했을 중앙아시아 전역이 민족과 가문의 존속을 걸고 대대손손 [[총력전]]에 빠지는 황당한 사태가 발생한다. 그렇게 유목사회의 질서를 흔들 수 있는 정주 가축중 가장 중량이 많이 나가고 자원소모가 많은 돼지 사육을 강자,기득권에게도 못하게 막아야되는데, '''사람들에게 아무런 이유 없이 그냥 '돼지고기 먹지 말라'고 하면 당연히 호기심에 더 찾게되거나 하는 등으로 사람들이 말을 안 들으니 여기에 종교 교리를 결합시킨 것이다. 그래야 아무도 반론도 못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겉보기에는 비합리적인 종교적 금기로 보이지만, 그런 금기에도 어느정도 합리적인 배경이 있었던 셈.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