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동이 (문단 편집) === 과도기 === [[진시황]]에 의해 전 중국이 일원적으로 재편되고 이에 따라 전통적인 의미의 동이가 해체되면서, 동이라는 명칭은 자연스럽게 그 의미를 재정의하게 되었다. 이전까지의 동이가 중국 동해안 일대의 특정한 지역과 국가들을 가리키던 고유명사에 가까웠다면 이후로는 동방의 이민족들을 광범위하게 가리키는 보통 명사가 되었고, 그 중에서도 특히 중원의 동북방인 지금의 [[만주]] 일대를 가리키는 용어로 정착되었다. 물론 중국에서는 그전부터 이미 동북방의 종족들에 대한 지식을 조금씩 갖춰 오고 있었다. 위에서 이야기했던 [[성왕(주)|주 성왕]] 대의 동이 정벌 과정에서 중국은 최초로 그 너머의 [[숙신]]과 접촉하여 돌촉을 단 싸리나무 화살(楛矢石砮)을 조공받기도 했고, 그 뒤로도 [[연나라]]와 [[제나라]] 등이 육로와 해로를 통해 동방과의 교역을 벌이면서 모피의 산지인 [[고조선|조선]]이 중국의 동방에 있는 중요한 교역 대상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조선 또한 [[위만]]과 더불어 [[진시황]]의 통일과 [[초한쟁패]]로 인해 동방으로 도망친 피난민들을 받아들이며 세력을 키웠다. 동이 중에 가장 강성한 국가가 [[고조선|조선]]이라 하였으며, 기자를 통해 교화되었다고 양서에서는 기록하고 있다. >東夷의 [여러] 나라 중에서 朝鮮이 제일 강대하였는데, 箕子의 교화를 입어 그 文物이 禮樂에 합당하였다고 한다. >---- >『양서』 동이열전 [[http://db.history.go.kr/id/jo_008r_0010_0010_0010|#]] >사방 오천 리로 황복(荒服)까지 다다랐다. 남쪽으로는 교지(交阯)·북발(北發), 서쪽으로는 융(戎)·석지(析枝)·거수(渠庾)·저(氐)·강(羌), 북쪽으로는 산융(山戎)·발(發)·식신(息愼), 동쪽으로는 장(長)·조이(鳥夷)를 어루만지니 사해 안이 모두 [[순#s-3|제순]]의 공적을 떠받들었다. >---- >『사기』 오제본기 [[http://ctext.org/dictionary.pl?if=gb&id=4500|#]] ---- >점차 [[진번국|진번]]과 [[조선]]의 만이(蠻夷)들과 옛 [[연나라]]와 [[제나라]]의 망명자들이 복속하므로 그들의 왕이 되었다. …… [[위만]]을 외신(外臣)으로 삼아 국경 밖의 만이들을 지키고 변방을 노략질하지 않도록 하며, 뭇 만이의 군장들이 입조하여 천자를 알현하고자 하거든 금지하지 말도록 하였다. >---- >『사기』 조선열전 [[http://db.history.go.kr/item/level.do?itemId=jo&setId=879270&position=1|#]][[http://db.history.go.kr/item/level.do?itemId=jo&setId=879270&position=2|#]] 그러나 이후 통일 [[한나라]]가 [[서한]]-[[현한]]-[[동한]]의 300여년에 걸쳐 존속하면서 중국인들의 세계관이 확장되고, 또한 선진시대에 존재하던 동이의 실체가 사람들에게서 잊혀지면서 동이는 점차 동쪽의 이민족들을 가리키는 보통 명사로 확장되기에 이르렀다.[* 선진시대의 동이들은 사방 종족 중 중국 질서에 가장 빠르게 흡수되었으며 다른 사방의 이민족들과 다르게 친척이나 후계 종족을 남기지 못했고, 이후 한족의 중심지가 이 지역으로 이동하였기 때문에 현재도 그 실체를 제대로 알아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즉 동방에 이(夷)라는 나라들이 있는 게 아니라, 동방에 있는 나라들을 이(夷)라 부르게 된 것이다. 이러한 개념상의 변화는 [[후한]] 말에서 서진 시기에 걸쳐 두드러졌고, [[정현]]까지만 해도 이들을 동북이(東北夷)라 부르던 것이 [[관구검]]의 원정을 거쳐서 [[정사 삼국지|삼국지]]가 편찬될 시점에 이르러서는 완전히 동이라는 개념으로 자리잡았다. 이때 동이의 범주 안에는 [[부여]], [[고구려]], [[옥저]], [[숙신|읍루]], [[동예]], [[삼한]], [[왜]]가 포함되어 있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